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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
15.05.08 15:40
조회
3,942


제목 : 괴수처럼

작가 : 파르나르

출판사 :


무식이란단어 썻다고 삭제당해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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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한 내용은 안봤으므로 리메전을 기준으로 하는 비평입니다.


일단 작가가 상식이 꼬여있어요. 어디서 어중간하게 들은 것 같은 틀린지식을 소설에서 남발합니다.


인간만이 생존과 번식외의 목적으로 동족을 죽인다고 발언했었습니다.

근데 인간 말고도 다른 동물들이 직결적으로 생존과 번식에 관련 안된 목적으로 자기 종족을 죽인다고 제가 지적하니까 학살로 바꿈.


근데 학살같은 스케일로 가면 생존과 번식등의 목적과 관련되지 않은게 없죠.

나치는 유태인 학살하면서 돈좀 챙겼고, 국가간 전쟁에서 학살은 점령을 좀더 쉽게 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도데체 생존과 번식에 관련되지 않는 학살이란게 뭔가요?



중국 무림이란곳 대장이 한반도는 전통적으로 무인을 무시한다고 발언함.

일단, 한반도는 신라이전에는  반도에 있는 자신들을 한 민족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그냥 서로 다른 나라들이었고, 그런 부족등이 존재하는 고대시대에는 문인보다 무인이 더 강한권력이 있었겠죠. 

고려에서는 무인 무시하는 짓거리 했다가 무신정권으로 들어서면서 무인들이 판을쳤고, 조선을 건국한 사람은 무인이었죠.

게다가 무인의 정치적 권력이 고대에 비해서 약화되는건 딱히 한반도가 아니더라도 근대시대에 들어서는 국가라면 많이 보이는 경향. 


동물이란 인간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별로 실험에 도움안되고 인간가지고 실험해야 도움이 된다는 발언.

음... 뭐 소설 설정으로 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현실에서는 인체실험은 사실 완전 막장으로 가지 않는한 도움이 안되고, 설사 완전막장으로 간다고 해도 동물실험을 일단하는게 비용면에서 더 도움이 될겁니다. 


일단 쥐같은 동물은 인간과 유전자적으로 많이 닮았죠. 왜냐면 다 같은 지구에서 자랐으니까. 다 같은 지구에서 자랐다는게 중요합니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에게 중요한 기능을 하는 기본적인 DNA 몇개는 전혀 다른 종인데도 불구하고 공유되고 있죠. (소와 콩이라던가) 지구라는 공통된 환경에서 아주 필요한 기능을 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이미 고생대시대부터 형성되었을것이기 떄문. 

외계에서온 실리콘 생명체가 지구인을 보면 소나 쥐랑 비슷비슷하게 보일겁니다. 


뭐, 그래서 인간실험보다 쥐로 가지고 하는 실험이 더 효율적인 이유는 쥐가 더 생산관리가 용이하기 때문. 약물 실험을 하면 이 약물이 제데로 효과를 보는지 아니면 그냥 그 개체에만 특이한 효과가 나는지 비교하기 위해서 통계적인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걸 만드려면 대량으로 비슷한 환경에서 유전적으로 비슷한 놈들을 대량생산할 필요가 있죠. 근데 인간은 그개 안됩니다. 몇몇 납치해도 자라온 환경이나 인종, 병력, 가계등이 다르고 이걸 가지고 실험을 해봤자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데이터를 뽑기도 어렵습니다. 


아예 막장르로 가서 인간을 통제된 상황에서 일정수 이상 번식시키고 철저히 관리한다음 실험에 써야 좀 도움이 될텐데, 정치적으로도 위험하고 비용도 많이듭니다. 이럴바에 동물한테 실험한 다음 일단 약이 일정 생물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음,

인간에도 통용되는지 몇몇 케이스를 보고 정말 효과가 있는지 따지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오히려 인간만 가지고 실험을 해봤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뽑기가 어렵습니다.

동물실험이 도움이 별로 안된다는것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됨.


물론 인간실험도 있으면 좋습니다. 근데 인간실험 할 수 있으면 동물실험이 쓸모없다는건,

사포로 더 정교하고 부드럽게 다듬을 수 있으니까 목공할떄 톱질이나 조각칼은 필요없다라는 소리와 같습니다.

인간보다 더 컨트롤 하기 쉽고 비용도 싼 동물실험으로 대략적으로 데이터를 걸러네고 인간실험을 해야지요. 




설정상 한국이 섹스천국이어서 미인들이 많아졌다.


이게 어떻게 됨? 섹스 천국이라고 피임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미인과 미남끼리만 섹스한다느 통제된 번식행위를 하는것도 아니면 미인, 미남이 태어날 확률은 랜덤이고 결국 인구수 많은 놈이 짱먹는건데. 


그리고 작가가 국개론과 인류는 어리석어 하지만 나는 똑똑하겠지 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깔고 있는 듯한 인물이라 좀 실망스럽습니다. 


인간은 똑똑하고 그로인해 여러문제가 생기는거죠. 인류가 어리석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단순히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이해못하는 사람이 대다수고 그런 사람들은 충실하게 자신이 어리석다고 말하는 인류를 잘 구성하고 있음. 스마트폰에는 고릴라를 죽이고 아동을 노동 착취하여 얻은 레어메탈이 쓰이지만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것보다 스마트폰에 대한 욕망을 중요시하지요, 하지만 다른이에 대한 연심 또한 욕망이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대한 연심을 중요시 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는 인간은 극소수. 연심이란 인간의 감정공감능력으로 인한 고통을 막기 위해서 발현되는 생각이니. 


뭐, 좀 다른데료 샜는데, 작가의 그런 심리가 잘보이는 부분은 가상현실에서 벗어난 사람들에 대한 묘사입니다.

서울인간이 대부분 가상현실에 중독되어있고, 거기서 벗어나 현실을 충실히 사는 인간들이 가끔나오는대 그런 인간들이 죄다 환빠 극우가 된다고 소설에서 묘사함. 

가상현실이라는 것을 극복한 인간이 왜 그런길로 빠지는지 작중에서는 제데로된 묘사도 없고, 그냥 결국에는 가상현실같은 느낌을 버리지 못해서 그런것에 충실하게 되었다고 달랑 묘사합니다.


솔직히 이부분에서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근데 더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작중 묘사대로라면 서울시민들은 다들 나치같은 놈들이에요. 

서울 시민들은 대부분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데, 가상현실 게임에는 인간수준의 NPC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NPC는 인권이 없대요.

네, 인간수준의 지능을 지닌 존재를 가상현실이라고 하는 거짓된 공간에 가두고 인간은 이런 존재들에게 마음대로 학대를 할 수 도 있다는 설정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인간수준의 AI가 나오는 겜판소는 이런점에서 그저 B급 포르노에 다를바 없습니다. 별 이유도 없이 뭔가 막장사회도 아닌데 인간들이 대놓고 인간과 같은 존재들을 차별하니까요. 

뭔가, 사회가 막장으로 빠졌다는 설정도 없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다들 나치같이 구는게 문제이죠. 

대부분의 겜판소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나치같은 놈들인 B급 포르노입니다.

대부분의 겜판소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나치같은 놈들인 B급 포르노입니다.

대부분의 겜판소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나치같은 놈들인 B급 포르노입니다.

중요하니까 세번 말함. 


물론 B급 포르노 작품이 나쁜건 아니에요. 그런 작품들도 그런 작품들 나름대로의 재미를 추구하고, 그런 작품들은 독자들이 작품에 나오는 비윤리적인 행위들을 분간하고 함부로 따라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그냥 재미를 추구할 뿐이니까요. 


근데 이런 작품들은 진지를 빨면안되죠. 

B급 액션영화에서 주인공은 아무런 고뇌없이 악당들을 쏴죽여도 되지만, CSI같은 진지한 형사물에서 형사가 아무렇게나 악당들을 쏴죽였는데 구속도 안되고 재판도 안받고 모두들 잘했다고 넘어가면 안됩니다. 


성인포르노물에서는 순진한 유부녀가 아무렇지 않게 남자여럿이랑 놀아나서 불륜질을 해도 되지만,

진지한 드라마에서 순진한 유부녀가 아무렇지 않게 불륜질 하고 그냥 넘어가면 안되죠.

순진하지 않고 닯을대로 닮은 캐릭터가 하던가 뭔가 고뇌가 있던가 해야지.


근데 겜판소는 B급 포르노인지 진지를 빠는건지 어중간하기 때문에 상당히 악질적입니다. 


물론 괴수처럼은 그런 악질적인 진지빠는 B급 포르노 겜판소와 달리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면 애초에 사회부터가 괴수가 판치는 막장사회라서, 사람에 대한 인권이 간간히 무시되기도 하니까요. 그까짓 NPC도 인권같은거 안줄 수도 있죠.

아니, 어찌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작중에 인권운운하는 기자가 출연하거든요.

그래도 기자가 인권 어쩌고 할정도면 인권의식이 완전히 버려진건 아닌데, 인간수준의 존재가 학대당하고 차별당하는것에 그 누구도 태클걸지 않는건 좀 이상합니다. 



설사 사회가 너무 막장이라 태클거는 단체가 없을 수도 있더라도, 작중에서 용사의 검에의해 영웅취급당하는 주인공이 지키려고 하는 서울시민들이 그런 나치같은 놈들이라니까 주인공의 행동이 참 공감이 안가게 됩니다.



작중에서 이점을 좀더 제데로 묘사했으면 좋았을 겁니다. 

인간이 인간다움을 잃었는데도 영웅은 인간을 지킬 가치가 있는가 뭐 그런거요.

참고로 이런 주제를 다룬 만화로는 시구루이로 유명한 야마구치 타카유키의 엑조스컬 제로라는 만화가 있다고 합니다. 


작가는 게임이 잘하는게 대단한것처럼 묘사되는 겜판소를 비꼬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사람을 지키는 영웅이 주인공인 소설에서 갑자기 학대당하는 인간수준 NPC 설정을 붙이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점’에서, 소설을 겜판소처럼 진지빠는건지 포르노인지 뭔지모를 악질적인 겜판소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예, 진지한 가족드라마를 찍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정조있던 유부녀 캐릭터가 남자 여럿이랑 놀아나는 이야기가 들어가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 느낌입니다.  


작중에서 좀더 서울시민들이 NPC들 차별하는 모습을 보인다던가하는식으로 가상현실의 비중을 좀더 늘려서 인간의 추악함을 보여주고 좀더 영웅의 고뇌를 보여주던가 아예 NPC 설정 자체를 빼버리던가 하는게 낫다고 생각함.


그런 묘사도 없이 주인공이 조금 호구처럼 굴고 나치같은 서울시민을 지키는것에 보라을 느끼니 작품이 더이상 보기 싫어집니다. 


물론 작가의 역량도 안되어보이고 그런작품도 아니니까 후자를 추천



Comment ' 26

  • 작성자
    Lv.82 형이보거든
    작성일
    15.05.08 19:25
    No. 1

    나치같은거면 인종차별? 파시즘? 아니면 네오나치 처럼 민족사상주의? 무슨 뜻을 가지고 나치 같다고 하셨는지 궁금 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08 19:38
    No. 2

    인간과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인간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지닌 생명체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그런 인간이 아니라고 막다루고 인권같은건 없습니다. 이는 나치가 유태인에게 한짓과 같음.
    그리고 당시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그것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자신들의 영웅인 히틀러가 암살당했다는 오보가 흘렀을때는 슬퍼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아즈가로
    작성일
    15.05.08 21:51
    No. 3

    ㅔ 와 ㅐ 가 많이 틀리셨습니다.
    좀 많아서 하나하나 지적은 못하겠고, 열심히 쓰신 것 같은데 글자 사이트에서 문법 틀리면 나름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08 21:54
    No. 4

    그냥 정신건강상 그건 더이상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읽기 어려울정도로 맞춤법이 틀린것도 아니고.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08 23:16
    No. 5

    다음부터는 기본적인 맞춤법 검사프로그램에라도 써놓아보고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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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5.05.08 23:50
    No. 6

    전 괴수처럼 읽고 천하천상 전체 결제해서 읽은 독자입니다. 저도 일단 윗내용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기 때문에 위에대해서는 왈가불가 하고싶진 않습니다만 사상이 독특한 작가임에는 분명합니다. 좋게말하면 독특한거고 나쁘게말하면 좀 안좋습니다. 천편일률적인 플래티넘의 소설에 다양성을 불어넣는 작가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 천하천상과 괴수처럼 두 작품 모두 바닥에 여성비하가 깔려있습니다. 천상천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남>여의 주장을 끝까지 펴는 소설이고 괴수처럼은 언뜻보면 공주님 운운하면서 남성의 인권은 무시하면서 예쁜여자가 대우받는 내용을 그리지만 결국 이또한 남성이면서도 괴수계약자인 주인공에 의해 뒤집히는 구도를 그립니다. 특히 범죄자에게 임신을 형벌로 부과하고 (이건 백번양보해서 괴수처럼의 세계관이라면 이해한다고 넘어가더라도) 그 이후의 임신을 시킬 사람으로 주인공을 지명하는 그런장면에서는 거부감이 심하게 들었습니다. 마초적인것도 아닌 이상한 남성중심의 소설입니다. 물론 판무 주 독자층이 남성이고 거의 모든 소설이 남성중심적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이상하게 남성중심적입니다. 독특해서 계속 보게는 될것 같지만 이상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5.05.08 23:54
    No. 7

    글솜씨는 좋으십니다. 혹시나 작가님이 기분나쁘시다면 댓글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천상천하 괴수처럼 두 작품 모두를 읽은 저의 느낌은 이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09 06:01
    No. 8

    그러고보면 그런것도 있네요. 생각해보니 그런 느낌때문에 후반으로 갈 수록 소설이 좀 재미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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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갸릉빈가
    작성일
    15.05.09 00:27
    No. 9

    생존과 번식에 관여되지 않은 학살? 딱 사이즈가 나오는데요. 즐기기 위한 학살이죠. 역사적으로 제법 많이 있는일 아닌가요. 그리고 일본이나 나치도 인체실험으로 재미좀 봤다는 말을 들은것 같은데 본문쓰신분의 인간이나 동물이나 그게 그거는 확실한 지식이 바탕된 말인가요?
    그리고 인권유린의 상징은 나치가 아닙니다. 걔들은 애민없는 애국애족의 상징이고 파쇼나 차별의 상징이죠. 인권유린으로 따지면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유럽이나 이후의 소련 중국이 진국이죠. 나치라는 말이 쓰인다면 파쇼나 민족우월주의가 바탕이 되어야 맞는 말입니다. 그걸 빼놓고 무조건 나쁜놈이라 나치를 거론하는건 솔직히 좀 깊이가 없어보이고 무턱대고 자극적이게 보일려는 느낌이 들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09 05:49
    No. 10

    무언가 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사람들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아무렇지않게 인권유린한다는 의미에서 나치와 다를바 없다고 말한것 뿐입니다. 그리고 이게 틀린말이 아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소련이나 중국 같은 경우는 무언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인권유린을 한다기 보다는 정치적인 명분을 가지고 인권유린을 하지 않습니까?

    즐기기 위한 학살이라도 일단 학살이라고 불릴 정도의 스케일로 가면 정치적 민족적인 것이 얽히기 떄문에 생존과 번식에 큰 연관이 있죠. 민족단위로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기 민족의 번식에 더 용이해지고, 재산도 뺏고.
    몽골은 게릴라 세력이 설치니까 민족을 통째로 밀어버리는 걸로 저항을 말소시켰고, 근대 국가인 미국은 그런걸 대놓고 하는 나라가 아니니까 베트남전에서 게릴라 세력에 밀려서 결국 패배한다음 철수 했고.
    학살이란게 일단 일어나려면 정치적인 명분이 있어야죠. 그리고 나서 즐기던가 말던가 하는거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갸릉빈가
    작성일
    15.05.09 22:19
    No. 11

    틀린말이라기 보다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죠.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악으로 규정한건 학살이 아닌 파쇼와 민족주의였습니다. 학살에는 지들도 할말이 없거든요. 이부분을 뺴놓고 나치를 논한다는건 그다지 어울리는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다른 비난을 하면 되지, 어떻게든 자극적으로 보일려고 나치나치 하는건 인권유린과 학살이라는 개념을 오히려 흐리는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나치라는 말을 들으면 비교되는 대상이 민족우월주의잔가? 이런 생각부터 먼저하게 됩니다. 진짜로 나치라는 말의 의미를 안다면요.

    그리고 효우도 님이 거론하는건 그냥 명분일 뿐이지 학살하는 당사자, 인간들의 죄업과는 무관한 부분이에요. 학살명령을 내리는 사람이야 목적을 내리겠지만, 죽이는 자들은 과연 그 목적에 충실할거라 생각하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형이나 동생이 b2파일럿이라면 환대하겠지만, 남경 일본군이라면 아연실색하겠죠. 남경대학살을 저지른 일본군을 보세요. 정작 명령을 내리는 쪽이 원하는건 공포심만 심어주라는 거였는데, 걔들은 온갖 엽기적을 짓을 다 저질러서 명령내린 쪽을 십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인간들이 정말로 자신들의 번식과 생존을 위해 학살을 저질렀다 생각하세요? 그냥 강자입장에서 재미로 약자를 죽인겁니다. 정치적인 명분으로 학살을 하더라도 정말로 소이탄 뻥뻥 터트려 쪽국색기들을 구석기로 만들겠다! 라는 르메이와 죄없는 사람들 세워놓고 백인 베기같은걸한 일본군은 엄연한 차이가있습니다. 그 차이는 명분이나 생존에 의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집단의 성향에서 나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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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10 06:57
    No. 12

    나치 같다고 한건 학살이랑 상관없고, 그냥 인간과 같은 존재의 인권을 유린한다는데 모두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점이 나치같다고 한 단순한 비유입니다. 비유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시는것 같습니다. 단순한 비유가 틀린말이 아니면 충분한거죠.

    근데 물론 명분일 뿐이고 학살하는 당사자는 뭐 단순히 명분에 충실한게 아니라 즐기는 놈도 있겠지만 명령이라는 압박감에 하는 자도 있겠지요. 밀그램 실험에서 보여줬듯이. 근데 그건 결국 개개인의 성향 아닙니까? 그정도면 동물들도 가지고 있는 성향이고. 그리고 개개인의 성향이 어쨋든 간에 집단은 번식과 생존을 이유로 학살이 벌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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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09 05:52
    No. 13

    생존과 번식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단순한 쾌락살인의 경우 몇몇 쾌락살인범이 일으킨 예는 있지만, 학살단위로 가면 이게 혼자서 못할 짓이고, 그래서 정치적인 명분이 필요하고, 그러다보면 생존과 번식에 관련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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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7 갸릉빈가
    작성일
    15.05.09 22:39
    No. 14

    생존과 번식의 범위를 지나치게 포괄적인 범위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따지면 쾌락살인도 살인마가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존의 일환이라고 해도 할말이없죠. 진정으로 생존과 번식이 필요없는 상황에서 조건이 갖추어지면 인간은 학살을 자행할수 있는가가 중요한거죠. 필요해 의해 학살을 자항했다고는 하나 그 과정에서 즐기기 위해 약자를 억압하는 경우는 인류역사에 즐비한 경우입니다. 이들 모두가 타인을 짓밟으면서 이들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생존하지도 번식하지도 못해! 라고 생각하면서 그러지는 않았어요. 이건 인정이 아니라 이해의 부분입니다. 내가 이해를 못한다고 타인의 상식이 틀렸다는건 개그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10 07:00
    No. 15

    근데 그건 동물들도 그런데요. 필요에 의해 학살을 자항해도 폭력을 사용하는것은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니 동물들도 즐기면서 하겠지요. 동물들도 타인을 짓밞으면서 이들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생존하지도 번식하지도 못해라고 꼭 생각하면서 하는것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10 07:04
    No. 16

    뭐, 요약하자면 학살을 벌이는 집단내에는 개개인이 쾌락을 지향할 수 있지만, 보통 학살이란건 그것을 주도하는 국가나 민족이 있고, 민족 전체가 한마음으로 쾌락을 위해 학살을 벌일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렇기에 학살을 지시한 국가나 민족은 생존과 번식등을 이유로 학살을 지행하기 마련이고 직접 학살을 실행하는 당사자들이 어떻든, 그건 상관 없지요.
    쾌락 살인자만으로 이루어진 국가나 민족이 있을리가 없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10 07:05
    No. 17

    남경 대학살을 벌인 일본군은 미친놈들이 많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명령을 내린 당시 일본제국정부와 국민이 전부 그런 마음으로 한건 아닐테고. 학살을 벌이는 자들도 국가나 민족의 지원이나 명령 없이는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었을 테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10 07:14
    No. 18

    학살을 직접 실행하는 말단들은 쾌락살인자일 수도 있어도, 그것을 명령하거나 권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국가나 민족은 전부다 쾌락살인자일 수 없기에, 인간의 학살은 생존과 번식에 관련되지 않을 수 없지 않나? 가 저의 생각입니다. 학살을 실행하는 개개인이 쾌락살인을 저질러봤자 그것은 그저 개인의 쾌락살인에 불과하고, 그것은 동물들에게도 나타나는 것이며, 학살 전체로 봤을때는 생존과 번식에 언제나 연관이 되고, 이는 동물들에게도 나타나는 성향이죠. 동물들도 생존과 번식을 위해 동족을 학살하기도 하니까. 그중 몇몇 개개인의 동물은 단순히 무리 보스의 명령이라서 하는 놈도 있을테고, 게으름 피우는 놈도 있을테고, 소극적인 겁쟁이도 있겠지요. 인간이 그러하듯이.

    지금 잊고 계시는 듯한데, 원래 저의 주장은 인간만이 생존과 번식이 아닌 이유로 학살을 저지르냐 아니냐 입니다.
    갸릉빈가님 말대로 학살저지르는 당사자는 쾌락만을 위해 학살을 저지르기도 하니까 생존과 번식에 직접 관계된게 아니다라는 식으로 주장한다면 그건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숭이 중에는 주위에 먹을게 충분이 있음에도 동족인 다른 집단을 살해하고 식인을 하는 집단도 있습니다.
    즉, 뭐가 됬던 인간도 동물도 그런점에서 다를바 없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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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8 아그니
    작성일
    15.05.18 15:23
    No. 19

    말씀하시는 논리가 이상하시네요. 반론에 대한 재반론도 원래 반론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인거 같고요. 본문에서 언급하신 생물학적 지식도 전문적인 쪽하고는 거리가 있어보이고...
    그리고 굳이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실 정도의 문제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25 13:38
    No. 20

    그럼 어떻게 하면 더 짧게 쓸 수 있나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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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글쓴이J
    작성일
    15.05.23 01:52
    No. 21

    글 제목 자체가 매우 공격적이고 자극적이네요.
    작가의 사상과 생각이 무조건 소설이랑 같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이 글 작가분과 알고 계시는것도 아니시잖아요.
    요즘 많은 자극적 기사를 쓰는 기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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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25 13:37
    No. 22

    독자는 작가의 진짜 사상이나 진짜 의도따위 알 필요가 없습니다. 독자는 독심술사가 아니거든요.
    그러나 작품에 드러나는 사상이 있기마련이고, 독자는 이것만을 평가하거나 비판하면됩니다.
    작가분이 아무런 안티테제 없이 특정 사상을 작품에 들어내었고, 그 사상이 왜곡되었으며, 몇개는 영웅소설치고 비평받을정도라는 것을 전 말할 뿐입니다. 비평이나 평론은 작가의 속마음을 알아맞추는게 아니다 이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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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5.25 13:44
    No. 23

    작품을 쓰는 작가로서 특정 사상에 대해 아무런 비판없이 동조하는 분위기로 그것을 작품에 들어내면 그 작가는 그런 사상을(좋은 사상이든 나쁜 사상이든) 지지한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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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우소유
    작성일
    15.05.31 00:44
    No. 24

    현실도피와 자기합리화라는 것을 도입해서 보면 저는 그렇게 큰 문제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등장인물이 그런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죠, 현실에서 노력하며 사는 인물들이 있기 때문에 사회가 유지된다는 설정으로 저는 이해를 했습니다, 현실을 외면하며 사는 사람들이 가상현실에 빠져있다고 봤거든요. 그리고 이 작가분은 매우 비관적인 세계관을 잘 씁니다. 그리고 작중인물이 한 말을 가지고 단서처럼 이야기 하시는 부분도 있는데, 작중인물 = 작가인가요..? 중국인이 우리나라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아는 지식이 있을까? 중국과 일본에서 가르치는 왜곡된 역사를 생각해보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등장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뭐 좋은 사상을 가진 글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장황하게 까내릴만한 흠도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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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5.06.04 10:24
    No. 25

    현실도피와 자기 함리화를 한답시고 인종차별을 대놓고 하는 사회인데 언론인이 인권 운운하는 것은 일단 모순이 있지요. 뭐, 그건 그래도 넘어가 줄 수 있습니다. 위에 글에서도 그렇게 썻고요. 근데 주인공은 사람들을 지키는 자신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는 영웅이 주인공인 소설인데, 이점을 깊이 파고들지 않는 점에서 아웃.
    주인공 그 자신도 차별당하는 인간과 같은 존재에는 무관심한 평범한 사람중에 한명에 불구하고, 소설에서 그 부분을 깊이 파고들지도 않은채 주인공을 영웅시 하는 점에서 읽기 싫어졌습니다.
    근데 역사에 관심없는 중국인이다... 그럴거면 작중에서 뜬금없게 그런 인물의 생각을 표현할 필요가 없죠. 결국 작중에서 한 캐릭터의 사상이 아무런 안티테제 없이 갑자기 나온다는것은 그것을 지지하거나, 혹은 그런 인물상을 대표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경우인데, 이소설에서는 후자의 경우 뜬금없고 결국 전자로 귀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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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바보친구
    작성일
    15.06.13 14:15
    No. 26

    모든사람들게 인권이 있으며 누구나 인간으로서 존엄과 그에 합당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개념이 정착된지는 이제 겨우 몇십년 밖에 돼지 않았습니다
    작중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그런면을 부각시킨 설정이라 해서 나치즘이라 단정하긴 어렵지요
    노예제도만 해도 인권따위는 쌈싸먹어버리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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