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육신에는 신(信)이 있다. 일정한 시간마다 하늘에 올라가 선악(善惡)을 보고한다.
백팔십번 죄를 지으면 모(耗) - 가축이 잘 크지 않는다.
백구십번 죄를 지으면 루(??) - 병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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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몇 권인지 몰라도 전에 봐두었다가 노트에 적어놓은 건데 이 문구의 근원을 알고 싶습니다.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인간의 육신에는 신(信)이 있다. 일정한 시간마다 하늘에 올라가 선악(善惡)을 보고한다.
백팔십번 죄를 지으면 모(耗) - 가축이 잘 크지 않는다.
백구십번 죄를 지으면 루(??) - 병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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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몇 권인지 몰라도 전에 봐두었다가 노트에 적어놓은 건데 이 문구의 근원을 알고 싶습니다.
사신을 읽어보지 않았고 전후 맥락을 잘 모르는 관계로 주어진 문구만을 가지고 추측해 봅니다.
이 구절들은 도교(道敎)의 가르침과 관련있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도교에는 수많은 신들이 있는데, 그중의 한종류(?)가 사과신(司過神)이라는 존재입니다. 사과신은 인간의 선악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데 한명이 아니라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일주,삼태,북두,진무대제등등이 있는데 각기 자기 맡은 날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이 행한것을 살펴 자세히 기록해 옥황상제에게 보고하고 그 기록의 공과를 따져서 인간의 수명을 늘이거나 줄이고, 공훈과 복록을 증감합니다.
그런데 사과신은 천상에만 있는게 아니라 지상에도 있는데 부뚜막의신,화장실의신등등이 있고요...
뿐만아니라 위 첫구절의 내용처럼 사람의 몸에도 있습니다.
경신의 날 사람이 잠든 틈을타 사람 몸속에서 빠져나와 천상에 그 사람의 행한것을 보고하러 간다는 삼시충(三尸蟲)이 있고..
또 다른 의미로 사람 몸의 삼혼(三魂)칠백(七魄)도 하늘에 보고합니다.
아마 첫구절은 거기에 대한 내용일것 입니다.
두번째 내용은 첫구절과 연관되는 공과격(功過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공과격이란것은 이렇게 하늘에 의해서 감시되는 행동들의 공과를 점수표로 나타낸 것입니다.
처음에는 도교의 도사들만 사용했으나 도교가 민간신앙으로 유포되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도교가 퍼진 지역이면 거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물론이죠. )
그 내용을 몇가지만 보면..
미녀를 보고도 집적거리지 않음:+5점, 살인을 함:-100점
친구를 꼬셔서 도박을 하게함:-100점 , 나쁜일인줄 알고도 함:-3점
일생동안 두여자를 접하지 않음:+1000점 등등인데..
공과격도 여러종류있었던걸로 압니다.
어떤 사람은 착한 일은 동그라미, 나쁜 일은 가위를 표시해서 동그라미에서 가위를 뺀 점수가 일생동안 3000점이 되도로 노력하라고 했었고, 그 점수를 1만점까지 쌓은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하여간 그런 내용 중 일부가 아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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