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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 이스텔지아
작성
13.06.10 00:21
조회
1,407

 

 

테라의 눈물2.jpg

 

[일반/판타지] SF판타지, 테라의 눈물 홍보합니다.

 

 

 

A.D. 2711년
우주로의 진출에 번번히 실패하던 인류에게 타 은하계의 지적 생명체가 찾아온다.
멸망의 위기에 처해있던 그들이 내밀어 온 손, 인류는 그 손을 잡는다.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지는 두 종족간의 교류.
하지만 그것은 그저 전쟁 전의 고요였을 뿐이다.


머나먼 미래, 과학 기술이 발달한 지구인들과 외계문명의 격돌. 갓 플래져 자원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그 속에서 역류하는 인류 내부의 갈등


시발점마저 퇴색된 긴 전쟁 속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untitled.jpg

 

 

 

"사실 정신교육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요점은 그냥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라는 거죠."
"…."

 

미겔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지금 아레스에는 모순점이 많았다. 이미 대부분의 장병들은 마젠타가 자신들을 버렸다는 사실을 접하고 계급장을 던졌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은 기존의 지휘체계를 따르고 있었다. 계급이 사라진 지금 꼭 예전의 체계를 지킬 필요도 없는데도 자신의 위치를 내던지지 않은 것이다. 임요환 대위가 말했다.

 

"어차피 지금 안타레스, 아니 아레스. 그러니까 이 전함 안에서의 계급은 무의미하잖아요? 하지만 현시점에 지휘체계가 무너지는 건 절대 안 됩니다. 그건 다들 알고 있을거에요."

 

또 다시 견과류 통에서 소금에 절인 콩을 한 움큼 집어든 임요환 대위가 자신의 입안에 털어 넣었다. 잠시 우물거리던 그가 계속해서 말했다.

 

"정비반의 그 누구도 사령실의 오퍼레이팅 컴퓨터를 다룰 줄은 모르죠. 마찬가지로 사령실의 오퍼레이터 중 누구도 정비반의 일을 할 줄은 모릅니다. 또한 온 아바 파일럿이 아닌 그 누구도 온 아바를 기동할 수는 없죠."

 

미겔이 임요환 대위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사실이었다. 군은 철저히 효율성을 따지는 집단이다. 어느 부분에 특화되어 있는 자들이 모여 형태를 이룬, 극효율을 추구하는 집단. 그런 현실이다 보니 계급이 사라지더라도 자신들의 위치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만약 누군가 자신의 일에 불평을 하고 빠져나온다면 작은 태엽 하나가 고장 난 시계처럼 모든 것이 멈춰버릴 것이었다. 미겔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임요환 대위가 입가에 묻은 소금을 혀로 핥아내더니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도 이번 정신교육의 목적을 모르시겠나요?"

 

미겔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처음에는 그저 군법위반에 대한 근신처리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야기를 할수록 그 의미의 윤곽은 점차 두드러졌다. 미겔이 입술을 달싹였다.

 

"자신의 자리를 지켜라."


 

 

http://blog.munpia.com/sih6279/novel/2897

 

 

테라의 눈물.jpg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3.06.10 21:49
    No. 1

    모처럼 만나는 멋진 홍보글이군요. ^^
    임요환이라면 유명한 프로게이머의 이름 아니던가요? 테라도 테란하고 발음이 비슷하고.. 스타에서 모티브를 따오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응원합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이스텔지아
    작성일
    13.06.13 16:16
    No. 2

    스타에서 모티브를 딴건 아니고요, 제가 학생 시절 한참 임요환이 뜨고있을때라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있어서 소재로 사용해봤어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일상과일생
    작성일
    13.06.12 01:52
    No. 3

    오호..추천하나 박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이스텔지아
    작성일
    13.06.13 16:16
    No. 4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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