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모리오카 히로유키
작품명 : 성계의 문장
출판사 : 대원 씨아이
대원의 NT노벨은 성계의 문장 1권이 출간되던달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소설가격을 올렸다. (그래봤자 웹서점에서 할인받으면 6000원 초반대다.물론 할인받아 5000원 중반대에서 뛰어오른것이 충격이긴 하지만;;;)엄청나게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였기 때문에 이 책의 발간에 맞춰서 가격인상을 했던것인데
그 화제의 책인 성계의 문장은 그만큼이나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성계의 전기 시리즈중 일부는 "은하전기"로 옛날에 출판된 역사가 있었다. 아마 왠만한 도서관에 가보면 있을 이 은하전기.
그나마 국내 정식 출간된 성계시리즈중 유일한 책이었기 때문에 각 도서관을 가보면 어지간히도 손때가 묻어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성계시리즈의 이번 NT노벨 재간에 대해서 기대를 했지만 그 기대는 처참하게 짖밟히고 말았다. 이유는 대원씨아이의 NT노벨 전문 번역자인 김영종 번역가의 번역이 참담할 정도의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다.
기존의 메니아층입장에 있어서 고유명사의 번역이 지나치게 대중적으로 쉽게 다가올만한 단어로 교체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원서에 가까운 고유명사에 익숙한 기존의 팬들은 이것을 용납하기 힘들정도로 이상한 단어로 싹 교체되었다는점 게다가 인물의 이름을 너무나 가다카나식혹은 요미가나식 발음으로 번역된 점이다.
김영종번역가가 NT 노벨을 번역하는 것을 보면 매우 다작이다. 많은 책을 짧은기간에 번역하다보니 곳곳에 들어나는 허술한 번역역시 매니아들의 입장에서는 참을수 없는 거슬림이 되어 버린것이다.
즉 공장식 번역에 대한 어쩔수 없는 퀄리티 저하의 이유이다.
게다가 이 성계의 문장 소설자체가 상당히 일본식 문장 표현법이 많은데 그것을 직역해서 우리가 보면 당최 희안한 말이 되는 것이 곳곳에 보인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번역에 대한 기조가 번역자 맘이다. 어떤건 매니악하지 않게 좀더 대중에게 다가올법한 단어로...하지만 대화체는 일본스러운 문장으로 못알아 들어도 그냥 대충 읽어..;;
은하전기의 경우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전이기 대문에 여러가지 오타 오류에 있어서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갈 수준이었지만 이미 애니가 볼사람들은 다 본 상황에서의 싱크로 맞지 않는 이번의 번역은 여러가지로 문제가 되어 버리고 있다.
결국 이 책의 재간이 나오기전부터 많은 팬들이 걱정했던 "번역이 뭐 같을 까봐 걱정이다"가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 났습니다. 가 되어버렸다.
즉 정발 NT를 기대한 많은 팬들이 오죽하면 은하전기 새책을 어디선가 구할수 있으면 그것을 구하고 그 다음시리즈부터 모으도록 해라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매니아 층의 거부감을 만들어 냈다면 대원입장에서도 상당히 난감한 일이 되었을 터이다.
다행스럽게도 은하전기가 집에 상당히 좋은 상태로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친구가 산 것을 빌려봤는데 역시 안사길 다행이었다. 개인적으로 은하전기 이후의 시리즈역시 그 친구가 다 사기로 작정을 했으니 빌려볼 예정이다.
번역은 이래서 중요하다. 그 많은 시리즈를 지르려던 계획을 무너트리지 않는가? 대원의 이번 성계시리즈에 대한 번역가의 잘못된 선택은 상당한 매출을 좌지우지한 잘못된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
성계시리즈라면 NT노벨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일본이 내놓은 명작 SF소설이기에 회심의 홍보찬스 카드가 될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어디서 내놓고 볼만한 수준이 아닌 부끄러운 번역이었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이번 재간된 시리즈 관련 웹의 글을 보면 역시나 사람맘은 거기서 거기인지 전부다 실망이라는 말뿐이 나오지 않으니...
기실 스티븐킹의 인생의 역작이라는 다크타워 줄까 성계시리즈 줄까? 라고 물으면 주저없이 성계시리즈 주세요가 내마음의 순위이건만...현실은 다크타워 현질이군요. ㅡㅠ
가슴이 아픈 현실일정도로 이번 번역은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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