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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4 KaleidoS..
작성
14.02.27 23:22
조회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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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멸망하며 새로운 종족이 출현.

그 속에서 지배를 받다가 레지스탕스를 결성한

인류가 겨우 존속 해 살아가는 이야깁니다.



▶▶▶



같은 시각 한 어두운 통로에 울리는 구두소리

또각-또각

어둠 속에 드러나는 기다란 실루엣.

또각ㅡ또각

그 구두소리의 주인공 옆으로 따라 붙은 사람들은 쉬지 않고 입을 벌리며 보고를 하기 시작한다. 보고를 듣던 이가 갑자기 손사래를 쳤다. 그리곤 주먹을 쥔 채 손을 살짝 올리며 검지 하나만을 곧게 핀다.

옆에서 보고하는 자들은 고개를 숙이며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바로 뒤에서 걸어오던 자가 빠르게 보고하기 시작했다.

“1 보고! 베를리엥 상공 세틀레앙제 전함 확인!"

“다음."

“2 보고! 세틀레앙 전함 총 3척. 전략구축함 1척. 초고속 소형함 2척. 함선과의 거리 14km! 전함 기상정보. 주위 곳곳에 광역으로 옅은 안개가 퍼져있음!"

끄덕

한 인물을 중심으로 보좌하며 걸어가는 무리는 빛 무리가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한 턱에 올라섰다. 그러자 그 턱 위로 그려진 마법진에서 빨간 빛이 빛을 내며 원을 그리더니 그 밑으로 검은색 룬어를 새겼다. 웅웅거리는 소리가 주변을 향해 퍼지자 그들은 빛 무리 속에 집어삼켜졌다.

슈-웅

마법진이 울리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바뀐다.

그곳에는 서류를 들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

뭔가를 들고 소리치며 명령하는 사람.

빠른 손놀림으로 뭔가를 조작하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곳은 함의 모든 명령이 시작되는 곳이자 제어, 통제하는 브릿지였다.

- 척, 척! 영광을!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법진을 타고 온 인물은 자신에게 경례를 해오는 자들에게 가볍게 답한 후 움푹 패여 있는 한 공간에 멈춰 섰다. 브릿지를 잠시 둘러본 그 자는 쓰고 있던 모자를 벗었다.

스윽- 샤라락

검은색이 섞인 진한 보라색 머릿결이 길게 풀어지며 허리와 엉덩이를 덮는다. 이 아름다운 굴곡의 선을 가진 뒷모습의 주인공은 여자임이 틀림없다. 그렇다. 그녀는 이 함대의 총 사령관이며 인류의 모든 희망을 손에 쥐고 있는 자였다.

그녀는 또랑또랑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그 목소리엔 위엄이 가득 서려있었다.

"전함! 제 3급 경고 발령! 1종 전투 배치!"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러 마법 조명등이 빛을 발하며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전함의 내부 곳곳을 가득 채운다.

삐이이-잉, 삐이이ㅡ잉

빨간 조명은 천장에서 돌아가기 시작해 바닥에 빨간 그림자를 만들었다 다시 사라지고를 반복했다.

“사령관 각하! 명령을!"

옆에서 중년의 남성이 다가오며 그녀에게 하나의 케이스를 내밀었다. 그 위에는 하나의 선글라스가 올려져있었다. 그녀는 그 선글라스를 빠르게 집어 쓰며 말했다.

"목표 인류의 적 세틀레앙 전함!"

그녀의 목소리가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에서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 각 마법동력 최대 출력 80% 확인.

- 좌현, 우현 마법포탑 연동 준비.

- 중앙마법 주포 동력 확인. 디스트로이어 준비.

- 마법 중력, 파동 조절 준비.

- 오닉스에너지 잔량 확인. 보급창 정리 보고 준비!

- 승무원 주 기관 빠른 배치 작업 준비.

- 전투 연금술부대, 전투 호크기갑부대 전투 준비!

그녀가 쓰고 있는 선글라스에서 수십 가지를 가진 빛이 오로라처럼 퍼져 나왔다. 선글라스 안에는 수많은 작은 마법진이 그려지며 영상들이 만들어졌다. 그 영상들은 정신없이 생기고 사라지길 반복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현상이 익숙한지 눈동자를 빠르게 굴리며 영상내용을 머릿속에 담았다.

"주요 영상 출력!"

찌지짓- 삐픽

그녀를 중심으로 사방에 거대한 마법진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마법진들이 빛을 발하더니 거대한 스크린을 만들었다. 그녀는 앞뒤, 좌우로 생겨난 거대한 스크린을 빠르게 훑어보며 소리친다.

“포 통제실 연결.”

거대한 화면 속에 모습을 드러낸 근육질의 남자는 그녀를 향해 절도 있게 경례를 해왔다.

“충성! 각하!”

“현재 포반의 상태는?”

“스텔스 모드가 해제되면 즉시, 발포 가능 한 최적의 상태입니다! 각하!”

“큰 거 몇 방 먹여주도록!”

그녀의 말에 그는 검은안대 옆으로 남아있는 한쪽 눈을 가늘게 뜨며 하얀 이를 드러내곤 웃었다.

“Yes Sir! Comm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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