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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51 쇼타임
    작성일
    03.09.03 12:14
    No. 1

    제가 알기론 명확한기준은 없습니다.
    저마다 말들은 많지만 다 틀린말들뿐입니다.

    뭐 퓨전만 아니라면 다 같은 무협이라고 생각됩니다.
    글쓰시는 작가의 역량에 따라 틀리긴하지만

    차라리 좋은 무협, 과 출판사가 무슨생각으로 내는지 알수없는 무협으로 나누는게 나을듯싶네요 ^^;

    여기 자연란만 해도 좋은글이 수두룩한데...
    대체 무슨생각을하고 책을 출판하는건지..
    또 왜 그글들이 인기가 있는건지....

    예를들어
    풍종호님의 지존록은 찾을레야 찾을수도 없고 찾는분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분글을 상당히 좋아해서 시내서점까지 들러서 찾아봤으나 결국 못찾고 어둠의루트에서 봤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3.09.03 14:03
    No. 2

    논검비무란에 가시면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번 들러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혈검흔
    작성일
    03.09.03 16:44
    No. 3

    지존록이라... 저번 동인천 헌책방 거리에서 본것도 같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brave
    작성일
    03.09.03 18:03
    No. 4

    지존록이 헌책방에?

    이런 낭패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뇌류
    작성일
    03.09.03 21:07
    No. 5

    허허 경혼기 지존록 [이름 이거 맛나?]
    꽤 재밋게 봣는데..
    나도 헌책방을 돌아야겟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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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대륜행
    작성일
    03.09.03 23:10
    No. 6

    (제가 듣기로는) 일반적으로 95년인가 좌백님의 '대도오'를 기준으로 구,신무협을 나누는 것이 보편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칼로 베듯이 이쪽은 구무협 이쪽은 신무협 나눌 수는 없겠지만 워낙 제가 단순하다 보니 이렇게 대략적이지만 이해하기 편하게 ....제 자신이 이해하기 편하게 알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상 주인공의 신분, 무공 습득과정, 애정장면 묘사 등의 차이에서 나누시는 분들도 있고 아예 묵향,비뢰도 부터를 신무협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건 뭐,,일반화가 된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거듭 말하지만 저는 단순해서....)
    논단에 가시면 금강님의 무협 어제, 오늘, 내일(제목이 왠지 이게 아닌것 같다는..) 이라는 글이 있으니 참고 하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논검비무에도 글이 꽤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압니다.
    대책없는 답변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견토육할
    작성일
    03.09.03 23:39
    No. 7

    제 기억으로는 로자무어가 신무협의 효시라고 보고있습니다만...
    신무협과 구무협의 경계는 기연,영웅,그리고 남녀관계,주제의식,그리고
    기존의 무협공식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전개에 있지않나 생각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대륜행
    작성일
    03.09.03 23:58
    No. 8

    '노자무어' .....듣기는 했지만 아쉽게도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007 로저무어를 패러디 했다는 전설상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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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봉
    작성일
    03.09.04 19:52
    No. 9

    신무협이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한지 이제 10년이 다되어 가는 군요..
    신무협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은 용대운님의 태극문입니다.
    용대운님의 태극문은 무협사적의미가 상당히 큰 작품입니다.
    신무협의 효시일 뿐만 아니라 죽어가던 무협계에 다시금 활력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니까요.
    그 뒤를 이어 뫼 출판사에서 기존의 박스 무협과는 여러가지면에서 다른 일련의 작품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뒤에 '권천'이라는 필명이 등장하기 전까지..
    그것을 당시의 독자들은 신무협이라고 명명했습니다.
    풍종호님의 경혼기는 당시 출간된 한 작품입니다.
    경혼기 지존록 본장은 지금 한창 출간되고 있지요.
    아마 뫼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경혼기는 지존록 본장의 뒷이야기 정도입니다. 풍현이 기억을 잃어버리고 풍현의 동생(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이 구룡의 일인이 되고 난 이후의 이야기지요.
    노자무어(로저무어)는 제목자체에서 의미하듯 패러디 무협입니다.
    제가 보기에 그리 대단한 작품은 아닌 듯 합니다.(무협적으론요.)
    다만 언뜻 언뜻 보이는 풍자가 상당히 보기 좋았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홍정훈님이 '흑랑가인'이라는 작품으로 무협지를 조롱했던 이유가 구무협에 있습니다.(박스무협이라고 하지요.)
    당시의 박스무협은 무한한 내공의 증가와 기연의 연속으로 상당히 독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었지요.
    이틀을 깨버린 작품이 용대운님의 태극문입니다.
    그리고 태극문을 완성하시고 쓰시겠다고 한 군림천하고 지금에서야 출판되고 있지요.(용대운님 대단하신 분입니다. 금강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대풍운연의는 물경 15년이전 부터 출간하신다고 하셨으니..)
    군림천하 대풍운연의 쟁선계 경혼기 .. 다들 쟁쟁한 작품들이지요. 거짐 10년의 터울을 건너 출판되는 작품들이니까요..
    이 작품들은 무림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아닌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견토육할
    작성일
    03.09.04 23:07
    No. 10

    음...태클은 아닙니다만 전 노자무어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대화와 허무주의 ,그리고 기존 구무협에서 나오지않던 상식밖의 전개 무공 중심이 아닌 인간관계와 사건 중심의 전개 등 많은 점에서 노자무어는 기존 구무협과 벽을 쌓은 작품의 본보기라고 생각합니다.단순히 풍자만으로 이뤄진 작품은 절대로 아닙니다.그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때문에 단순히 패러디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선솔직히 전 조금 서운하군요.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그작품을 단순 패러디로 단정짓는데에는 그 제목이 많은 영향을 미쳤기때문입니다.개인적으로 소봉님에게 다시 한번 그 작품을 읽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전 광혼록을 읽으면서 노자무어의 영향이 남아있는 작품이 아닌가하고도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만...전 태극문이 신무협의 효시라고는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태극문은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용대운식 무협의 효시라고 보는게 오히려더 옳지않나라고 생각하는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물론 보는 관점에 있어선 다르겠지만 전 당시 구무협이 외면 받게 된 것이 무한한 내공의 증가와 기연의 연속 같은 무협적인 요소보다는 거의 정해진 루트를 따른 스토리 속에서 무공이름과 문파만 바뀌는 이른바 공장무협으로 인해서 독자들이 구무협을 외면하고 신무협을 갈망하게된 것이아니었나 생각합니다.독비객이라든지 노자무어 외에도 이름도 기억 안나지만 기존 무협과 전혀 다른 식으로 만들어진 신무협적인 작품들은 태극문 이전에도 많이 존재했다고 봅니다.사실 태극문이 먼저인지 노자무어가 먼저인지도 잘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만 태극문은 제 생각에는 구무협과 신무협이 적당히 섞어진 작품이지 확고하게 신무협이란 장르를 구분지운 작품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편이라서...제가 13살부터 지금까지 20년간 무협소설을 읽었으니 저도 어는 정도 내공은 쌓였다고보는데 신무협의 효시가 태극문이라고 과감히 말씀하시는 소봉님에게 조금 단정적이 아니냐라는 말씀을 드리고도싶고 또한 그렇게 과감하게 말씀하실만큼 많이 생각하신 것이 부럽군요. 많은 분들이 신무협의 효시에 대해서 말씀하시지만 이 작품이 신무협의 효시다!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분은 여태껏 보지못했기에 소봉님이 사실 좀 부럽군요.저도 위에서 노자무어가 효시라고 적긴했지만 저 자신도 확신을 못가져서 제 기억이라느니 말끝을 흐린다든지 (...표시로) 어영부영 넘어갔거든요.한번도 거기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적도 없고 단지 옛 기억을 되살려보면 제일 오래된 작품 중에 구무협과 확실히 구분되는게 노자무어가 아닌가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제 생각을 어느 정도 정리해서 글을 적다보니 이상하게 소봉님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저의 개인적인 견해니 이해해주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봉
    작성일
    03.09.05 20:47
    No. 11

    글을 올렸었었는데.. 삭제 했습니다.
    님과 저는 상당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쭈욱 댓글을 읽어보다 노자무어를 신무협의 효시라고 하신 분이 계시길래..
    이분이 생각하시는 신무협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 했었습니다.
    저는 노자무어를 패러디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자무어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읽은지 8년이나 지난 작품이기에..
    노자무어를 구해 읽고 저는 이게 왜 그렇게 유명한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노자무어는 전반적으로 무협적 색채보다는 패러디적요소가 강한 글이라고는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인상에 남는 것이 인물들의 대화사이에 보이는 풍자들.
    작가의 센스가 느껴지는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무협적 재미로서는 별 볼일 없었다. 라는게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자무어를 패러디일지언정 무협이 아니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태극문을 신무협의 효시라고 제가 말한 근본적인 이유는 님과 동일합니다.
    박스 무협의 실정은 당시 박스무협에 식상해 있었던 많은 독자분들이 계시니 굳이 반복해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태극문이 구무협적 요소와 신무협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좀 할 말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태극문이 신무협적 요소만이 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전에 구무협적 요소는 무엇이고 신무협적 요소는 무엇인가를 집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구무협적요소는 크게 몇가지로 구분지어 볼 수 있는데, 첫째 기연의 연속입니다. 둘째 많은 로맨스(어쩌면 그 많은 여자들이 주인공 하나에만 집착하는지),셋째 천편일률적인 줄거리(강호일통,정사의 대립등등) 박스 무협 즉 공장무협은 창작이 아닌 하나의 일정한 요소를 전제하고 얘기를 찍어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 작품이 그작품이었습니다,.
    태극문을 용대운식 글쓰기의 효시라고 말씀하셨는데, 전 그 이전부터 용대운님의 글쓰기가 다듬어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마검패검이나 탈명검, 유성검 등 용대운님이 자신만의 색채를 가지기 시작한 지 꽤 된 시점에서 태극문은 출판 되었습니다. (마검패검과 탈명검이 태극문보다 전작인 점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태극문을 신무협의 효시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무공면에서, 절대무공이라는 관념의 탈피. 이것은 태극문을 읽어보셨다면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둘째, 줄거리에 있어서 강호나 무림대의를 떠난 개인적 이야기를 다루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그 소재가 전통적 무협의 소재인 복수 였지만 태극문이 복수에 촞점을 맞춘 작품이 아닌 점은 보신분은 다 아실 겁니다.
    태극문은 복수 보다는 한 무인의 성장과정에 촞점을 맞추었습니다.
    이것이 구무협과의 확연히 다른 점이었습니다.
    셋째, 기연의 배제. 태극문에서 기연은 없습니다. 주인공은 천하제일인을 사부로 모시지만 이것도 기연은 아닙니다. 태극문의 내용중 많은 사람들이 천하제일인의 제자가 되지만 결국에는 다 떠나갑니다.
    넷째, 실전무공의 개념 도입. 무공의 증진에 있어 깨달음과 내공뿐만이 아니라 실전을 통한 무공의 완성이라는 면을 아주 잘 묘사해 주었습니다.
    대충 이정도 이유로 태극문이 신무협의 효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무협의 이야기가 정사의 대립이나 강호일통에서 벗어나 인간 개인에게 돌아왔다는 점이 신무협과 구무협의 가장 다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태극문이 그 출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무협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제가 바라보는 박스 무협과 신무협의 차이점은 이렇습니다.
    그럼 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알고 싶네요. 쪽지 한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봉
    작성일
    03.09.05 21:00
    No. 12

    실제로 태극문 이후 용대운님이 새로 내신 책은 태극문이후 10년 가까이 되는 동안 강호무뢰한 독보건곤 군림천하 정도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4 무섭지광
    작성일
    03.09.06 09:54
    No. 13

    소봉님 의견에 한표 ....
    저도 공장무협에 식상해서 몇년 안보다가 용대운님의 태극문을 보게 되면서 다시 무협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기존무협과 전혀 다른 설정.내용전개..그당시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참신함 때문에 밤잠을 설치면서 본 기억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견토육할
    작성일
    03.09.06 21:12
    No. 14

    소봉님의 의견 감사드립니다.
    소봉님과 전 신무협과 구무협의 구분을 짓는 것은 저도 동일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소봉님이 말씀하신 "무협의 이야기가 정사의 대립이나 강호일통에서 벗어나 인간 개인에게 돌아왔다는 점이 신무협과 구무협의 가장 다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부분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똑같습니다.그점 정말 기쁘네요.



    제가 생각하는 구무협과 신무협의 구분은 소봉님께서 위에서 지적한
    1) 무공,절대무공이란 면에서의 탈피 2) 줄거리에 있어서 강호나 무림대의를 떠난 개인적 이야기 3)기연의 배재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노자무어에는 기존의 무협과 다른 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1)무공,절대무공에서의 탈피 : 주인공은 무공은 상대방보다는 떨어지지만 특수한 암기로 적을 죽여서 사건을 해결합니다.상대방이 그렇게 강한 무공 고수들이 었지만 어떻게 보면 어이없게 주인공은 이겨버리죠.신공을 배운다든지 영약을 복용한다든지의 요소는 없죠. 기본 무공이 그렇게 상대적으로 약한 주인공은 그 이전에는 별로 국내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2)줄거리에 있어서 강호나 무림대의를 떠난 개인적 이야기 -주인공은 무림에 대한 야심도 은원관계도 없습니다. 타의에 의해서 협박을 받고 사건을 해결합니다.

    3)기연의 배재: 주인공에게는 기연이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협박자로부터 비려받은 암기가 기연이라고는
    할 수 없겠죠.

    4)구무협의 기본적이었던 특성이던 무공 수련과정이 과감히
    생략되어있습니다.이 작품 속에서 무공수련 과정은 아무의미가 없죠.

    5) 작품 초반에 나오던 약간 지겨운 주인공과 친구들과의 대화
    --순전한 말장난이 상당히 많은 분량을 차지합니다. 기존 구무협에서
    작품전개와는 별 상관 없는 말장난은 거의 볼 수 없죠.이 작품 이 후로
    많은 코믹무협 속에서 이러한 말 장난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그냥 상황묘사를 코믹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의도적인 코믹한 요소를 집어넣은 것은 이 작품이전에는 별로
    없었다고 봅니다. 물론 코믹한 대화가 신무협의 기본요소는 아닙니다.
    패러디가 신무협의 기본도 아니구요.다만 형식의 파괴를 불러 오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신무협의 요소로서 작용할 수 있지않나 합니다.
    구무협속에서의 주인공과 타인의 대화란 것은 오로지 적과의 대화,
    또는 무공습득과정의 대화,사건전개를 위해서 필요한 대화,주인공과
    여주인공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대화가 거의 다 입니다. 즉 그 대화들
    이 없으면 이야기의 진행이 있을 수 없습니다. 구무협에서 대화라는
    것은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최소한의 필수주건을 충족시키는 것이었
    습니다. 그런 점에서 벗어났다는 것 자체가 저는 대단한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6) 무공이 핵심에서 벗어난..사건이 핵심이 되는
    소설의 시작이 나타난 것이 노자무어가 나온 시기부터가
    아닌가 생각되어서 노자무어를 추천했습니다. 무공은 사건
    해결의 한 요소로서 작용할 뿐 어떤 무공이 다른 무공을 어떻게
    이기고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서 탈피해서 무림,강호란
    세계 속에서 각 군상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그린 것.이것이
    신무협의 진정한 정의가 아닐까요? 장상수의 삼우기인담,그리고
    한상운님의 작품들이 가장 그런 점에서 신무협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7) 실전무협
    -노자무어에서도 약간 어거지로 보일진 모르겠지만 주인공 친구 아버님의 결투씬,그리고 주인공이 암기로 적을 죽이는 장면도 일종의 실전무예라고도 할 수 있겠죠.무공고하나 내공고하에 상관없이 적에게 이기니까요. 물론 용대운님께서 실전무협이란 쟝르를 태극문 등의 작품에서 선보이시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확고한 위치를 다지신 것은 맞지만 신무협 모두가 실전무예를 다룬 것도 아니고 구무협 작품에서도 전쟁터에서 실전으로 검예을 배워서 자기가 새로운 실전 검예를 만든다든지 하는 요소가 있었고 단순히 내공 고하나 초식이 승부의 결과를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작품들이 그 이전에도 있었으므로 실전무예는 제 개인적으로는 신무협의 필수 요소로는 생각하지않습니다.

    위에서 1,2,3,7번은 소봉님이 지적하신 신무협의 구성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니 노자무어도 나름대로 신무협의 요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않겠습니까? 논검 비무란에 보면 신무협은 좌백님의 대도오라고 하는 견해도 올라와있더군요. 제가 제 2번째 글에서도 적었듯이 신무협의 효시에 대한 논란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서로 다른 주장이 많다고 봅니다.

    그것을 정확하게 검증하기 어려운 것이 태극문이나 노자무어 ,대도오가 나오기 전부터 무명작가들이나 무명작가가 유명 작가의 이름을 빌려서 출간한 작품 중에 소봉님이 지적하신 신무협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킨 작품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일 때 영웅문이 정식 출간되고 김용이라든지 중국작가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그로부터 2,3년 후 85,6년정도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사마달이라든지,야설록 등 구무협의 대표작가의 전형적인 소설들을 읽다가 간혹 그런 작품을 읽다보면 특이하구나라고 생각했지 그 작품이 기성작가의 작품보다는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고 그래서 지금은 제목이나 내용 작가명도 기억하지를 못하는 것이라서 제 기억 내에서 그나마 내용이라도 기억하고 있던 것이 노자무어라서 그 작품을 예로 든 것입니다. 물론
    1,2,3의 3가지 요소를 충족 시키는 작품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태극문 이전에도 있었습니다만 노자무어라는 작품에서 제가 말한 나머지 요소들..분명 구무협에서 없었던 요소들이 존재하므로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효시가 될만한 작품이라고 말씀을 올린것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효시가 되었다고 하기보다는 기존 신무협의 효시라고 할만한 작품들에서 쌓인 내공을 집결해서 확실하게 경계를 구분지운 작품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신무협의 효시라는 부분에서는 저도 제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노자무어보다 태극문이 먼저 나왔다고 알고있고 위의 6조건이 신무협에서만 볼수 있는 요소이긴하지만 지금 나오는 작품 중에서도 6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작품은 거의 없고 또한 그 6가지가 신무협의 모든 것이 아니니까요. 다른 요소도 얼마든지 더 있겠죠.그리고 일부조건을 충족못한 작품이 신무협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없겠죠.

    사실 신무협과 구무협을 구분짓는 기준으로서 나오는 말들이 1) 가로출판이냐 세로 출판이냐,2) 공장무협이냐 아니냐,3)95년도(?)(주로 대도오를 효시로 보는 분들 견해)이후냐 이전이냐 4)형식파괴냐 타 쟝르의 도입이냐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보면 3과 4의 중도적인 입장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일 논란이 많은 3번의 경우 95년인지 94년인지 잘 기억안나지만 대도오나 태극문의 출간 시기가 아마 그 무렵인 것으로 기억하고 3번의 경우 하이텔 무림동 같은데서 논란이 있었지만 주로 용대운의 태극문이냐 좌백의 대도오냐하는 문제인데...저는 전문 작가도 아닌 김호님의 손을 들어주었으니 저는 아주 소수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누가 효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 생각에는 공장무협 시절에도 신무협의 요소를 어느 정도 갖춘 작품은 많았다고 보므로)
    만약 누가 신무협의 발판을 세우는데 애를 쓰셨고 가장 영향이 컸나라고
    한다면 용대운님이라고 봅니다. 용대운님의 작품 중엔 애석하게도 외국작품을 모방 카피했다고 비난을 받았던 작품이 몇개 있습니다. 분면 용대운님이 외국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서문에서 밝히셨음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생겨서 용대운님도 참 괴로우셨을 것인데 저는 오히려 용대운님이 외국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오고 중국작품을 번안하면서 개작해서 출간하셨던 일들 그 모든 노력들이 신무협의 발판을 세우기위한 노력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독자들에게 매도당하는 것이 정말 슬프더군요.저는 기성작가 중 신무협의 발생에 공헌이 가장 큰 작가는 용대운님,그리고 신무협 1세대의 선두주자는 좌백님이라고 생각합니다.소봉님과 의견을 나누면서 저도 제가 읽었던 여러 작품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군요.다른 분들과도 이런 대화를 한번 나눠보고싶습니다.아마 다 다른 의견을 내시겠죠? 논검 비무에 전에도 신무협과 구무협의 구분과 효시에 대해 글이 올라와 있던데 주로 대도오쪽으로 치우친 의견이 많았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다시 한번 그런 자리가 벌어지길 기대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자무어가 패러디라고 해서 무협은 아니란 부분엔 저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반대입니다. 패러디라고 해서 그 작품의 가치가 평가절하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그리고 한상운님의 잔혹객잔,장상수님의 삼우인기담 같은 글도 무협적인 부분은 전체 작품에선 아무런 가치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이지만 그것도 무협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강호에서 벌어진사건을 다룬 작품이고 무공을 사용한 부분이 일부라도 나오는 이상 무협소설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무공에 관한 부분은 거의 없더라도 강호를 살아가는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훌륭한 신무협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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