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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주화입마가 뭔가요?

작성자
▦둔저
작성
03.01.13 04:37
조회
722

무협소설을 나름대로 꽤 봤다고 자부하던 놈이지만, 누군가가 주화입마가 뭐냐고 물어오길래 대답해주려고 했더니.......ㅡㅡ;;

저도 막연한 생각만 지니고 있을뿐 영 모르겠더군요.


Comment ' 6

  • 작성자
    마마
    작성일
    03.01.13 05:19
    No. 1

    주화입마(朱化入魔)

    주화와 입마로 나뉘는데 기가 흐름을 역행하여, 원기를 갉아먹는 극악한

    기병(氣病)을 말합니다. 주화라하여 몸이 붉어지는 현상이 있는데, 사람

    이 가지는 내기가 그 본래의 흐름을 거스르고, 흐르지 말아야할 경맥으

    로 흐르며, 세맥이 견디지 못할정도로 많은 기운이 한꺼번에 폭팔하듯이

    용솟음 칩니다. 심장박동도 심해지고, 숨이 차지며, 혈류가 급해서 피부

    에 충혈이 일어나고 일부의 모세혈관은 터지기도 합니다. 동시에 몸에 열

    이나고, 심하면 머리카락이 뽑히기도 합니다. 수승화강의 법과 반대로 머

    리에 화기가 몰리고, 하체에는 수기가 몰려 몸이 차고, 머리가뜨거워 정

    신이 혼미해지면서 이성을 잃고, 광인처럼 날뛰면 입마(入魔)라합니다.

    입마의 지경에 이르면 사람이 사람이 아니게 되어 미쳐 발작을 일으켜 함

    부로 사람을 상케하고, 닥치는데로 때려부숩니다. 원기를 급격히 소모하

    기때문에 힘이세어지고, 몸이 날래지며, 아픔을 잊을수 있어서 미친놈중

    에서 제일로 친다. 이 상태를 유지할시 혈관과 내장기관이 견디지를 못하

    여 출혈을 일으키면 칠공에서 피를 토할것이요. 모공에서 피가섞인 땀을

    비오듯이 흘리고 즉사한다.

    (미친녀석들은 힘이 세다지요? 위의 사항이 제가 아는 주화입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寒柏居士
    작성일
    03.01.13 08:42
    No. 2

    주화입마라는게 대강 알고는 있다고 하지만 막상 정리할려고 하니까 막연하네요. 둔저님도 마찬가지 이셨던것 같네요.

    우선 위의 설명댓글을 달아주신 분께는 고맙고 죄송합니다.
    주화입마의 \'주화\'부분은 朱化라고 \'몸이 붉어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走火\'라고 써야 맞으며 진기가 잘못된 길로 흐르는 것을 뜻합니다.
    그 이유는 운기 도중의 외부적 충격, 혹은 心魔등등 의 이유가 있겠죠.
    그래서 혈도가 막히거나 폐인이 되고 심하면 죽기까지 하는 현상을 일컬에 入魔라고 한다고 \'대충\'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마마
    작성일
    03.01.13 09:21
    No. 3

    그런가요? 진기가 잘못흘러들어간다고 하는것은 제 글에서도 나오는데
    주화라는 단어의 뜻이 달랐군요.
    전 주화(朱化)인데 선비(士)님은 주화(走火)로군요.
    \'화기가 달린다.\' 로 볼수있으니 진기가 폭주한다가 되겠군요.
    흐음...제가 아는것도 정확한것은 아니란 것이로군요.
    다시한번 무협에 대한 폐관수련에 들어가야할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참새사랑▩
    작성일
    03.01.13 12:02
    No. 4

    走火入魔가 맞는 한자입니다.

    인체의기는 사람이 바로 섰을때 수기가 위(백회)로가고 화기가 아래(단전)으로 가는 것이 정상이라합니다. 그러나 자연상에서 화기는 위로 오르고 수기는 아래로 흐릅니다. 인체의 기가 화기가 밑으로 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그렇게 되어야 몸에 무리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듯 합니다.

    인체의 기혈이 고르지 못하여 균형을 잃었을때는 화기가 그 성격대로 위를 향해 올라 갑니다. 이를 주화라 하지요. 아주 쉬운 예를 들자면 흥분 되는 일이 생겼을때 머리에 열이 오르는 일이있는데 이것 역시 주화의 일종이라 합니다. 사실인지는...저도 한의사인 친구녀석에게 지나가는 말로 들은 것이라 자세히 기억을 못하겠습니다-_-a

    입마는......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녀석이 수련중 반신불수가 된 적이 있었는데, 노사께 그 이야기를 했더니 \'아마도 입마가 아닌가 한다.\'라고만 하셨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01.13 15:25
    No. 5

    주화입마는 당연히 불이 달려간다가 맞습니다.
    그래서 아래 참새님의 말씀도 기본적으로는 맞지만 무협적으로는 한백거사님의 말씀이 옳겠지요.
    기혈이 폭주함을 주화라 하고 입마는 그런 가운데 그 당사자가 기혈을 다스리지 못하고 무너짐을 의미합니다.
    말이 좀 이상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내가고수의 말을 빌어보면... 상승의 단계에 이르러서는 정신적인 깨달음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는 갖가지 환영에 시달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 것들을 제대로 물리치면 도에 이르게 되지만 아니면 사도에 빠지게 된다고도 하지만 아직 직접 경지에 이르질 못해서...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마의 침입을 받고 이기지 못하게 되면 당연히 큰 피해를 당하게 되겠지요. 그게 입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깡치
    작성일
    03.01.13 20:00
    No. 6

    예전에 어디선가 발췌해놓은 text인데 당최 기억이 안 나네요..
    --------------------------------------------------------------
    주화(走火) : 화(火)란 기공중에서의 의념의 응용을 말하고 의념으로 호흡을 장악하는 것을 화후火侯라 한다.
    강렬한 의념, 급하고 중한 호흡으로 기공하여 나타나는 현상을 주화라 한다.
    주화의 원인과 그 현상:옛사람들은 화후를 문화(文火)와 무화(武火)로 나누었다. 미약한 의념, 유화한 호흡을 문화라 하였고 강렬한 의념, 급하고 중한 호흡을 무화라 하였다. 무화는 발동하는 작용이 있고 문화는 온
    양하는 작용이 있다. 기공중에는 이 양자를 민첩하게 교체적으로 운용하여야 한다. 만약 맹렬한 기공으로 원기를 발동하기만 하면 필연적으로 유기체의 불균형 현상이 초래되는 바 양이 항진되는 정황이 생기며 경하면 흉부와 복부에 기가 충격되어 뻗히면서 아프고 머리가 무엇을 쓴것처럼 뻗히고 아프다. 심하면 온몸이 충격을 받거나, 외부활동이 멈추기 않고 생기며 심지어는 발광하는 현상까지 생겨 수습하기 어렵게 된다.

    시정방법:
    1)기공단련을 정지하고 주의력을 신체의 외부에 돌리고 외부경치를 오래도록 주시하여 火를 제거해야 한다.
    2)입안으로 쉬..., 허..., 시...하여 화를 내려야 한다.
    3)군침을 삼켜 음을 자양하고 화를 내려야 한다.
    4)기공지도자가 손바닥으로 두드려 주어야 한다.
    5)침구하거나 쓰다듬어 주어야 한다.
    6)설사제나 찬약을 써서 화와 열을 제거하며 진정제를 써서 안정시킨다.

    입마(入魔) : 기공중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것을 진짜로 믿는 데서 정신착란과 발광증이 생기며 심지어는 정신병자가 되기도 한다. 이것을 입마(入魔)라 한다. 이것은 기공중에 나타날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편차로서 극히 드문 현상이다.
    입마의 원인 : 입마는 잡념이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 상황 하에서 억지로 안정 상태에 들어갈 때 생긴다. 그리고 안정상태에 들어가는 과정에 잡념이 다시 반영되어 나타날 때에도 각종 환상이 생긴다. 그러므로 기공하는 사람이 평상시에 보고 생각하고 듣고 기대하고 갈망하던 내용으로서 불순한 사상의식,비정상적인 욕망과 관련된다.

    시정방법:
    1)환상은 어디까지나 환상이므로 그것을 믿어서는 안된다. 꼬 이상스럽게 여기지도 말아야 한다.
    2)기공을 정지하고 몸을 손바닥으로 두드려 해제시킬 수 있다.
    3)침구나 쓰다듬기를 할 수 있다.
    4)정신병환자의 치료법에 의거하여 증상에 따라처리할 수 있다.
    5)황기건중탕과 천황보심단(당삼, 현삼, 단삼, 복령,오미자, 원지, 길경, 당귀, 천동, 맥동, 백자인, 산조인, 생지) 등을 가감하여 쓸 수 있다.

    주>황기건중탕:(동약처방)집함박뿌리 20, 계피나무가지 12,단너삼(꿀에 축여 볶은 것), 구감초 각각 4, 엿 40(법제한 것), 생강 5쪽, 대추 4알[보감]소건중탕에 단너삼을 더 넣은 것.허로로 기가 허하여 배가 아프고 입맛이 없으며 손발이 노곤하고 식은 땀이 나는 데 쓴다. 위의 약을 1첩으로하여 물에 달여 엿 40g을 넣고 다시 약간 달여 먹는다.
    (동의학 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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