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좀 함부로 말하기로 들자면 소설적 미학이라고는 애시당초 찾아보기조차 힘든 졸작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그 책이 금서가 되고 작가 필화를 당했던 이유는, 내용 속에 무수히 등장하는 막무가내식 대량 살상 장면이 마치 \'80년 광주 민주화 항쟁\'당시의 패러디로 읽힌다는 제발저린 권력층의 순 어거지식 견강부회에서 발생한 쓴웃음만 잔뜩 나오는 헤프닝일 뿐이지요.
그것도 파천황(破天荒)이라면 파천황이지만 읽다보면 푹푹 한숨만 쉬게 되기 쉽상입니다.
오로디 자포자기류의 패배의식만 저변에 잔뜩 깔린, 그래서 그저 한 시절 세상에는 이런 책도 있었구나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과장된 상술적문구(거의 프로퍼겐더에 수준에 가까운)에 속지는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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