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전..그냥 둘 다 같다구 생각 합니다..
그냥..읽는 사람 생각이..
'무협을 기록한 책.'이면 '무협지'이고
'무협을 기록한 소설'이면 '무협소설'이니까..
금강님의 뜻은 알겠지만..
전 '소설'의 뜻을
'현실에서 있을법한 일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
'지'나 '소설'이나 같은것 같습니다..
구지 구분을 하자면..'지'에서는 부앙부앙하달까?
그런 액션씬이 당당하게 쓰여지겠지만..
책을 쓴 작가가 '소설'이라 칭한 무협이라면..
'내공'이나 '영물',혹은 '기연'같은것들을 쓰기는..좀..
저두 나중에 꼭 무협을 한번 써 보구 싶어하는 놈입니다..
재가 그때 출판을 한다면..그냥 '무협'이라고만 적을겁니다..
그때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는..저도 장담 못 하지만..
읽은 사람이 '무협지'라 칭하면 '무협지'이고
'무협소설'이라하면 '무협소설'일태니..
하지만..
구지..그렇게 구분을 해야 한다고 작가 분들이 생각 하신다면..
따르죠..
건방지다고..생각 하지는 말아 주시길..
이만.^^
저는 연세대 도서관학과(현 문헌정보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연대 도서관 서고까지 자유롭게 출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으로서는 그 당시 유일한 연대생이었지만 도서관 서고를 선배님 빽으로 드나들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심심풀이로만 여겼던 무협지를 몇 편 발견했습니다.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내용도 구성도 잘 된 한 편의 소설이었습니다.
한동안 무협지를 소설의 경지로 이끌었던 분의 작품이었는데 고등학교 시절까지 만화방에서 빌려보던 무협지와는 약간 차이가 났습니다.
초식까지 상세하게 설명한 것이나 우연을 최대한 줄이고 복선이 있는 등 소설적 요소가 충분했습니다.
그 이후 탈명비도에서 비슷한 감동을 받았고(그래서 제 소설의 주인공도 류심환이죠) 야설록의 소설을 읽으면서 그가 문학을 했던 사람임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무협지던 소설이던지 간에 쓰는 사람의 자세와 언어 선택, 내용의 치밀함, 표현의 지속적 시점의 유지, 고정된 가치를 벗어나되 지나쳐 요설로 흐르지 않는 등 작품에 녹아 있는 것들로 평가되겠지요.
저의 짧은 생각은 그랬고 그래서 지금 무협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많이도 부족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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