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씨가 요란스럽게 문을 열고 찾아왔다. 연락도 없이 다짜고짜 문을 열어서 주문 전화를 받다가 화들짝 놀랐다. 첫 주문을 하는 손님이라 긴장하고 있던 시우 씨는 격앙된 현우 씨의 얼굴을 보고 어리둥절해 했다.
“무슨 일인데 그래?”
“얘기 듣고 놀라지 마. 미리 찬 물 떠놔.”
나비넥타이를 거칠게 풀면서 현우 씨는 책을 피해 소파에 앉았다. 시우 씨는 냉장고에서 차가운 물을 병 째 꺼내와서 현우 씨의 앞에 턱 가져다 놓았다.
“뭔데?”
“저번에 나한테 차 선물했다는 관객 기억해?”
아날로그 8화 <04. 오렌지 페코(1) 에피소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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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뗴입니다.
2화인 ‘바이올린(2)’ 에피소드에 나왔던 관객의 정체가 드러나겠군요! 새로운 에피소드 ‘오렌지 페코’의 첫 화를 업로드 했습니다.
‘아날로그’는 매일 한 편씩 연재됩니다. 시우 씨와 소이 씨의 공방으로 쉬러 오세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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