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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3.08.26 15:38
    No. 1

    한국무협소설과는 사뭇 다르답니다.
    뭐가 다른지는 읽어 보면 알 일이고...
    한 가지 조언하자면,
    첫째 권부터 읽지 말고 아무 데나 중간부터 읽으라는 겁니다.
    김용의 무협소설 시작 몇 페이지는 조금 지루해 보이거든요.
    일단 재미있는 부분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다시 첫 부분을 읽으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3.08.26 15:42
    No. 2

    아차, 답변한다는 걸 깜빡 했구만...
    첫째, 좋은 소설이니 나이에 상관 없이 읽어도 됩니다.
    아줌마가 말린 이유는 아마도 너무 재미있어서 무협소설광이 될까 걱정해서 그랬을 겁니다.

    둘째,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무협스타일, 소설스타일)이 다르니,
    반드시 좋아하게 되리라는 법은 없지만,
    십중팔구는 환장할 정도로 재미있을 겁니다.
    특히 언어에 대한 감각이 예민하다면,
    어떤 문장들은 너무너무 절묘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고,
    그건 마치 영화의 명대사가 기억되는 것처럼 기억에 남을 겁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기이함 역시 상상을 초월할 거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3.08.26 15:52
    No. 3

    말이 나온 김에 몇 마디 덧보태죠.
    좋은 시를 읽으면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게 마련입니다.
    좋은 노래를 들으면 마음에 와 닿는 가사나 곡이 있게 마련입니다.
    김용의 무협소설 속에는 마음에 와 닿는 대목이 많이 있더군요.
    물론 만리독행 본인에게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1억 부가 넘게 팔렸다길래
    내용이 하도 궁금해서 마법사의 돌과 불의 잔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야기도 별 것 아닌 것 같고 단어도 별로 와 닿지가 않던데,
    딱 한 가지 아주 흥미로운 대목이 있었습니다.
    그건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스니치를 쫒는 경기였습니다.
    만리독행은 고소공포증 비슷한 것이 있는데,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스니치를 쫒는 것은 아주 스릴 넘칠 것 같았죠.

    김용의 무협소설 속에서 이렇게 재미난 대목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은 이 아이디 '만리독행'은 소오강호에 나오는 전백광의 별호입니다.
    만리 길을 혼자 간다는 그 의미가 문득 찡하게 가슴에 와 닿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3.08.26 16:12
    No. 4

    전백광.....의리있는 사나이 이지만....^^

    아마 신무협을 많이 읽었다면 조금 실망할 거예요.
    저는 처음 무협을 영웅문으로 시작해서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신무협에 치우치다가 다시 읽은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약간 답답하다고 할까?
    주인공 성격이 앞뒤가 막힌경우가 많다보니 냉용전개에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하죠.
    그리고 또 재미가 없어지는 이유 하나는
    김용님의 영웅문은 무협의 교과서와도 같습니다.
    그 성격이 매우 비슷하지요.
    일단 아주 예전에 쓰여진것이라 문체가 요즘 것보다 훨씬 딱딱하지요.
    그리고 사건도 비교적 단편적이고,
    부가적인 설명도 매우 많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여기 저기 다른 무협에서 하도 많이 도용하다보니
    내용이 처음 읽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사건이 비슷한 무협도 많고, 설정이 비슷한 무협도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처음 무협을 접한다면 권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면 실망감을 가져 올 수 있으니 아예 읽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영웅문 내지는 김용의 무협을 읽고 실망했다 하면
    좋아하는것과는 상관없이 저처럼 비난을 많이 받을거예요...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호접
    작성일
    03.08.26 16:56
    No. 5

    만리독행님..
    일단 하나의 댓글로 수정해서 올려도 가능한 것을 굳이 세 개로 그대로 놔둔 것은 고무림의 규칙에 어긋납니다.
    다음부터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리독행님의 아래와 같은

    "물론 만리독행 본인에게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만리독행은 고소공포증 비슷한 것이 있는데,"

    이런 식의 화법을 구사하는 것은 읽는 상대방에게 안 좋은 느낌을 줄 수도 있으니 재고해 보심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8.26 18:15
    No. 6

    자신의 이름을 삼인칭화 하는 것은 귀여운 화법을 구하는 것 아닌가요..?
    아!
    토나온 다는 게 안 좋은 느낌의 실체인가...?ㅡ.ㅡㅋ

    그리고 영웅문... 좋아할 수도 있고, 안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도왕
    작성일
    03.08.26 22:15
    No. 7

    아마 제 생각에는 주인아주머니가 요새 나이 어린분들(중3이면 어린편이죠) 독자 취향에 안 맞을거라는 생각에 나중에 읽으라고 하셨을거 같네요. 저도 중2때부터 무협소설을 읽었지만 그때 영웅문을 읽었다면 아마 중간에 던져버렸을겁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분들은 전개가 빠르고 주인공의 능력도 월등한 것을 좋아하지요. 영웅문은 전개가 너무 느리고 각각 케릭의 개성도 너무 강해서 차근히 여러번 읽어야 확실히 이해가 간답니다. 제가 책방을 해도 아마 그 주인아주머니 같은 얘기를 했을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3.08.26 22:15
    No. 8

    호접 님, 댓글 규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댓글 단 부분을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고치기 버튼 같은 것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제 화면에는 그런 것이 보이지 않거든요.
    방법을 좀 가르쳐 주십시오.

    또, 만리독행이라고 저 자신을 호칭한 것은
    제가 생각하기로는 별로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요,
    충고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앞으로는 저렇게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주부토군
    작성일
    03.08.27 00:24
    No. 9

    일단 읽으시길 권합니다
    본인 스스로 읽으시고 판단 하심이 옳을듯 싶습니다
    구하실수 있다면 연성결부터 읽으심이 좋을듯 하군요 매우 감동적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호접
    작성일
    03.08.27 09:52
    No. 10

    만리독행님
    이미 쓴 댓글들을 복사해서 한 개의 댓글로 쓴 후 이것을 올립니다.
    그 후 이미 올린 댓글들을 지우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03.08.27 09:56
    No. 11

    가볍고 먼치킨 스타일의 무협을 좋아한다면...
    영웅문을 읽지 마세요...
    이런 분들에게는 김용의 영웅문을 처음 조금만보고
    재미없가고 판단하거든요...
    전 중학교 1학년때에 영웅문 3부 6권을 조금 보다
    영웅문 전체를 다 사버렸고...
    그 이후로 영웅문에 빠져서 한동안 공부를 못했답니다.
    너무 재미있다는 거지요...
    글도 참을성이 있는 분이 좋은 책을 선택한답니다.
    영웅문은 무협독자로서는 필수 소설이죠...
    영원한 무협소설의 금자탑이라고 불릴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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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한백
    작성일
    03.08.28 18:10
    No. 12

    남감한 문제군요.
    개인적으로 영웅문의 1,2,3부를 대여섯번 읽었지만 처음에 완독 하는데 2년정도 걸렸습니다.
    읽다가 접어 두기도 여러번 했습니다.

    비비 꼬이는 인간 관계가 독서 하는데 많은 지장을 주더군요.
    그점이 김용소설의 특징이긴 하지요.

    그래도 읽어둘 가치는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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