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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벰버 레인-다스게일

작성자
Lv.9 합리적인삶
작성
15.05.09 01:42
조회
3,090

제목 : 노벰버 레인

작가 : 다스게일

출판사 : 문피아 연재


“나 나쁜 사람 아닌데 별로 인기가 없어 왜 인지 이야기 듣고 싶어”

라는 질문에

“이래서 너 인기 없어”

라고 말씀 드립니다.

.

오후에 비평 요청 보고 저녁 먹고 야근 전에 5화 정도 봄

1,2화가 싸움전 묘사가 실감나서 잘 쓴 글인가 싶었음

5,6,7화 보면서 디게 재미 없다 이걸 왜 댓글들이 잘 쓴 글이라고 하지 ? 하고 생각함

그래도 좀 더 봐야 다른 사람들에게 욕 안 먹겠다 싶어서 의무감으로 좀 더 봄

역시나 싸움 스승의 딸 구하려고 주인공이 작전 짜는 것 까지 보면서

작가의 스토리 라인이나 개연성 만드는 실력이 아직 미흡하구나 실망함

그래도 조금만 더 보자는 생각으로 퇴근 길에 지하철에서 읽음

20화 경 부터 약에 당해 포로가 됐다가 싸우는 과정을 보면서

아 이래서 잘 쓴다고 하는구나 하고 느낌

싸움이 끝나고 이탈해서 방황하고 여주랑 엮고 치료되는 과정 부분을 읽고

역시나 디게 재미없다고 느낌.

.

개인적인 결론으로는

글쓴이가 전투 장면에 대한 평소 관심이 많아 그 부분에 대한 묘사는 생동감있고 치열하게 잘 쓰지만 그 외에는 ......... 사건과 인물을 엮는 개연성 부분 떨어짐, 혼자 낭만적인 묘사하는 부분에서 읽는이와 따로 놈, 독자에게 같이 가자는 감정이입을 못 만들어 냄, 필 받아서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한참 삼천포로 빠졌다 나옴, 목적의식이나 등장인물 중 글을 이끌어 가는 특정 인물의 목적의식이 없어서 독자도 “그거 어떻게 되나 좀 더 읽어보자” 하는 마음이 안 생김.

다음 화를 챙겨서 보려는 마음이 안 들고

언제쯤 다음 화를 볼 수 있으려나 궁금해 미치겠네 이런 마음이 안 생김 

이 정도 입니다.

.


1. 조회수로 나만 재미없는 건지 다른 사람도 재미 없는 건지 살펴 봄.

.

조회수를 살펴 봄

첫 화와 2,3화 까지 조회수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눌러 본거니 패스

4,5화 대략 1500정도 ->회를 거듭할 수록 거의 100~50단위로 떨어짐

쭉 떨어짐 쭉쭉 떨어짐

다른 글들의 조회수를 보진 않아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지속적으로 쭉쭉 떨어짐 그래서 생각 함

아~ 나도 재미 못 느끼듯이 다른 사람도 못 느끼는구나

 재미있는거 발견

23화 [주인공이 묶이고 얻어 맞고 힘내서 악당과 싸우는 부분 시작]

여기서 부터 안 떨어짐

23화 부터 조회수

706

704

707

699

708

711

757-여기까지가 전투씬

731-(29화)-주인공 정신잃고 혼자 또 낭만영화찍는 부분...... 슬슬 재미없어짐

681-(30화)치료사에게 설명 듣는 부분......아 이제 진짜 재미없는 부분이구나 느낌

693---------저투씬 보고 끝나니까 독자들 또 떨어져 나간 부분

689

666

648

668

662

644

635

617

633

613

588

555

565

또 쭉쭉 떨어짐

(아마도 한 동안 전투씬을 기대하고 보다가 

이제 안 나오는 갑다~ 더는 못 기다리겠네 하고 떠나 가나 ? 함) 

.

즉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하게 느낌

전투씬 말고는 디게 재미 없음.

.

[전투 빼고 다른 부분이 재미없는 이유]

.

2. 작가가 설명하고 싶은 것 있으면 독자 생각 안 하고 딴길로 샘

(또는 지나치게 친절함 독자 생각 너무 해서 설명을 너무 길게 함)

.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일일이 타이핑 할 수 없어서 본문을 하나씩 예를 들어 설명은 못 함

나름 세기말 후 세상에 대한 설정을 잘 잡았음 이건 확실히 인정함, 처음에 주인공의 외모나 행동이나 동선에 마춰서 진행하면서 설명을 할 때는 “우와 잘 계획짜서 시놉 잘 짜여진 글이네 작가의 정성이 보인다 글 안에도 잘 섞어 놨고” 근데 ....... 계속 나옴 진짜 주구장창 계속 나옴 대부분 읽는이가 10화 정도까지 우수수 회당 100명씩 떠나 가는게 당연하다고 느낄 정도로 많이 나옴

작가가 내 머리 속에 작가의 세계관을 꾸겨 넣는 듯한 느낌임, 온갖 복장에서 계급 등장인물들의 생각, 무기, 약, 치료제, 도로, 인테리어, 숙소 나오는 족족 계속 설명을 하니 아주 지침

나름 흥미롭게 전개되어 나가는 걸 보고 있는데

뭔가 주인공이 상상하거나 옛 기억을 떠올리거나 주인공 주변 인물의 사건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당장 필요하지 않거나 길게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너무 설명을 풀어 넣어 버리니........ 이거 언제 끝나나 하고 대충 읽으면서 좀 전의 전개와 이어지는 부분으로 패스하게 됌

한두줄로 하는 설명도 있지만 많은 설명은 3문단 이상 하는 것들도 있고 예를 들자면 주인공이 “글 못 읽는거” 내가 30화까지 봤지만 글 전개에 전혀 영향을 안 주는데 은행에 돈 넣는거 글 못 읽어서 이상하게 하는거 한참 설명하고 다음 회에도 다음 회에도 주인공의 손 끝을 거치는 모든 것을 다 설명함, 글쓴이가 자신이 상상한 세계를 보여주고 싶은 것은 이해하지만 지나침 심하게 지나침.

글쓴이의 의도는 알 수 있음 아마도 그 만큼 주인공이 밑 계층이라 문화의 혜택도 못 받고 최하위 계층의 문맹률이나 천대 받는 삶을 보여 주고 싶었겠으면 솔직히 글을 못 읽는다 한줄 쓰고 은행원의 도움을 받는 몇몇 대사만 치고 넘어가면 되는 부분을

“난 작가 글을 못 읽으면 어떤게 돈을 넣을까? 이렇게 묘사해 봐야지 좀 더 이해 잘 가게 그려봐야지 ” 하고 친절하게 적다보니 글이 늘어짐

이런 부분이 그 뒤로도 종종 나옴....... 쳐 낼 필요가 있다고 봄

이건 글쓴이의 순한 성격, 또는 매너있는 성격이 글에 반영된 걸로 보임

댓글 보니까 댓글 쓴 사람들이랑 소통도 잘 하고 중간에 글이 짧거나 자신이 잘 못 썼다고 느끼거나 부족하거나 하다고 싶으면 먼저 사과하는 성격임, 조금이라도 독자가 의문스러워하거나 개연성 같은거 따질 염려가 있을 만한 걸 다 풀어서 독자에게 설명하면서 설득시키려는 경향이 있음

전투나 인물간의 행동에 대해서도 설명을 많이 많이 해 줌.

배려가 너무 지나침

사부 딸 의뢰 받을 때도, 그 여자 만났을 때도, 그 여자 따라다니는 남자에 대해서도, 여자 구하러 갈 때 문여는 인질 잡았을 때도  설명이 너무 많음. 어느 정도 선은 설명 안 해도 되는데 진짜 징하게 많음.

이게 전투씬에서는 독자에게 한 동작 한 동작을 다 그려지게 해 주는 장점이 있지만 일상 생활 속이나 사건의 전개에 저렇게 설명을 해 버리니 글의 전개가 너무 느리게 느껴지고 시간낭비, 문자낭비하고 있는 느낌이 듬 (나쁜짓 하는 악당도 설명 다 하고 있고 주인공도 친구를 만나던 다 설명하고 의뢰인은 아예 번호까지 붙여서 설명하고, 수 차례 “하나만 물어보지” 하고 물어보고 상대는 또 “가는 길에 알려주지” “솔직히 말씀드릴께요”하고 설명하는거 보고 참 솔직하고 좋은 사람들만 나오는 글이구나 하고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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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이나 독자적인 공간에서의 세기말적 감상은 좋으나 인간관계의 끈끈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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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무장을 한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집에서 개랑 밥 먹는 거나 샤워하는 것 등 설명을 워낙 친절하게 잘 하다 보니 디스트릭트9? 이나 토탈리콜 같은 세상의 묘사는 확실히 좋음. 이 부분은 글쓴이의 성격과 후천적 노력으로 진짜 잘 한다고 인정 함.

40화 정도 읽어 봤는데 그 뒤로는 인물들을 어떻게 엮을지 모르겠으나 인물 간의 관계에 대한 개연성?이 적음. 주인공과 여주, 여주의 아는 언니, 박사 출신 닥터, 악당들.......얘들 무슨 관곈지 모르겠음.

수 많은 무협지와 판타지를 봐 오셨을테니 자 생각해 봅시다

주인공들이 여주를 어떻게 만나는지

1. 길가다 “도와주세요”

2. 사부의 가족

3. 내 가족

4. 주인공이 치욕을 줘서 애증관계

5. 어릴적 거지로 살 때 은인

6. 내가 못 가진 따뜻한 맘을 가진 여인을 보고 보호본능

.

자 다시 생각해 봅시다.

저 설정들 억지 개연성인 걸 암, 다른 작가들은 생각이 없어서 저런 무리수를 둘까? 아니라고 봄 어떻게 해서든 주인공과 여주를 엮고 주인공이 사건에 개입하고 어떤 세력과 엮을 시초를 줘서 글을 전개해 나가는 필연성을 주기 위해서라고 봄

또는 이유 없이 친절하게 주인공에게 잘 해 주는 주변인물들은 알고보면 그게 무엇이든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잇거나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거나 함.

그런데 이 글 은?

이 글의 주인공과 여주는 무슨 관계??????????

주인공과 닥터는 무슨 관계??????????

모름

독자로서 저 둘을 응원할 맘이 안 생김

.

닥터도 마찬가지 응원할 맘이 안 생김

(유치하게 말 해서 주인공이 의식이 없을 때 닥터가 눈시울 붉히며 “미안하다” 이렇게 한마디 하는 부분만 있어도 저 이유 알고 싶어서 라도 몇 화는 더 챙겨볼 듯, 이 글은 그런 맛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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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40화 까지 밖에 안 보고 뭘 안 다고 앞 부분에 저런 매력 없다고 무시하지 마라 뒤에 가면 대박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다 100화 쯤에 한번 150화 끔에 한번 더 나오니까 최소한 거기 까지 읽고 말을 해라

하지 마시길

내가 이야기 하는건 이 글의 인물들이  끝까지 관계 없을 거라는게 아님

.

10화 20화 30화 40화 를 봤는데도 읽는이가

“쟤 부자 됐음 좋겠다, 쟤네 잘 됐음 좋겠다, 빨리 부모님 만났으면 좋겠다, 꼭 복수하길 바래, 아 왜 아직도 저 현실에서 못 벗어난거야” 이런 생각 안 들게 한거는 이미 늦은 거라 생각 함, 저런거 없다고 사람들 다 떠나 보내고 볼 사람만 보라는 거라면

매니아 층 들과만 함께가는 언더그라운드 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봄.

진지한 글을 쓰기 때문에 나 처럼 급하게 뭔가를 바라는 독자는 타켓 독자가 아니라면 미리 미리 말을 하시오. 이 글은 진중한 소설이니 100화 정도 보기 전에는 말을 꺼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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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적의식, 희망 또는 은근히 내비치는 지향성 부재

.

나름 40화 봤음

전투씬도 잼 있고, 새로운 9번? 구역의 계급관이나 악당들, 주인공의 상황과 여주의 상황 아주 잘 봤음. 근데........... 결국 독자에게 이 글의 주인공은 앞으로 목표가 뭐고 (목표-하층민 탈출, 재력, 연애, 악당타파, 정권회복 등등) 그러기 위해서 아마도 이러이런 과정을 거쳐야 할거 같고 그 방법으로는 포텐샬(초인적 능력, 꾸준한 수련, 익힌 무예의 특수성, 사부 또는 특정 단체의 후예와의 컨택) 을 언젠가 작가 만의 방식으로 오픈하면서 전개해 갈 것임

이란게 있어야 하는데

내가 좀 설렁설렁하게 읽었지만 40화 정도 봤는데 없음

뭔가 있는데 내가 못 알아 본 걸 수도 있겠지만 없음

그냥 주인공이 밑바닥 계급이라는 것과 여주가 나름 불쌍하게 살다 갈 곳 잃고 거지 됐다는거 말고는 없음, 독자로서 뭘 기대하고 보라는 건지 모르겠음 

“아 진짜 작가 너무하네 아 빨리 빨리 주인공이 쎄지는거 보여 달란 말야 언제 나오는건데” 아 ~ 진짜 복수하러가자~“ ”아 여주 잘 되야 되는데“ 이런 맘이 안 생김

독자는

[작가야 어서 떡밥을 던지고 전개해 나가자 내가 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께] 이러고 있는데 작가는 주인공이랑 여주랑 이야기 만들어 준다고 소꼽장난하고 있고 주인공은 친절하게도 내가 무섭지 않냐고 여주에게 반화에 가까운 불량으로 또 설명하고 있고 중간에 치료할 때 각종 미래의 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치료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 아............. 진짜 유료였으면 내용 부풀리기라고 지탄을 받아 마땅한 문단들이 넘침 

.

4. 개연성? 이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것 이라 생각 함 

단지 이 글의 글쓴이는 스토리 쪽으로 특화된  분은 아니라고 봄

내 기준에선 일반인의 수준임

.

간혹 우리는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감탄을 내 뱉곤 함

“이야 대박 반전, 와~ 이 사람이 그 사람이었어? 이런짓 할라고 그동안~”

“아...... 와 어떻게 시간이랑 동선이 진짜 자연스럽게 맞아 들어가네”

“우와 주인공도 나음 머리 써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악당세끼는 더 잘 써”

“와 진짜 어떻게 사건 개요를 만든거지 상상도 못 했어 작가 천재아냐?”

.

그에 비해서 이 글의 스토리 라인이나 주인공의 행동과 주인공 지인의 행동과 악당의 행동을 바라보면.......... 결코 감탄이 나오지 않는 평범한 라인을 타고 있음

.

스포가 되겠지만 조금 이야기 해 보자면


주인공 의뢰 수락

만나니 사부 딸

어릴 때 본 애를 주인공이 사부가 돌봐 달랬다고 헬프테크 탐

그걸 합리화 하는 방법이 바로 가서 몸 아파서 취소하는 것임

...........여기서 부터 살짝 빡쳤음, 살인 의뢰한 사람한테 “아파서....”

(여관 카운터 여직원도 만났으면서)

그 뒤로도 스토리 라인이 별로 수긍이 안 감

여자는 엉뚱한 테크를 타다 잡혀있고

배경이나 실력도 없는 주인공이 당당하게 최대 마피아 그룹과 맞짱 뜨러 당당히 달려감

주인공은 조사도 안 하고 의심도 안 하고 구하러 가서 구하고

포로되고 맞다가 이에 있는 해독약 먹고 다 쳐 죽임.......

이런 젠장....... 제법 잘 쓴 글 많이 보고 작가에게 감탄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재미로 이쪽 소설들을 가끔 찾아보는 독자로서 “지금 저걸로 날 이해시키려하는 것인가?” 하고 아주 실망했음

-> 결국 내 생각으로는 글쓴이가 독자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쓴 거라고 밖에 안 보임

주인공이 사람을 죽여도 될 상황에서 십여명을 죽이는 장면을 묘사하기 위해 가져다 붙인 스토리 라인이라고 밖에는.

(물론 저 때 구한 여자가 앞으로 주인공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다거나 총을 쏜 놈이 대단한 놈이 되거나 해서 주인공과 앞으로의 갈등관계의 큰 키를 가지고 전개가 된다면 의미 있는 무언가 라고 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작가는 스스로 못 느끼고 있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작가 생각 속에는 전투씬을 더 화려하고 멋 있게 하기 위해, 주인공이 더 열악하고 극적인 상황하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만들어 내기 위해 스토리 라인을 끼워마추고 있는 것이라 봄)

.

.

.

더 꼼꼼히 살펴보면 전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12시 넘어서 집에 와서 1시간 이상 시간을 들여서 이런 말을 적은 이유는

나름 많이 봐온 독자로서 주변에서 다 잘 쓴 글이라고 칭찬 많이 하신다고 급하게 유료로 가려고 하거나 “내 글은 문제가 없구나”하고 만족해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맘에 적어보았음 (보았습니다 하고 존대 다 안 한건 따른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 ”말에 행동이 따라 간다고“ 친절하게 이야기 하다 비평글도 친절해 져서 진짜 말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짐 그걸 피하기 위해 최대한 마음을 차분하고 차갑게 해서 빨리 쓰고 잘라고 해서 그런거니 혹시 다른 뜻이 있나 오해하지 않았으면 함)

.

.

결론적으로

전투씬과 그리듯 인물 등을 묘사하는 것 칭찬을 많이 받아 마땅하고 다른 분들도 보고 배울 점이 많은 부분이라고 생각함. 또한 세계관이나 설정에 대한 잘 짜여진 걸로 봤을 때 저 그림을 그리는 솜씨가 큰 그림을 그리는 점에도 좋음, 게다가 성격도 친절해서 읽는 사람이 이해가 잘 가게 설명도 잘 함

하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준비를 하시는 것 같지만 준비에 비해서 상상력이 부족한 것인지 음모를 꾸미는데 익숙하지 않은 것인지 읽는이를 감탄하게 할 만한 스토리 라인을 짜는 실력은 부족해 보임.

아직 나이가 지긋하시진 않아 보임. (꼭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나이가 많거나 사회생활을 많이해서 각종 인간 군상에 대해서 많이 알고 본인이 치열한 경험을 해 봤다면 등장인물들이 저렇게 밋밋하고 단편적이지 않을 것임. 착하거나 나쁘기만 함 잔대가리 안 굴리고 뒷통수 안 치고, 별로 이해타산적인 행동도 안 하고 등장인물의 캐릭터는 있으나 그닥 현실적이지 않음.

특히 여자에 대한 이해나 남여간의 관계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낌. 설명하기 애매함

자신의 이야기 하는 것에 빠져서 독자가 뭘 읽고 싶어 하는지 어떤 순간에 어떤걸 터트리고 오픈해서 독자를 유혹해야 하는지 생각을 안 함. 솔직히 연독률은 개인적으로 다른게 다 평범이상 된다면 이 독자를 유혹하는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함

독자의 애간장을 태우는 업앤다운과 궁금증 유발, 살살 간지르는 요령, 절단신공, 적절한 복선의 오픈과 정보차단 및 공급, 목표를 살포시 보여주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주인공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떡밥 뿌리고 그 과정의 난항들을 보여주면서 독자의 애간장을 태우고 해결해 나가면서 또 다른 예상치 못 했던 불안요소의 등장이나 마치 작가마저 예상 못 했다는 듯한 반전카드~ 이런 독자가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부분에서 이글의 글쓴이는 그런 욕망이 부족하거나 아직 독자의 호흥이 간절하지 않거나

또는 그런 욕심보다 내가 원하는 글을 내 뜻 대로  쓰고 싶다는 마음이 더 보임

.

글을 잘 쓰고 독자에게 나 이런저런 점에서 정말 잘 써요

봐 주세요 ~ 그리고 인정해 주세요~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

대중과 호흡하고 함께 웃으면서 댓글 주고 받고 선작늘어가는 재미를 보고 즐기면서 글도 많이 쓰고 또 더 독자와 호흡하는 법 알아가고 나아가서 전업도 하시고자 한다면,

혼자만의 세상을 그리는 걸 줄이고 어떻게 밀땅을 해야 독자를 못 가게 잡을까?

하는 생각을 조금 더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줄이기 바람.

.

지금 당신은

남성 대 여성 이란 관점으로 볼 때

“잘 생기고 성격 무난하고 재력 무난하고 다 나쁘지 않은데 왜 인기가 없지”

라고 묻는 상황이라면

“잘 생기긴 했는데 무난하다고 생각한 것들에게 제법 부족한 것들이 있어

네가 밀땅을 잘 해서 적당히 숨길건 숨기고 부족한 부분들이 여자에게 보여도

마치 뭔가 일부러 그런 듯, 그게 전부가 아닌 듯 살짝 포장하는 요령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넌 그게 부족해

너무 속직하고 상대를 배려한다는 마음에 뭘 하기만 하면

다 설명해 주고 이해시켜주고 오해하지 말라고 통 사정을 하고 있으니

너의 모든게 까발려 지고 지루한 사람으로 평가 받게 됌

잘 생긴건(싸움묘사 좋은건) 알아 하지만 그건 얼굴 값 할 때 뿐이잖아

그 외의 매력을 보여야 하고 너의 비젼을 보여주고 그 비젼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얼굴 잘 생겼다고 레스토랑이나 모임에 여자에게 같이 가자고 해서

‘니 남자친구 이렇게 잘 생겼다 어때 좋지’ 이렇게 아무리 이야기 해 봤자

딱 거기 까지, 어디 얼굴마담으로 널 댈고가야 할 때만 널 찾지

너라는 사람 자체를 자기 걸로 하고 싶다는 생각 안 한다“

이런게 아닐런지.

.

.

끝   


Comment ' 12

  •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5.09 01:56
    No. 1

    해당작품은 읽어보지 않았으나

    아래 비평글과는 극과 극이네요.

    한번 읽어볼까도 싶네요.

    작품비평하는 내용은 안읽었으니 논하지 못하겠지만

    독자를 유혹해야한다는 관점은 흥미롭네요.

    위 아래 비평글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위쪽은 표현을 조금만 순화하면 좋을 것 같은데,
    글쓴이분이 그럴 의향이 없을 듯 하네요,
    거친 표현이 전달력에는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여러모로 우려되는 지점이 있어서요)

    편안한 밤 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5.09 02:12
    No. 2

    왠지 반대가 많이 달릴 것 같은 비평글......
    하지만 살짝 공감도 되니 뭐라 할 말은 없군요.
    역시 문피아는 넓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합리적인삶
    작성일
    15.05.09 02:30
    No. 3

    쓸까 말까 고민 많이 했어요
    댓글들 보니 지적을 하는 순간 팬들에게 욕 먹겠구나 싶었어요.
    단골은 많지만 옆의 식당들 보다 매상은 안 올라가는 식당에 가서
    당신의 음식은 매운 맛을 일품이지만 다른 부분은 대중적이지 않습니다.
    하고 나오는 격이니까요.
    솔직히 이런말 안 하고 피해가면 그만 인데,
    이 식당도 장사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욕 먹을게 그려지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결국 이야길 하고 마네요.
    아....... 토,일 다 출근인데 낼 가서 떡 되있겠네요 전 잡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기천우
    작성일
    15.05.09 02:43
    No. 4

    맥락을 정말 잘 집어 주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더마냐
    작성일
    15.05.09 10:23
    No. 5

    성의있는 비평글입니다.
    이런 비평글은 다른 글쓰는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보면서 내가 쓰는 글에도 이런 점들이 있는 건 아닌가? 하면서 계속 생각해보게 되니까요.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호박바지
    작성일
    15.05.09 11:16
    No. 6

    합리적인삶"님...대단하십니다^^님의추천글과비평글들봐왔는데
    내가느끼지만표현못하는 것들을글로재밋게써주셨네요^^토욜!!
    힘내서일하세요!!참고로 재밋다고 추천하는사람이많아서봤다가5화못넘기고ㅠㅠㅠ포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5.09 11:22
    No. 7

    팬의 입장에서 비평글의 비평에 눈살을 찌푸리다가 갈수록 고개를 끄덕여봅니다.
    그렇죠. 소설은 이야기가 있어야죠.
    아름다운 영상이 아닌 이야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다스게일
    작성일
    15.05.09 14:51
    No. 8

    안녕하세요. 다스게일입니다.
    길고 정성스러운 비평글 감사드립니다. 이만큼 비평글을 쓰려면 작성에 걸리는 시간만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큰 수고를 끼쳐드린 기분이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비평을 요청드렸던 목적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기분입니다. 제 눈으로는 안 보이던 부분들을 예리하게 짚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마 현재 제가 가진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 역사는 두 가지의 장점을 합쳐보려 하다가 단점만 남은 예로 꽉 차 있으니까요 - 개선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개선은 크게 더하는 것과 덜어내는 것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텐데, 지적해주신 문제들은 대부분 제 스타일에서 덜어내는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더하는 것보다는 덜어내는 것이 쉬운 편이니까요.

    적어주신 상세한 항목들에 일일이 의견을 남기면 변명이나 사족,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이만 줄이겠습니다. 지적하신 부분들은 잘 궁리해서 더 나은 이야기를 만드는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아무튼 좋은 비평글을 남겨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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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합리적인삶
    작성일
    15.05.09 15:51
    No. 9

    댓글 써 주신 분들과 작가분 감사합니다.
    이런 비평글 쓰는 이유 뭐 딴게 있겠습니까.
    소설 쓰는 분들 처럼 내 글에 공감하는 다른 이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 쓰는거지요.
    그런 점에서 제 시선에 공감하시고 댓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글 달면 댓글 양만 많아지고 선을 넘을거 같아서 안 쓰지만
    틈틈이 어떤 말들이 달리나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스타체이서
    작성일
    15.05.09 21:56
    No. 10

    호흡이 긴 작품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만약 500화 연재정도의 스토리를 짜 놨다면, 초반 50화 부분은 제대로 시작조차 안한겁니다. 그런데 전자소설 특성상 한 회에도 일정한 기승전결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독자를 잡아요. 한 회 자체에 강력한 주목을 끄는 한 사건이 일어났다 끝나야 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2~3회 안에는요. 그런데 노벰버레인은 그런 부분에까지 신경쓰지는 못하죠.

    작가 입장에서는 토나오는 일이기는 하지요. 아 씨발 그냥 좀 쳐보지 나중에 다 보면 한방에 이해될텐데...뭐 1화 떡밥을 101화에 쓰겠다는 것도 아니고...라는 인지상정적인 마인드? 하지만 어쩔~수가~ 없어요~ 한 회 한 회당 재밌어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3회回 당으로라도요. 결국 종이책 호흡과 전자책 호흡은 다르다... 라고 해야할까요?

    '모으면 드라마' 면서 '쪼개면 시트콤' 이 동시에 되어야 하는데 노벰버레인은 전자에 힘을 쓰고있고(그것도 아직 평가불가. 최소 200화 300화 넘어가야 좋은 스토리인지 아닌지 결국 판별가능), 쪼개면 아무것도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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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로또6
    작성일
    15.06.03 13:51
    No. 11

    취향을 많이 타는 글이긴하죠.
    전 인간관계가 엷은 글을 좋아해서요. 인간관계가 넓고 깊을수록 스토리가 산으로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드래곤볼식으로 한없이 늘어지는 글은 딱질색이라 좀 듬성듬성하지만 간소한 스토리라 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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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오차원
    작성일
    15.08.01 19:38
    No. 12

    정성어린 비평글이 생겻다는 것만으로도 이분작가는 행복하시겟네요

    비평하는분보니 정말 작가도 아니신데 그긴시간내내 작가의약점.장점.고쳐야할점.좋은점
    일일히 지적하셧네요 이런비평하는분들있으니 참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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