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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액션] 포맷 9화. 벙커.

작성자
Lv.21 흙과불
작성
17.07.03 22:19
조회
85

패트릭은 자신이 조사한 자료를 요한에게 건넸다.

자료의 내용.

2050년 현재의 시대는 세계 3차대전 이후 분단국가는 통일을 했으며, 더 이상 전쟁도 기아도 없이 발전한 인류는 각 종교의 적극적인 전도아래 서로의 세력을 키우는 상황이었다.

그중에 몇몇 메이저급 단체는 군대를 이룰만한 인원과 자금력을 갖추고 있었고 이미 사회 각계각층에 고위급 인사들로 파견된 실정이다. 패트릭은 머지않아 각 종교단체들 간의 종교전쟁이 일어 날거라 예상하고 그에 맞서 자신의 가문과 인류의 평화를 위해 자신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미 각 종교단체는 늘어나는 인구를 위한 외행성 개척을 빌미로 사탄 그룹의 반대세력격인 제네럴에서 아크 플라즈마 기술이 접목된 고성능 슈트와 무기를 소량구매 하고 테스트와 훈련을 하고 있는 걸 확인한 실정이다. 무기회사 제네럴 3차대전이 일어날 당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군수 회사 덕에 현재는 전쟁이 없는 21세기에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에 무기 납품만으로는 살아나기 힘들다고 판단, .서양의 종교 단체와 손을 잡고 무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제네럴 사의 ceo를 제외한 몇몇 고위 임원들은 이미 서양의 메이저 종교인 루트교에 편입된 상황.

자료를 읽던 요한이 의아한 표정으로 패트릭에게 묻는다.

 

[이게 사실이야?]

 

식사를 마친 듯 입 주위를 정리하며 패트릭이 답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비밀이란 없지. 그 외에도 더 많이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습관처럼 주위를 의식한 듯 패트릭이 자리에서 일어나 요한에게 말한다.

 

[다 먹었으면 잠시 산책 좀 할까?]

 

요한은 식사를 중단하고 궁금증에 패트릭을 따라 일어선다.

 

[사탄. 정원에 비 좀 내려줄래? 우리 요한 기관지도 약한데 공기가 너무 안 좋은 것 같아.]

 

{예스. 마스터.}

 

슈아아-콰콰아-

 

1분여간 정원 안은 마치 폭우를 쏟아내듯 소나기가 쏟아졌다. 요한은 그저 패트릭의 행동을 또 무슨 이유가 있겠거니 하며 묻지 않는다.

 

{저택 안 보안용을 제외한 외부 전파는 모두 차단되었습니다. 마스터.}

 

[그래 사탄. 벙커로 이동 할 테니 준비하도록.]

 

{예스. 마스터.}

 

둘은 보드를 타고 정원 한 가운데에 있는 분수대로 향했다.

 

[또 뭐로 나를 놀래 키려고 하는 거야?]

 

나이에 안 맞게 장난기가 많은 패트릭이었기에 또 무슨 짓을 꾸민건가 하고 퉁명스럽게 묻는다.

 

[후훗. 기다려봐. 평의회 감시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벙커오픈]

 

솨아아-

 

분수대의 물줄기가 멈추고 분수대 가운데에 싱크 홀 같은 구멍이 생겼다.

그 광경을 처음 보는듯한 요한이 패트릭에게 묻는다.

 

[뭐야...? 우리 집에 저런 게 있었어?]

 

요한의 물음에 패트릭은 가벼운 웃음으로 대신 답한 후 보드를 타고 하부로 내려갔고 요한도 따라 내려갔다.

 

하부의 내부.

두 사람이 입실하자 센서 감지를 통해 라이트가 켜지고 축구장을 옮겨놓은 듯 넓은 내부의 모습에 요한은 입을 벌린 채 주위를 둘러 볼 뿐이었다.

마치 방공호처럼 생긴 이 방은 내. 외부의 미사일 공격에도 견딜 수 있게 특수 설계된 공간이며 벽면에는 수십 기의 로봇과 각종 군사 무기들이 배치돼 있다.

 

[사탄. 준비해봐.]

 

이미 여러 번 해왔던 듯이 패트릭의 인공지능 안드로이드는 은색의 정사각형 무기박스를 보드 와 마찬가지로 지면에서 10cm정도 뜬 상태로 운반 해온다.

 

위잉-철컥-

 

요한과 패트릭 앞에 멈춰선 상자의 하부에서 받침대가 나와 고정 된 후 상자의 뚜껑이 양 옆으로 열렸다.

 

[이건...? 무기야? 이게 뭐지?]

 

요한의 눈앞에 마치 로봇의 양 팔로 보이는 블랙컬러의 머신이 들어 있었다.

패트릭은 대답 없이 양팔을 머신 쪽으로 가져다 댔다.

 

[제네럴 on!]

 

기이잉-철커럭-

우웅---

 

기계음을 내며 머신이 패트릭과 한 몸이 된다

 

{타겟을 준비하겠습니다. 마스터.}

 

사탄의 말이 끝나자 벙커 안은 시끄러운 음악으로 가득 찼다.

 

둥둥둥둥 두두두두 둥둥-

둥둥-차 둥둥-

till the root comes off, till the lights go out, till my legs give out,

cant, shut my mouth.----

 

빠른 비트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음악은 패트릭의 아드레날린 증가를 도우는 듯하다.

잠시 후 경호 안드로이드로 보이는 안드로이드 3기의 눈에 시동이 걸리고 패트릭으로부터 10여 미터 떨어진 벙커의 중앙에 자리 잡았다.

 

[잘 봐! 제네럴 사의 신 무기야! 일반 납탄 이 아닌 플라즈마 건이라고!]

 

패트릭은 왼 손에 착용한 머신을 타겟에 대고 손등을 하늘방향으로 향했다.

 

-즈응-

-지이이이이잉----투화악--

-콰앙!!

-철거럭-

 

머신에서 붉은 레이져가 나와 순식간에 1기의 안드로이드가 파괴됐다.

 

[..뭐야!! 티타늄으로 만든 경호로봇이..저렇게 쉽게...? 철갑탄으로도 겨우..]

 

요한의 반응에 아직 보여줄게 더 있다는 듯이 패트릭은 외쳤다.

 

[~! 한기만 육탄전 시동!]

 

대기하던 2기의 경호안드로이드 중 한기가 스프린터처럼 달려든다. 달려드는 로봇을 상대로 패트릭은 오른손과 오른발을 움직여 중심을 뒤로 준 후 맞받아칠 자세를 잡는다.

다음엔 패트릭의 오른손에 착용한 머신의 끝에서 검처럼 생긴 붉은 광선이 생겨났다.

 

스응-

우웅--

 

[하압!]

 

-!!

 

기합을 외치고, 달려드는 로봇에 맞서 오른손의 플라즈마 검기를 로봇의 복부에 찌른 후 머리까지 그대로 들어 올려 버렸다.

 

슈우우웅치칙.....

 

그 자리에서 경호로봇은 상체는 박살나고 하체만 지면에 남아 마지막 스파크를 일으키며 멈춰 섰다.

지켜보던 요한은 경악을 하며 패트릭과 부서진 로봇을 번갈아 봤다.

 

[...이게 대체...]

[젠장 할..! 저 시끄러운 음악 좀 꺼봐!]

 

요한이 신경질 적으로 사탄에게 말한다.

 

[사탄. 음악 끄고 여기 정리해.]

 

{예스. 마스터.}

 

음악이 멈추고 남은 경호로봇 한기를 비롯해 여러 경호로봇들이 주변을 정리한다.

 

[... 이게 지금 제네럴 사의 신무기야. 손가락만한 배터리 몇 개로 이정도의 레이저를 생성한다고. 아직 시험단계라 오래 쓸 수는 없다는 게 단점이지만. ]

 

[...? 벌써 군사기술이 이정도 수준이란 말이야??]

 

요한은 자신과의 연구 분야가 다르지만 제네럴 사의 연구원이 누구이며 어떻게 이 정도까지 발전을 했을지 짧은 순간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문제는 가장 큰 세력인 서양종교 루트 종단이 10여개 정도 구입을 했다는 거야. 아마도 향후 몇 년 안에 완벽하게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아. 그렇게 된다면 더욱 대량구매를 하겠지?]

 

[정말... 전쟁이라도 일으킬 생각인건가...?미치지 않고서야..]

 

[요한! 내가 너의 유전자 조작 연구를 지원하는 이유는 네가 내 동생이기도 하지만 머지않아 종교전쟁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서다.]

 

패트릭은 머신의 시동을 끈 후 요한을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문제는 반대세력인 동양 쪽의 종단 또한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야.]

 

[동양 쪽 종단이라면...어디 말하는 거지?]

 

[그곳은... 아직 하나로 뭉치지 않았다. 내부 통일을 한 후에는 아마도...4차 세계대전이 일어날지도 몰라. 그래서 가장 약한 종단을 지원할까 한다. 차후에 우리 사탄의 지원군이 될 거야. 힘이 약한 곳일수록 우리가 관리하기가 수월할 테니.]

 

[도데체형은...무슨 연유로 종교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는데?]

 

[글쎄...정확한 이유를 안다면 무슨 전쟁인들 막을 수 있지 않겠니...?

상황을 유추해 봤을 때 그런 조짐이 보여서 그런 거야. 이곳저곳...형이 나름대로 사람을 좀 심어 뒀거든. 그러니 종교를 명분삼아 자신들의 신념을 명분삼아 일어날 전쟁에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하는 거야.]

 

-나도 나지만...형도 미친 것 같아...

 

요한은 형의 생각을 한편으로 이해는 하나 너무 위험 하다고 생각했다.

패트릭은 마치 어서 전쟁이 벌어져 사탄과 종단을 이용해 제국건설을 꿈꾸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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