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확실히 잠룡전설 재밌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 게으름을 가지고 언제까지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는
저도 조금 의문이네요. (개연성 문제!?)
물론 아직까지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이렇게 미리부터 걱정되는 까닭은 절대비만이나 종횡무진 등,,, 초중반엔
강렬한 포스로 독자들을 휘어잡았지만 점차 구성이 단조로워 지는 등,,
조금 실망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의 전례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위 작품들을 아직 포기한다거나 할 정도는 결코 아닙니다만..)
금강님 말씀대로 잠룡전설이 용두사미가 되지않는,
마지막을 화룡점정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작품이 되길 기원합니다.
짧지만 공감가는 문주님 글이네요.
게으름에 대한 부분 외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주인공 주유성의 무공수위가 언제 주위에 확연히 드러내어지고, 어느 시기에 주위인물들이 주인공의 진가를 알아보느냐가 작품의 인기나 퀄리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듯 합니다. 최근의 독자층은 주변인물들이 주인공의 뛰어남을 알아차려주지 못하거나 주인공의 활약이 미약할 때(혹은 주인공이 약할 때) 답답함을 느끼곤 빠르게 싫증을 내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시나리오의 퀄리티보다는, 작품에 나오는 인물의 매력에 더 중점을 둔다고나 할까요.
3권까지는 계속되는 주유성의 활약을 보면서도 주변인들의 구렁이 담 넘는 듯한 억지추리와 단정으로 어물쩍 넘어갔습니다만, 이런 패턴이 계속 이어진다면... 글쎄요. 잠룡전설이 비록 재미를 위한 가벼운 글입니다만 개연성 논란을 피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잠룡전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4권까지 읽고 들어왔습니다.
4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내용이 시작이더군요.
주인공의 게으름을 빙자해 본연의 모습을 감추는것은 여전하지만
어쩔 수 없는 환경과 본인의 가치관에 입각해 서서히 진면목이 들어나기 시작합니다.
아직 4권 못 읽은신 분들 읽어보세요..
제가 이 소설을 처음 읽게된 동기는 '게으름'이란 소재 때문입니다.
예전에 읽은 소설 중에 "태황기"라는 소설이 있었는데 아주 재미 있었지요
아쉽게도 작가분의 필명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용대운님과 공저였던거 같은데...
모티브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태황기보다 오히려 잠룡전설이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주인공의 가치관과 행동들이 귀엽기 그지없습니다.
어쩌면 먹을것에 약점을 가진 저의 모습이 투영되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재미 있습니다. 천재인 주인공이 범재인것처럼 적당한 선에서 들어 내는 재능들이 하나같이
범인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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