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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11.08.22 04:56
조회
25,466

사실 할 말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참 쉽지 않은 것이 나름 이쪽에서 비중이 있다보니 하고 싶은대로 다 말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저 혼자 몸이고 한 사람의 작가로서만 활동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간단한데, 여러분도 아시듯이 제 위치가 아주 묘합니다. 해서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음이 늘 답답합니다.

그런 상태라서 가끔 여러분들이 하는 말을 보면, 그것도 모르느냐? 라고 훈계 상태의 충고들이 주욱, 나오는 걸 봅니다.

그때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아주 원론적이고 또 간단합니다.

작가는 바보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바보면 글을 쓰는 게 불가능하니까요. 지금이야 아이큐가 90도 안될거 같긴 합니다만 20대엔 저도 그 아이큐라는 거 140 정도는 되던 사람이니까 바보일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보낸 세월이 30년이 넘었습니다.

많은 데이타를 가지고 있고, 많은 고민을 당연히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아무 것도 안해?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매일 밤을 새다시피 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매일 그렇게 서너시간 자면서 살다보니 대충 이 시간이 되면 속에서 속쓰림과 구역질이 동반됩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놀고 있지 않다는 걸 굳이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통상 제대로 된 작가 하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작가가 되기 위한 기틀이 만들어져 있다는 가정하에서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10년이 지나도 제대로 된 작가는 나오지 않습니다.

시장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예. 정말 어렵습니다. 뭐 내가 시작할 때부터 늘 어렵다고 했었다. 라고 누군가는 말합니다. 그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더 어려운 것도 맞습니다.

이 어려움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그걸 놓고 갑론을박 요즘 계속해서 소모성 논쟁이 지속되고 잊을만하면 다시 나오고 합니다.

해서 한 번은 다시 짚어두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속속들이 다 파헤쳐서 보여드리고 싶지만 사실 독자가 그렇게 다 아는 것도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독자는 내부사정을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책을 보고 싶은 거니까요.)

위에서 왜 작가 이야기를 했는가하면, 이 어려움이라는 것. 사실은 해결방법이 아주 간단합니다.

훌륭한 작가들이 멋짓 작품을 써주면 한방에 끝납니다.

사방이 시끄럽고, 사방에서 난리가 나는 작품이 쏟아지는데 독자가 안보고 배길 수 있겠습니까?

이야기는 아주 간단합니다.

다시 말하면 기초체력이 되면 모든 게 해결될 수 있다. 라는 겁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제가 용문이란 곳에서 제자들을 키웠고, 지금도 창작스쿨에서 어렵사리 시간을 내어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들이 전력이 되는 상태가 되길 저는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냐?

작가들이 잘하면 되지....

그런데 실제로는 딱히 그렇게 안됩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현 상황을 간단히 짚고 가겠습니다.

-볼 책이 없다.

맞습니다.

그래서 위기가 온 겁니다.

그럼 그 이유가 뭐냐?

불펌?

맞습니다.

아주 큰 이유가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 지금 대대적인 고소고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 부분은 독자의 책임도 큽니다.

요샌 문피아 베스트도 못믿어.

왜 못믿을까요?

문피아 베스트가 뭘까요?

독자가 많이 보고 점수를 많이 준 연재물이 베스트가 됩니다.

그건 인기가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구동성으로 문피아 베스트가 옛날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아니라고들 이야기 합니다.

왜 그럴까요?

침묵하는 다수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말하는 여러분들과 달리, 그들은 그걸 좋아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여기서 또 복잡한 상황이 끼어드는데, 아, 이 글 정말 좋아. 라고 해서 베스트에도 있고 말 많이 하는 소수(?)도 좋아하는 글은 시장에 나가서 어떻게 될까요? 역시 안 팔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말많은 소수가 재미없다고 하면서 베스트에 있던 글도 다 잘팔리지는 않습니다.

그럼 대체 뭘까요?

독자가 갈리고 여러가지가 교차됩니다.

저는 한 번 보면 누가 좋아하고 얼마나 팔릴지 거의 압니다.

베스트에 올라 온 글 중 상당수 모자란 글이 존재합니다. 몇개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연재글을 볼 시간이 없어서... 위에서 중간에서 아래에서 한꼭지씩 봤거든요.

팔릴 글과 팔리지 않을 글이 공존하는 이유는...

문피아가 무료라서 그렇다. 라는 것이 이유중 하나이고 또 하나는 지금 전체를 끌고 가는 주류가 뒤섞이고 있어서 명백한 주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됩니다.

2000년 3세대가 시작되기 전, 이 시장은 마니아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해서 그들이 좋아할만한 글이 시장에 나왔고 새로운 독자는 그 주류에 동화되거나 아니면 떨어져 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묵향비뢰도가 빅뱅을 터뜨리고 난 다음. 몰려든 새로운 독자는 그 주류와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었고 폭발적으로 몰려든 그 독자들의 숫자는 기존 주류를 압도했습니다.

당연히 시장은 그 새로운 주류를 따라 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초기에는 준비된 사람들이 한 두개씩 히트를 시키니 잘 끌고 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실력이 드러나게 됩니다. 결국 새로운 사람들이 그 간극을 메우면서 발전해야 하는데 준비된 작가들이 태부족한 겁니다.

겉모습만 훙내내는 비실력파들이 주류가 되면서 책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연하게 질적하락.

그 끝은 지금의 모습입니다.

누구의 책임이냐?

라는 걸 따지는 건 정말 부질 없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독자가 왕입니다.

원하지 않는 책은 안 사고 안 보면 끝나니까요.

해서 시장을 이렇게 만든 건 작가나 출판사가 아니라 독자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출판사가 왜 있겠습니까?

기획을 하고 두드려 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출판사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쪽 출판사는 영세해서 그런 기획을 하고 장기적인 구상을 할만한 능력이나 여력이 모자랍니다. 그러니 시장에 맞춘 글만 내고 그게 지금처럼 참혹한 결과가 도출되는 거지요.

출판사의 책임론 당연히 대두됩니다.

더 써도 결론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장의 지금 상황은 독자/작가/출판사. 누구 하나를 놓고 책임을 가리기가 어려운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거지요.

길은 있습니다.

지금 당장 모든 출판사가 확실하지 않은 책은 내지 않는다. 라고 한다면, 시장은 1년 내에 살아날 겁니다. 대신 출판사도 지금 있는 것중 90%이상이 망할 겁니다. 월 1종 내기도 쉽지 않은 출판사가 있을테니까요.

결국 헛소리가 되고 마는 겁니다.

해서 제가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은 이미 책임소재를 가리기가 늦었다는 것과, 가능성 있는 작가를 살리는 것이 최선이다. 라는 것입니다.

제가 책을 보니, 판무쪽은... 인정하기 싫지만 아주 많은 숫자가 나오면 안되는 책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뭐가 나쁘다. 라기 보다는 뭐가 좋다를 가리는 게 더 쉽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금년에 본 책 중에 제 마음에 든 책은 1종이었습니다.

괜찮다. 싶었던 것이 1종. 그나마 낫다가 2종이었습니다.

40종를 봤다면... 10%의 수율이지만... 불행히도 그보다 더 많이 봤습니다.

ㅠㅠ

간혹 그게 제가 비평을 못하게 해서. 문피아 때문이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난감하기만 합니다. 지금 문피아에서 할 말 못하지 않고 할 말 다 합니다. 비평? 비평란 있습니다. 가보시지요. 과연 할 말을 못하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노골적인 욕설, 비하만 아니면 거의 모두 허용된 상태입니다.

그건 차지하고, 그냥 풀어놓고 개쓰레기. 운운 한다고, 할 수 있었다고 해서 지금 시장이 좋아졌을까요?

으윽, 욕먹지 말자. 하고 써서 좋은 글이 나왔을까요?

그렇다면 정말 순진한 발상입니다.

글이란 게 잘쓰겠다. 라고 생각한다고 잘써지는 게 아니거든요.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발전되지 못합니다. 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이 바닥에서 10년인데...

그런 사람들이 이제 적지 않아 졌습니다.

제가 볼 때 꼬맹이던 친구들이 이제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된 지금입니다. 중견이 많아지고 실력자들이 사방에 널려 있어서 호시탐탐, 건곤일척의 승부를 노리는 그런 와호장룡의 대지가 우리 시장이었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런 글을 쓸 이유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들던 작가들까지 망가져가는 걸 보는 마음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왜 망가지는가를 놓고 여기서 논하는 것도 사실상 부질 없기도 합니다.

제가 이 결론없는 글을 쓰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작가가 잘못했다.

독자의 잘못이다.

출판사의 잘못이다...

그런 닭과 달걀의 논쟁을 할 때가 지나버렸다는 거지요.

누가 잘못인가는 제가 논한 저 위의 셋 중 마음에 드는 것 하나를 고르시면 됩니다.

저요?

저보고 고르라면 저야 당연히 작가 잘못을 고릅니다.

독자의 잘못, 출판사의 잘못은 제가 고치도록 할 범주가 아니니 제 손길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미칠 곳을 골라야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 수가 있을테니까요.

나름 밤잠 안자고 후배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마음에 드는 사람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진 않습니다. 글쓰는 사람을 만들긴 쉽습니다. 그러나 작가라고 불릴 재목을 만들어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현재로서는 3년 정도가 흐르면 아마 열손가락이상의 숫자는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닝이 정말 가혹하거든요.

1권을 쓰면서 5권 정도의 분량을 쓰고 또 쓰는 수준입니다.

그들이 후일 제가 생각한 수준까지 가준다면, 저는 많이 기쁠 겁니다. 저를 존재하게 만든 이 시장을 위해서 제가 기여한 것이 될테니까요.

물론 제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좋은 사람들이 나와줄 걸로 믿습니다.

또 마땅히 그래야만 합니다.

(이 글은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정말 믿기 어렵도록 난독증을 가진 분들이 많고, 혹은 억지로 말을 비트는 분들이 계심도 봅니다.

이 글은 논쟁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그냥 편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말 그대로 이미 시장이 누구의 잘못인가를 논할 단계를 넘어 이젠 노력할 수밖에 없다. 라는 의미로 썼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능력자들이 쟁선爭先하는 그날까지.

                        연화정사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금강.


Comment ' 74

  • 작성자
    Lv.16 헤리엇
    작성일
    11.08.22 13:24
    No. 1

    금강님도 정말 힘드시겠네요. 힘네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TheDream..
    작성일
    11.08.22 18:33
    No. 2

    절로 악순환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성인
    작성일
    11.08.22 19:40
    No. 3

    노력이 있으니 열매가 하나씩 곧 영글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모레나
    작성일
    11.08.22 21:11
    No. 4

    비주류가 주류가되면 그것이 주류가 아닐런지.
    그리고 수준높은 작가들만 남는다고하여도 그들만이 남는다면 또다시 독자들은 만족을 할 수 있을까요

    저도 판타지 무협을 재미있게 보는독자로서 재미있는글이 빨리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1.08.22 22:01
    No. 5

    공감이 갑니다.
    그래도 가물에 콩나듯이 좋은 책이 나오더군요.
    좋은책은 대여점과 만화방 주인들이 주로 사죠,
    흥행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왜?
    내가 책방하면서 내마음에 드는 책한권 못사냐? 는 특권입니다.
    대부분이 책좋아해서 대본점하고 만화방 하죠.
    벌고,못벌고는 나중일이고..
    길게 보면 그런책이 책값 빼고 한푼이라도 벌어주죠.

    책장에 낡은 책이 존재하는 이유가 빌려가고 구독하니까 꼽아놓치요.
    안보는 책은 새책이라도 치워지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竹竹芳芳
    작성일
    11.08.23 17:22
    No. 6

    저도 할 말이 많지만 금강님의 진정성을 마음으로 받아 들이는 의미에서
    꼭 필요한 할 말만 하겠습니다.
    금강님께서는 세부류 중 작가의 잘못을 인정하시면서 그에 대한 대책으로 현재 많은 작가지망생들을 공부시키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좋은 일을 하시는 것이기에 그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족할까요?
    금강님 스스로도 말씀하셨지만 현재의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작가지망생을 교육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나 이 방면에서 나름 스스로 비중있다고 자부하시는 분이 그것 말고는 작가의 잘못을 시정할 방법이 없느냐라는 것이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직 현실로 드러나지 않은 작가 지망생을 교육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현재 금강님께서 운영하고 있는 이 문피아부터 정비를 하는 것이라 봅니다.
    이 문피아 정비는 금강님께서 무엇보다도 가장 효과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어떤 기준으로 정비할 것을 요구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작가의 잘못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의 정비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정비하느냐
    비평난, 토론마당에서 쏟아져 나온 많은 문피즌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중 하나가 감상란 이름을 추천란으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감상란 이름하에 비추천 감상은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국어의 의미를 제한하는 것으로 다른 이름이 없다면 몰라도 당연히 추천이란 좋은 의미의 단어가 있음에도 그런 말을 쓰지 않음은 소설을 쓰는 작가가 취해야 할 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비평란은 비추천감상및 비평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며, 어느 정도는 비판은 물론이고 비난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는 작가의 명예훼손적 행위도 법의 보호를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에 문피즌들의 자정의 힘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운영자가 지나치게 댓글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비평란운영의 가장 이상적인 현상은 물론 비평받을 만한 대상이 되는 작품만이 비평란에 오를 수 있다는 사고가 일반화되는 것이라 할 것이지만 그것을 유도는 할 망정 강제하기는 어렵다할 것입니다.
    무릇 비평이나 감상의 수준이 높을수록 기존의 수준높은 독자들이 떠나가지 않고 머물것이고 그들이 있을수록 그런 책들을 한권이라도 더 구입하는 순방향으로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피아는 비록 개인의 사이트이지만 이미 공공성을 갖고 있다고 할 것이므로 그 운영함에 그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글로발
    작성일
    11.08.25 06:15
    No. 7

    ㄴ비평란에서 비난을 허용할 게 아니라 추천란, 비추란으로 바꾸는 김에 비난란을 따로 만들면 되겠군요. 그리고 작가로서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운영자니까 댓글 달지 말라는 건 공공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거라고 봅니다. 자기 집에서도 하고 싶은 말을 못한다는 건, 그것도 객들의 요구로 그리 된다는 건 그야말로 주객전도 아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2 기괴한
    작성일
    11.08.28 13:06
    No. 8

    아예 출판사를 통폐합 하는건 어떨까요?티끌모아 태산이듯이 그렇게 된다면 충분한 기획과 자본이 마련된 출판사가 탄생할지도 모르겠는데......그럼 문제는 독점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임한성
    작성일
    11.08.28 19:44
    No. 9

    책이라는 이름의 문을 만드는 것은 작가의 몫이고 그 문으로 손님을 안내하는 안내원은 출판사, 그리고 들어가고 싶은 문을 선택하는것은 손님이라는 이름을 가진 독자의 몫.
    제가 보기엔 독자가 텍본이나 불펌 등으로 책을 구입하지 않고 편법(?)을 이용하는것이 악순환의 고리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나름 최선을 다해 썼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독자들은 직접 구매하지 않고 책방이나 텍본 등을 이용해서 작품을 보게되고, 자연히 작가의 지갑에는 소수의 인원이 구입한 비용만 들어오겠죠.
    그리고 중간에 책방이나 그런곳에서는 원래 작가의 주머니에 가야 할 돈을 중간에 가로채서 그들의 주머니에 넣습니다. 아니면 블로거들이 주관적으로 설명해놓은 글을 읽은 사람은 그 자가가 아무리 훌륭하고 책의 내용이 좋다 해도 독자들은 객관적인 평가에 휘말려 그 책을 읽기를 꺼려할것입니다.
    노력한 작품이 터무니없는 결과를 가져오자 실망한 작가는 더 잘쓰고자 생각하며 표현을 덪붙이거나, 더 세세하게 설명하지만 그러다 보면 본질의 이야기보다 더 못해질수도 있습니다. 몇번을 그렇게 하다보면 작가도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다 스스로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어 헤어나오기 힘든 사태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렇게 훌륭한 작가를 잃을수도 있습니다.

    요즘 시장에 보급되는 책이 많은것 같긴 한데, 사실 제가 봐도 그렇게 좋은 작품은 많지 않습니다. (저도 못쓰지만..)
    겉모습만 그럴싸하게 겉표지를 꾸며서 독자의 흥미를 끌어내지만 본작 내용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작품에 의해 독자가 책읽는 맛을 잃게되고 보던 책마저 안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악순환의 고리의 시작은 독자이지만, 어찌보면 그 기반을 다져준것은 실력이 아쉬운 작가일지도 모르죠.
    서로 다른 겉표지와 내용을 보고 실망한 독자들은 책에 투자하는 비용이 아깝거나 혹시나 내용이 좋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등의 불안한 걱정거리 등에 의해 책의 구매를 꺼려하게되고, 결과적으로 악순환의 고리는 계속 이어지며 시장은 나락으로 떨어져갑니다.
    실력 좋은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그들의 저력이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연재중이던 작품이 끝나고 다음 작품이 나왔는데, 재미있게 읽던 독자가 다음에 나온 책이 더 재미없거나, 흥미롭지 않거나, 등의 이유로 등을 돌린다면 사실상 시장의 입지는 언제든지 무너질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유성]님의 [아크] 이 작품을 아주 재밌게 읽었지만, 다음에 나온 [로열 페이트]를 읽고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비록 2권을 읽고 끝냈지만 2권까지의 내요은 다음 내용을 읽을만한 호기심을 충동시키게 하지 못하더군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독자의 불펌, 아니면 책방의 매개 수를 줄이는것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그 시초가 되는 실력이 아쉬운 작가들의 각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 허접한 작가 김원규였습니다. 한낱 생각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겨울에핀꽃
    작성일
    16.02.18 05:57
    No. 10

    불펌이 판치는 이 시대에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나 백만부 이상 판매된 작품들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과연, 현대 장르문학의 현실이 독자의 불펌에서 시작된걸까요?

    불펌이 문화예술계에 암적인 존재인것은 확실 합니다. 부정할 수 없죠.


    과연 장르문학이 불펌 때문에 요지경인 것인지, 징르문학이 요지경이라 사람들이 돈 안 내고 보는지 작가/독자/출판사가 머리 맞대고 고민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람
    작성일
    11.08.30 14:50
    No. 11

    정말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금강님의 진정성이 엿보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장르문학의 깊은 부분까지는 알지 못하지만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좋은 작가들이 더이상 작품을 내지 않는 것일까? 에 대한 의문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책을 계속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사는 독자 입장에서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몇 가지 아쉬운 점에 대해서 적어 봅니다.
    1. 미완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는 책들...
    2. 완결된 책이어서 구입하려고 하면 품절인 책들...
    3. 인터넷서점에서 책 구매시 재활용되어 나오는 책들...
    이런 부분들이 고쳐지면 잠재적 고객들의 수요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8.31 00:40
    No. 12

    가람님//
    2번 : 완결되었다지만 인기가 없어서 증판을 안해서, 팔리지 않아 수량 자체가 없는 경우가 그에 해당될듯합니다.(혹은 오래될 경우 품절일 수 있습니다.)
    3번 : 그건 유통 업체 문제일 터이니 중간상인들에게 따져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게닛츠
    작성일
    11.09.03 16:02
    No. 13

    독자문제도 있지만 출판사도 문제있음.
    몇몇 환타지,무협,퓨전,대체역사 소설등등을 보면 오탈자 보이는데
    그런 건 작가가 원고글을 출판사에 제출하면 출판사에서
    검사 확인 하고 인쇄해서 출판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작가의 실력을 믿고 그냥 인쇄해서 출판하는지 의심가기도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evensta..
    작성일
    11.09.04 15:41
    No. 14

    지금 우리나라에서 책방 싹 문닫게 하고 불펌 100% 근절을 시키는데 성공을 한다면.. 과연 책을 사서 보는 독자가 얼마나 될런지 궁금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거믄별
    작성일
    11.09.17 17:40
    No. 15

    뭐... 이 시장이 이런 상태가 된 '원인' 을 찾으면 뭐합니까...
    그 원인을 알아도 개선할 방법이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입니다.
    물론 개선되지 않더라도 하지않는 것 보다는 낫지만... 해결이 될지는 의문이네요.

    그리고 다른 것보다 문피아의 '감상란' 정말...
    '감상란' 은 좋은 추천글만 쓰는 용도라더군요. 비평/비난 할거면 비평란에 가서 하라는... 감상은 '좋은 느낌, 좋은 의견' 만 쓰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런 용도로 사용하는 게시판이라면 감상란보다는 '추천란' 이 더 맞죠. 그리고, 지금 문피아에서 '비평란' 이 '메인페이지' 에 노출이 되어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감상란' 에 들어가려면 메인페이지에서 바로 최신 몇 개의 글과 게시판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링크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비평란' 은 아예 없죠. 메인페이지 맨 위의 메뉴 '독자마당' 에서 비평란을 들어가던가... 아니면 다른 메인페이지에 노출되어있는 게시판의 링크를 통해 한 번 거쳐서 비평란으로 가야죠. 비평란으로 가는 '편의성' 이 너무 떨어집니다.

    작가들의 능력. 독자들의 선택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지금의 '감상란' 보다는 '비평란'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어떤 비평을 하는지 알아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상란' 의 메인페이지 노출보다는... '비평란' 이 노출되는 것이 더 낫지않나 생각합니다.

    정말... 감상란에서 '괜찮다' 라고 올려진 글만 믿고 선택했다가... 읽기도 싫은 작품을 여러번 겪고나선... 감상란에 올라와있는 글들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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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상식파괴자
    작성일
    11.09.18 14:26
    No. 16

    저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출판사가 변했으면 좋겠다고.
    언제나 새로운 책을 읽을 때는 대여점에서 빌려보거나 부끄럽지만 가끔은 불펌으로도 봄니다.
    용돈을 받지만 옷을 사거나 친구들과 놀거나 먹을 것을 사먹으면 금방 떨어집니다. 래서 힘듭니다. 제가 돈이 많은 상류층 집안이거나 알바를 하는 것도 아니기에 흥미가 오는 책을 산다는 것이 힘듭니다. 학생이기에 부모님은 장르문학소설을 사는 것을 마땅치 않게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장르문학을 즐겨 보기에 대여점에서 책을 고르면 짧은 제 생각으로도 내용이 한심한 소설들이 있습니다. 일명 똥 밟은 상황이기에 돈이 아깝고 소설을 본 시간도 아깝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소설을 읽을 때 맞춤법이 틀린 내용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건 양판소라면 자주 보이고 유명 작가분의 글이라면 가끔씩 보입니다. 그런걸 볼때 마다 출판사는 무엇을 하는지 자꾸 짜증이 납니다. 편집자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작가분은 검토를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 장르시장에서 연령층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10대들도 많이 읽고 40대도 읽고 그 사이 연령대도 읽는 다는건 압니다. 10대인 제가 그런 맞춤법이 틀린 것을 알고 그 내용들에 한심함을 느끼고 짜증을 느끼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겠습니까? 편집자란 자리에 오른 의문의 편집자분은 그 글을 보며 무엇을 느낄까요.

    저는 학생입니다. 장르소설에 빠져든 평범한 학생입니다. 이런 주제의 토론을 하는 것도 어렵고 지금 글을 쓴 이내용이 주제에 맞는건지 제가 쓰고자 하는 내용이 맞는지 긴가민가 합니다. 하지만 생각합니다. 출판사 분들이 출판사라는 기업의 책임감을 가지고 유명작가분의 글이나 양판소를 내시는 작가분들의 글을 읽어보고 맞춤법을 수정하고 내용이 너무 유치하고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는 글은 출판인으로서의 책임감으로 출판을 하지 말아 주었으면 합니다. 양판소를 쓰는 작가중에 저와 같은 고등학생이 있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 20대도 있겠지요 30대는 제가 말하기 뭐하지만 사회라는 것도 경험했고 철도 들었으니 무작정 글을 쓰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장르소설을 읽고 '나도 써봐야지'하면서 쓴 글들이 인기좀 얻었다고 슬쩍 출판제의 하고 투고했는데 호기심은 끌만하기까 출판하고... 그런 출판사가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문학소설들을 출판하는 출판사들처럼 출판하는 책에 자부심을 가지고 한권을 출판하는데 정성을 들여 틀린 것을 수정하고 작가분에게 더 좋은 글을 요구하는 그런 출판사로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소설들을 보면 일반 문학작품 못지 않게 감동적이고 철학적이며 재미있는 소설들이 있습니다. 그런 소설들은 명절때 받은 용돈으로 한권씩 사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부모님에게 욕을 디따 많이 쳐묵쳐묵해도 제 책장에 그런 장르소설들로 꽉차게 되었으면 하고 소망하고 있습니다.

    //아... 나도 내가 써놓고 뭘 썻는지 머리가 새하얗게 되버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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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용석손권
    작성일
    11.10.09 02:18
    No. 17

    저도 연재로 보다가 좋은 책은 한권 두권 구입을 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책은 출간한지 2~3년은 지나서야 '이번엔 이 책을 사야지.'하고 인터넷서점 들러보면 '절판'이더군요, 그래서 구입 못한 책이 여러 권입니다.
    이 부분이 정말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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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관호
    작성일
    11.10.22 13:44
    No. 18

    제가 늘 듣는 말이지만, 변명은 안 하니만 못합니다.
    아무튼 서필은 넘기고, 공감가는 말이네요.
    금강님을 금탈린이라고 하는데, 저야 뭔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괜히 그런 말이 나오지는 않았으리라고 짐작해봅니다.
    금강님께서 조금 더 마음을 넓게 가지실 필요가 있다고 봐요.
    //
    아무튼, 작가가 문제냐 독자가 문제냐! 아니면 출판사가 문제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독자의 문제.
    어차피 살 사람은 사고 텍본 볼 사람은 보지마는, 그래도 텍본인자들의 비도덕적인 행태로 이 업계가 많이 퇴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군요.
    또한 텍본 문제만이 아니라, 장르 문학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 할 수도 있겠지마는, 오로지 재미만 찾는 것도(대체로 낮은 연령층?)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i wanna comic !!
    그러다 보니 출판사에서는 적자를 안 맞으려면 재밌는 글을 독촉해야하고 작가는 먹고살기 위하여 그걸 씁니다. 엉뚱맞은 스토리가 많지요. 그러면 그것을 읽은 독자는 '아 이런건 나도 쓴다!'하고 씁니다. 악순환, 악순환, 악순환...
    일반문학에서 장르문학(문학은 하나다! 왠만하면 나누지 맙시다 ㅠㅠ)을 까는 이유가 이런 특수성 때문일지도.
    물론 좋은 글들도 나옵니다만, 그런 글들은 논외. 잘나가거든요. 그리고 쓰기도 힘들지요.
    다시 결론은!!
    ...뭐지? 서두가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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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관호
    작성일
    11.10.22 13:45
    No. 19

    서두란다.. 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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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우주적/탈퇴
    작성일
    11.11.09 05:15
    No. 20

    너무 좋은 작품 그러는데 제 생각에는 일단 어는 정도의 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이 좋은 작품이란건 양이 어느정도 뒷받침이 되어야 나올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그러나 양판소의 그 많은 소설도 어느 정도는 나름대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질이 형편없는 소설은 앞부분 몇장만 읽어봐도 아니 그 중에 괜찮은 작품을 고르는 몫은 독자에게 있다고 봅니다. 결론은 일단 작품이 많아야 고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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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세계끝·X
    작성일
    11.12.05 16:24
    No. 21

    근본적으로 종합적인 문제가 맞습니다.누가 먼저 시작했냐는건 지금와서 무의미하고요.아주 근본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독자와 작가의 문제라기 보다 정부의 일자리마련의 일환으로 나타난 대여점 정책이죠. 이게 책은 사서보지 않는것이라는 인식을 줘버렸다는것이 크다고 봅니다.일자리 마련한답시고 시작한 일이 출판시장을 죽여버린.참 1차원적인 정책이었죠.(요즘 화제가 되는 '뿌리깊은 나무'라는 드라마의 말처럼 윗것들의 일처리는 백성들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치죠.정치에 관심 가집시다ㅋ)
    그래서 독자들은 책을 사보지않는 악습이 생겨버린것이고. 일정량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구조를 악용해서 질적하락을 야기한 출판사의 문제, 그로인해 작가되기가 너무 쉬워졌고 질적하락을 계속되었습니다.인터넷을 통해 완결분량까지 검증된 1세대 판타지가 질적 향상과 새로운 매체의 등장이라는 효과로 이 흐름을 깨어버릴수도 있었지만(이때가 피흘리지 않고 개혁할 마지막 기회였다고 봅니다) 오히려 악용되어 다시 저 흐름을 반복하게 됩니다.그결과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대여점이 오히려 시장의 호흡기가 되어버렸죠.
    양과 질의 문제에 관해서는 일정수준이상을 보여주기에는 양이 중요하지만 독자의 양이 받쳐줄 때이죠..지금은 독자층 자체가 일부 매니아니 거기에 타겟화된 소설만 나올 뿐이고 장르소설의 인식만 더 나쁘게해서 일반적인 취향을 가진 독자의 접근을 막거나 떠나게 할 뿐입니다.지금은 장르소설 자체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좋아졌습니다. 위에 언급한 1세대 판타지 나올때가 반전의 기회였는데 말이죠.시원하게 날려먹었죠.
    그와중에 나오는 양작들은 오히려 좁은 시장에서 타겟화된 독자층의 입맛을 못맞춰서 무너지고...좋은 신인작가가 나와도 떠나는 경우가 많더군요.돈도 돈이지만 저런 작품들에게 밀렸다는 것에대해서 시장 자체에 대한 회의도 클겁니다.
    질적하락으로인해 독자층이 좁아지고 그 독자층에 맞춘 책이 나오고 다시 독자층이 좁아지고..아무튼 전체적으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모양새죠.
    지금은 사실 금강님이 언급하신것처럼 출판사 차원의 사화(?)가 일어나지 않는이상 이대로 공멸로 갈수밖에 없다고봐요.어떤 출판사는 솔직한 마음에 그냥 그사화에 희생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 모양이 되게 하는게 크게 영향을 끼친 출판사들이 있죠).

    좀 다른 얘기로 넘어가서 질적인 부분에 대해 현 시점에서 개인적인 만족도는 그냥 주제가 있고 그 주제에 부합되는 내용으로 채워질 정도만되도 감지덕지입니다.한마디로 좀 소설 같으면 됩니다.예전엔 좀 더 까다로웠지만요.그런데 이것조차 일년에 한두개 나오려나요.어찌하면 재밌을까만 생각하며 만들다보니 오히려 재미도 없습니다.20권, 30권 동안 같은 구성의 흥행코드 반복..그런데 타겟 독자층에는 그게 통하니.
    그 독자들도 짜증나는게 감상란이나 비평란보면 그렇게해서 쌓아올린 판매부수를 대중성이라고 착각하고 양작들보다 낫다고 우기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다보니 평가마저 독자들에게 저 작품들이 양작들과 비슷한 평가를 받아버리죠.무엇때문에 재밌는지는 모르지만 재미가 있고 판매량을 보니 대중성이 있다는 논리로.좁은 시장안에서 잘판린다고 대중성이나 재미의 변별력이 보장되는건 아닌데 말이죠.간단한 예를 들자면 음반시장의 몇몇 아이돌 앨범장사 생각하면 됩니다.아이돌 모두가 대중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축소되어버린 앨범시장이 대중성 판단의 근거가 될수는 없죠.확실히 감상란이나 비평란을 봐도 독자들이 이모양이니 시장이 이모양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좋은 글도 있지만요.물론 그런 독자층을 형성하게 만든데는 위에 언급한데로 출판사의 책임도 큽니다.

    아무튼 결론은 깔대기 달아놓은 것처럼 하나로 귀결되네요. 어느 하나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 바뀌려면 좀 출혈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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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제익
    작성일
    11.12.14 08:58
    No. 22

    역시금강님 논평잘보았습니다뭔가깨우쳐지더라고요 감사합니다역시책은사서봐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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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레이지본
    작성일
    11.12.16 14:28
    No. 23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작가가 나오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이 필요한 법인데,

    어떻게 좋은 작가만이 나오길 기다릴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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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상잠
    작성일
    11.12.30 12:25
    No. 24

    우와 장황한 글들을 다 볼 수가 없지만, 좀 색다른 시각으로는 일본의 경우 동경대학교 도 제법 주축이된 일본만화/ 재패니메이션으로 세계를 완전히 휩쓸어, 요즘 외국인 블로그 등을 가보면, 완전 일본풍,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지만 만화 주인공 같은 코디 의상을 한 사람들 엄청 봅니다. 서울대학교 출신들께서도 일본의 동경대학교 출신도 주축이 된 일본만화/ 제패니메이션 전 세계 광풍/열풍을 하면 좋을텐데, 다소나마 기대라던지, 좀 직접 나서기 귀찮애 하는 국민성향 등으로 그러기는 힘들테고, 너무 잘난 / 잘났던 일본 - 일본 만화 - 그래도 일본 군국시절 같은 오랜 예전까지는 말 고라도 말입니다. - '좀 잘난 사람들이 좀 해줘' 라던지 간에 실상은 삐까뻔쩍 일본-일본만화 등이 너무 커 보입니다. 잠식당하거나, 차이/차별성을 모를 수도 있고 말입니다. 소위 현 사회에서 말하는 승자/패자 논리에서 철저히 패자 패자 국민의 입장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그래도 무협-판타지에 열정을 쏟는 젊은 청년 그대님들은 참말로 대단하고, 귀하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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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資雲
    작성일
    12.01.14 03:50
    No. 25

    좋은글 잘읽었네요 진짜 20년 정도 책읽었는데 이젠 정말 볼책이없네요
    그 내용이 그 내용이고 15살이면 무협이면 검강쓰고 최고미인이 따라다니고 20살이면 거의 적수없는 천하무적이고 판타지면 기본영주가문가문에서 소공자로시작도고 전생의 모든기억가지고 뱃속부터 다 기억하고 작가들이 어린나이가 많아서인지 그리고 주로 읽는 독자층이 어린학생위자러 그런지 요즘 거의 나온글들이 다 그렇더라고요 전 지금도 최고의 작품을 뽑으려면 묵향 1권부터4을뽑습니다 묵향도 점점 산으로 가는듯 하지만 묵향전만해도 80년대 무협지만 봐도 주인공 칼질한방에 수백명이 쓰러지고 영물내단은 무조건 기본으로 먹고 여자와의 정사만 나오고 첨몇작품 읽으면 재미있는데 다른작품 읽어도 똑같은 줄거리 그래서 점점질려서 무협을 멀리했는데 묵향이라는 작품1-4권읽고 이건 획기적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쭉 책을 읽기시작했죠 가장 인상깊었던건 나이들어서 깨닽고 성장한거죠 묵향은 지금나오는 무협은 황후장상의 씨가 있는것처럼 주인공은 15세면 벌써 최고급 나머지 사람들은 허접들 정도 나이들어도 능력이 왕이다 주위사람들한테 반말찍찍 아님 무진장 대접받는존재 요즘 들은 습관은 신간 1권 패스하고 보고 2권부터 봐도 충분히 내용이 이해가 가더라고 재밌으려고 빌린책이 재미없어서 돈만날리고 책도 않읽고 반납하게되고 요즘 대세가 현대물로 왔는지 거의 나오는책이 그내용
    제자들이 많다고 하시니깐 어른부터시작하는 글좀쓰는 제자가 한명 정도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요즘나오는 글이다 그나물에 그밥으로 다 나와서 읽을게 없는 1인이 쓴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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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저팔계
    작성일
    12.01.30 09:35
    No. 26

    문제는 제가 읽고 싶어하는 작가님들의 책은 정말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거죠.
    예전에는 불평도 하고 그랬는데 하도 오래 이런 무협소설을 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1-2권 보고 그냥 스토리를 잊어버립니다.
    왜냐하면 책 볼 당시는 그냥 빠져들기 때문이죠.
    단순한 것이 좋습니다. 세상도 찌들어가는데 쓰잘데 없는데 신경쓰면 골치만 아프거든요.
    금강님이 많이 트레이닝시키셔서 임죽욱 류의 소설가를 많이 볼 수 있게 해주세요.
    요즘 중견작가님들은 두종류 더군요.
    쓰다가 멈추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많은 권수의 책을 말만 늘려서 쓰시더군요.
    그래도 저는 봅니다. 왜 중견 작가니까 그리고 또 말은 일단 통하니까.
    그이도 나름 시간이 안 아까우니까.
    요즘은 비약도 심하고 말도 통하지 않은 책이 너무 많아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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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淸天銀河水
    작성일
    12.02.21 19:07
    No. 27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기에는 이미 너무 먼 길을 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묵향, 비뢰도가 히트 치면서 유입된 인구가 주류가 되고 그 때 대박을 터트렸던 작가분들의 후속타가 망하는 경우가 많았죠.
    중학교 때인가 영웅문으로 책을 사기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산 책이 2007년 일곱번째기사(책장에 남아있는 책 기준)네요. 거의 매년 장르문학 소설을 최하 10만원 이상은 샀던 거 같은데, 요새는 글쎄요.. 꼭 사고 싶은 생각이 드는 소설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살까하다가도 책장에 공간도 부족한데 말아야지 이러는 경향도 많아졌구요.
    장르 문학이 질적, 양적으로 발전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바닥에서 올라오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좋은 글, 좋은 독자가 있어야 같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거 같은데, 그게 안되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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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의지사나이
    작성일
    12.03.10 22:31
    No. 28

    결과론적으로 예전 2000대초반 판무시장의 발전이 오히려 독이된 실정이군요.. 그때는 그나마 실력파라도 살아 남았지 이제는 장르소설하면 이제는 믿음이 없어졌으니 실력이 있어도 도매급으로 넘어가 버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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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내일또
    작성일
    12.03.26 02:24
    No. 29

    판타지 시장을 식당이라고 보면
    식당주인은 출판사고
    주방장은 작가
    손님이 독자입니다.
    손님은 음식에 화학조미료가 들었건 아니건 잘 모릅니다.
    예민한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 소수라고 봐야겠죠.
    그냥 혀에 맛있다고 느끼면 주문해서 먹습니다.
    그리고 맛없어도 그냥 먹습니다.
    어차피 한 끼 채우려는 거니.
    맛이 없으면 다음에 안갑니다.
    하지만 다른 가게가 없거나 열린 곳이 없으면 다시 갑니다.
    이 식당의 손님이나 독자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하고픈 말은
    그 다수의 독자에게 변하라고 해봐야 허공에 날리는 소리입니다.
    식당에서 손님에게 아무리 늬 입맛을 바꿔라 해봐야 누가 들어나 준답니까.
    결국 변해야 할 것은 스스로 절박하다고 말하는 출판사와 작가가 되야 할 것입니다.
    독자에게 출판사가 망한다고 말해봐야 내 생업에 무관한 일입니다.
    독자에게 작가가 배고파 쓰러진다고 말해봐야 옆집 부부싸움입니다.
    그래서 또 하고 싶은 말의 끝은
    독자에게 아무리 캠페인을 해도 허공의 먼지를 흩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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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삐딱군
    작성일
    12.04.02 00:42
    No. 30

    솔직히 예전에는 작가들의 작품을보면 이분은 정말이시다...라는걸 어느정도 알수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적절한 수준의 무협들이 쏟아져나오면서부터 저의 느낌은 상실된 상태입니다 ㅠㅠ 그래도 진짜 구무협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볼책이 많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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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스티브조·X
    작성일
    12.05.18 14:29
    No. 31

    얼른 우리나라도 표현의 자유가 선진국 만큼 향상되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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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2.05.27 00:25
    No. 32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작가도 독자도 전부 그때와는 달라졌습니다. 여기서 아무리 불평을 토로해도 쉽고 자극적인 글들이 시장에서는 반응이 더 좋은게 사실이니까요. 최근에 디지털 출판으로 전환하는 작가들이 늘고 있는데, 이런 새로운 전달방식이 작가들에게 보다 공정한 보상의 길을 열어주어, 열정을 가지고 쓰는 좋은 작가들이 다시 펜을 붙잡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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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Stellar별
    작성일
    12.05.27 06:48
    No. 33

    저는 출판사 탓을 더 하고 싶어요....예전엔 주로 사서 보는 쪽이었고, 온라인에서 우선 읽었던 작품이라도 출판되면 소장해서 또 보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책 크기는 작아진 반면 글자 크기는 커지고, 값은 더 올랐더군요. ....뭐죠? 대여점용이라 그렇다는 건가요? 이건 정말 좋은 작품이어도 구매하기가 싫어요. 거품 대박! 총 5권 나올 거면 6~7권을 만들어 팔아먹는 듯? 뭡니까 이게 도대체. 결국 대여점에 가라, 이 말인데. 제가 보고 싶은 작품이 꼭 있는 것도 아니고, 있어도 계속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흔하고. 아 진짜 울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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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곰돌이푸마
    작성일
    12.06.01 23:58
    No. 34

    누구탓을 해서 뭐하겠어요? 어느 한쪽만 잘해도 이 문제는 끝날텐데요ㄷㄷ 금강님 글을보고 혹여 찔리는게 있는 사람이라면 각자 맡은 위치에서 그 역할을 보다 잘 수행하면 되죠ㅇㅇ 어쨋든 모든분들 즐거운 주말되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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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엘스토리아
    작성일
    12.06.10 10:51
    No. 35

    제 소설 비판해주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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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별꽃선인장
    작성일
    12.06.18 23:31
    No. 36

    지금 출판업계의 상황에 대해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를 따지는 건 금강님 말씀대로 대단히 무의미합니다.

    사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인터넷이 활성화됐던 초창기 그러니까 97년 이후 몇 년 간은 인터넷으로 인해 출판물 특히 장르 소설들이 소위 대박을 맞이했었죠. 그때도 분명 인터넷으로 게재도 됐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작품이 쏟아지면서 어느 정도 질의 희석화(- -;;)가 이루어지면서 사보는 것보다 찾아보는 것, 심지어 누군가가 갈무리한 것을 찾아보는 것으로 변질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시작을 누구의 책임이다.. 라고 툭 전가하기엔 무리수가 있는 거구요. 어쩌겠습니까. 어찌 되었든 현 상황이 참 좋지만은 않은 것을요.

    금강님의 여러 말씀 참 공감 가지만.. 제 생각은 어느 정도 터전이 마련이 되고 글쓰는 이들이 글 쓰는 데에 좀 더 힘을 기울일 수 있는 (여기에는 분명, 금전적인 사항도 포함됩니다.) 상황이 되어야 좋은 글도 명작도 나올 거라고 봅니다.
    15년 전에는 잘 쓰여진 장르 소설이 몇 만 부 팔리는 일도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팔리는 판매 부수의 반 이상이 대여점이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부분을 해결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진의 훌륭한 글도 분명 바탕에 있어야겠죠. (이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 위에 어떤 분이 쓰신 글 중에.. 용돈 쪼개서 책 사기 힘들다는 내용이 있네요. 공감합니다. 제가 학생 때만 해도 만화책은 2000원, 소설은 5000~6000원이었거든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도 책 값이 그 질에 비해 터무니없이 뛴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저 악순환의 영향이죠. 출판사는 돈을 벌어야 하고 한 번 판을 만들어 인쇄를 하면 최소 몇 부는 팔아야 이익이 남고.. 이런 룰이 있습니다. 결국 책이 많이 나가지 않는 이 상황에서 출판사로서는 이익을 맞추기 위해 책값을 올리게 되는 거죠.
    어디서부터 고치든지간에 이 악순환의 고리를 떼어내고 잘 정착 시키면 책 값이 비싸서 사보지 못하는 요즘 같은 상황은 없어지리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자든, 작가든 모두가 할 수 있는 한 노력을 해 주어야 하고요..

    아무쪼록 저는 제 주변의, 스스로를 글쟁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글을 쓰기 위해 다른 일을 하게 되고 또 그 일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버리면서 그로 인해 글을 쓰지 못하고, 결국은 절필을 하는 이런 상황을 겪는 것을 더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아까운 사람이 참 많네요, 뒤돌아 보니...

    ps. 맞춤법 검사가 시행이 안되어 그냥 올립니다. 오타 및 띄어쓰기 오류는 살짝 예쁘게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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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대명동영웅
    작성일
    12.06.28 00:19
    No. 37

    시대의 변화를 무시할 순 없죠.
    그게 패션이든 문학이든 다른 예술이든.
    돌파구로 다만 한가지 대중가요를 예를 든다면.
    요즘 제와이피라던지 와이지라던지 에스엠이라던지 어릴때 부터 대중성있는 가능성 있는 친구들을 훈련시키더군요. 지금 문학계도 그러한 관심과 시스템이 구비할 필요가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출판사든 영향력있는 작가님이시든 투자자든간에 대형기획사 비슷한 걸 만들어서 오디션 같은 걸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글쓰는 걸 좋아하고,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 엄청 많아졌으니깐요. 그들 중에 재능있는 친구들을 길러서 몇 년후에 전세계를 뒤흔드는 케이팝의 선두주자인 빅뱅과 소녀시대 원더걸스처럼 되지말란 법은 없겟죠. 그리고.
    그런 바람이 가장 큽니다.
    모든지 일조일석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시작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일단 시작한다면 한국인의 열성적인 특성상 반드시 세계에 먹힐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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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나모네모
    작성일
    12.08.08 20:55
    No. 38

    지금 판무가 경쟁하고 있는 대상은 영화, 드라마, 예능, 아이돌, 일본 만화계 등등입니다. 아주 시스템이 짜여져 있는 대단한 곳들이죠. 이곳 들은 지속적으로 젊은 피가 수혈이 되고 있습니다. 웹에서 얼마든지 무료로 다운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저쪽 업계가 사양산업이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반면에 1세대, 2세대까지 작가님으로 불리는 분들은 엄청났지만 단발성이었습니다. 그래서 불연속적인 콘텐츠의 질적저하가 지금의 총체적인 난국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세월이 지나 기성작가세대로 편입된 분들 중에 걸출한 비지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시장을 새로 짜보겠다, 번역을 해서 해외로 나가겠다, 이런 생각이 없다면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작가들에게 대단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나에 달려있습니다.
    항상 그래왔지만 한국은 규모가 작습니다. 내수시장으로는 한계가 있죠. 여긴 미국이나 일본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인정받는 것들이 외국에서 인정받는 시대입니다. 한국에서 인정받는 작품을 만들고 세계로 나가자 라는걸 꿈꾸지 않는다면 정말 쉽게 망하고 말겁니다.
    최근에 봤던 죽어야 번다... 그전에는 얼라이브였던가.. 하얀늑대들.. 약간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대단한 작품들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일년에 제대로 된것 한 편 보기도 힘듭니다. 애초에 무협은 마초, 남성우월주의에서 잘 벗어나질 않습니다. 참신하지도 않고.. 검은여우 독심호리 같은 팀워크가 돗보이는 건 탄탄했지만.. 약했습니다. 시선을 돌리면 영화, 드라마, 예능이 있는데 굳이 소설을 볼 위험을 감수해야 할까요? 정말 소설은 시간 잡아먹는 괴물입니다. 그렇게 아까운 시간 들여서 실망하고 분노한 독자들이 돌아올까요? 그리고 기왕 글을 쓴다면 지망생의 입장에서는 드라마 대본을 쓰고 영화대본을 쓰지 누가 판무쪽에 와서 글을 쓸까요? 시장이 커지던 예전과 달리 지금도 그런 매리트가 있을까요?
    지금 읽고 있는 독자들은 이전에 받았던 감동을 잊지 못하고 더 새로운 걸 기대하면서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전에 읽은 소설의 감동이 이후에 읽을 독자들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걸 마치 우리가 대박냈다고 여기는 안이함이 시장을 오판하게 만든겁니다. 정말 독자들을 안다고 생각하는 그 웃기는 우월함이 모든걸 망친겁니다. 그런데 이미 독자들을 있는대로 실망시키고 그 책임을 독자에게 넘기는 건 아주 대단한 기만책입니다. 과연 많이 팔린 책들, 그 독자들은 만족을 했을까요? 물론 만족하는 사람도 있겠죠. 막장드라마 욕하면서 보는 사람이 수두룩하니까.
    최소한 이 소설이 한 독자에게는 수십번씩 읽힐만큼 가치가 있을까? 라는 물음으로 소설을 기획하는 사람이 지금 얼마나 있습니까? 그저 팔리고 살아남으면 다행이라고 여기지..
    저는 작가를 궁지로 몰아넣은 건 웹 무료다운로더가 아니라 다른 업계는 발빠르게 대응해서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에 안이하게 하던대로 했던 그 영세한 출판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니까 출판사를 믿지 마시고 SM, YG, JYP 같은 연예 기획사와 같이양성뿐만 아니라 기획까지 직접할수 있는 곳을 만드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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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1 YJH루다
    작성일
    13.07.30 19:57
    No. 39

    완전 공감가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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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마선동자
    작성일
    12.08.19 15:41
    No. 40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우리 나라 판타지 시장이 외국에 비해 많이 불리하다는 건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한 가지 우리나라 판타지의 문제점을 나름대로 꼽자면 한 종류의 작품이 히트를 치면 그걸 따라하는 아류작들이 많아진다는 점입니다. 과거 드래곤에 관한 판타지도 그랬고 시간 회귀물도 그랬습니다. 기갑물도 마찬가지고요. 또 어느 소설에서 환생물에 관해 쓰면 다른 소설에서도 따라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다양성이 없달까요. 그리고 출판사는 그런 아류작들을 무분별하게 출판해 시장에 내보입니다.
    그럼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읽을 책이 없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지만 요즘 정말 읽을 책이 없습니다. 매번 똑같은 상황, 똑같은 주인공, 똑같은 캐릭터 성격. 그리고 비슷한 줄거리. 간혹, 정말로 오리지널로 써 주시는 작가님들도 계시지만 그건 극소수에 불과하고 남은 작품들은 그런 한번 잘 나갔던 오리지널에 빌붙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과거 저는 디재스터라는 게임판타지를 보았습니다. 김원호라는 작가님 작품이었던가요. 처음엔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뛰어나다고 하지는 못하지만 짧은 시간 술술 넘어가는 그런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권 보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마치 만화책을 보는 것 같았달까요. 그래서 다음 작품이 나올 때 재빨리 보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고 책이 출판될 수록 점점...
    이유는 주인공 이름과 등장인물, 그리고 스토리가 상당부분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주인공들 이름과 최후에 등장하는 악당보스의 이름만 살짝 바꿔서 재탕한 느낌이랄까. 앞서 이야기 했던 상황들과는 다르지만 이것또한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얘기하진 않았습니다. 저도 소설을 쓰기 시작한 입장에서 책 한권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아니까요. 아마 머리에 쥐가 날 정도겠죠. 저만 해도 단 두 줄을 쓰는데 두, 세시간 걸린 적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독자를 위해 새로운 내용의 이야기를 써주길 원했습니다. 주류, 빚주류 할 것 없이 그렇게 다양한 종류의 이야기들이 쏟아진다면 그 중 분명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못지 않은 우리나라 블록버스터 판타지들도 등장하리라 생각했으니까요.
    물론 저도 우리 판타지 시장이 독자의 성향에 따라 결정된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추기 위해서는 히트를 친 작품을 따라가는 수 밖에는 답이 없다는 것도요.
    그렇지만 너무나 무질서하게 따라하는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적도 있습니다. 소설을 읽다가 다음 소설을 이어서 읽었는데 전혀 위화감이 없어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봤더니 제가 읽던 두 소설책은 전혀 작가가 다른 책이었습니다. 등장인물의 이름도 비슷했고 또 상황도 비슷해서 눈채채지 못했던 거죠.

    단 한번도 소설 한권 분량의 글도 제대로 쓰지 못한 제가 이런 말 할 자격이 없습니다만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판타지 소설이 나오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이런 넋두리 한 마디 정도는 해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 금강님 건필하시고요. 무더운 여름 건강 관리 잘 하셔서 좋은 책 많이 써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우리나라 판타지 시장을 걱정하던 1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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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떵바람
    작성일
    12.10.13 18:00
    No. 41

    암튼 읽은만한 소설들이 마니 나오길 기대합니다,~!
    ^^
    40을 바라보는 그 꼬맹중 한명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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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사바나캣
    작성일
    12.11.21 09:41
    No. 42

    생계는 중요한 문제죠. 누구나 자시니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살 수 있다면 그걸 최고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시류를 따르는 전업작가들이나 출판사를을 욕할 수 없겠죠.

    현제의 생태계로는 지금이 그 한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좁은 시장 안에서 대여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출판사나 작가는 따를수밖에 없죠.

    청년실업이 반을 초과하는 시대에서 참 무거운 숙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어플, 이북등 개인 출판시장이 좀 더 활성화되어 시장이 변화되지 않는한 독자들이나 작가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환경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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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Ezekiel
    작성일
    12.12.08 14:19
    No. 43

    요즘에도 좋은 작품 종종 나오죠.. 종종.. 이라는게 대여료가 아깝지 않던 과거에 비해서(대여료가 싸기도 했지만..) 좀 아까운 작품도 그냥 그럭저럭 책읽는 자체가 맘에 들어서 그냥 읽는거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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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유루
    작성일
    12.12.26 06:07
    No. 44

    좋은 글 쓰면 됩니다. 책을 사야겠다는 마을을 품게 하는 책.
    책을 산다는 것은 소장가치가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니...
    아직까지 장르문학에 관한 책은 사본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그런 책이 나올지는 솔직히 의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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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일가양득
    작성일
    13.01.03 02:14
    No. 45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드래곤라자 같은 책들.
    전부 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요새 책들은 대여점에서 책은 빌려읽어도 구매하려면
    선뜻 손이 안가게 되더군요.
    그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책이 재미뿐만아니라 깊이도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순수문학에서의 깊이까지 기대하는건 무리겠지만,
    언제고 한번은 더 읽을 수 있는 작품.
    그런게 나와줘야한다고 보네요.

    요새 나오는 판타지,무협소설중에 두번읽을만한 책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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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5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5 21:34
    No. 46

    아 한국은행님 생각에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라흔·X
    작성일
    13.02.15 13:08
    No. 47

    ......어느한쪽의 잘못이라고 외치기보다는, 사회에 살아가는 시스템에서부터 책을 사서 읽게 되는 독자들까지 뱅뱅 돌아가는 문제라고 봅니다. 이런 구조가 되어버린 이상, 역시 피해보는 사람은 수두룩수두룩.. 피흘리는 사람들만 늘어가고, 결국 웃는 사람은, 이기는 사람이 없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하.
    ..막막하네요.

    금강님. 힘내세요. 선생님의 노고가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5 21:34
    No. 48

    다른건 몰라도... 스마트폰 들고다니면서 책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더군요... 저게 과연 정당한 경로로 받아서 보는 전자책인건지 아니면 불법 다운인지...
    최근 스마트폰이랑 불법 공유로 인해서 '도서대여점'이 망해갑니다.
    저희 동내도 '안데x센'이라는 대여점 하나 빼고는 반경 1키로 미터 이내에 있던 대여점들이 다 사라졌지요. 그래서 거기서 학교 선배도 가끔 만나고 친구도 만났습니다. 주변에 사는지도 몰랐는데...


    (논점1) 여하튼...
    다른건 몰라도 도서 대여점이 망하게 된 이유는 책의 질이나 가격이나 그런 것이 떨어져서 라기 보다는 공유때문, 그리고 스마트 폰 때문입니다.

    ===
    만 17세 미만의 청소년 들에게는 스마트 폰을 사주면 안됩니다.
    제가 한 17세 때 유행하던 교복사면 주던 TTL폰 정도에 최근의 스마트 폰으로 가능한 '위치추적앱'이 달려서 부모가 위치정도만 확인 할 수 있으면 됩니다.
    MP3(이것도 거의불법)기능이나 동영상 기능 없어도 됩니다. 그걸로 동영상 강의를 본다고 하면 차라리 수험생들에게 동영상 강의 전용 기기를 만들어서 팔면 됩니다. S-y, S-m-ung, 말고도 국내에 모바일 업체들 많습니다. 그런 중소기업 육성하면 됩니다. 나름 경쟁 치열해서 저가로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구매력이 없는 청소년들이 불법 다운로드를 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겨울에핀꽃
    작성일
    16.02.18 08:37
    No. 49

    스마트폰으로 책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래서 대여점이 망했다. 어마어마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5 21:35
    No. 50

    ===



    (논점2)

    대부분의 성인들은, 아니 구매력이 있는 성인들은 최소한 다운로드보다는 대여점을 이용합니다.
    대여점은 합법이고, 다운로드는 불법입니다.
    그렇다면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합법적인 유료 다운로드를 활성화 하여 구매력 없는 청소년들도 인정할 수 있는 범위로 가격 책정을 하는 방법이고, 그다음은 다운로드 경로를 폐쇄 고발 및 다운로드 적발시 청소년들에게 조차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게 헌법소원을해서 지적재산권 권리 보호 강화를 해달라고 국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 하는 것.. 마지막으로는 대여점을 다시금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먼저 첫번째 것은 최근 많은 사람들, 특히 출판사 관계자들과 작가님들 사이에서 논의가 오가고 시장 조사가 이루어 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는 진행 되고 있고요. 다만 그러한 책들의 '질'과 '가격'이 매치가 되어있느냐, 그리고 그 자료의 '양'이 많으냐? 이런게 문제가 되겠지요..


    다음으로 지적재산권에대한 다운로드경로 폐쇄 및 고발, 그리고 적발시 다운로드 자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 및 헌법소원... 이것은 출판사협회나 작가협회에서 해야하는데... 음 정부랑 싸워서 좋을 것은 없으니 물론 작가로서 아니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이긴 한데 정부에 대한 토론은 금해진걸로 아니 여기까지만 말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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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4 겨울에핀꽃
    작성일
    16.02.18 08:39
    No. 51

    보다 근본적인 대안은 없나요? 이를테면, 읽고 싶은 글을 쓰고 갖고 싶은 책을 팔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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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5 21:35
    No. 52

    마지막으로 대여점 활성화 방안인데... 대여점이라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지만 돈을 쓸줄 아는, 최소한의 돈이라도 지불 하려는 사람들이 찾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즉, 항상 돈이 궁하고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해서 돈을 챙기려는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이, 분명 지금의 어른들도 소설책을 보면서, 무협지나 판타지 만화를 보면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도 보고 싶고요... 과거에는 그래서 대여점에도 많은 어른들이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 그 어른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실 이게 제가 말하고 싶은 본질인데요. 어른들은 구매력 있는 어른들은 컨텐츠의 대상에서 밀려났습니다. 왜냐? 컨텐츠가 어른들을 매혹 시킬 만한 것이 없지요. 물론 성인물이니 뭐니 하면서 대놓고 야하게 하고 그런것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것을 빌리러 간다고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 거리겠지요. 그런게 아닙니다. 어른이 읽기에도 공감이 가는 내용, 어른이 보기에도 재미있고 참신하고 거부감이 들지 않는 내용, 초성채만 사용하지 않는다 뿐이지 모든것이 13~19세 정도의 청소년에게만 맞추어진 아이용 소설. 그런 소설 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제가 말하려는 것은 대리만족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무조건, 힘든것도 없이 다 때려 부수고 다 잘났고, 무슨 일이든 다 해내는 주인공과 그 주변 환경들에 대해 사람들이 실증을 느낀다는 것이지요. 주인공에게 밀어주기도 적당히 해야지. 요새는 특히나 왠만한 모든 것들이 다 주인공을 밀어주면서 주인공이 잘나고 주인공은 모두 다 알고, 아니 솔직히 작가만 모든것을 알고 독자들을 우롱하는 공감도 안가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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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54 마음자리
    작성일
    13.10.10 22:02
    No. 53

    동감입니다
    유료전환 시 1회 50원 내외 한권분량 1500원 정도면 얼마던지 지불 할 용의가 있지만
    그이상이면 그냥 포기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겨울에핀꽃
    작성일
    16.02.18 08:46
    No. 54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한편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것이죠. 정주님께서 하시는 말은 결국 "요즘 나오는 글의 수준이 낮다"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언발에 오줌 누는 식으로 아무리 대여점을 활성화하고 어린애들 못보게 하면 (요즘 애들이 그리 나쁜지 지금 알았어요 무섭네요) 과연 작품의 질이 높아질까요?

    근본적인 문제는 글 쓰는 사람들입니다. 스스로를 작가라고 하는거 볼 때마다 기가차서 질식할 것 같은 그런 작자들이 문제라구요. 글을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는 것들이 히트친 책 내용 베껴서 찍어내는게 문제입니다. 불펌하는 사람들 고소하기 전에 그런놈들 표절로 고소해야죠.

    그런놈들 창작수업, 문법수업에 죄다 집어 넣고 자기들끼리 검토해서 됐다 싶은걸 독자들한테 내놔야지요. 요즘 애들은 건방지게 리뷰도 안 거치고 돈 받고 팔아먹더군요. 스스로 똥칠하는거죠.

    불펌 고소하는거보다 표절하는놈들 고소하는게 작품 질 높이는건 더 빠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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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5 21:36
    No. 55

    웃긴건요? 그것이 이러한 '공짜'로 글을 볼 수 있는 사이트에서는 인기가 좋다는 것이지요.(사이트마다 특색과 팬은 다르지만.)



    금강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그런 베스트글을 믿고 책을 낸 출판사들은 당연하게 많은 손해를 입었을 겁니다. 솔직히 그렇게 입은 손해 때문에도 이렇게 출판업계가 축소되지 않았나 싶네요.



    여기서 인기가 있다고 사람들이 사보거나 빌려서 다시 보진 않습니다. 여기서만 보고 말아버리는 소설도 있는 것이죠. 물론 독자층과 매니아 층을 계척한 작가라면 그래도 더 팔리겠지만 여기서만 보고 말아버릴 소설이 있고, 여기서도 보고 실제로도 빌려보거나 사서보고 다시보고 다시보는 그런책들... 최근 본적 있습니까? 제가 최근 잘 안보러 다녀서 그런지는 몰라도 몇 달 전 까지는 없었습니다.



    결국 출판업계도 파퓰리즘에 당하고 만겁니다. 댓글과 추천 선작 등 여러가지에 혹해서 말입니다...



    예전에는 어른들도 당당하게 무협지를 빌려가고, 판타지를 빌려갔습니다. 그리고 길거리를 걸어다니면서 책을 보거나 전철역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심지어 스마트 폰이 발명되고 공유사이트를 통해 많은것이 공유 되어도 책을 사서 빌려서 들고다니면서 보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빌려서 보는 사람들이, 사서보는 사람들이 들고 다니면서 보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먼저 일러스트도... 아이들 취향이나 애니매이션을 좋아할 것 같은 사람들의 취향(물론 이러한 취향을 욕하겠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러스트가 일반인에게 소위말하는 오덕후처럼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을 따라가는 경우도 많고, 뿐만 아니라 제목 자체가...


    제목에서부터 뭔가 오글거리는 제목들도 많아졌으며


    그래도 여러 검증을 통해 책을 빌려서 보다보면, 왠지 봤던것 같고,이것 저것 비슷하고 그렇게 빨리 속독하다가도 점점 느리게 그러다가 그냥 덮게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갔을 때, 원래 아주머니도 제가 가면 라뮤레즈씨 한번 이책 보실레요? 라고 권해주시는데 요즘은 책을 안 권하십니다. 그리고 저도 서서 신간란에 가서 한번 두번 책의 아무대나 펴고 1분정도 읽어봅니다. 읽어보고, 읽어보고....
    읽을 것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성인 독자들, 오히려 스마트폰이나 전자책 보다는 책의 질감을 좋아하는 독자들, 그 독자들이 읽을만한 거리가 없지요.
    왠지 열폭했습니다.

    여하튼 다른건 몰라도 여기서 글을 쓰시는 작가분들이 할 수 있는것이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책을 쓰자는 겁니다. 그냥 한 층을 한 나이대를 파고들기 보다는 여러 나이와 여러 층에게 공감대를 줄 수 있는 책을 쓰자는 겁니다... 책의 질도 좀 높이고요.. 제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5 21:37
    No. 56

    열폭하다보니 3천자를 넘기네요.. 본편도 이만큼만 가줬으면...

    http://blog.munpia.com/romu/category/208306/post/20089
    혹시 몰라서 빨간 줄 거놓은 게시판 포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검풍혈로
    작성일
    13.04.15 12:52
    No. 57

    역시 직업에관해서 소신이나 소명의식이 있는사람은 어떤직종에 종사하더라도
    이렇게 멋질수가 있는거군요.
    당당하고 멋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달란트
    작성일
    13.08.07 21:04
    No. 58

    저도 한마디.
    한 5~6년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하나 문피아에 올렸는데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더군요.

    국문학을 전공했지만 처음 쓰는 글이라 참으로 제가 봐도 부족했습니다.
    글을 올리고 몇번이나 퇴고를 하곤 했으니까요.

    하여튼 처음 쓰는 글인데도 오늘의 베스트 끝자락에 걸치곤 했으니 나름 ?
    성공 했다고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때, 막 출판 제의가 올락말락 했죠.(한 출판사에서 제 원고를 다운 받아
    갔다는 쪽지를 받았거든요.)
    하여튼, 이제 제가 할말이 시작됩니다.

    이런 일이 있자. 연무지회도 들락거리고 어떤 작가님(출판해서 나름 흥행하는)도
    알게 되어 전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작가님 왈( 못써서 안쓰는게 아닙니다. 일부러 못쓰는 거에요. 잘쓰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는 책을 못팔아요.)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래서 연재하던 글도 핑계대고 중단했고 그 후로 습작으로 글적이던 글도 다
    지워 버렸죠.

    위의 글을 보면서 작가들도 문제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D.Tempes..
    작성일
    13.08.25 23:00
    No. 59

    작가가 했다든 말이 참.. 금강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이랑 비슷하네요
    잘쓴건 자기가 노력을 많이하고 독자들한테도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걸 말하는거겠지만

    못쓰는건 그저 주류만을 따라가려고 하는 그런 글일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오월(五泧)
    작성일
    16.11.29 05:34
    No. 60

    말씀 듣고 나니 괜히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씁쓸하기도 하고...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심정우
    작성일
    13.11.07 15:00
    No. 61

    우리나라 저작권법이 무족건적으로 1번은 봐주기 때문에 해적판이 마구잡이로 돌아다니고...그래서 제가 아시는 분은 아예 제2외국어를 배우고 계시더라구요...우리나라에서 글쓰는건 오락계든 문학계든 살아남기 힘들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여백.
    작성일
    13.12.23 10:53
    No. 62

    금강님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문학을 위해, 자신의 삶을 걸고 힘써주시고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강철신검 작가님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제 돈을 더 더 가져가주세요. 한편당 300원도 좋습니다. 부디 평생 연재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kakaca
    작성일
    13.12.23 12:56
    No. 63

    캬. 우리나라의 문제는 오래되면 다 삼위 일체로 터지는가? ㅋㅋㅋ
    독자/작가/출판사
    국민/재벌/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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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8 必滅
    작성일
    14.02.08 16:07
    No. 64

    지나친 작가보호위주의 사이트 운영의 결과로 남은건 다수 매니아들의 이탈입니다.
    가장 큰 실망을 한건 표절의혹 제기에 대응하는 운영진이었다 생각되구요.
    똑같이 강호정담에 표절제기자와 작가가 각자 글을 남겼는데 작가의 해명글은 그대로 남기고 표절제기자의 글만 사람들이 거의 보지 않는 핫이슈 등으로 이동시키곤 했죠.
    이런 운영에 대해 공정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 결과 아예 문피아를 외면하고 떠나게 된거죠.
    실제 강호정담과 비평란을 보면 올라오는 글이 매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必滅
    작성일
    14.02.08 16:15
    No. 65

    사족을 붙이자면 오히려 다수의 매니아들은 침묵하고 있고 소수의 대여점 고객들이 주류로 포장된 판국이라고 봅니다.
    실제 구매력이 있고 대여가 아닌 소장 하는 사람들은 다수의 매니아들 이거든요.
    그런데도 영향력이 대폭 줄은건 조기종결, 출판중지, 늘리기, 용두사미가 장르 출판물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1,2권만 보고 믿고 책을 구매했다간 들인돈이 아까운 상황이 반복되거든요.
    그러니 매니아들은 라노벨 등 인접장르로 옮겨가거나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로 아예 관심의 대상을 달리하는거죠.
    그럴수록 전체 매출에서 대여점의 영향력은 커지고 대여점 주 고객들의 성향이 마치 다수의 성향인양 호도되는 거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必滅
    작성일
    14.02.08 16:19
    No. 66

    침묵하고 있는건 대여점 매출 올려주는 대여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절대 다수의 매니아들이라 생각합니다.
    자칭 장르문학을 살리시려면 이 시장을 극소수 자신의 견해를 표출하는 소수의 매니아와 대여점 매출자들의 대결구도라 생각할게 아니라 이미 관심이 떠난 숨어있는 다수의 매니아들을 어떻게 이 시장으로 재진입 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크레노아
    작성일
    15.06.26 15:01
    No. 67

    뜬금 iq자랑..ㅋㅋ 140이신건 왜말하시는지?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겨울에핀꽃
    작성일
    16.02.18 05:28
    No. 68

    시그템과 독자를 비판하기 전에 요즘 작가들이(솔직히 작가라고 불러주게도 싫습니다) 얼마나 안일하게 글을 올리는지부터 그들 스스로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장르를 떠나서, 출판 형식(종이책/웹소설)을 떠나서 최근 1년간 본 "돈받고 파는 글"들이 과연 제대로 된 글인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인물, 주제, 구성 뭐 이런걸 떠나서, 맞춤법, 문법, 문장, 문단 문맥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모든 장르문학을 다 읽은건 아닙니다. 불가능하죠. 하지만, 읽었던 것들 중에서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 이 현상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작가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심지어 작문법도 모르는 사람들이 애들 코묻은 돈이나 긁어보려는 수작질로 밖에 안 보여요.

    작가들이 멍청하지 않다고요? 그럼 태만이고 독자를 기만하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겨울에핀꽃
    작성일
    16.02.18 05:50
    No. 69

    그리고 문피아가 장르문학이 개판이되게 한 선두주자라고도 생각합니다.

    문피아도 출판사 또는 배급사로 볼 수 있지 않나요? 글 판 돈을 "글 올리는 사람들" (작가라고 불러주기 너무 싫습니다) 하고 나누잖아요? 문피아를 출판사 또는 배급사라고 인정 한다면 여기서부타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문피아에 올라오는 글 검토 하시나요?
    편집부는 제대로 갖췄나요?
    이벤트할 때 대문에 거는 글들 문피아에서 읽어보기는 하나요?

    제발 한번 읽어나 보고 파세요.
    작가라 불리려면, 작품이라고 부르려면 아무리 재미 없고 황당한 주제를 쓰더라도 기본은 갖춰야할거 아닙니까? 맞춤법 틀리는건 뭐 글 올리는 애들이 무식해서 그렇다 치고 참아볼 수 있어요. 오타는요? 저는 개인적으로 맞춤법 틀린가보다 오타가 더 기분 나쁘더군요.

    환불은 또 왜 안 해주나요? 1부 (공짜부분) 보고 '뭐 이정도면 읽다가 열받진 않겠다'해서 샀는데 2부부터 쓰레기인 것들이 얼마나 많은줄 아시나요? 요즘은 책 사서 앞부분 좀 읽어보다가 거지같으면 환불 다 해주거든요. 문피아의 정체는 뭡니까?

    쓰다보니 열받네요. 최근에 이런적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최근 어떤 글을 이벤트 중에 일괄구매 했습니다. 무료부분은 볼만 했거든요. 무료부분에서 퇴고도 제대로 하지 않은게 보였습니다. 처음이었어요. 아무리 문피아가 애들이 다른 애들 코묻은 돈 삥뜯는 동네 놀이터라고 해도 그 따위 글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이런식이었어요.

    ~~~는 문장입니다.
    ~~~~~~~~~~~~/삭제/~~~~~~~~~~~~~~~
    독자들이 댓글로 심하게 지적한 부분들을 그냥 "삭제"만 해 놨더군요. 친절하게 "삭제"됐다는건 또 알려주면서요. 솔직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뭐, 아이디어는 있는데 기본기도 없고 프로장신도 없는 애들이면 그럴 수 있지. 공짜니까 그냥 보자.' 유료부분은 안 그럴줄 알았거든요. 정말입니다. 그래서 일괄구매하고 계속 봤죠.

    와!!!! 2-3편에 한번 꼴로 그렇게 해 놨더군요.
    읽기 싫어서 환불해 달랬더니 이렇게 답장이 옵니다.

    "무료 제공 하잖아. 무료부분 읽고 니네가 재밌을거 같다고 샀잖아. 그럼 니네 책임이지"
    순화된 문장을 쓰긴 했지만 제 눈엔 저렇게 밖에 안 보였습니다.

    그럴거면, 초반 무료부분만큼 괜찮은 글을 쓰지 않은 유료글은 환불받을 수 있다는 논리가 자연스럽게 성립되지 않습니까? 문피아가 주장하는 대전제가 "후반 유료부분의 작품성은 적어도 초반 무료부분만큼은 된다"이니까요.

    말이 길었습니다.

    글 팔면서 글 안 읽는 문피아측에 이런 긴 글 써봤자죠.

    결론은 문피아는 글 팔 자격이 없다는겁니다. 읽어보지도 않은 쓰레기들을 팔거나 독자들한테 추천하면 사기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겨울에핀꽃
    작성일
    16.02.18 09:11
    No. 70

    하.... 생각 할 수록 열받네요.
    소위 작가라는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되니까 배신감에 몸서리칩니다. 무섭네요. 더럽습니다.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독자탓을 하는지....

    이 글을 읽은 독자분들 중에 갖고싶은 책이 있을 때 안 사고 빌려보거나 불펌으로 본적 있으신분 있나요?
    읽고 싶은 글을 넘어서 갖고싶은 글을 쓸 생각은 안 하고, 어디서 남이 히트친거 설정 그대로 베끼기나 하면서 독자 탓을? 히트작 설정 그대로 베꼈는데 표절로 안 걸리는것만도 감지덕지일텐데 설정만 히트친거지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문단 하나 제대로 못 쓰면서 독자 탓을?

    정말 훌륭한 작품은 독자들이 거품물고 뛰어가서 사는거 모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보스만
    작성일
    16.02.19 00:15
    No. 71

    바쁘신 작가님이 부족한 댓글 읽으히기 뭣 하지만 사실 말하자면 책을 쓸 만한 능력이 되는 사람을 만들어 나는 데 시간 노력 인생이 들지만 댓가는 불확실하다는 거지요. 소설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바람은 그 시간에 인서울이니... 노력 만큼의 댓가가 없기에 업계가불황이듯 그 해결을 제시할 수 있다면 해결책도 존재하겠지요. 다만 그게 가능할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빅픽쳐
    작성일
    16.03.04 15:11
    No. 72

    문장이 무거운 글보다 빠르고 경쾌한 글들이 인기가 많은 건 시대의 흐름일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폰에서 텍스트를 많이 접하다보니 점점 글을 훑어 읽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고, 라이트 유저들의 유입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문장이 가볍다고 그 안에 든 의미들까지 가벼워서는 안되는데... 참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내공20년
    작성일
    16.08.30 23:52
    No. 73

    수많은 독자들이 불법스캔본 보는건 사실이지 않나?
    국내만화나 소설은 왜 망했는데? 진짜 뻔뻔하네. 우리나라만큼
    불법다운로드가 쉽고 유행하는 나라가 어디있나? 정말 훌륭한
    작품도 불법으로 다운 받아보는게 현실이다. 현실은 직시해야지.
    그래서 작가 유망주들이 집필을 그만두고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찾아보는게 부지기순데 ㅋㅋ 훌륭한 작가라고 해도
    히트치는 작품은 매우 소수고 수입이 적다는거 모르나?
    세계적인 판타지 작가들 봐도 유명한 작품 몇개를 빼고는
    다 듣보잡이다. 단지 그 소수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쳐서 떼부자가 된거지.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했다쳐도
    끽해야 1억도 힘든데 ㅋㅋ 그리고 독자들의 전체적인 수준이
    낮은 것도 사실이지. 작가란 독자의 입맛에 맞는 글을 쓰는게
    수익성 있으니까. 작품성 높은 판타지는 읽기 힘들고 머리
    쓰는게 싫어서 외면받는게 현실이지. 지금 유행하는 회귀물
    이나 환생물 등을 보면 그만큼 사회에서 스트레스 받거나
    열등감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임.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과 사이다 갑질하고 싶은 욕망이 겹쳐서 지금의
    양산형 소설들이 등장하게 된거지. 결론은 모든게 작가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거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DragonHo..
    작성일
    16.09.30 05:54
    No. 74

    그냥 제 생각을 표현하자면 '절대공감'입니다.
    안그래도 '아니? 문피아가 왜이렇지?' 라고 생각하던 부분도 금강님의 게시글을 읽고 나니 이해가 가는군요.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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