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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 Of WarShip : 과연 고증작인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
15.02.17 02:40
조회
4,787

제목 : Age Of WarShip

작가 : 우주매니아

출판사 : 없음.

 

* 첫 비평이라 모자란 점이 많습니다. 다만 향후 이 비평의 초반 논지와 형식은 아래에 있는 비평글에서 펼쳐지는 형식 및 논지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즉, 비평의 권한은 누구에게나 있고 누군가에게 비평을 받음은 저 포함 작가 본인에게도 무척 영광된 일이나, 비평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진정 기대하는 작품의 발전을 위한다면 이렇게 비평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함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아래글과 비교하시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우실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주의사항. 저는 30줄 요약 가능한 이야기를 지금껏 근 300만자로 늘려 쓴 엄청난 바보입니다. 따라서 엄청 긴 비평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 들어가며...

 

일단 비평하기에 앞서 질문, 과연 고증작인가에 대한 질문에 제가 답하자면 ‘아니오’ 라는 답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전작인 리벌레이션에서 절반 조금 넘은 지점에서 하차했고, 현 작인 AOW에서는 10화에서 하차했습니다. 물론 제가 다른 이의 글을 읽는다는 자체가 좀 드문 일이고 동종업계(?) 작가님의 글인지라 계속 읽으려고도 노력했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 작품에서 내세울 것은 고증 현실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그리고 전투마다 다른 전술입니다.” 라는, 얼마 전 홍보글에서 뿐만 아니라 전작인 리벌레이션을 접고 다시 함대물을 쓴다고 공지하시며 작가님이 말씀하신바가 있기에, 저는 최소한 은하영웅전설이나 성계의 전기까지는 몰라도 그 흥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작가님 본인도 헤일로, 스타워즈, 스타크래프트, 노인의 전쟁... (헉헉;;) 아무튼 명작을 많이 접하셨다고 하신 지라...

사실 저는 위에서 언급한 헤일로는커녕 일반 장르소설도 거의 읽어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끽해야 은영전과 성계시리즈, 스즈미야 하루히 1권, 과거 양판무협 몇 권이 고작이었죠. 때문에 최소한 그 급 정도를 기대한 것은 이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헤일로 같은 작품은 모르겠고... 오히려 ‘고증’ 이라는, 지금도 수많은 작가들이 최소한의 흠을 잡히지 않기 위해 하는 수많은 사전작업에 대한 모독이자 모욕이었습니다. 저는 왜 작가님이 본인의 작품을 ‘고증’ 과 현실적 박진감에 충실하다고 말씀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고, 똑같은 SF장르를 적어도 작가님보다는 몇 배 분량을 써온 처지로서 글이란 건 이런 것이 아닌데... 라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분노와 슬픔, 안타까움이 이 비평에 충분히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카피는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2. 어긋남, 그 편린. 프롤에서 3화까지.

 

어긋남, 그 첫 번째. 프롤로그.

 

“2035년 (비평 주 : 원래는 30년이었는데 으리슬쩍 5년이 늘었습니다.) 인간은 처음으로 다른 행성인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함과 궤도 엘리베이터가 완공된다. 인간은 이때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우주개척을 시작한다.”

 

프롤로그 첫머리입니다. ...강조한 부분에서 뭔가 문장적인 어색함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프롤로그는 작품의 얼굴입니다. 당장 시작부터 이러면... 물론 문장이야 고치면 되니, 앞으로도 문장에서는 어떤 비평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고증을 내세운 작품이니, 고증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죠. 제가 그 밑에 단 답글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지금 시점 고작 15년에서 20년 후인 그때에, 막대한 기술력 및 사업비가 드는 테라포밍 및 궤도 엘리베이터가, 몇 나라의 우주항공기술국이 합작한다고 해서 가능한 일입니까? 국제적 공조가 있었다면 최소한 그에 대한 배경 설명과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원의 조달 배경이 뒷받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작가님의 댓글답변, 당연히 세계관은 작가님이 만드시는 것이니 이는 공식 답변입니다.

“일본의 민간기업이 2060년 궤도엘리베이터를 만든다고 했고, 나사는 더 빠를 것으로 예측하여 2030년으로 잡았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와, 일본애들이 2060년까지 만들 거라고? 그럼 일개 일본 회사보다는 나사가 기술이 킹왕짱이니 얘들은 30년쯤 빨라도 되겠지?’ 라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해당되는 기사가 다분히 회사 홍보를 위한, 즉 과장성 구라인 것은 제쳐놓고서라도 당장 그 나사조차도, 실제로 궤도 엘리베이터는 근시일내에 불가능하다고 보고 차세대 추진체 개발에 목을 매고 있으며 그마저도 예산 때문에 진척이 더딘 상태입니다. 일본 회사에서 현실성 있는 제안을 내놓았다 생각했다면, 궤도 엘리베이터의 경제적 장점을 익히 아는 나사에서 먼저 이 회사에 합작 제안 정도는 할 겁니다.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술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무엇보다 독자가 요청한 질문의 핵심, 의구심이 들었던 재원이나 공조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아예 없습니다. 그런데도 마지막 답글에 달린 문장에 저는 절망했습니다.

 

‘픽션은 픽션으로...’

 

픽션으로...

픽션으로...

픽션으로... (메아리와 먼 산)

...그럼 현실적인 고증은 그냥 공허한 캐치프레이즈였나요?

 

또한 전작인 리벌레이션에서도 드러난 문제입니다만, 프롤로그 마지막 부분, 2087년부터 시작하는 부분은 소설이라기보다는 스토리 요약본, 트리트먼트입니다. 다음편인 1화 시작부터 손님이 찾아오는 부분까지 역시 같은 형식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는 사실의 나열일 뿐 도중의 수많았을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독자에게 주기 부족한 편입니다. 차후 설명할 거라는 이후 연재분의 작가님의 말도 공허합니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나중에 가르쳐줄테니 알아서 궁금해하셈. 아무튼 지금은 안알랴줌’ 의 연장선입니다.

 

어긋남, 그 두 번째. 1화.

 

은둔한 주인공에게 ‘2차 성간전쟁을 끝내신 존 에드워드 중령님 아니십니까?’ 라며 손님이 찾아오자, 주인공은 ‘교과서에도 안 실린’ 은둔한 자신을 알아보는 이가 없으니 ‘그럴 리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음 화인 2화에서 언급되는 이 전투에서, 주인공은 적의 결전병기를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물리치면서 전쟁을 홀로 끝낸, 실제였다면 이순신 장군을 쌈싸먹는 대영웅입니다. 실제로 조금 앞 문장에서, 정부는 전쟁을 끝낸 대공을 세운 그를 대위에서 중령으로 2계급 승진시키고 ‘영웅’ 대우를 해 줍니다.

...스스로 숨어버렸다고 사람들이 모르는 영웅이 가능합니까? 게다가 이후 7화에서 비밀 임무를 받은 주인공의 수용 요청에, 아군일 USN 소속이 워낙 철저하기에 비록 주인공이 전쟁영웅임을 알고 있다고 해도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다... 라고 나옵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존 에드워드가 전쟁영웅임을 알고 있는데요?

 

 

어긋남, 그 세 번째. 2화.

 

 

2화는 이 작품의 성격을 말해주는 우주함대전입니다. 개요를 말씀드리자면  

- 글리제 667Cc라는 유인행성을 주인공이 뉴줌왈트급 구축함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 적함선이 ‘홀로’ 나타납니다. 이 함선은 혼자 다녀도 대부분의 적을 격파할, 그야말로 결전병기이며 이 때문에 행성을 지키기 위해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해야 하는 주인공의 딜레마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놈은 호위함대 하나도 갖추지 않고 있다. 이길 수 있어.” 라고 주인공은 말합니다.

...??? 설정대로라면 적함은 아예 호위함대가 필요 없을 캐사기 성능입니다. 그런데 '호위함대가 없ㅋ엉ㅋ‘ ...이게 승리 가능성으로 주인공이 판단할 근거가 될까요? ...일단 또 넘어가죠.

- 스텔스 구축함인 주인공의 함선은, 무척 강력함에도 ‘후방에는 방어를 맡은 함포가 없는’ 적의 후방에 80m라는, 현대전에서도 초근접인 거리까지 스텔스 성능을 이용해 근접합니다.

이 뉴줌왈트급 구축함의 스텔스 성능이 개전 이전에도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있었다고 한다면 이에 대한 대비 없이(간단하게 말해서 클로킹 레이스 있는 테란 상대로 옵저버 없이 캐리어가 나가는 정도의) 결전병기를 내보낼 정도로 판단력이 없는 적일 리가 없을 테니, 비교적 최근에 달아서 적이 몰랐다고 일단 가정하겠습니다.

- 주인공은 80m라는 초근접거리에서의 미사일 사격으로 적함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는 것에 성공합니다. 근데 적함은 분명 ‘쉴드’를 갖추고 있음에도 여태까지 이를 펼치지 않았고 때문에 한참 함급이 낮은 주인공의 함에게 데미지를 입습니다.

...이후 연재분에서 쉴드를 켜고 등장하는 함선이 수없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적의 행성을 코앞에 두고 이를 사용하지 않은 적은 바보임이 분명합니다. 아니면 그냥 몸빵해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이제껏 전쟁을 치르면서 적 병기의 스펙과 위력도 재지 못한 멍청이겠죠. 물론 아직도 실드는 켜지 않았습니다. (졸고 있는가, 그대?)

- 한참 주인공의 함선을 찾던 적함은 느닷없이 주인공이 지켜야 할 글리제667Cc 방향으로 함포사격을 개시합니다. 알고 보니 지원 나온 주인공의 아군 함대를 발견하고 그쪽을 공격하는군요.

...방금 지근거리에서 얻어맞은 것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주인공에 의한 또 다른 피해가능성을 무시한 채 다른 상대를 찾아 공격한다. 적은 무척 배짱이 좋거나 금붕어 기억력임이 분명합니다.

- 적함은 다시 워프, 글리제667Cc 인근으로 이동해 ‘비로소 실드를 켜고’ 새로운 아군 함대를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의 함선 역시 워프로 이를 따라잡은 한편, 다시금 붙어 레일건을 사용해 ‘실드를 켰지만 많이 소모되어 얇아진’ 적을 원턴킬합니다.

 ...적이 지금까지 상대한 함정은 주인공이 탄 함정을 포함해 모두 18척. 하지만 이 화의 댓글에 작가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적의 ‘기함’은 조커카드에 해당하는 매우 강력한 함선입니다. 분명 여러 항성계에 걸쳐 벌어진 대 전쟁에서, 비록 데미지를 입었다 해도 고작 1개 행성 주둔군 18척과 교전하여 마지막에까지 자신을 공격한 구축함 ‘따위’를 끝까지 찾아내지 못하고 결국 원턴킬을 당한, 이 강한지도 약한지도 모를 함선을 잃어버림으로서 무려 전쟁이 종결됩니다.

 

이상이 2화의 개요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들지 몰라도, 이 화에서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이겨버리고 영웅이 되었으며 그 재능으로 앞으로도 활약할’ 주인공의 뛰어남을 어디서 찾아야하는지 모를뿐더러, 반대로 기초 경계도 하지 않는 놈들에게 ‘1개 행성주둔군’에게 당하는 ‘잃는다면 전황이 뒤집혀버릴 수 있는’ 졸전결전병기를 맡긴 바보 중의 바보들인 적이 지는 것은 차라리 당연하고, 그동안 이런 놈들에게 고전한 아군이 한심해보일 지경입니다.

...어디가 현실감 넘치고 박진감 있는 전쟁묘사라는 거죠? 문제는 이런 패턴이 향후 벌어지는 전투씬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진다는 겁니다. 적이 똑똑한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어긋남, 그 네 번째. 3화.

 

복귀한 주인공에게 ‘미국’ 정부가 내준 함선이 한국에서 만들었다는 ‘세종대왕급’으로 이후 모두 세종대왕급으로 부릅니다. ...근데 라이센스 생산은 물론 타국에서 직접 생산이라 하더라도 자국에서 운용시에는 모두 자국관련 이름을 붙이는 것이 해군 관례 아닙니까?

...그리고 이 함선의 ‘급’  말고 이름이 대체 뭔가요? 합급과 함명을 헷갈리시는 거 아닙니까? 어느 함장이 자기 배를 급으로 부르나요.

 

.......

 

......고작 4편 진행했는데 이 정도 분량의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이후는 과연 또 어떻게 될까요? 그러나 지금 제가 분명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모든 것은 사실상 작가님에게는 하나도 도움 안 되는, 매우 쓸데없는 비평입니다.

그럴 수도 있죠! 작가가 그렇다잖아요! 작가는 작중 세계의 신이잖아요!

그런데 뒤집어보면, 직접 쓰신 대은하 비평에서는 지금까지 이제껏 제가 한, 이 길고도 의미 부족할 작업을 그대로 하셨거든요. ...묘한 일이죠?

그럼 이제 AOW에 대한 진짜 비평을 시작해보도록 하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3. 고증은 무엇이며 SF는, 아니 장르란, 아니 소설이란 무엇인가?

 

일차로, 누누이 강조하시곤 하는 그 고증이란 것의 정의입니다.

작가님은 AOW에서 고증을 큰 장점으로 내세우셨습니다만, 4화까지 맞지 않은 부분을 이만큼 드러내시면서도 12화에 이르는 연재분 동안 세력과 무기 체계만 엄청나게 나열하시고 막상 세력의 특징은 뭔지, 기초적인 세력비조차 거의 언급하지 않으십니다. 물론 작중에서는 수많은 무기 및 세력 정보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기는 지나치게 자세하고 반대로 세력 설명은 단편적입니다.

그런데 대전제로...

우리는 설정집을 쓰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쓰는 것이잖아요.

밀덕의 이야기입니다만, 비스마르크 추격전에서 비스마르크급의 스펙을 늘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 정도는 위키만 긁어도 엄청나게 나와요. 그러나 이것으로 밀덕을 말한다면 진짜 밀덕에게 욕먹습니다.

비스마르크 추격전의 배경이 되는 전후과정을 이해하고, 크고 강한 함선이었던 비스마르크급이 어째서 격침되었고 그 한계와 실상은 무엇인가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이제 겨우 입문자를 자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시작된 거함거포주의의 허무함, 항공전술의 대두, 이후 해전 전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향후 함정 건조에 어떤 영향이 미쳐 전함이 사장되고 항공모함의 시대가 대두했으며... 이 정도 말할 수 있다면 겨우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밀덕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해.’

하나의 세계란 것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전작인 리벌레이션에서도 나타난 문제점입니다만, 이 무기는 어떤 것이며 이 설정은 어떤 것이다... 그런 정보는 작중 및 작가의 말에 무척 넘쳐납니다. 그러나 그것을 상황과 연결시키지 못한다면 그건 고증이 아닙니다.

고증은 설정뿐만이 아니라 그에 따른 사실관계와 인과관계를 모두 포함합니다. 리벌레이션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는 저 밑에 ‘독자를 앞서갔다’ 라는 비평에서 모두 나와 있습니다. AOW의 문제점은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아무리 오류 없는 ‘정보’를 가져왔다 해도 그것이 작중 상황과 어그러진다면 그건 고증이 잘못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정보를 나열한다고 해서 고증이 끝난다면, 지금도 머리 싸매고 있는 수많은 이들은 헛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겠죠.

작가님은 아직 비스마스크의 스펙 단계입니다. 무기 그거 인터넷에 정보 다 있고, 행성 그거 다 스페이스 엔진에 나오고 작가의 상상력은 무한하지만 그건 큰 의미는 없습니다. AOW는 정보는 많지만 그것을 이어줄 연결고리가 부족합니다. 고작 4화로도 저만큼 이의제기를 할 수 있잖아요?

AOW는 흔치않은 함대물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함대물, 스페이스 오페라란 것은 무척 매력적인 장르죠.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치밀한 설정’ 이라는, 일견 뛰어난 고증처럼 보이는 부분에 다소 집착하신 나머지 ‘소설’ 로서의 연결고리에 다소 소홀하거나, 다른 SF 소설에 대해 지나치게 ‘이건 이래야만 하는 장르다!’ 라는 장르적 잣대를 대시는 것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재어봅니다.

그러니 AOW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설정이 아닌 이야기에 대한 정보를 지문과 대화를 통해 독자에게 조금 더 많이 제공하심이 옳은 줄로 아룁니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말이죠.

(제가 제기하는 것이 쓸데없는 꼬리잡기라 혹시 느끼신다면... 죄송하지만 마찬가지로 전 비평글에서 그러신 것은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그런 것이다...입니다.)

 

이차로, 글과는 상관없지만 무척 우려스러운 것이, SF를 쓰시는 입장임에도 SF란 장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부족이라 판단되는 것입니다.

SF 작가들의 특성상 나름 공부는 해야 합니다. 작가님도 공부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건 글에 드러납니다. 그러나 모든 작가의 공통된 못된 버릇 중 하나가 이렇게 쌓은 지식을 남에게 자랑하고픈 욕구이고 이게 글에서 묻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차도 그렇습니다. 독자는 바보고 작가는 가르쳐줘야 하는 거죠. 그런 강박관념은 작가 모두의 것입니다. 그러나 배제해야 함은 분명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설정집이 아닌 ‘그럴듯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은하 비평의 댓글에서 SF, 아니 장르를 불문한 소설 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시는 부분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과학을 완전히 무시한 소설은 SF가 아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SF들은 과학적 기반에 목을 매고 있지 않고 어떤 SF들은 완전히 무시합니다. AC에 대해 몇 줄의 언급으로만 끝내버린 ‘최후의 질문’의 마지막 문장은 다소 생뚱맞게도 그저 ‘빛이 있으라’ 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명작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이 작품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의 역할은 그런 것입니다.

또한 하드 SF와 소프트 SF의 기준점을 ‘접근하기 쉽냐 어렵냐,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사실을 작가가 밝혀냈냐’ 로 구분하신 그 구분법은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분류법은 SF에 대한 ‘어렵다’ 라는 편견을 고착화시키고 그렇지 않아도 나쁜 접근성을 더욱 떨어트립니다. 즉 자기 살 깎아먹기일 수 있습니다.

사족으로, 그럼 SF의 하위장르 구분법은 무엇이냐,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구분법은 과학적 설정에 치중하면 하드, 캐릭터나 사회상에 치중하면 소프트이며 스페이스 오페라도 소프트의 하위 장르에 포함되고 우열은 없습니다. 그냥 복잡하면 하드고 단순하면 소프트가 아닙니다. 하드SF를 사랑한다고 해서 다른 SF는 SF가 아닌 것이 아니기도 하고요.

많은 독자가 착각하듯, 그리고 많은 SF작가들이 강박증을 느끼듯, SF는 치밀한 과학적 이론과 설정만이 그 특징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많은 작가들이 엄청난 과학적 설정을 빈틈없이 늘어놓아야 한다는 강박증에 빠져 생소한 무기체계나 나열하는 바람에, 더더욱 SF를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사실 SF가 공상과학소설이라 번역되고(이 번역에는 논란이 심합니다)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만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SF의 장르적 정의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가장 통상적인 정의는 ‘현재는 존재하지 않지만 인간의 인식으로 접근할 수 있고 언젠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범주의 이야기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럴 듯한, 소재는 미래 혹은 과학인’ 것을 SF라 말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판타지가 ‘검과 마법과 드래곤’을 수단으로 사용하듯, 무협지가 ‘초식과 기연과 내공’을 수단으로 사용하듯, SF도 과학 설정이라는 것을 수단으로 사용하여 메시지를 만드는 ‘소설’ 이자 ‘이야기’입니다. 결코 판타지에 비해 어렵다던가 무협에 비해 심오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원하시는대로 SF가 흥하기 위해서는 이 인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타인의 작품이든, 자신의 작품이든 말이죠.

 

4. 마치며.

 

간단한 이야기를 하나 더 드리고 이 길고도 미친 비평을 마치고자 합니다.

최근 연재분에서 ‘댓글이 고픕니다’ 라고 하셨습니다만

 

안 달려요.

 

이유가 뭔지 궁금하시다면 사실 간단합니다.

프롤에서 4화에 이르는 연재분동안, 저 뿐만 아니라 몇 분이 궁금증 혹은 밝혀주셨으면 하는 부분, 압축된 문장에서 독자가 알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그 댓글 분량은 절대 작지 않습니다. 또한 작가님이 치밀한 고증과 현실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말씀하셨기에 그 정도는 기대했다는 거죠.

그러나 밝혔듯이 그에 따른 SF다운 ‘합당한’ 설명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습니다. 당장 제 질문도 대답하지 않으셨잖아요. 그럼 독자는 생각하죠.

“이 작가는 나와 소통할 생각이 없다.

그러면 앞으로도 달릴 리가 없습니다. 그런 겁니다.

 

SF작가는 방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에 비해 지식이 일천한 독자는 모를 수도 있습니다. 바보라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여러번 비평을 요청하셨고 그 비평을 몇 분이 해드렸지만, 본인의 공식적인 입장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이 글에도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냥 물어뜯기가 아님을 감히 변명합니다.

* 그럼 너는 잘 하냐...?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아니오’ 라고 답하겠습니다. 그러나 설령 ‘예’ 라고 대답할 수 있다고 쳐도, 적어도 비평이라면 작중의 문제점을 짚어냄과 동시에 개선해야 하는 방향점을 일부라도 제시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답변을 조심스레 드려봅니다.


Comment ' 43

  • 작성자
    Lv.80 Aree88
    작성일
    15.02.17 02:58
    No. 1

    동감합니다.
    SF라고해서 과학적 고증에 치중하기보다는 소설의 본질인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점.
    저 또한 아래의 대은하 비평에 댓글을 달았지만 대은하 비평글의 작성자분께서는 본인의 관념에 어긋난다는 생각에 헐뜯기만 하셨습니다. 비평이라함은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한 소설의 부족한점을 짚어내는 것이지 감정적인 비난은 비평이 될수 없다 생각합니다.
    사실 연재한담에서 우주매니아님이 여러차례 홍보를 하시는 것을 본적이 있고 흔치않은 SF장르라 호기심이 일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차례 읽기를 시도하다 포기할수밖에 없었죠.
    저로써는 명확하게 짚어낼수 없던 그 말할수없는 부조화가 바로 고증에 치우친 개연성과 이야기의 소실이었던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2.17 03:01
    No. 2

    비평은 그렇다치고 표절논란은 어떻게 된겁니까?
    그 피해자 작가님이 탈퇴했다고 들었는데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건 길바닥 뿐이었으면 합니다. 피해 받으신 작가님은 사라졌지만 그대로 잘잘못은 가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묻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5.02.17 03:09
    No. 3

    비평글을 읽고 대체 어떤 글이길래, 하고 잠시 글을 살펴보았습니다.
    100% 제 생각과 일치합니다.
    이런 훌륭한 비평글을 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6 나린가람
    작성일
    15.02.27 01:49
    No. 4

    여기서 이러지말고 다음화 올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묘한인연
    작성일
    15.02.17 03:40
    No. 5

    저는 비평하는 법을 잘 모르지만 비평이란 이런 것이라 보여주는 좋은 글 같습니다.
    모든 시작은 상대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해야겠죠.가끔 '아 이작가가 독자를 우습게 아는구나'
    하는 글이나 댓글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글쓰는 데에야 독자보다 훌륭하시겠지만 다른 부분에선 아닐 확률이 높을텐데, 자만과 아집에 빠진 분들은 참 안타깝더군요.뭐 저도 잘난건 없습니다만.결국은 지켜야할 기본 예의에 대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다음에는 작가님 작품에서 뵈었으면 좋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5.02.17 07:19
    No. 6

    결국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2.17 08:37
    No. 7

    고증 오류라구요?
    1. 1) 실질적으로 년도에 고즐을 반영한다면 아예 년도 자체를 기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과도한 고증은 좋지 않다고 보거든요. 게다가 요즘은 변수가 너무도 많고 점점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어쩌면 제 예측보다 대중적인 우주시대가 더 빨리 올 수도 있구요.

    2) 실제로 아무리 유명해진 사람이라도 어딘가에 은둔하고 있다면 찾기 힘듭니다. 그럼 괜히 연애인들이 은둔 생활을 하고 있겠어요? 주인공은 자신이 이곳에 있는 걸 아는 게 있을 수 없다라고 한 것뿐입니다.

    3) 먼저 주인공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건 기함 후방에 사각지대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 확신한거죠. 호휘함이 없어서가 아니라요. 게다가 호위함이 필요없었던 이유는 주인공의 지원함대가 박살나고 서야 깨달은 겁니다;;;

    보이는 적과 안 보이는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적은 더욱 강력한 적입니다. 그러면 비교적 더 강력한 함대를 무시하고 숨어있는 단 1척의 함선을 찾으면 되는 건가요?

    뉴줌왈트급 구축함은 기함을 원턴킬로 잡은 게 아닙니다. 정확히는 미사일로 쉴드를 깎아놓고 emp로 마저 소진시킨 다음 레일건으로 공격을 했기에 이긴 겁니다.

    3) 작중에 나와있듯이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함선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고 작중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함선은 개발국이 함급을 정하면 변경 불가능입니다... 전투기나 원형에 알파벳이 좀 붙을 뿐이지요.

    마치 적은 양의 고증오류로 고증조차 안 된 작품처럼 이야기하시는 군요.(그 마저도 제대로된 고증 오류는 년도 책정 뿐이고) 제가 모든 부분에서 고증을 고려하겠다고 했었나요? 그전에 그게 옳을까요? 물론 고증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과해선 안됩니다. 그런데 대마왕님은 과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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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5.02.18 03:17
    No. 8

    전부~ 반박 가능하지만, 말씀드렸듯이 반박한다 해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작가는 작중 세계의 신이니까요. 안 받아들이면 그만이지요.
    그러나, 제가 파트 1과 2는 의미없다, 작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고 명시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작가님이 하신 타작품의 비평 형식이 바로 파트 1과 2에 해당됩니다. 작가님의 것보다는 제 것이 훨씬 표현이 정중하고 온건함에도 막상 당사자가 되니 이런 지적, 쉬이 받아들이기 힘드시고 상술하신 것처럼 '적은 양의 오류로(제 기준에서는 아니지만요) 고증조차 안 된 '부끄러운 작품' 으로 매도당하는 것 같으실 수 있습니다만, 사실 그리 느끼시라고 따라 적은 겁니다. 이런 방식은 비난일뿐 비평이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 느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남에게 총을 쏜다는 것은, 자신이 같은 총에 맞아도 상관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3과 4는 말씀드린, 제가 생각하는 진짜 비평의 방식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증이란 이런 것이며, 현재 AOW가 나아가는 방향이 이런 쪽이면 더 좋을 것이다... 라는 방향점을 제시했습니다. 물론 따르지 않으심은 작가님의 자유입니다. 작중 세계의 신이니까요.
    그러나 지적드리고 또한 인정하신 프롤로그의 작은 '오타'조차도, 지금까지 12화 연재동안 고쳐지지 않음은 스스로가 소중히 여기시는 작품 자체의 가치는 물론, 그토록 독자에게 원하시고 독자가 작가님께 해드린 몇몇 피드백 및 비평의 가치를 스스로 깎는 것은 아닐까 우려되며, 그 점에서 작품 진행동안 반응이 줄어듬은 독자에게 책임을 미루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부분도 같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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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6 Peuple
    작성일
    15.02.19 10:05
    No. 9

    '함선은 개발국이 함급을 정하면 변경 불가능'이라고 단언하시는데, 그거 단언컨대 틀립니다.
    대만에 공여된 키드급 구축함이 현재 대만의 주력함인데, 대만에서는 그걸 '키룽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타국에 공여된 기타 함선들의 경우에도 대체로 개발국과 관계없이 도입국의
    의사에 따라 함급명을 새로 정하는 게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그리고 스텔스 기술이 굉장히 허무맹랑할 정도인데, 전장 580m에 달하는 녀석이 80m에 근접할때까지 '스텔스'니까 들키지 않는다는 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네요. 함선처럼 덩치가 커다란 녀석들에게 스텔스가 적용되는 건 '상대 레이더에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실제보다 RCS를 줄여 기만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에 가까운 것이 현실입니다. 비스비급과 같이 아예 보이지 않는 녀석도 있지만 이건 애초에 작아서 가능하고요.

    게다가 기함이라면 여유가 넘치니만큼 적극적으로 '액티브 핑'을 난사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올법한데 그럴 경우 스텔스의 가치는 더욱더 떨어지는 게 마땅하죠.

    고증 제대로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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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Personacon Kestrel
    작성일
    15.02.19 14:38
    No. 10

    "뉴줌왈트급 구축함은 기함을 원턴킬로 잡은 게 아닙니다. 정확히는 미사일로 쉴드를 깎아놓고 emp로 마저 소진시킨 다음 레일건으로 공격을 했기에 이긴 겁니다."

    라고 하셨는데...... 저기요, 죄송하지만 미사일에게는 '최소 사거리'라는게 있어요.

    베트남전에서 미공군기들이 그렇게 털린 이유가 육안으로 피아 식별하면 기관포 없이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북베트남의 미그기들이 AIM-9의 최소 사거리에 들어와서 기관포 쏴대서에요. 물론 그당시 미사일이 멍청하기도 했고, BVR 교전 가능한데 육안 피아식별 하라는 등 멍청한 명령이 내려오기도 했지만.

    분명 그 '킹왕짱 스텔스 능력 덕분에 육안 관측이 가능할정도로 가까이 다가와도 존재조차 탐지해낼 수 없는 우월한 구축함'은 적 '기함(함대도 없는데 기함이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과 80m 떨어져 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80m? 그거 2차대전때도 공중전에서 영거리 사격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거리입니다. 미군기들은 평균적으로 300m에 기총 탄환을 집중하도록 해놓았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미사일을 80m 내에서 쐈다? 아마 안전장치 해제도 안되었을텐데요? 그냥 함선에 갖다 박았다는겁니까? 셰필드호의 액조세처럼 다 불발로 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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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아르케
    작성일
    15.02.17 09:32
    No. 11

    훌륭한 비평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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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아몰랑랑
    작성일
    15.02.17 09:46
    No. 12

    추천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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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2.17 09:48
    No. 13

    답답하네요.
    이런 장문의 비평과 지난 몇몇의 글들이 보여주는 결과.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직도 변명의 연속일뿐 달라진게 하나도 없어요.
    본인작품뿐 아니라 현재 비평란에 올라온 본인의 글, 그리고 본인의 작품을 비평한 글을 찬찬히곱씹어보면 웬만해선 알 수있는 사실인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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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멸룡
    작성일
    15.02.17 10:02
    No. 14

    비평글의 내용은 둘째치고 이 글은 의도가 어떠시든 밑의 글에 대한 공격글로 보일 여지가 있는 글이라 안타깝습니다.
    우주매니아님의 비평글 바로 다음에 이글이 올라왔으며 대마왕k님이 글머리에서 언급하셨듯이 이글은 충고의 의미로 쓰신 글이겠지만 다르게 보면 비꼼의 의미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주매니아님의 비평글은 대부분 비추천을 받았으며 댓글을 어느정도 읽어보신 분들은 해당 비평글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는지 알고 계십니다.
    그런만큼 의도는 분명 좋으시지만 이런식의 글은 지양되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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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80 필로스
    작성일
    15.02.17 11:34
    No. 15

    추천을 찍고 밑으로 내려오니 이런 댓글도 보이는군요. SF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어제 우주매니아님의 비평에 당혹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마왕님이 비평해주셔서 나름 또 통쾌하기도 했는데, 지금 이 댓글을 보니 제가 창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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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5.02.17 12:07
    No. 16

    전 다르게 보입니다.
    우선 공격글로 보일 여지가 있다는 글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비평글의 퀄리티가 워낙에 뛰어납니다. 무슨 문제를 어떻게 잡아야 하느냐, 읽으면서 이해가 안 간 부분도 세세하게 적어두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비평글을 받은 우주매니아님이 부러울 정도에요.
    이걸 기회로 잘 살린다면 이득을 보는건 우주매니아님이 비평하신 대은하의 작성자분이 아니라, 우주매니아님이 됩니다.
    비평글의 퀄리티때문에요.
    이 비평글은 확실히 우주매니아님에게 도움이 될만한 비평입니다.
    의도와 함께 조롱과 비난이 가득한 비평이라면 몰라도,
    의도가 설령 보이더라도, 확실히 세세한 구분을 지어주는 비평글이다보니 오히려 우주매니아님이 부러울 정도에요.
    이정도의 비평글이라면 지양하는게 아니라 지향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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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6 묘한인연
    작성일
    15.02.17 20:16
    No. 17

    밑 글에 대한 공격 글이 맞고요.일부러 비꼬신 글입니다.
    멸룡님의 글 쓰신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포용만이 다는 아닙니다.
    정도가 지나칠때는 매도 필요합지요.
    그다지 효과는 없을거라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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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5.02.18 03:18
    No. 18

    일부러 따라적은 것은 맞지만 비꼬는 것은 조금...
    저는 같은 방식을 단지 대상을 바꿔서 보여드림으로서, 이러한 비평방식의 오류점을 보여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다른 수단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생각이 나질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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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6 묘한인연
    작성일
    15.02.18 04:29
    No. 19

    단어 선택에서 오해하실 수도 있겠군요.사과드립니다.
    제 말은 약올리기 위한 비꼼이 아니라 비틀었다는 뜻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tkdlzhdl..
    작성일
    15.02.17 17:58
    No. 20

    저 비추 한명 누군가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금마왕
    작성일
    15.02.17 20:03
    No. 21

    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5.02.17 20:52
    No. 22

    자 이제 작가님 연중하는 것만 남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김서한
    작성일
    15.02.18 12:36
    No. 23

    표절 시비가 있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2.18 17:07
    No. 24

    얼마전에 우주매니아님의 글과 모 작가님의 글이 한담에서 표절시비가 붙었었습니다. 그 '모' 작가님께서는 자신이쓴 글의 소재와 등장인물의 이름 등등을 우주매니아님이 배꼈다는 주장을 하셨고 이에 우주매니아님은 정면 반박, 한참 설전이 벌어지다가 '모' 작가님께서 기분이 상하셔서 글을 지우고 문피아를 탈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5.02.18 20:53
    No. 25

    솔직히 독자 입장에서는 모작가분 글 참 재밌었는데... 하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Kestrel
    작성일
    15.02.19 02:55
    No. 26

    절대 동의합니다. 저도 읽으면서 그러한 문제점을 느꼈고, 비슷한 해명을 요구했음에도..... 뭐, 돌아오는 설명은 없었디만요. 사실 이런 멋진 비평 쓰신 것도 굉장히 부럽습니다...... (제것도 하나만 써주세요 (소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폭화강권
    작성일
    15.02.19 10:24
    No. 27

    왜 종이 소설로 출간되지 못하는지를 헤아려보자면 출판사도 눈과 귀가 있다는 것입니다. 독자와 소통하지 못하고 타인의 소설은 헐뜯기 식의 비평만 한다면 무료로 연재해도 볼까말까 입니다. 그러면 그런 작가는 도태되고 사라지기 마련이니 저는 이제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이 바닥이란게 실력이 없으면 도태되는데 제가 굳이 열늘 내서 비평을 하거나 조언을 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리고 위에 작가님과 비평자님 두분의 댓글이 보이는데 과하다는게 어디가 과하다는지 모르겠군요. 작가가 보기에 자신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글일 수 있으나 그러면 글의 오류 등 비판할 것을 아예 적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비평가님 댓글처럼 비평 자체는 매우 훌륭했으며 비평하는 분들이 다소 범할 수 있는 공격적인 어투는 없으며 정중한 표현을 사용했는데 오히려 작가라는 분이 날선 어투이며 공격적으로 나오십니다.

    이미 많은 추천은 다른 이들이 공감하기에 나오는 것이고 두 분의 글의 성격이나 사용하는 어휘 등으로 고려해볼때 비평하신 분이 동종업계라 하셨으니 작가로도 활동하셨으리라 생각되고 두분을 작가로 본다면 비평하신 분의 작가로서 비평가로서 작문 능력이 이 비평글에서 비평되는 작품을 집필하신 작가님보다 상위로 보입니다.

    그리고 모 작가라는 탈퇴하신 분은 제가 누군지 모르나 다른 분들이 그 분의 글을 좋아하셨던 거 같고 표절시비가 붙고 반박하였다 하는데 솔직히 독자입장에서 이 비평글에 적으신 글같은 공격적인 댓글 정도의 수준 혹은 그 이상의 공격적으로 반박한다면 저도 못견디고 탈퇴할 거 같네요. 작가분은 스스로 글 적기 이전에 설정, 고증, 상식을 검토해보고 집필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폭화강권
    작성일
    15.02.19 11:05
    No. 28

    저도 그쪽으로 관심이 많은데 확실히 고증이 제대로 되고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작가님의 반박댓글을 반박해보록 하겠습니다. 작가님들 중 자신의 논리가 틀린게 검증되면 나중에 댓글을 지우고 내가 언제 그랬냐고 오리발을 내미는 경우를 많이 봤기에...

    3) 작중에 나와있듯이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함선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고 작중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함선은 개발국이 함급을 정하면 변경 불가능입니다... 전투기나 원형에 알파벳이 좀 붙을 뿐이지요.

    ->세종대왕급의 함선은 우리나라의 첫 이지스 구축함으로 우리나라의 함선 중 세종대왕급 이라고 하면 이지스 구축함을 말합니다. 선체는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개량형(Flight IIA)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지요.
    "다만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몇몇 중장비 무기를 탑재하지 않아 중량을 좀더 낮춘 것입니다. 함선은 개발국이 함급을 정하면 변경 불가능입니다... 전투기나 원형에 알파벳이 좀 붙을 뿐이지요."
    라고 하셨는데 완전히 틀리셨습니다. 세종대왕급 함선도 분명 기본설계는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개량형인데 원형에 알파벳이 좀더 붙을 뿐이라구요? 기본적으로 각 나라에서 운용하는 함선은 그 나라에서 독자적으로 설계를 하지 못하기때문에 이러한 군사무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군사무기업체에서 설계를 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생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군사복합체는 미국이 주도를 잡고있죠,

    알레이 버크급의 알레이 버크만 하여도 미국 제2차세계대전의 영웅이자 해군의 전설적인 해군참모총장인 알레이 버크의 이름을 따 붙인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알레이 버크급의 설계를 기초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님의 이름을 따 진수한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던 다른 나라에서 함선을 구입하면 이전의 이름은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붙이지 이전 함선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세종대왕급의 함선은 대한민국의 함선이고 소설내에서 대한민국에서 쓰고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그 함선을 도입하여 사용하면 세종대왕급 그대로 혹은 원형에 알파벳을 붙이는 정도라고 하셨으니 세종대왕(원형)+알파벳으로 사용된다고 하시는 것이라 보는데요,

    절대 전혀 네버 아닙니다. 중국만 하여도 미국의 키드급 함선을 인수하여 자국내에서 '키룽(Kee Lung, 基隆)급으로 이름붙여 운용중이고, 미국만 하여도 알레이 버크급의 함선을 기초 설계에서 조금씩 스펙을 바꿔 운용중입니다. 배리,존 폴 존스,커티스 윌버 등 자국내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은 알레이 버크급을 시초로 61개의 후예들이 현역 재설계되어 건조되어 활동중이고 3개는 건조중이며 11개는 건조예정 중인 막강한 함선이 바로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입니다.

    일본 자위대에 이지스함 있는거 작가님 아시죠? 근데 그거 아십니까?
    일본이 자랑하는 이지스함 공고급, 아타고급 구축함이 바로 알레이 버크 개량형 설계를 기본으로 한 것 말입니다.

    아니 우리나라 이지스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이 미국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개량형 Fight IIA
    를 설계로 한것이고 이 개량형 설계도 미 해군이 한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이걸 구입한 것인게 그마저도 알레이 버크급 초기 이후의 알레이 버크를 기초로 한 배리, 존 폴 존스 이지스 구축함 설계는 돈이 딸려 샀던거지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이지스함 필요해서 가장 초기 기초가 되는 알레이 버크 설계를 따라 한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독자 설계하고 생산한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거기다가 2015년 현재까지의 총 보유 숫자는 62척에 앞으로 건조 예정인 14척을 포함하면 총 76척이다.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이 보유한 이지스함을 다 합쳐도 이것의 반도 안됩니다.

    그리고 전 세계 각국 이지스함도 미국의 이지스함 설계를 사서 건조한 것이라 미국에서 그 스펙을 뻔히 다 알고있는데 미국에서 가장 초기버전의 오래된 설계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건조한 이지스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을 내줄리도 만무하고 일단 소설 배경이 2030년 이후니 그때 대한민국이 이지스함을 수십척 보유해서 동맹국인 미국에 제공했다면 당연히 미국에서 자국내 영웅의 이름을 바꿔 운용하지 세종대왕급 그대로 쓰지 않으며 한국만 하여도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을 미국 알레이 버크 설계 그대로 건조한거나 마찬가지인데 세종대왕이라는 한국의 영웅적인 인물을 부여한 것이 각 나라의 함대는 수출국이 어디냐에 따르지 않고 본국의 독자적 이름을 분인다는건 밀리터리에 조금만 알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대체 어디에서 보셨기에 작중에 나와있듯이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함선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고 작중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함선은 개발국이 함급을 정하면 변경 불가능입니다... 전투기나 원형에 알파벳이 좀 붙을 뿐이지요.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고증 제대로 하시는지 궁금하며 자신의 잘못된 상식을 고증이 맞다며 우기지는 않았는지 자신에게 되물어 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고증, 상식 제대로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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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Kestrel
    작성일
    15.02.19 14:32
    No. 29

    자세한 설명에 딱히 추가할건 없지만, 덧붙혀서 예를 하나 더 추가할께요

    3) 작중에 나와있듯이 ...(이하 생략)... 전투기나 원형에 알파벳이 좀 붙을 뿐이지요.

    ......WHAT?

    전투기도 원형에 알파벳 붙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정 붙이는 경우에는 그나라의 요구사항(ROC)에 맞춰 개수했을때나 한하지요. 예를 들어 F-15K의 경우, 기존의 F-15E에 한국 공군이 원하는 이런저런 곁다리 업그레이드를 한 덕분에 기존의 E형과 다르다고 판단, K형이라고 새로 '명명'한겁니다. 그냥 의미없는 알파벳 같다 붙인게 아니란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폭화강권
    작성일
    15.02.19 15:07
    No. 30

    저는 저분 작품 이번에 읽어봤는데 제 수준에 못미치지만 계속 읽어보려구요,
    우주매니아님의 작가의 자부심 즉 작가부심이 높으신거 같더군요. 아래 대은하를 비평도 아닌 비난수준으로 쓰고 비평이라 하던데 둘다 끝까지 읽어봤는데 대은하 보다 못하더군요.
    그래도 그렇게나 까는거보면 대은하 보다 잘 쓸 자신이나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한것이라 믿어보고 '읽어봐줄려고' 합니다.
    얼마나 고증을 잘하는지 함 지켜봐야죠. 읽어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제 뇌리속에 실력없는 빈수레 지뢰작가로 등극시켜 놓고 피해가야 할테니 한번은 큰맘먹고 읽어봐줄까 합니다. 한번만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Kestrel
    작성일
    15.02.19 15:26
    No. 31

    오오.....대인배!! 저는 5화까진가? 보고 딱 끊었습니다. 재미 없어서...... 과학 기술에 대한 고증은 그럭저럭 된 반면 밀리터리에 대한 고증은 영 아니더군요. 함대전은 태평양 전쟁만 조금 공부해도 대충 어떻게 전개가 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는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밀덕으로서는 재미 없고 기대 이하였던 작품이었습니다만...... 흠, 아무래도 제가 지금 2차대전 패러디물을 쓰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폭화강권님의 밀덕력도 엄청난듯 한데 나중에 제 소설 읽어보시고 한수 가르침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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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러시앤러시
    작성일
    15.02.19 20:55
    No. 32

    리벌레이션처럼 다음주에 사라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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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규염객
    작성일
    15.02.19 22:27
    No. 33

    Sf 소설인데 왜 고증을 강조하지요? 고증이란 옛날 문서나 물건들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것 아닌가요? 사극이나 역사소설의 경우 고증이 중요하다는 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sf소설은 미래 이야기를 하는데 왜 고증이라는 단어를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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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Kestrel
    작성일
    15.02.20 02:25
    No. 34

    과학적 개연성을 따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초광속 항행을 한다'라는 설정이 있을 경우, 그게 워프인지, ㅏ리퍼 스페이스인지, 슬립스페이스인지, FTL인지, 웜홀인지 등등을 과학적으로 떠진다는 말입니다. 소설의 리얼리티가 걸려있는 만큼 적절한 고증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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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 폭화강권
    작성일
    15.02.25 13:18
    No. 35

    작가분이 소설을 쓰기이전에 고증에 충실하겠다고 먼저 밝힌 바 있습니다.
    과학소설에서 고증이란 그게 사실인지 확인을 한다는게 아닙니다. 가령 SF소설은 은하계와 전혀 다른 우주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은하계의 머나먼 미래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며 현재의 지구를 바탕으로 외계인들과의 조우를 다루기도 합니다.
    즉 SF소설에서 고증이란 저런 과학력들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지 실제한다고 가정한다면 결국 현재의 과학의 기초가 바탕이 되었는지를 따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상과학소설에서 고증이란 설득력 혹은 실현성 이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미래의 기술에 대해 나열하는데 현재의 기술이 기초가 되므로 이러한 기초를 작가가 제대로 이해하고 집필하였는지를 보는게 SF의 고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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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霹靂
    작성일
    15.02.20 08:04
    No. 36

    이 소설을 비평까지 하시다니... 이런 쓰레기 소설을 무슨 비평을 하셨어요...
    자기가 설정한 설정집에 빠져서 스토리는 막장이 되던말던 현실성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버리고 작가 혼자 자기가 만든 설정에 자아도취되서 자위하는 소설인것을... 그냥 쓰게 놔두세요. 굳이 이런 소설에 시간을 투자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재미있는 소설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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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5.02.24 11:52
    No. 37

    추천수봐... 근래들어 문피아 비평란에서 이런 추천수는 처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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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2.25 17:13
    No. 38

    진짜 저분 소설은 심심하다는 건 사실입니다. 처참해요.
    뭐, 쩝..... 제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SF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하는 말씀입니다.
    고로 대마왕님께서 하신 비평은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비평 한다는 것 자체가 겁나서 저로선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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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5.02.26 10:06
    No. 39

    2비추 누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굴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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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2.26 17:30
    No. 40

    헐퀴~ 대박!
    비평글의 성지로다! 추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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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나린가람
    작성일
    15.02.27 01:55
    No. 41

    진짜 그렇게 하드하게 고증하셨으면 작중에 등장한 워프항법과 스텔스 원리 아주 간략하게만 서술해주세요. 그럼 인정합니다. 애초에 그렇게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고찰했다는 인터스텔라 조차도 오류투성이인데 왜 그렇게 고증에 집착하십니까? 물론 저도 철저한 고증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비평글에도 나왔듯이 고증이란 사실관계, 인과관계까지 포함해야죠. 덧붙여서 어느정도 소설적 묵인도 필요하고요. 그런게 없으면 제가 첫줄에 쓴 것과 동일한 질문이 반복될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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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3.07 02:09
    No. 42

    비평글에서도 뿜어나오는 저 위대한 필력... 후덜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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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환상과인생
    작성일
    15.03.12 22:19
    No. 43

    저걸 판타지적으로 간단히 설명하면 텔레포트의 원리가 과학적이다 아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텔레포트로 인해 생길수 있는 상황들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말인것 같내요.

    ex) 소드마스터나 7~8서클 마법사가 존재하는 데도 보병들이 방진을 짜는게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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