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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05.10.03 03:48
조회
14,717

이 글은 본인의 게으름 때문에 참으로 오래 미루어져 왔습니다.

노트에 쓰기 시작한, 또 약속드린 비평 글들이 여러 개 앞부분만 시작하고 뒤를 쓰지 못하고 버려져 있습니다.

(노트가 아니라 파일이겠습니다만...)

비평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는 이 시점에 이런 부분을 한 번쯤 짚어 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시간을 짜내기로 했습니다.

훈영,   무무진경.

백연,   이원연공..

권용찬, 철중쟁쟁...

이 세 가지의 글을 모두 1-2권 혹은 3권까지 읽었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다 그 글을 論하고 싶었습니다만, 결국 시간 관계상 4편으로 예상했던 글 중, 하나하나를 논하는 글은 쓰지 못하고 결어만 쓰게 되네요.

이 점 죄송하다는 말로 대신하고 넘어갑니다.

저 위에 있는 글 셋은 연재시 모두가 다 대단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나열 순서는 작가 나이순입니다^^

1. 들어가기 전에.

1)훈영 - 무무진경.

이 글은 산골소년 진명이 청운의 꿈을 품고 세상에 나오면서 시작합니다.

무무진경이란 글자가 없는 무자천서(無字天書)류가 아니라, 모든 것이 담겨있고 누구 나가 볼 수 있지만 玄妙하여 풀기가 어려운 책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무진경을 남긴 무무란 노인은 후일을 위한 안배를.

소년 진명은 과거를 보기 위한 서원에서의 생활에서 이가장으로 옮기면서 전혀 다른 세상으로 자신의 바람을 바꾸어가게 됩니다.

세상의 누구보다 아끼던 연인의 죽음.

그로 인한 진명의 변신은 대폭풍을 예고합니다.

대충 그러한 줄거리로 흘러가는 이 글은 강렬함을 숨기고 있는 부드러운 글입니다.

따뜻한 글이라고 해야 맞을 겁니다.

2) 백연 - 이원연공.

이 글은 어줍잖은 사부 이원이 고아소년을 만나 연공이란 이름을 지어주면서 시작합니다.

능력부족의 사부가 뛰어난 오성을 지닌 소년을 가르치기 위해서 눈물겨운 노력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좀 언밸런스 한 여러 가지가 어우러져 있지만 그것들이 묘하게 경계를 지키면서 훈훈한 사제간의 정이 전편을 가득 메웁니다.

수없는 유혹들에 흔들리지 않는 연공과 그런 연공을 위해 침식을 잊어야 하는 사부 이원.

그 속에서 우리는 지금 세상에서 누구 나가 바라는 선생님의 그림자를 봅니다.

저런 선생님이 정말 우리 앞에 있다면...

3) 권용찬 - 철중쟁쟁.

권용찬의 이 글은 거대한 가문의 자제 조일관이 사이비 의원에게 감동하여 의생의 길로 나서면서 시작됩니다.

그를 가르치기 위해서 쩔쩔매는 부패한 의원들의 군상.

정말 둔하다 싶을 정도로 우직한 조일관.

그런 상황들이 3권까지 유려하게 펼쳐집니다.

철중쟁쟁이란 말 그대로 조일관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무공도 의술도 성취를 더해갑니다.

너무 우직하다.

바보스럽다라는 말도 있는 듯 하지만, 그 점이 이 철중쟁쟁의 시종일관 추구한 바의 장점일 것으로 3권까지는 보여집니다.

각 글에 대한 것은 아주 간단한 소개로 맺음 합니다.

그 글에 대해 좀 더 필요한 점, 또 모자란 것들에 대해서는 각자에게 전달하는 기회를 따로 갖기로 할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이 자리는, 위 세 글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그 의미가 글 자체를 이야기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위의 세 글이 누구 나가 한 번쯤은 봐도 될, 아니 봐야 할, 아주 좋은 글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2. 왜 이 세 글을 주목하는가.

위의 세 글은 현재까지 많은 분들이 봐왔고, 흥분시켰던 히트작들과는 전혀 다른 성향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소위 먼치킨의 형태를 지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이 극강하거나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부수면서 가는 형태가 아닙니다.

힘이 아니라 도를 추구한다고 할까요?

두 번째는 이 글 모두가 훈훈한 인간의 정을 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정보다는 야비함, 음모. 그리고 배신이 판을 치는 세상, 강호가 즐비한 마당에 이 글들은 우직할 만큼 착한... 소위 말하는 대협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이 글 모두가 유쾌,상쾌,통쾌 라는 소위 3快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히트를 쳤다는 공통점을 가진다는 점입니다.

장르들이 어떻게 나가는 것이 좋을까 라는 면에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부분이겠지요.

요즘 트랜드라는 것은 작가가 아니라, 독자라도 모두가 다 압니다.

무조건 강해야만 본다.

1권. 그것도 초반에 때려넣지 않으면 아무도 안 본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이 전혀 다른 흐름의 글 3개.

이 세 가지 글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비평이 힘을 얻고, 강한 위세를 떨치던 시절, 고무판은 힘을 쓰지 못했었습니다.

여기서 히트를 쳐도 시장에서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책이 제대로 팔리지 못했다는 의미인 거지요.

그런 예를 들자면 아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무판이 힘을 얻으면서, 독자가 불어나면서 시장성향과는 다른 글 셋이 나란히(시차는 조금 있었습니다만) 떠올랐습니다.

먼치킨도 아니고, 음모가 판을 치지도 않는 데도 말입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아주 큽니다.

深大하지요.

독자의 성향이 먼치킨 일색에서 이제 다른 방향도 인정을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작가가 거의 편집증적인 강박관념을 가지고 한 방향의 글을 쓰지 않아도 어떤 글이건, 글만 잘 쓰면 팔릴 수 있다는 의미라는 거지요.

현재 장르시장의 독자 구성원은, 대략 10_20대를 약 90% 가깝게 봅니다.

아마 이 수치를 보면 모두 믿기지 않는다고 하실 겁니다.

1년 전에 비해서 상위 연령 대가 거의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오차가 있긴 할겁니다만, 경제의 어려움이 큰 영향을 미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성인들은 취직과 가족의 생계에 급해서 다른 걸 바라 볼 여가가 없다. 라는 의미입니다.)

현재와 같은 성향의 글만 계속 양산된다면...

그 글을 좋아하던 10대라 할지라도 20대가 되면 그 글에 대해 식상할 것이고 다시는 장르를 찾지 않게 될 겁니다.

그 옛날, 무협을 처음 본 세대가 60이 되어서도 고무판을 찾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지금까지의 전개였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변화를 여기서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진단이 바로 이 세 작품을 여러분 앞에 소개하는 제 느낌입니다.

먼치킨이 나쁘다는 말은 어떤 경우에도 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글이건 잘 썼다면 팔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되어야만 한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글이 다양해지고, 독자는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싹을 보고 있는 듯 하다는 말로 제 글을 마감합니다.

                       단기 4338년 10월 새벽.   蓮花精舍에서 금강.


Comment ' 32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5.10.03 10:13
    No. 1

    물론,
    이 세 글 모두는 추천대상입니다.
    작은 여러가지의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지닌 바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부디 이 글들이 후반으로 가서 흐트러짐이 없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권용찬
    작성일
    05.10.03 10:46
    No. 2

    부족한 제 글을 논거로 삼아주시니 그저 감사드릴뿐입니다.(^^)(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假面
    작성일
    05.10.03 11:17
    No. 3

    권용찬님의 글이 부족하다면 대체 어느 글이 완벽하겠습니까?!..ㄱ-
    세 소설 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수학짱
    작성일
    05.10.03 12:27
    No. 4

    전 권용찬님 소설 진짜 좋아하는데....임준욱님의 뒤를 잇는 성장무협의
    대가가 될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illandi
    작성일
    05.10.03 15:59
    No. 5

    이원연공 소개글에서..
    수없는 유혹들에 흔들리지 않는 연공과 그런 이원을 위해 침식을 잊어야 하는 사부.. 에서 이원이 아니라 연공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玉面鬼客
    작성일
    05.10.03 19:03
    No. 6

    모든게 선호작에있...-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청수수수
    작성일
    05.10.03 21:20
    No. 7

    3작품다 봤는데 과연 수작이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다른 작품 추천은 없나요??
    =금강님의 작품추천에 항상 목말라하는 독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부처
    작성일
    05.10.03 23:40
    No. 8

    금강님의 매끄러운 글솜씨는 감동으로 돌아오느군요..

    확실히 지금의 고무림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저는 고무림이 더욱더
    발전하여 영화나 애니메이션 소재로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만화에도 등장한다면 좋겠지요..

    그럼 작가님들 화이팅.. 그리고 사이트를 운영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5.10.05 04:55
    No. 9

    과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평가입니다.
    세 작품 다 잔잔한 감동과 부드러운 전개로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작품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한가
    작성일
    05.10.05 08:37
    No. 10

    사실 이원연공만 봤지만.. 다른 작품들도 함 봐야겠네염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10.06 16:21
    No. 11

    판매량은 어느 정도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5.10.07 02:27
    No. 12

    독자가 판매량을 알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그 보다는... 이 책이 과연 가치가 있는가가 더 중요하겠지요.
    얼마가 팔린 책이냐? 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리고 장르에 새 바람이 부는가?
    라는 제목을 뽑을 정도면 적게 팔릴 수가 없지요.
    다들 히트한 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10.07 09:05
    No. 13

    올해 기준의 히트죠?
    작년 기준의 히트가 되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는 둘
    작성일
    05.10.08 03:19
    No. 14

    점점 일방통행이 되어가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콜로서스
    작성일
    05.10.11 01:52
    No. 15

    ㅎㅎ 그래도 나이순이라는데서 눈이 반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Raffello
    작성일
    05.10.11 22:44
    No. 16

    크윽.. 무무진경... 1권보고 잠시 접었는데..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이라.. 크윽.. 보기가 두렵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화
    작성일
    05.10.12 13:23
    No. 17

    맨 위에꺼는 못봣엇는뎁..

    이원연공과 철중쟁쟁은 재밌엇던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구비
    작성일
    05.10.14 22:21
    No. 18

    예전에 가요쪽에서 외모지상주의니 머니 하면서 가창력으로 관심이 옮겨간거랑 비슷한건가...

    머 그렇다고 먼치킨이 죽기보단 여러가지글이 공존하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곰비
    작성일
    05.10.15 12:47
    No. 19

    금강님의 말씀에 정말 공감이 가는군요. 먼치킨이라는 시류를 타지 않아도 잘쓴글은 인정을 받고 흥행이 되는 바탕을 고무판에서 만들어 가고있는것 같아 좋군요. 말씀하신 위의 세 작품들은 소장할 가치가 있을만큼 좋은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크루크롸라
    작성일
    05.11.08 21:34
    No. 20

    공감! 솔직히 세 권 다 본 적은 없지만... 에헤...
    제가 학교에서 친구에게 SKT 를 추천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구가 묻더군요. 그거 주인공 쎄?
    약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다구요. 그랬더니 친구 대답이, 난 주인공 쎈 거 아니면 안 봐.
    허허... 이런 것... 좀 고쳐졌으면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금강님께서 말씀하신 그것은 분명히 장르계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오는 무엇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바이씨클
    작성일
    05.11.19 09:25
    No. 21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비천신마
    작성일
    05.11.24 19:54
    No. 22

    이원연공은 보지 않았는데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패도신군
    작성일
    05.12.07 17:42
    No. 23

    한문이 싫어요...금강님 글보다가 한문..싫어요.ㅋ 한때 우상이셧던
    금강작가님 저도 3작품 다 봤지만..지금은 무무진경만 보고 있네요
    3작품다 재미 나지만 제 추향은 무무진경...무무진경이 재미있어요
    고전무협 보는것처럼 꼭...용대운 작가님의 태국문을 보는것처럼.
    하나 하나 단계를 밟으면서강해지는 주인공을 보면서....저도 같이
    커가는 느낌입니다...무무진경...강추 입니다
    그리고 금강님 진짜...사서삼경이랑 한학에 능통하신지 궁금합니다.
    금강작가님 소설 어릴때 읽을떄 보면 소개란에 사서삼경에 능통 한학에
    능통 이라는 글귀를 보았습니다 ....^^ 대구 만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Fascism
    작성일
    05.12.10 23:19
    No. 24

    세 권 다 강력 추천 합니다
    대구 만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이정
    작성일
    05.12.29 13:21
    No. 25

    봐서 후회안하는 무협소설이란것에 한표....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writer
    작성일
    05.12.31 06:38
    No. 26

    저는 신간은 두루 섭렵하는 편이라서 책으로 다 읽었습니다 ^^

    인터넷연재와는 또다른 색다른 맛이지요.

    역시 글이라는 건 책으로 읽어야 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위 세 작품 나름대로 각각의 재미가 있던데요.

    따로 읽을 때마다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런 소설류가 많이 나왔음 좋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武無
    작성일
    06.01.05 18:40
    No. 27

    문주님께서 이글을 올리고 나서 3개월 정도가 지났군요

    무무진경 6
    이원연공 4
    철중쟁쟁 7

    현재 여기까지 나왔지요..
    다들 처음의 좋은 느낌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이야기는 농익어가고.. 더더더 좋아지고 있는 글들이군요

    올 초에는 다들 완결이 나겠지요
    마무리도 잘 해서 다시 돌아봐도 좋은 글로 남았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1.10 09:00
    No. 28

    우리의 장르문학은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IMF와 책방 그리고 인터넷연재라는 썩은 토대 위에서 기반을 잡은 것이라 외국에 비하면 불안하기 짝이 없지만, 열사의 사막 위에서도 꽃은 피나 봅니다. :)
    사막이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하려면 얼만큼의 시간이 더 필요할까요? 허나 비관적인 입장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시기이겠지요.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술꽃
    작성일
    06.02.07 21:14
    No. 29

    저는 글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행복을 느끼며 사는 이제 20대애 접어든 청년 입니다..
    맨 처음 접햇던 소설이 소위 말하는 먼치킨격이라고 생각되는
    "소드엠페러"였습니다.. 지금은 다시 봐도 재밌지만.. 한때 푹 빠젓엇지요.. 이제야 생각 되지만 그때는 주인공 만큼 강해지고 싶다..
    이런것 때문에 푹 빠젓던거 같습니다.. 지금 10대나 20대 분들이
    글을 읽으면서 왜 강한 사람만 찾는지 알고 잇으나.. 위에 말씀 하셧던
    3권의 책은 읽으면서 너무나 감동 햇습니다.. ^^
    잡설이 많앗내요 ~
    저는 책방이 망하는것도 싫고 인터넷 연재가 그만 두는것도 싫습니다..
    한때 국회에서 책방에 법률을 적용한다.. 말이 많앗지만 사라 지는걸 보고
    안심 햇엇습니다.. ^^* 이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꺼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격노
    작성일
    06.04.09 23:44
    No. 30

    고3이라 손에서 잠시 책을 떼어 놓고 있었는데….

    잠시 여유를 갖는 시간에 보아야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Stellar별
    작성일
    06.04.23 10:08
    No. 31

    강한 캐릭터에 열광하는 것은 대리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먼치킨이 많은 사람에게, 10대에 유난히 인기가 많은 것은 그런 연유에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늘 같은 소재라면 판타지 장르가 새로운 방향으로 더 발전할 수 없는 것도 사실. 좋은 글을 남겨주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투영(投影)
    작성일
    07.05.01 18:03
    No. 32

    베스트셀러와 진짜 좋은 책은 서로 다르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많이 팔린 책이거나 그런것보단 스스로 발견해낸, 좋은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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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손승윤의 <천도비화수> 3권까지를 보고... +14 Personacon 금강 04.01.03 7,800
32 박현의 3권까지를 읽고 +18 Personacon 금강 03.10.26 7,634
31 정상수의 <자연검로.독문무공>을 읽고... +44 Personacon 금강 03.09.30 13,230
30 한성수의 <파문제자> 4권까지를 읽고.... +64 Personacon 금강 03.03.26 17,528
29 무협, 무협작가... +23 좌백 03.03.24 13,585
28 별도의 <천하무식 유아독존>을 5권까지 읽고... +21 Personacon 금강 03.03.22 11,960
27 무협도서관을 꿈꾸며 +47 좌백 03.03.21 8,719
26 자연란 탐사기 1 <가면사> +9 좌백 03.02.25 6,166
25 왜 무협시장에서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수 있는가? +49 Personacon 금강 03.02.06 1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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