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고 싶은 건 없는데, 뭔가 보고 싶은, 그런 알 수 없는 기분에 소설이 쫌 땡겨서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정에 글을 올려봅니다.
전 뭐랄까, 이능력을 되게 좋아합니다. 특히 초능력 쪽, 마법, 무공은 뭔가 정형화 된 것 같고, 자기이입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수련해서 강해진다는 부분이요.
그에 비해 초능력은(물론 수련&성장하는 전개도 많지만.) 비교적 선천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마법&무공에 비해서 작가가 좀 창작 에너지를 투자하면(이것 역시, 마법이나 무공도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지만, 정형화 된 클리셰를 끌어다 쓰는 분들이 99.999999%라 찾는 걸 포기했습니다.)다양한 형태의 초능력이 나올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느낀다는 정도..? 특히 얼라이브가 대박이었었습니다.
사실, 원체 연재되고 있거나, 출판 된 초능력 소설이 드문 만큼 뭐라도 읽고 싶은 심정입니다. 진짜 똥발암지뢰 수준이 아니면 그냥 주워다 읽고 싶은 수준...
그런 의미에서,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제목의 3가지 장르를 섞은 거죠(;;;) 생존의 법칙 After라던가 좀비버스터를 진짜 재밌게 읽었었습니다.
근데 헌터물은 좀 극혐;;... 물론 헌터물이 수준이 떨어진다~ 클리셰만 따라하는 뭣 같은~ 이런 소리는 아니고, 제 취향이 너무 아닙니다. 탱딜힐 나오고 아이템 나오고, 갑질하고 게이트 열리고 그러는 건 저랑 생리적으로 맞지 않네요.(나쁜 소설은 아니지만, 생계전선 같은 소설은 특히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재밌지만 전개가 훤히 보이는 그런..) 하지만 그럼에도 이능력이 나오면 ㅇㅋ. 물론 그 이능력은 마법사, 전사 같은 쪽보다는 초능력 쪽입니다.
그리고 좀비물... 사실 전 좀비물에서 주인공의 생존 발악, 잡좀비한테서도 도망치면서 끄앙 ><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치만 그보다는 아무래도 주인공이 무쌍 찍는 쪽이 더 취향이네요! 물론 좀비물이면 닥치고 추천 받습니다.. 이쪽 장르로는 더스트, 생존의 법칙 After, 좀비버스터 쪽이 취향입니다. 아, 좀 다른 듯 비슷한 그렇지만 다른 장르인 다크시티&던전 앤 시티, 머더러 시티쪽은 되게 취향입니다.
그 외에 아포칼립스 물.. 물론 무늬만 아포칼립스고 문명이고, 무기고 다 잘 준비 되어 있어서 현대랑 다를 바 없는 소설이 대부분입니다만.. 이쪽도 그냥 추천 부탁드려요! 되게 드문 장르고, 좀비물과 겹치지만;;; 아, 헌터물이라도 ’말로만 위험, 멸망 직전이고 문명 무사함+탱딜힐+갑질+병신 같은 정부+몬스터 시체 수십 억‘ 이런 게 아니라 진짜 멸망 직전이라 분투한다던가~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귀환자 강태성 초반부 부분(시간회귀? 그 전)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게임 시스템이 현실에~ 라는 설정도 좋습니다. 게임 틀만 따온것도 좋고, 신적인 존재에 의해서 생존 서바이벌 배틀로얄 (취향)하는 것도 좋고요!
결론:헌터물은 생리적으로 안 맞음, 그 외에 초능력,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면 핵발암지뢰작이여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 외, 설정이 되게 참신한 소설 있으면 추천좀요..(굽신굽신)
보고 있거나 본 해당 취향 소설들
-얼라이브
-더스트
-생존의 법칙
-좀비버스터
-부서진 세계
-던전앤 시티
-다크시티
-머더러 시티
-짐승(자베트 작가)
-초능력 수사대
-SP
-EXP
-서바이벌(초능력 배틀물 소설이 있뜸.)
-신의 게임(보다맘)
-만류귀종(노취향)
-악당이 살아가는 법(맞나..? 악살법)
-스페이스 히어로
-이계학개론
-미궁의 들개들
-나는 아이템이다(장르는 다른데, 그냥 제가 좋아해서;;;(야))
-귀환자 강태성
-신들의 전장
-뇌전출두
-맛집 판타지
-업라이징
-메탈 슬라임 스틸
-한계돌파(애매...)
-무한경쟁던전사회&악마왕(토이카 작가님꺼)
-대탈출 Escape(취향은 맞는데 그만 봄)
-무차별살인게임 다운
-옥사건 더 디파일러(특이한 설정이라 재밌게 봄)
-오리진(죠오오오오오라 취향 개굿)
-좀비 얼론(시리어스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재밌음)
-둠스데이(개굿)
-포텐(취향 장르는 아니지만 재밌게 읽음)
-퍼스트 카운트 다운(약간 초능력 느낌. 본래 세계관에 초능력이 존재하는데 주인공은 좀 다른 스타일. 물론 개꿀잼)
-대항해 아티팩트 에이지(연중 ㅠ)
-오픈 세서미(참신)
-콜룸나 베리카-여신전생(주인공 졸귀입니다)
-최초의 헌터
-튜토리얼이 어렵다
-아일(사실 조금 유치하고, 마법사 주인공이지만 이상하게 쭉 읽음.)
-용마검전(세계관이 특이..? 사실 김재한 판타지 세계관 복붙 느낌이지만..)
-기가스&맨 이터(퍼스트 카운트 다운 작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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