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김용의 의천도룡기를 읽어보시면 마교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될겁니다.
먼저 마교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면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가 실크로드를 건너 중국에 전래되어 음역된 것이 마니교(마교, 현교, 명교, 배화교)로 불렸으며 그 교리가 유교사상에 배치되고 하급 계층의 신자들이 많아 지배계층의 탄압을 많이 받았고 그로인해 반체제, 반정부 성향이 강해졌다.
방랍의 난, 진우량, 주원장 등의 농민봉기의 중심세력이 되기도 했으며 정부의 탄압에 대항한 일반 민중종교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그 결과 지배계층인 호족, 세가에 기반한 무예가들은 이를 사교화하고 멸시,배척하였다.
무협소설에서 지배자의 입장이 반영되고 편벽된 일부 교리로 인하여 마교는 극악한 사교 무력 단체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강호에서 마교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 ?
무협소설이 가공된 진실의 핵에 상상으로 동원된 창조력의 포장을 쒸워 독자를 흡입하는 쟝르문학이라고 볼때 소설속의 마교위 위치는 당연히 작가의 마음이다.
대충 세력면에서 무림의 구파일방을 합친 세력에 조금 처지는 수준에 설정되는 경우가 많으나
무협소설을 감상함에 있어 "가공된 진실의 핵"이라는 점에서 각 스토리별 그 위치가 설정될 것이므로 연연할 필요가 없으며 불편할 일도 아니다.
판타지 소설에서 브레스 한방으로 왕성을 초토화 하는 드레곤이 있는가 하면 소드마스터의 일검에 목이 날아가는 드레곤이 등장하는 소설도 있음을 상기 하세요.
대답이 만족하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김용의 의천도룡기를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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