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 읽느라 대학도 떨어져 본적이 있는 열혈 독자입니다. 시험 전날에도 만화가게에 들러 3시간동안 한 질을 독파했다는.. ㅡㅡㅋ 지금이야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지만 그때는 정말 심각했었죠...
아무튼 이런 제 신상을 읊은 이유는, 주변의 감시(?)속에 부족한 시간을 쪼개 몰래 무협지를 읽다보니 작가님의 신상 같은 작품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버릇이 붙어서 독서량에 비해서는 너무도 무지한 상태가 되었다는 점을 설명드리기 위해섭니다.
각설하고, 제목도 잘 기억나지 않는 10여년 전 작품들은 논외로 하더라도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것 중 하나인 '만인동'의 작가님은 지금 무얼 하시는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유명 작가님의 이름을 빌려서 나왔던 책은 아니고 본인의 필명으로 출간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글솜씨가 중견 작가 뺨치셨거든요. 그래서 차기작을 학수고대 했는데 결국 아직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명을 바꾸신건지 아니면 작가생활을 그만두신 것인지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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