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굳이 나눈다면 각 혈보다는 경락으로 구분짓느 것이 좋을 것입니다.
크게 나눠서 일단, 수족 삼음경은 음, 수족 삼양경은 양, 으로 볼 수 있는데...
(육장에 속하는 음경은 목화토금수의 순서로, 육부에 속하는 양경은 금수목화토의 상생순으로 배치가 됩니다.)
음에 속하는 삼음경도 수는 양, 족은 음으로 나눌 수 있으며,
양에 속하는 삼양경 역시 같은 이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구분하면 쉽겠지만...
경락은 여기에 오행의 의미도 가집니다.
일예로 족태양방광경의 경우 분명 양경에 속하지만, 방광경 자체는 수에 속하여 음입니다. 그러니 이 방광경의 경혈들을 양이라고만 할 수도 없고, 음이라고만 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정영수경합에 속하는 오행혈은 별도로 목화는 양, 금수는 음 이렇게 구분이 됩니다. 각 경락의 음양도 정확히 구분짓기 힘든데, 각 경혈은 또 저마다 이렇게 특성을 지니니 단순히 음, 양 이렇게 말하기 어렵게 되지요.
대개...
인체를 바라보았을 때 위치를 보아, 등쪽에 있으면 대체로 양, 배와 가슴쪽에 잇으면 음, 팔 다리의 경우 바깥측은 양, 안쪽은 음, 이런식으로고 구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치가 모두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이러한 이치가 경락의 삼음삼양을 결정짓기는 하나, 족양명위경이 인체의 앞면을 지나는 것 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예외의 케이스도 있습니다.
또 각 경락은 모혈과 수혈을 가지는데, 대체로 모혈은 인체의 전면에 수혈은 대체로 족태양방광경에 자리 합니다. (오행혈과는 별도 입니다.)
이 수혈은 위에 언급한 것 처럼 양경도 음경도 딱히 아니며 일종의 짬뽕된 무엇인데, 이에 배당되는 각 경락의 수혈은 또 다시 제각기 경락이 가지는 특성을 지니니... 파고 들수록 복잡해 지지요.
그 외에 경외기혈이 있는데, 이 것의 음양 구분은 더더욱 힘이 듭니다.
결론을 지어 말씀드리자면...
어떤 기준점을 세웠을 때야 비로서 음양의 속성을 구분 할 수 있으며,
단순히 이 혈은 음, 이 혈은 양 이렇게 구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ㅡㅡ;
헷갈리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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