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청모靑毛라고 하시면 될 겁니다.
의천도룡기를 보면 금모사왕이라는 명호가 나옵니다. 금모는 황금색의 머리카락에서 연유한 것이고요. 김일강씨는 황금색이 아니라 붉은 색의 머리카락이라 번역해 놓으셨는데, 무방합니다.
두우일모 라는 한자도 있습니다.
소의 터럭 한 가락을 말하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 중에 불특정 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단 여기서도 일반적이지는 않게 되었으나 오래된 쓰임이 있긴 한데,
보통 모 라는 단어는 짐승의 털에 쓰이는 단어이고 발 이라는 단어는 사람의 머리에만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발마녀전 이라는 소설의 제목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어감을 중요시하는 요즘 세태에서는 그냥 어감에 충실하게 모나 발이라는 단어를 같이 쓰셔도 좋겠지만, 고서들에서 외국인들을 지칭할 때에는 모 라는 단어를 주로 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화사상에 철두철미했던 기록자들의 짜증나는 화이관이 원인이라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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