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실제로 역사에서는 100명을 죽이면 살인마지만 만명을 죽이면 영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머 저도 비슷한 생각이지만, 무협에서는 살상을 좀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정통 무협에는 俠 이 들어가야겠죠.. 살상이 빠지면 무협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유없이 살상한다는 것은 좀. 인간의 생명이란 것은 모든 가치 중에서 최고여야 하니까요..
참고로 예전에 김홍연 님의 "혈곡"이란 작품을 봤는데 거기에 이런 주제가 상당히 잘 나와있습니다. 꼭 한번 보세요. 제가 본 무협중 주인공의 무공이 가장 약한 작품인데, 제갈 공명같은 인물로 나와서 다 읽고 나면 절대 약하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결국 무림 제일인으로 공인받게 되죠.
한국무협의 병폐중 하나가 무차별한 살인과 무공에 대한 정확한 인식없는 슈퍼맨증후근이라고 해야하나 모르겠네요.
무협소설이 한국에 넘어온 것은 와룡생과 김용의 작품이 시작으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의 중국소설(김용, 와룡생, 고룡, 양우생등)에서는 무공에 의한 대량살상등이 거의 없지요.
특히 주인공 무공이 아무리 뛰어나도 100장밖의 적을 죽인다가나(완전 슈퍼맨)하진 않지요.
물론 소설상의 창작(허구성)은 자유이지만 유독 한국무협에서만 이런 식은죽 먹기식인 대량살상을 표현한 것은 약간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장력을 날렸는데 100장 안에 있는 사람 전부 죽고 그 장소는 초토화되었다라는 식으로.....(요즘 말로 미사일 인근에 떨어지는 것과 같지요^^)
처음 중국소설읽다가(무협의 시작은 영웅문부터 시작이니까-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이) 한국소설 읽을때 느꼈던 가장 큰 차이점은 글의 내용이 스피드하고 잛은 내용속에서도 다양한 무공들도 있지만 무공의 황당무개라고 해야하나요.(저 자신은 물론 이런 무공들때문에 한국무협을 더 좋아하지만...)
아무튼 조금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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