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무협에서 나오는 금속이 실제로 존제하나여

무협지를 보면 만년한철이니 흑오철이니 하면서 강철이상의 강도를 지닌 많은 금속이나오는데 그런금속이 실제로 있는지 궁금함니다. 그리고있다면 어떤금속인지 알려주세요  

[선]

흑오철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만년한철따위는 없습니다. 철이 들어가면 산화되거든요.
만년은 황당한 세월입니다.

[▦둔저]

만년한철은 실재로 존재하는 금속입니다.
다만, 만년이라는 것은 중국인들의 과장되게 말하는 것입니다. 풍수지리적으로 봐서 음기가 흐르는 지역의 지하에 있는 철들 중에서 아주 낮은 확률로 그 음기를 받은 철이 있다는 것이 중국의 주술가들이나 풍수지리학자들의 주장입니다. 그 한철(차가운 철?)에 기를 주입하게 되면 주인한 기가 x이고, 한철의 밀도가 y일때, 생성되는 기의 값 z는....z=log{(x^2)*(y^3)}입니다.

...............당연히 농담입니다......ㅡㅡ;;;
죄송합니다..ㅡㅡ;
만년한철을 비롯한 자모은정, 태극강모, 무극자령오철 등등의 금속들의대부분은 가상의 금속입니다.

[▦둔저]

ㅡㅡ;;;;

[테디베어]

자연적으로 생기는합금강이 발견된는경우는 없는건가요

텅스탠합급이라던지 아니면 티탄늄합금같은

[mir]

텅스텐을 무협에서 오철이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가상의 금속이라고는 해도, 현대의 기술로도 만들기 어려운 금속재질은 과거에도 많이 존재 했습니다.

실례로 저 경주의 에밀레종을 종루에 매달아놓은 봉(핀이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겠죠?)같은 경우는 십여년전만 해도 같은 크기,굵기로 아무리 재작해 봐도 종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예전에 쓰던 골동품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일화가 있답니다.

물론 , 재질보다는 제작기법의 차이이겠습니다만.

[眞空家鄕]

만년한철이나 강철보다 강한 금속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진시황제 시대까지만 무기의 주류는 청동이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철로 만든 무기는 있었으나 병사들에게까지 돌아갈 만큼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정 이상의 신분층에게만 철로 된 무기를 지급했다고 합니다.

또 당시 제철 기술이 떨어지기 때문에 요즘 철보다는 강도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예외가 있지요. 바로 운철이라는 것입니다.

운석에서 추출된 이러한 재료는 당시 제철기술보다 뛰어났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보검을 보면 이러한 철을 재료로 한 것이 많습니다.

즉 만년한철등 좀 과정된 철은 고대에 다른 철보다 뛰어난 것을 과장하기 위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강철도 제련기술에 따라서 다양한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가장 강한것은 백련강입니다.

백련강으로 만들어진 무기와 그렇지 않은 무기를 비교했을때 백련강의 강도는 무협에서 나오는 만년강의 강도의 차이를 가지겠지요.

[선]

둔저님께 실례되는 글 삭제했습니다.

[엄대식]

아마 그러한 특수금속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의 금속 제련기술도 상당히 발전되어서 특수신분을 지닌 사람들은 매우 좋은 칼을 지니고 있었던것으로 여겨집니다.일예로 진시황의 병마갱에서 발견된 청동검은 수천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500page정도의 책 한권을 단숨에 잘라버릴 정도의 예리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발굴단들이 성분을 의뢰해본 결과 청동표면에 탄소가루들이 미세하게 입혀져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 보면 탄소합금과 같은 효과를 냈다고 할수있겠죠.제가 군에 있을때 k1전차 장갑을 공부한적 있었는데 앞장갑은 두께가 40cm가 넘게제작되어 있습니다.물론 그두께가 모두 같은 재질의 금속 성분이 아닙니다.전차 장잡을 뚫기 위한 기술도 상당히 발전되어 단순히 철로만 두껍게 장갑을 만든다면 90m무반동총(흔히 일반인들은 바주카포와 혼동함)이나 rpg-7에 여지없이 뚫리고 맙니다.철이 튼튼하긴 하지만 열엔 엄청약한점을 이용하여 보통 3000도 이상의 열을 뿜어내는 일종의 열탄을 쏘아 장갑을 뚫어버립니다.그 뚫어진 작은 구멍으로 섭씨 3000도 정도의 열이 전차안으로 들어오게 되지요.그렇게 되면 그전차안에 타고있던 사람들의 운명은 뻔하겠지요. 그것을 막기위해 각국의 전차들은 장갑을 단순히 두껍게만 하는것이 아니라 특수합금들을 샌드위치처럼 포개어 제작하고 있습니다.가령 맨앞 몇센티는 니켈크롬합금 그뒤는 몰리브덴합금 그다음은 또무슨합금...이런식으로 층을 쌓아간다 하더군요. 심지어 어떤전차들은 석면을 집어넣은장갑도 있다하더군요.그래서 전차장갑의 금속성분은 극비중의 극비라 하더군요.잘아시다시피 석면은 열에 엄청 강하지요. 옛날 신검이라 불리우는 검들이 이런식의 샌드위치 합금처럼 제작되어 있었다고 합니다.일반 철을 담금질하여 한겹접고 또두드려서 또한번접고.....아마도 수만번이나 수십만번 접히지 않았을까 하네요. 물론 그 겹들 모두 대장장이의 숙련도에 따라 성질이 틀린 철로 둔갑되었겠지요. 그런 검이 어떤위력을 지니는지는 상상이 가시겠지요? 아마 웬만한 싸구려검들은 부딪치자마자 뎅가당...그래서 쇠를 무우처럼 자르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표현이 등장했겠지요. 요새 자동차에 들어가는 알미늄휠도 저가형은 주조,고가형은 단조...아마 그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