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이번 이지스라는 작품을 읽고 느낀 거지만 작가님이 아이리스라는 작품에서 벗어나질 못하셨더군요. 마치 아이리스의 라이를 연상시키는 셀피라는 캐릭터. 그리고 아이리스 루시아의 성격을 그대로 옮겨놓은 성녀 아이리스 아니마엘. 그리고 루시아와 마찬가지로 히로의 성격을 그대로 가져다 논 준 폴리스.
아이리스가 재밌었다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저 또한 그 작품을 매우 재밌게 읽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창작활동을 업으로 삼는 작가가 전작이 대박이 터졌기로서니 그 설정을 그대로 옮겨 새로운 작품을 쓰시다니..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습니다. '아 작가님께선 아이리스라는 작품의 포스에서 벗어나시기까지 꽤 오랜 세월이 필요할 것 같구나.' 하고 말이죠. 작가님께서 발전하시기 위해선 아이리스라는 작품을 머릿속에서 지워 버려야 하는 데 말입니다..
읽는 내내 재미도 있었지만, 한 편으론 씁쓸한 감을 감출 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박성호님의 작품은 확실히 '재미는 있습니다.' 만, 미친멸치 님의 지적대로 '1인칭 전지적 작가시점' 이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리리스야 작가님이 고등학생때 쓰신 글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가겠지만 그 후에 나온 작품은 '처녀작' 도 아니고 '학생 출판작' 도 아닌 엄연한 프로페셔널 작가가 출판을 한 글입니다.
이부분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 재미는 있지만 이른바, '묻지마 식 서술' 때문에 모두 중도하차하고 말았습니다. 10대~20대 초반을 노린 작품이므로 서술체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별 상관은 없겠지만 낱권으로 50권 가까이 출판하신 '이름있는' 작가분이시니 앞으로는 서술체 부분이나 기타 개연성 부분에서 조금 더 신경 써주셨으면 20대 ~30대 독자층도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중고등학생들까지 돈에 환장한 출판사들이 너도나도 작가라는 이름표를
마구 붙혀주던 시설, 아이리스란 글은 라이트노벨이 적당히 범람하고 판타지 독자층의 저연령 확대 시점을 아주 잘 맞춰 대박이 난 글이라고 할 수 있죠. 중고딩 이계깽판물로 총칭되는 그 소설들 중 두각을 나타냈고 출판부수도 좀 되니 성공했다고 봐야하나요?
아이리스를 출판한 너와나미디어는 그 시대적 조류에 편승해 아이리스와 여성bl물을 적당히 가미한 에티우등을 출판하고 당시 추세이던 판타지 사이트까지 지원 설립했지만 돈만 밝히는 삼류 출판사 답게 이후 흐지부지 되고 요즘은 뭐 보이지도 않더군요.
어째든 시대의 덕을 톡톡히 보고 군대도 다녀오고 나이도 먹었으니 이제 작가정신이 어느정도는 들어간 글을 쓸 때도 되지 않았나요?
재탕 삼탕에 이제 시대마저 떠나간 한물지나간 포멧으로 다시 이름을 내미는건 솔직히 용서못하겠군요.
군대에 있을 때 아이스리 덕에 얼마를 벌었다 이런 소리가 흘러나오던데(우연찮게 같은 사단에 있었고 신교대 인물이 한 얘기니 카더라통신만은 아닙니다.) 어릴때 쉽게 번 환상에 젖어 아이돌처럼 사고의 성숙이 멈춰 버린건가요?
스토리텔러! 말 그대로 이야기꾼입니다.
잠자리에서 손자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는 할머니처럼 말이죠.
작가라는 이름보다 스토리텔러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깊게 사고해봐야 할겁니다.
허재창님도 광신도같은 비평을 하시네요비 평할려면 좀 제대로그리고 곱게 비평하세요! 이말쓰셧는데 제이군님도 군대에서 들은말은모르겠고 관심도 없지만 재미도 없는책을 읽게되면 당연히 책을 사서 봤던가 아님 대여점에서 대여해서 봤던가 자신이 재미없으면 돈아까운건 사실아닐까요 시간낭비고 군대말은 제이군이 좀 제가 생각해도 사실 좀 말씀을 가려하셔야되는데 다른건 이해가 갑니다 저도 물론 돈주고 읽었죠 대여점에서서도 작가믿고 책을읽었는데 재미없던지하면 작가도 어느정도책임은 있는것아닐까요? 조언정도로 들어야지 광신도 같은 열불나서 비판하는것같아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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