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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하수의 생각으로는 검에 탁기(날숨결)가 스며듬을 방지하는데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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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비슷한 이유라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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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듣기로도... 입김에 날이 상할까봐 그런다고 합니다.
뭐 격투 중이라면 살을 가르고 뼈를 치는 병기여야 하니까 어느 정도 상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일상시에 관리할 때는 자기 몸보다도 관심을 쏟고 목숨보다 중히 여겨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핏덩이 아기 다루듯이 조심조심, 입김에도 상할까봐 입에 한지나 천을 물고 검을 닦는 겁니다. 그리고 남의 검을 견식할 때도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황제에게 하사품 받듯이 조심스레 받아 마찬가지로 한지 같은 것을 물고 숨까지 멈추고 살피고 상소 올리듯 건네 주어야 합니다. 칭찬 한 마디도 빠트리면 큰일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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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예상했던 대로군요.^^
그렇다면 한지를 입술에 물었다는건 입으로만 숨을 쉬는 과정에서
한지가 탁기를 한번 걸러주는 효과인가보군요.
코 로는는 의식적으로 숨을 쉬지않구요..그렇게되나?
하긴...탁기제거한답시고 한지같은걸로 두 콧구멍을 막으면 모양새가 이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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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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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을 보호하는 측면이라기 보다는, 사실 기분 탓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거울 같이 매끄러운 검날 표면을 보면서 날이 손상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등의 작업에는 김이 서리지 않은 쪽이 도움이 되긴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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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있는 무기는 무쇠로 만드는데 녹이 슬기 십상입니다.

검의 한면에 지문이라도 묻어있으면 일주일 후 꺼내보면 녹이 슬어 있지요. 녹이 안슬어 있다면 지문자국이 아주 선명하게 나타나는 걸 보게됩니다. 입김이라도 불어서 확인하면 뚜렷합니다.

요즈음은 불순물이 제로에 가까운 쇠들이 개발되어서 검을 입김으로 불어서 닦거나 오래동안 닦지않고 방치해도 녹스는 일이 별로 없지만 그러한 쇠는 강도가 너무 강해서 우리나라에서 한분의 장인만 그 쇠를 다루고있고 다른 장인들은 사용하지 ㅇ낳고 흔하게 사용되는 쇠들을 사용합니다.

누구나 이름이 있듯이 쇠에도 이름이 있는데 군용대검을 만드는 쇠는 sk5입니다. 제가 군대에서 대검으로 M16 소총의 총신을 때려보았는데 총신에 자국이 패이더군요.

sk11이 현재 가장 강도가 높은 국산쇠로 이용되지만 그것도 너무 강해서 사용하는 예가 드물고 흔히 만드는 검은 그아래 강도의 쇠들입니다.

sk시리즈라고 해서 다 검을 만들수 있는 것이 아니고 검에 맞는 강철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sk시리즈는 일본이든 죽국이든 한국이든 검을 만드는 쇠이지만 녹이 슬 뿐더러 잘 닦아주고 기름칠을 해야합니다.

요즘은 검을 닦을 때에는 당구장에서 당구공을 연마하는 연마액이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제가 지금은 검이 없지만 올초까지 검을 사용했었는데 독일산 쇠로 만든 검이었습니다. 그 쇠는 정말 강해서 sk11 보다더 더 강하고 녹도 거의 슬지 않습니다. 탄성과 강도도 매우 높아서 우리나라에서 단 한명의 장인만이 검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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