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가 sf를 좋아함에도 어둠의 왼손은 끝까지 읽어보지를 못했습니다. 아마도 그 책에 담겨있는 사색과 분위기를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거나 너무 어렸을 때 접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나이들고 읽어서인지 함축적이고 곱십는 듯한 문장이랑은 정말 안맞는데도 바람의 열두방향은 굉장히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집 어딘가에 어둠의 왼속이 있을텐데 지금 다시 한번 찾아 읽어봐야겠네요. 나이를 먹으니 예전에는 읽기 힘들었던 작품들에서 재미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반대로 예전에는 재미있었던 작품을 도저히 손대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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