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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68 雪上飛熊
    작성일
    03.03.30 01:27
    No. 1

    1. 운기의 목적 : 원래 소주천, 대주천은 선도수련에 나오는 용어입니다. 기를 단전에 가두어 양생을 하는 방법이죠. 단전에 가둔 기를 온 몸에 골고루 보내어 몸을 건강히 하고, 藥을 이루고 元瓔을 이루어 신선이 되려는 거죠. 무협에서는 기를 수련하고, 기를 몸 밖으로, 특히 손이나 발이나 무기를 통해 밖으로 내보내 적을 상하게 하기 위해서, 일종의 통로를 만드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2. 운기의 방법 : 바른 자세에서 바른 호흡을 통하여 기를 단전에 축적(閉氣)한 후, 느껴지는 그 기운을 일정한 법칙에 의해 보내면 됩니다. 보통 調息과 武息을 통해 기운을 단전에 모읍니다.

    3. 가부좌 : 自然盤膝(자연반슬:책상다리), 單盤膝(단반슬:반가부좌), 雙盤膝(쌍반슬:결가부좌), 이렇게 세가지가 있죠. 어떤걸 해도 됩니다. 결가부좌가 자세를 가장 잘 잡아 주기에, 고수들이 많이 하죠. 하지만, 다리가 엄청 저리기 때문에 책상다리 하다가 편해지면 반가부좌하고, 몸이 유연해지면 결가부좌를 하죠.
    보통 운기조식은 가부좌를 한 상태에서 해야 한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臥式이라는 누워서 하는 자세와, 立式, 座式(의자에서 하는 자세)도 전해져 내려 옵니다. 보통은 고수가 되어야만 하는 방식이죠. 이유는 임맥은 기운이 내려오고, 독맥은 기운이 올라가야 하는데, 와식/입식/좌식은 기운이 역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소주천 : 소주천은 단전에 모인 기운을 奇經八脈중에서 임맥과 독맥 두군데를 통해 돌리는 겁니다. 임맥은 몸통의 앞부분에, 독맥은 등쪽에 있죠. 순서는 단전에서 기운을 독맥으로 올려서 머리까지 갔다가 임맥을 통해 내려옵니다.

    5. 소주천 혈도 경로 : 단전 -> 미려 -> 협척 -> 옥침 -> 이환 -> 인당 -> 전중 -> 단전 (귀찮아서 한자 생략)

    6. 대주천 : 대주천은 임맥과 독맥을 포함한 나머지 기경팔맥에 기운을 보내어 돌리는 것입니다. 이른바 온몸의 주요한 부분에 모두 보내는 거죠. 하지만, 진정한 대주천은 맥을 모두 뚫어서 천지의 기와 연결된 상태를 말합니다. 무협에서는 생사현관이 타동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대주천경로 : 음교, 양교, 독맥, 양유, 음유, 충맥, 띠맥, 임맥의 순대로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뭐 순서에 구애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군요.

    8. 십이정경과 세맥 : 소주천, 대주천과 십이정경/세맥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9. 小藥/大藥 : 금강님의 풍운만장에 보면 주인공이 익히는 것에서 소약과 대약이 나옵니다. 위의 소주천/대주천과는 다른 개념으로, 단전에 모은 養氣가 압력을 받아 굉장한 속도로 회전하여 만들어지는 구슬알을 말합니다. 무협에서는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지요. 하지만, 실제로 仙道에서는 중요하게 여깁니다. 참고하세요.

    대충 답을 하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아는걸 쓰다 보니깐 주저리주저리 되었네요. 보통 선도술은 허황된다고 생각하는데, 무예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군요. ^^;;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참새사랑▩
    작성일
    03.03.30 09:50
    No. 2

    긁적.....

    원래 대/소주천이나 운기는 전적으로 선도에서 나왔기 때문에 무가에서는 특별히 중요하게 추급하지 않습니다. 해서 나쁠것 까지야 없지만, 그렇다고 하지 않는다고 뒤떨어 지지도 않습니다.

    보통 무가에서 중요시 여기는 것은 행공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화산검파
    작성일
    03.03.30 11:15
    No. 3

    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네요.

    ^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2 테디베어
    작성일
    03.04.02 12:34
    No. 4

    보고따라하지마셈 주화입마되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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