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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2 이단영
작성
18.05.17 21:15
조회
60

조급히 찾아오는 숲의 어둠 속에서 땅은 드러난 내장과도 같아 밟아 디딜 때면 더운 김을 피어 올렸다. 그 위로 결코 영면에 들지 못할 이의 저주 받은 육신이 사납게 날뛰었고 사냥꾼들은 흥분한 말처럼 거칠게 떨리는 숨을 토해냈다. 어두운 숲의 질서를 교란하는 칼들의 교접과, 결별과, 그것들이 그어대는 죽음의 경계가 허공에 새겨 넣는 글자는 다만 광기일 뿐이었다. 아가리를 벌린 광기의 궤짝을 닫아걸어야 한다!”

 

공모전에 심연의 사냥꾼들을 연재하고 있는 이단영입니다.

 

심연의 사냥꾼들은 마물이 창궐하는 근대를 배경으로 사냥꾼인 주인공이 마물을 사냥하며 겪는 다양한 사건들이 주된 내용을 이루는 소설입니다. 블러드본의 암울한 배경에 위쳐의 에피소드식 활극을 배치한다는, 두 걸출한 황새를 따라 뱁새 다리 찢어지는 콘셉트로 쓰고 있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사냥뿐 아니라 교황과 황제, 혁명 세력 등의 정치적 암투와 권력의 역학 관계를 함께 그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심연의 사냥꾼들은 적절한 전투, 적절한 반전, 그리고 부적절한 문장 길이의, 두 박자하고 엇박자 하나를 갖추고 있는 글입니다. 유혈이 낭자하는 전투와, 다소 억지스러울지라도 생각지 못했던 반전의 묘미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제 글을 재밌게 읽으실 수, 혹은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흥미가 동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웹소설의 장르적 문체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기존의 웹소설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소재들이 심연의 사냥꾼들에는 사실상 전무합니다. 그 대신 전통적인 판타지 소설의 문법을 따르고 있어, 호흡이 길고 설명이 잦은 문체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짧고 빠른 문장에 지치신 분이라면 제 소설에서 쉬어가는 것을 고려해보시라고 감히 권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소설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저자의 서문, 다소 장황하고 난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은 작중인물 가운데 하나가 주인공에 대한 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가정 하에서 쓰인 서문이므로, 주인공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와 세계관에 대한 일부 정보가 주어지는 것을 제하자면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1 1장부터는 서문에서 사용된 문체나 초점화(시점)가 아닌, 일반적인 소설에서 주로 나타나는 방식을 사용하여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겠습니다.

 

심연의 사냥꾼들은 현재 1막에서 4막의 4개 에피소드가 등록되어 있고, 5막이 연재 중에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을 내어 소설을 읽어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글 링크: http://novel.munpia.com/113967

서재에서 보기: https://blog.munpia.com/yidan0/novel/11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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