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말 게임소설의 홍수다.
하긴 나오는 장르의 50%를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더 말해 무엇을 할까.
유성이란 사람은 작연에 있다.
하지만 그래도... 솔직히 그가 누군지 알지 못했다.
전에 이름도 들어 본 적이 없고, 글을 본 적도 없으니까.
그러나 인기가 있었다.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데... 막상 책을 받아보니... 그런가? 가 아니었다.
그에게는 인기가 있을 자격이 있었다.
게임소설은 기본적으로 학생 층을 위한 글이다.
그 의미는 대상이 어리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책의 완성도 또한 아무래도 다른 판타지나 무협에 비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간혹 그런 수준을 뛰어넘는 글들이 가끔 나오고 그때마다 그 글들은 두드러지게 자신을 드러낸다.
달빛조각가 같은 것들이 바로 그런 예이다.
여기서 달빛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크를 소개하는 것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이 아크는 달빛조각사 이후 몇안되는 게임소설 중 하나라고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실업자.
어머니를 위해서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하는 주인공.
그는 그래서 게임을 하기 시작한다.
사실 이 스토리라인만 놓고보면 너무 뻔하다.
그저 그런 모습... 그런데 뭘해도 누가 하면 다르다. 라는 말처럼 유성은 이 아크를 유성의 아크로 만들어냈다.
죽어라 하는 쥐사냥.
그리고 얻은 한심한 친구들 해골.박쥐에다 알까지...
그들이 커가는 모습은 충분히 흥미롭다.
전작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오히려 아크보다 더 좋은 평들이 있기도 한 걸 보면 유성은 아크 이전에 충분히 준비된 작가인 듯 하다.
사실 작가에 대한 평을 하자면, 그 작가의 첫번째 글을 볼 때 가장 정확한 편이라 이렇게 뒤의 이야기를 읽고 글을 쓰게 되면 그 작가 본연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이렇게 현재의 글에 대해서 밖에는 쓸 수가 없다.
하지만, 이 유성의 아크를 읽고 조금도 주저없이 추천합니다. 에 등재할 수 있었던 것처럼 그의 글은 볼만하다.
그 의미는 그가 기대할 수 있는 작가중 한 사람이라는 의미이기도 하여 매우 기분좋은 일이기도 했다.
이 글을 일단 추천해두고 사실 그 뒤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과연 얼마나 팔리나, 반응은 어떻게 되나를 알아보았었다.
좋은 반응이고 잘 팔리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
그의 글이 계속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또, 믿고자 한다.
추운 겨울을 준비하며 연화정사에서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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