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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0 도그마
작성
15.09.01 06:16
조회
3,658

제목 : 세로 온라인

작가 : 바람따라0

출판사 : 없음


베스트란에 못보던 제목이 올라온것을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보통 베스트에는 지뢰작들도 종종 올라오기 때문에 베스트에 떴다고 다 읽는다기 보다는 일단 대중없는 추천정도로 여기고 일단 클릭해본다음 초반 몇화 읽어보고 접을 지 말지 대강 감을 잡습니다. 아마 다른분들도 대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간혹은 판단하기 애매한 작품들이 있죠.


설정도 엉성하고 개연성도 구멍이 뻥뻥 나있는데 묘하게 글발이 좋은 사람이 있죠.

필력이 아니라 글발이요.  내용 엉성해서 그만 읽을까..생각하는데 읽다보면 등장인물간의 대화가 막 착착 감긴다고 해야하나...마치 다른사람과 얘기하고 있는 현장에 있는듯한 착각이 드는 경우인데 이런경우 어어하다 그냥 쭉 같이갑니다.


또는 글이 정말 엉성한데(특히 캐릭터간의 대화 흐름같은게 엉망인경우가 초보 작가들은 많죠.) 설정이나 세계관같은게 확고한경우 아 이건 읽는게 정말 고역인데 배경은 충실하고 이러면 또 고민되죠. 대개 이런사람은 그게 첫작품이거나 한 경우죠. 한작품 두작품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필력이 올라가 어느새 인기작가가 되어 있고 그럽니다.


또 하나는 작가 자신의 아집이 너무 강한 경우가 있죠.

누가 뭐라고 해도 안들여 안보여 내맘대로 할래 너흰 다 틀렸어.

작품이 마음에 안드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아주 짱좋다 할 정도도 아니고 계속 읽을까 하는데 작가 태도가 영 매롱이고...선삭할까 말까 고민되죠.


...사실 이건 작가가 독자에게 휘둘려선 안된다는 면에선 긍정적인 자세이지만 이것도 여러가지로 유형이 갈리는데 제가 든 예는 작가가 자기 작품으로 말을 하는게 아니라 작품 밖에서 독자랑 싸움을 벌이는 경우입니다.


이제 이 싸움을 벌이는 경우가 또 다양한데 독자가 이런 장면에서 이건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저렇게 해야 더 맞지 않느냐 뭐 이런 의견이 아무리 많이 달려도  그냥 마이동풍 격으로 일괄적으로 ‘네 의견 감사합니다. 그렇게 생각할수 있겠네요.’ 라는식으로 영혼없는 답변 하고 누가 봐도 병맛인 그 부분을 계속 고수하거나 오히려 그걸 반복을 해 암에 걸리게 하는 경우가 있죠.


또는 독자들이 이런 장면에서 저 캐릭터의 행동이 이러저러한데 지금 작중의 상황이 이만저한한데 그런 상황에서 그건 아니지 않느냐 그것보다는 저러이러하게 행동하는게 낫지 않겠느냐는 식의 댓글이 달렸다고 치면 놀랍게도 작가가 댓글로 ‘내가 알아도 너보다 훨씬 잘아니 닥치고 읽기나 하라’는 식의 반응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러면 이제 독자들 이랑 작가가 댓글로 싸움질입니다.


대개 이런 경우 작가들이 나이 지긋한 양반인 경우가 많죠.

독자를 대등한 존재가 아닌 가르쳐야 할 존재로 보는 유형인데 한마디로 내가 이렇게 나이먹고 세상경험이 많으니 어린 니들은 나에게 이러쿵 저러쿵 할 자격이 없다는 식이죠.


수년전에 어떤 환타지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적이 있었는데 이 소설의 작가가 노인분 이었습니다. 그 연령대에 이런 시도를 한다는게 대단한 거지만 소설 자체는 꽤 재미있고 깊이있는 전개였는데 소설 전체적으로 문체가 상당히 고루하고 등장인물들의 대화도 딱 50년대 흑백영화톤이라 대부분의 독자들이 읽기 힘들어 했죠.  옛날 신문보면 조사빼고 전부 한자투성이죠.  그런투의 문장을 그냥 한글로만 바꾼식이니 얼마나 글이 이상하겠습니까.


독자들이 많이 코맨트 했죠.

요즘 언어습관이랑 너무 다르니 조금만 더 현대식으로 써달라.

그랬더니 작가 반응이 바로 위의 그 태도였죠.

이정도 문장도 읽기 힘들어하는 니들의 수준이 너무 낮은거다 쯔쯔 뭐 이렇달까.

독자를 어린아이 취급하는 바람에 많은 독자들이 발끈했고 그렇게 수많은 독자들을 가르치려 들다가 선작 다 끊기고 그냥 망했죠.

애초에 그럴거면 장르소설은 왜 썼는지 모를 일 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세로 온라인을 읽으면서 그때의 데쟈뷰가 떠 오릅니다.


일단 기본 배경이 아주 구멍은 아니에요.

말이 된달까...그냥 흔하다면 흔한 설정인데 이정도도 안되는 작품 널렸음.

기본 배경이 멀쩡하면 이야기 전개하다가 구멍이 생겨도 어떻게든 수습이 되죠.

그래서 계속 읽고 있는데 캐릭터 조형에 문제가 있더군요.

캐릭터가 생동감이랄까 개성같은게 전혀 없고 굉장히 얇팍합니다.

캐릭터 자신의 철학이나 사상이 아닌 작가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파할 뿐인 등장인물이에요. 허수아비같다고나 할까.


비유를 들자면 옷가게 매장을 근사하게 인테리어 해놓고 마네킹을 어디 들판에 서있던 허수아비 떼와서  거기다 옷을 입혀 세운 꼴인데...당연히 이상하죠. 옷가게에 왠 논에 서있던 허수아비가...그래서 독자들이 이거 안어울린다 뭐다 하는데 거기엔 모두 ‘그렇게 생각할수 있겠네요.’ 하는식의 영혼없는 답변뿐. 물론 그렇다고 변화는 없음.


게다가 그 허수아비도 문제지만 허비아비에다 입혀놓은 옷 자체도 상태가 별로라 이겁니다. 가게는 그럴듯한데 왠 마네킹 대신 허우아비를 세워놨지 거기에 입혀놓은 옷은 볼성 사납지...그래 허수아비도 허수아비지만 옷도 별로다 뭐다 했더니 돌아온 답이 ‘뭘 좀 모르시네 그게 진짜 대단한 옷이거든? 보는 눈도 없는게 누구한테 뭐래?


원래 소설은 그냥 본편만 읽고 다음편으로 넘어가는데 이렇게 읽다가 불만이 생기는 작품은 댓글까지 읽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거 읽고 괜찮은가? 하고 확인하려고요. 그런데 댓글란에서 독자랑 작가가 이러고 있는걸 본 순간 수년전의 그 데자뷰가 펼쳐지더군요.


......

아...어디선가 향기가...

이... 진한 향기는...그래 기억났어 꼰대의 향기다.


원래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안되는 사람이 참 많죠.


톰 클랜시의 출세작 레드스톰라이징은 3차대전이 무대면서도 전면 핵전으로 번지지 않은 전쟁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렇게 돌아가는 전쟁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우선, 전쟁의 원인이 된 바쿠의 소련 유전을 날려버린건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으로, 소련이 침공을 개시한건 당내 일부 강경파의 음모때문으로, 그리고 그결과 소련은 무리한 개전에 반발하는 당 내부의 저항과 군부에 대한 설득 때문에 전력을 기울일 수가 없어졌고 설상 가상으로 나토군 지휘 통신 시설근처에 미리 침투해 개전과 동시에 공격하기로 되어 있던 스페츠나츠부대들에게 전달될 작전서류를 휴대한 스페츠나츠 장교가 민간인 복장으로 거리를 걷다가 관광객 김여사가(!) 모는 차에 치여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는 바람에 소련군 작전이 침공전에 전부 드러나 시작부터 신나게 두들겨 맞는걸로 시작해 그 압도적인 전력에도 불구하고 소련군은 지지부진하게 전쟁을 이어가게 되는데..

 

톰 클랜시의 진가가 이때 이미 드러나는게..전쟁 개시와 동시에 핵탄두 수천발을 퍼부어 지휘 중추를 마비시킨후 전 전선에서 기갑부대로 공세를 가해 보름만에 유럽을 정복한다는 계획(실제 작전계획이었음)을 갖고 있던 소련군을 너프시키기 위해 별에 별 황당한 설정을 다 갖다 붙였는데도 그 황당한 이야기가 너무나 그럴듯해 이야기 전개 구조에 오히려 힘을 실어준다는거죠.

 

이런걸 우리는 개연성이라고 부릅니다. 그 내용이 아무리 황당하더라도 개연성이 충분하면 독자는 불만이 있던 없든 따라가게 되어 있죠. 연재되고 있는 소설중에 상위권 작가들은 대개 그런걸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중 하위 작가들은 고 부분만 다듬으면 글이 훨씬 나아질것 같아서 댓글로 이런 개연성 문제를 지적하면 열에 7-8은 글작성을 못하게 막는다던가 아예 읽지도 못하게 차단을 건다거나...그리고 그중 나이가 좀 있는 작가들은 독자랑 싸움을 하더군요.


뭐랄까...

나름대로 애정이 있어서 말해주는건데 반응이 이러면 참 보람이 없죠.

읽고 생각해서 댓글달고 하는데 쓴 시간이 아깝고...뭐...그렇죠.


주장하고 싶은게 있으면 독자랑 댓글란에서 싸우는게 아니라 작품 안에서, 개연성 있게. 그게 안된다면 결국 반짝 인기로 베스트 하위를 전전하다 스러질 뿐입니다.




Comment ' 37

  • 작성자
    Lv.63 Unveil
    작성일
    15.09.01 16:24
    No. 1

    세로 온라인은 중도하차해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 비평글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유리
    작성일
    15.09.01 17:11
    No. 2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글로 잘 표현해 주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2 14:55
    No. 3

    옳은말 썼다가 짤렸습니다. 글 과감하게 삭제합니다. 우익, 좌익 건네며 당신은 색안경끼고 본다고 정치하면 안 된다고 말을 섞었더니 그와 관련없는 댓글들도 과감히 삭제하더이다. 이 작가 고집이 센 걸 떠나서 솔직히 우익성이 있는 게 글에서 티가나는데 그걸 모르나 봅니다. 딱 고집 센 노인네들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20대나 10대의 생각이 아주아주 어린 친구들이 표현하는 흔히 중2병보다 더 심하다는 것을 모르나 봅니다. 흑염룡의 힘을 보여주지. 이런 글이었습니다. 옳은 역사를 전파하는 것은 괜찮긴한데, 자신의 생각이 절대적으로 맞다는 식으로 남에게 이렇게 이해해라고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그걸 모릅니다.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 소설의 가장 큰 문제는 일본에 대한 시각입니다. 하지만 한국인 일부가 잘못했다고 우리나라 전체가 책임지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일본에 대한 관점도 딱 저희 아버지랑 같은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똑같은 말씀하시는데, 저랑 말싸움하면 집니다. 저희 아버지의 명확한 단점이 있는데, 이 분은 그런 점에서 똑같습니다. 우선 자기 자신부터 가다듬을 줄 알아야 하는데, 본인 자신도 모르면서 남을 평가하는 그런 분 같습니다. 제가 장담하는데 일본에 대한 역사적 내용은 자신이 심도 있게 파고들어서 공부한게 아니라 자료 적당히 찾아가며 근거자료로서 훑어본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얕은 지식을 근거로 내 말이 맞다 하는식의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입니다. 외골수적인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으면서 무엇을 평가하겠다는 건지 의문일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9.05 12:15
    No. 4

    비평글을 쓰신 분께는 공감하는데 님의 얘기는 도저히 못 들어주겠수다.
    요약이라는 걸 모르는 꼰대씨.
    딱보니 사회생활 경험이 없으신 것 같은데 그럼 백수인가?
    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luedawn
    작성일
    15.09.05 04:32
    No. 5

    다음부턴 비평란 검색부터 하고 신작을 잡아야지 시간낭비 한 거 생각하면 짜증나네요. 중간에 도저히 못 볼 수준이라 드랍하긴 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술마루
    작성일
    15.09.09 15:19
    No. 6

    어린사람들 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다.
    니들은 늙어봤냐? 난 젊어 봤단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luedawn
    작성일
    15.09.09 23:46
    No. 7

    늙으면 현명해진다는 건 농경시대의 환상이죠. 자기수양이 없다면 열화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1 17:02
    No. 8


    바람을본다/ 님이 블록 당한 것은 님 스스로 자초한 것이지요. 무슨 근거로 저보고 우익이라 말하나요?

    그리고 님이 님 부친과 말싸움에서 이긴것과 내글과 무슨 관계인가요?
    제가 동일인이라도 되나요?

    기초적인 논리전개부터 배우기 바랍니다.

    또한, 일본에 대해서 저는 10년 이상 연구한 사람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훑어본 정도’ 운운하지 마세요.

    일본의 폭주는 아베 같은 극우 정치인 뿐만 아니라.
    ‘약육강식’의 논리에 순응하는 대다수 일본인들의 문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1 17:03
    No. 9


    도그마님의 비평글에 대한 비평.



    제목 : 세로 온라인
    작가 : 바람따라0
    출판사 : 없음
    베스트란에 못보던 제목이 올라온것을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보통 베스트에는 지뢰작들도 종종 올라오기 때문에 베스트에 떴다고 다 읽는다기 보다는 일단 대중없는 추천정도로 여기고 일단 클릭해본다음 초반 몇화 읽어보고 접을 지 말지 대강 감을 잡습니다. 아마 다른분들도 대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간혹은 판단하기 애매한 작품들이 있죠.
    ------------------------------------------------
    애매한 작품들이라는 것은, 님의 주관적 생각입니다. 이걸 빌미로 비평의 서두를 꺼내는 것은, 님이 비평의 기본도 모른 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설정도 엉성하고 개연성도 구멍이 뻥뻥 나있는데 묘하게 글발이 좋은 사람이 있죠.
    필력이 아니라 글발이요. 내용 엉성해서 그만 읽을까..생각하는데 읽다보면 등장인물간의 대화가 막 착착 감긴다고 해야하나...마치 다른사람과 얘기하고 있는 현장에 있는듯한 착각이 드는 경우인데 이런경우 어어하다 그냥 쭉 같이갑니다.

    또는 글이 정말 엉성한데(특히 캐릭터간의 대화 흐름같은게 엉망인경우가 초보 작가들은 많죠.) 설정이나 세계관같은게 확고한경우 아 이건 읽는게 정말 고역인데 배경은 충실하고 이러면 또 고민되죠. 대개 이런사람은 그게 첫작품이거나 한 경우죠. 한작품 두작품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필력이 올라가 어느새 인기작가가 되어 있고 그럽니다.

    또 하나는 작가 자신의 아집이 너무 강한 경우가 있죠.
    누가 뭐라고 해도 안들여 안보여 내맘대로 할래 너흰 다 틀렸어.
    작품이 마음에 안드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아주 짱좋다 할 정도도 아니고 계속 읽을까 하는데 작가 태도가 영 매롱이고...선삭할까 말까 고민되죠.
    ---------------------------------------------
    이런 글들이 보이면 선삭하고 관심 거두는 것이 올바른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독자가 작가를 고를 권리가 있듯이,
    작가도 원하지 않은 독자와 거리를 둘 권리가 있으니까요.


    사실 이건 작가가 독자에게 휘둘려선 안된다는 면에선 긍정적인 자세이지만 이것도 여러가지로 유형이 갈리는데 제가 든 예는 작가가 자기 작품으로 말을 하는게 아니라 작품 밖에서 독자랑 싸움을 벌이는 경우입니다.
    ---------------------------------------
    독자는 할말 하고, 작가가 대응하면 안된다고요?
    그 이중적 자세부터 고치세요.



    이제 이 싸움을 벌이는 경우가 또 다양한데 독자가 이런 장면에서 이건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저렇게 해야 더 맞지 않느냐 뭐 이런 의견이 아무리 많이 달려도 그냥 마이동풍 격으로 일괄적으로 ‘네 의견 감사합니다. 그렇게 생각할수 있겠네요.’ 라는식으로 영혼없는 답변 하고 누가 봐도 병맛인 그 부분을 계속 고수하거나 오히려 그걸 반복을 해 암에 걸리게 하는 경우가 있죠.

    또는 독자들이 이런 장면에서 저 캐릭터의 행동이 이러저러한데 지금 작중의 상황이 이만저한한데 그런 상황에서 그건 아니지 않느냐 그것보다는 저러이러하게 행동하는게 낫지 않겠느냐는 식의 댓글이 달렸다고 치면 놀랍게도 작가가 댓글로 ‘내가 알아도 너보다 훨씬 잘아니 닥치고 읽기나 하라’는 식의 반응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
    독자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참조사항입니다.
    작가가 독자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 다고 기분이 상했다면,
    스스로 글을 써보세요.



    이러면 이제 독자들 이랑 작가가 댓글로 싸움질입니다.
    대개 이런 경우 작가들이 나이 지긋한 양반인 경우가 많죠.
    독자를 대등한 존재가 아닌 가르쳐야 할 존재로 보는 유형인데 한마디로 내가 이렇게 나이먹고 세상경험이 많으니 어린 니들은 나에게 이러쿵 저러쿵 할 자격이 없다는 식이죠.
    -------------------------------------
    나이가 문제가 아니지요. 사고의 질이 문제지요.
    작가가 자기말 안들어 준다고 징징거리는 유아적 정신 상태부터 생각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1 17:05
    No. 10


    수년전에 어떤 환타지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적이 있었는데 이 소설의 작가가 노인분 이었습니다. 그 연령대에 이런 시도를 한다는게 대단한 거지만 소설 자체는 꽤 재미있고 깊이있는 전개였는데 소설 전체적으로 문체가 상당히 고루하고 등장인물들의 대화도 딱 50년대 흑백영화톤이라 대부분의 독자들이 읽기 힘들어 했죠. 옛날 신문보면 조사빼고 전부 한자투성이죠. 그런투의 문장을 그냥 한글로만 바꾼식이니 얼마나 글이 이상하겠습니까.


    독자들이 많이 코맨트 했죠.
    ‘요즘 언어습관이랑 너무 다르니 조금만 더 현대식으로 써달라.’
    그랬더니 작가 반응이 바로 위의 그 태도였죠.
    ‘이정도 문장도 읽기 힘들어하는 니들의 수준이 너무 낮은거다 쯔쯔’ 뭐 이렇달까.
    독자를 어린아이 취급하는 바람에 많은 독자들이 발끈했고 그렇게 수많은 독자들을 가르치려 들다가 선작 다 끊기고 그냥 망했죠.
    애초에 그럴거면 장르소설은 왜 썼는지 모를 일입니다.
    -----------------------------------------
    님이 말한 작가는 최선을 다했지만 님과 같은 독자들은
    작가에게 무엇을 해줬나요?
    님 스스로 말했듯이 나이에 비해 재미있는 글을 쓴 분인데,
    문투가 기호에 맞지 않다고, 훌류한 작가를 저격한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 이 세로 온라인을 읽으면서 그때의 데쟈뷰가 떠 오릅니다.
    일단 기본 배경이 아주 구멍은 아니에요.
    말이 된달까...그냥 흔하다면 흔한 설정인데 이정도도 안되는 작품 널렸음.
    기본 배경이 멀쩡하면 이야기 전개하다가 구멍이 생겨도 어떻게든 수습이 되죠.
    그래서 계속 읽고 있는데 캐릭터 조형에 문제가 있더군요.
    캐릭터가 생동감이랄까 개성같은게 전혀 없고 굉장히 얇팍합니다.
    캐릭터 자신의 철학이나 사상이 아닌 작가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파할 뿐인 등장인물이에요. 허수아비같다고나 할까.
    --------------------------------------
    캐릭터에 작가의 생각을 투영하는 것이 잘못인가요?
    허수아비는 등장인물이 아니고,
    비판을 위해 비판을 하는 님의 사고방식입니다.




    비유를 들자면 옷가게 매장을 근사하게 인테리어 해놓고 마네킹을 어디 들판에 서있던 허수아비 떼와서 거기다 옷을 입혀 세운 꼴인데...당연히 이상하죠. 옷가게에 왠 논에 서있던 허수아비가...그래서 독자들이 이거 안어울린다 뭐다 하는데 거기엔 모두 ‘그렇게 생각할수 있겠네요.’ 하는식의 영혼없는 답변뿐. 물론 그렇다고 변화는 없음.

    게다가 그 허수아비도 문제지만 허비아비에다 입혀놓은 옷 자체도 상태가 별로라 이겁니다. 가게는 그럴듯한데 왠 마네킹 대신 허우아비를 세워놨지 거기에 입혀놓은 옷은 볼성 사납지...그래 허수아비도 허수아비지만 옷도 별로다 뭐다 했더니 돌아온 답이 ‘뭘 좀 모르시네 그게 진짜 대단한 옷이거든? 보는 눈도 없는게 누구한테 뭐래?’

    원래 소설은 그냥 본편만 읽고 다음편으로 넘어가는데 이렇게 읽다가 불만이 생기는 작품은 댓글까지 읽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거 읽고 괜찮은가? 하고 확인하려고요. 그런데 댓글란에서 독자랑 작가가 이러고 있는걸 본 순간 수년전의 그 데자뷰가 펼쳐지더군요.
    ------------------------------------------
    이런 저격 글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밝히는 군요.
    그러나 타인의 글을 말하기전에 님의 행동을 돌아보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

    아...어디선가 향기가...
    이... 진한 향기는...그래 기억났어 꼰대의 향기다.
    원래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안되는 사람이 참 많죠.
    -------------------------------------
    구강유치의 악취가 나는군요.
    독자가 ‘갑’ 이라는 생각이 철철넘치네요.


    톰 클랜시의 출세작 레드스톰라이징은 3차대전이 무대면서도 전면 핵전으로 번지지 않은 전쟁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렇게 돌아가는 전쟁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우선, 전쟁의 원인이 된 바쿠의 소련 유전을 날려버린건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으로, 소련이 침공을 개시한건 당내 일부 강경파의 음모때문으로, 그리고 그결과 소련은 무리한 개전에 반발하는 당 내부의 저항과 군부에 대한 설득 때문에 전력을 기울일 수가 없어졌고 설상 가상으로 나토군 지휘 통신 시설근처에 미리 침투해 개전과 동시에 공격하기로 되어 있던 스페츠나츠부대들에게 전달될 작전서류를 휴대한 스페츠나츠 장교가 민간인 복장으로 거리를 걷다가 관광객 김여사가(!) 모는 차에 치여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는 바람에 소련군 작전이 침공전에 전부 드러나 시작부터 신나게 두들겨 맞는걸로 시작해 그 압도적인 전력에도 불구하고 소련군은 지지부진하게 전쟁을 이어가게 되는데..

    톰 클랜시의 진가가 이때 이미 드러나는게..전쟁 개시와 동시에 핵탄두 수천발을 퍼부어 지휘 중추를 마비시킨후 전 전선에서 기갑부대로 공세를 가해 보름만에 유럽을 정복한다는 계획(실제 작전계획이었음)을 갖고 있던 소련군을 너프시키기 위해 별에 별 황당한 설정을 다 갖다 붙였는데도 그 황당한 이야기가 너무나 그럴듯해 이야기 전개 구조에 오히려 힘을 실어준다는거죠.

    이런걸 우리는 개연성이라고 부릅니다. 그 내용이 아무리 황당하더라도 개연성이 충분하면 독자는 불만이 있던 없든 따라가게 되어 있죠. 연재되고 있는 소설중에 상위권 작가들은 대개 그런걸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중 하위 작가들은 고 부분만 다듬으면 글이 훨씬 나아질것 같아서 댓글로 이런 개연성 문제를 지적하면 열에 7-8은 글작성을 못하게 막는다던가 아예 읽지도 못하게 차단을 건다거나...그리고 그중 나이가 좀 있는 작가들은 독자랑 싸움을 하더군요.
    -----------------------------------------------------
    하하하 무슨 뚱딴지같은 예인가요?
    세로온라인이 개연성이 없다는 건가요?

    “일단 기본 배경이 아주 구멍은 아니에요.
    말이 된달까...그냥 흔하다면 흔한 설정인데 이정도도 안되는 작품 널렸음.
    기본 배경이 멀쩡하면 이야기 전개하다가 구멍이 생겨도 어떻게든 수습이 되죠.“

    이말은 위에서 님 스스로 한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1 17:38
    No. 11




    뭐랄까...
    나름대로 애정이 있어서 말해주는건데 반응이 이러면 참 보람이 없죠.
    읽고 생각해서 댓글달고 하는데 쓴 시간이 아깝고...뭐...그렇죠.
    --------------------------------------------
    이런 류의 글은 애정이 아니고, 비판을 위한 비판 이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은 통용되지 않지요.



    주장하고 싶은게 있으면 독자랑 댓글란에서 싸우는게 아니라 작품 안에서, 개연성 있게. 그게 안된다면 결국 반짝 인기로 베스트 하위를 전전하다 스러질 뿐입니다.
    -------------------------------------------------------
    독자의 댓글에 응답해주는 것은 작가 그만큼 독자를 존중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위라도 베스트에 든 것이 ‘전전’ 운운으로 폄하될 대상이 아니지요.
    어떤 작가에게는 최대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님의 비평(?)을 총평하자면 함량미달입니다.
    님과 같은 방식은 토론이나, 의견 교환으로 서로 의사전달이 불가능한
    ‘저격글’ 형식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도그마
    작성일
    15.09.13 20:52
    No. 12

    비평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물의 미추(美醜)·선악·장단(長短) 등을 들추어내어 그 가치를 판단하는 일.] 이라고 나옵니다.
    더 자세하게 들어가면 [문예비평은 시나 소설의 좋고나쁨을 판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은 과거의 뛰어난 시나 소설이다. 즉, 전통이 가치를 규정한다. 그런데 그 전통을 유지하는 사회질서가 붕괴될 때에는 전통에 유래한 기존의 비평 척도 자체가 비평의 대상이 된다. 이때 비평은 기존 평가기준에 대한 새로운 비평에서 출발하는 창조에 의하여 크게 전진한다.] 라고 되어있죠.

    제 글 앞부분에 독자를 대하는 태도가 그른 작가들의 예를 들은건 작가의 작품활동에 도움이 안되는 예시를 들은 거였고 중간의 캐릭터 이야기는 세로 온라인이라는 작품의 문제인 개연성에 대한 문제제기였으며 후반부에 든 톰 클랜시작품 이야기는 개연성 연출에 관한한 현시대 최고인 작가의 예를 들어 비교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그런데 반응을 보니 이해를 전-혀 못하시는것 같으니 대놓고 말하죠.

    갑질이란건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상대적인 약자에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가하는 육체적 정신적 가혹행위를 두고 말하는 겁니다. 라면상무나 땅콩회항 같은경우죠. 그런데 독자와 작가 사이에 이런 관계가 성립 됩니까? 독자는 자신이 읽은 작품에 대해 평을 하거나 안하거나 그건 독자의 마음이고 그 평을 참고하든 무시하든 그역시 작가의 마음이죠. 서로가 상대에게 신경을 쓰면 좋지만 안써도 그만인 사이라 그겁니다. 내가 바람따라0님 작품을 읽거나 안읽거나 저에겐 아무 득도 해도 될일이 없으며 바람따라0님역시 독자가 하나 줄거나 늘거나 뭔 상관이랍니까?

    그리고 제 비평을 비평하겠다 하시고 기본도 안되어 있다 뭐 이러시는데 근거를 전혀 제시를 못하시네요. 작가가 독자 평을 평하겠다는 말도 웃기지만 비평을 비평하려면 그 비평의 기준에 대해 논해야 하는데, 제 비평의 개요는 [세로온라인은 캐릭터에 깊이가 부족해 허수아비들 같으며 그때문에 작품 개연성이 떨어진다. ] 이겁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톰클랜시 소설의 구조를 예시로 가져왔는데 이 예시가 옳으냐 그르냐에 대한 공박은 전혀 없고 그냥 말씀 하시는건 [니 주장이 존나 내 마음에 안든다.] 이것 뿐입니다. 뚱딴지 같다고 말하는걸 보니 혹시 톰클랜시가 누구인지도 모르는거 아닙니까?

    톰 클랜시는 테크노 스릴러라는 장르를 사실상 혼자 세운 미국의 군사 소설가로 군대 근처에도 안가본 민간인의 신분으로, 세상에 출판되어 공개된 일반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가상의 사건과 전쟁을 구성해내는데 비상한 재주를 보인 개연성의 대가 입니다. 개연성 문제를 제기했으니 관련 대가의 작품을 인용했으나 전혀 이해를 못하시니 조금 더 들어가보죠.

    톰클랜시 작품 '붉은 폭풍'에서 소련 정유시설을 날려버린 이슬람 원리주의자는 평생 교육받은 소련 시민으로 살면서 순조롭게 승진하여 유전의 고위 기술자가 되었으나 그런 자신의 사회적인지위를 불신자인 러시아인의 비위를 맞춰 주고 얻은 자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진 인물로 그런 굴욕을 되갚아주기 위해 형제 무슬림들과 함께 자신이 근무하던 정유시설을 공격해서 어제까지 같이 웃고 대화하며 일해오던 동료 기술자들을 전부 살해한 다음 달려온 경비대와 함께 날아갈 시설의 모습을 자랑스러워 스위치를 누릅니다. 이 테러 때문에 기름이 부족해진 소련은 여러가지 사건이 겹친 끝에 중동을 침공하게 되죠.

    또 다른 소설 '붉은 10월'의 등장인물 마르코 라미우스는 소련 전략 핵잠수함의 함장으로 수많은 함장들을 교육시켜 '교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소련 해군의 걸물이지만 평생을 바쳐 충성해온 국가와 당이 자신에게 돌려준 배신과 무자비에 환멸을 느껴 자신의 제자인 부하장교들을 설득해 잠수함을 몰고 미국으로 망명하게 됩니다.

    또다른 소설 '적과 동지'에서는 불량 부품을 탑재한 일본산 자동차에 탄 미국인 경찰관 일가족이 차량 결함때문에 고속도로에서 몰사하고 이때문에 미국의 국민감정이 크게 악화되어 양국간에 외교와 무역마찰이 일자 이의 해소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일본 정재계의 거물중 한명이 산책을 나섰다가 길거리 노숙자에게 붙들려 봉변을 당했는데 이 사건이 평생을 미국과의 우호관계에 매진해온 이사람에게는 너무나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사건이라 이 때문에 그는 다른 거물들이 추진하는 미국과의 비밀전쟁을 반대하지 않게 되죠.

    내가 이렇게 길게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 설명을 한것은 모든 사건은 인간이 주체가 됩니다. 사건은 인간이 저지르는 것이고 그런 사건이 모여 스토리가 되고 역사가 됩니다.
    어떤 한 인간이 그런 인간이 되기 위해선 거기까지 되어가는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인마 유영철,강호순,김길태같은 흉악한 연쇄 살인마들이 그런 인간이 된것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학대받고 자라 비틀린 심리를 갖게되고 성인이 된후 세상 속에서 겪게 된 좌절과 분노를 자신보다 약자를 통해 해소하면서 쾌락을 느껴 연쇄살인자가 되었다는 히스토리가 있죠.

    그런데 세로온라인 초반에 갑자기 등장해 주인공일행을 더러운 조센징이라며 공격해온 극우 일본인에겐 그런 과정이 전혀 없다 이겁니다. 그가 그런 인간이 되기 위해선 태어나 자라 극우사상에 물들고 한국인이라면 무조건적인 적의를 불태우다 서슴없이 공격을 가하는 그런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이 없으니 행동에 당위성이 없고 독자로서는 뜬금없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이 세로온라인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허수아비같다고 하는건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이런 악역에서부터 주연급에 이르기까지 그가 그런 인간이 된 역사가 없어요.
    그냥 태어나자마자 작가에게'아무 이유없고 그냥 너는 이린 사람이야' 하는 기본 os만 주입받은 인물들 같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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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도그마
    작성일
    15.09.13 20:57
    No. 13

    어떤 사건이나 사고를 직면하면 똑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저마다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합니다. 성수대교가 붕괴하자 자신들도 같이 추락해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학생들을 구조한 의경들 이야기라든가 삼풍 백화점이 붕괴하자 구조작업이 진행되는중인데도 그 속에서 시체더미를 뒤지며 돈될물건을 챙겨가던 사람같은 예가 그것이죠. 그런 어떤 상황이나 생태에서 각자 다른 모습을 보이는게 인간의 개성과 인격인 겁니다. 그런데 세로 온라인에는 그런게 없어요. 그냥 작가가 이렇게 저렇게 시키면 그대로 따라하는 허수아비들 이에요.

    작가가 자신의 의지를 작품에 투영하는데 등장인물이 허수아비면 그게 뭐 어떠냐 생각을 하시는거 같은데, 그런 방식으로는 독자를 설득할수 없기 때문에 개연성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이 10명이 있으면 10가지가 아니라 100가지 생각이 나옵니다. 그런데 아무 설득도 이해도 공감도 없이 대뜸 왜놈은 이렇게 다 사악한 종자니 모조리 쳐죽이는게 마땅하다는 식의 전개를 벌여놓고 뜬금없다,개연성 없다, 당신 제정신이냐는 독자 반응에 작가가 작품이 아닌 댓글에 난입해서 나는 일본을 10년 넘게 연구한 사람이니 내가 맞고 니들은 다 틀렸다. 이러면 이게 정상으로 보이지 않죠.

    거듭하는 말이지만 작가는 작품으로 말하는 겁니다. 작품으로 독자를 설득시키고 납득시키면, 적어도 왜 저런일이 생겼는지 이해라도 한다면 납득이 되지 않더라도 독자는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딴거 다 씹어먹어버리고 내가 옳으니 이견을 제기하지 말라 이러면 대체 소설은 왜 쓰는 겁니까?


    나는 바람따라0님에게 아무 개인적인 관심이 없습니까.
    내가 왜 당신을 따라다니며 갑질과 저격질을 합니까.
    님은 내게 아무 의미없는 수많은 타인중 하나일 뿐입니다.
    저로선 단지 수없이 스쳐지나간 소설중 하나가 상태가 안좋아 그에대한 평을 한것에 불과해요.

    배송이 느려요 빨라요 품질이 좋아요 나빠요. 사용하기 편해요 불편해요. 같은 옥션 상품평과 같은거죠.
    판매자는 그런 상품평에 신경을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이지만 불평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냥 무시해 버린다면 결국 소비자의 외면을 받겠죠.

    독자로선 작가가 맘에 안들어도 소설이 재미있다면 계속 따라가는거고 아니라면 다른 소설을 찾을 뿐 입니다.
    작가로서 자신의 소설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더욱 높은 순위를 바라게 되는게 보통이라고 봅니다만 바람따라0님의 생각은 다른것 같습니다?
    작가가 작품 안에서 내용으로 독자를 설득하려들지 않고 댓글란을 통해 독자를 훈계하는 현재의 모습으로 봐선 더이상의 인기 상승은 어렵지 않겠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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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3 21:26
    No. 14

    님과 같은 사람은 독자라기보다는 블랙컨슈머로 보는 것이 옳지요.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6 Criff
    작성일
    15.09.22 10:23
    No. 15

    님 스스로에게 할 말인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5.09.30 09:13
    No. 16

    바람따라님. 비평글에 나왔다싶이 자기말만 옳고 자기랑 다른생각이면 틀렸다는 태도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독자가 작품을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감상할수 있는건데 "니가 뭘알아?"식이면 영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luedawn
    작성일
    15.09.13 21:57
    No. 17

    자신만의 세계에서 사시는 분이네요. 말 섞는 건 시간낭비 같습니다만... 작중 일본인 캐릭터의 행동에 당위성을 느끼지 못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작가의 머릿속에서는 일본인이란 저렇게 행동하는게 당연한 걸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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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3 22:05
    No. 18

    에샐라인님이나 시간낭비 말고 사십시요.
    저는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10년이상 연구한 사람입니다.
    일본인의 본성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을 해왔지요.
    그것에 대해서 이렇다할 반론도 못하고 두리뭉실 언급하는 자세가
    님의 현주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bluedawn
    작성일
    15.09.14 12:01
    No. 19

    10년간 뭘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거야 뭐 각자의 인생이니 넘어가고, 아무튼 작가님의 증오에 기반한 개인적인 편견으로 그려진 일본인상과 현실의 일본 국민을 착각하고 계시는 것 같군요. 반론을 하라는데 뭐 비벼볼만 해야 반론을 하든 말든 할 거 아니겠습니까? 밑도 끝도 없이 머릿속에서 끄집어낸 망상에 무슨 반론이 가능하겠는지;

    그리고 그런 부담스러운 증오가 기능할 수 있게 해 줄 애국심을, 먹고 살기 힘들어 통일도 반대하는 요즘 국민들에게 요구하기엔 지금 한국이 좀 면목이 없을 텐데요.

    거기다 몇십년 전에 일어난 국가의 통치행위에 대해서 국민 개개인에게 무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다니...
    물론 작가님은 몸소 나서서 한국에서 벌어졌고 벌어지고 있는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들의 해결을 위해 싸우고 계시겠죠? 전 그런 짓거리 할 만큼 여유가 없어서 그딴 요구를 한다는 거 자체에 어처구니가 없군요.

    진짜 꿀은 지들이 다 빨고 난 다음 싸놓은 똥은 젊은 니들이 치우라는, 자랑거리는 먹은 나이밖에 없는 전형적인 노답 꼰대들 행태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일본인의 본성ㅋㅋㅋ 개인의 개체적 특성차와 집단적 특성차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하시는 거 같은데 길건너 김씨 아저씨와 나의 차이가 한국인 평균과 일본인 평균보다 큰 판에 무슨 망상을 그렇게 떠드시는건지. 약육강식은 일본인의 특징이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의 특징입니다. 선빵 날린 새끼가 잘못한 건 맞지만 그게 쳐맞은 새끼의 선량함을 증명하는 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4 12:26
    No. 20


    10년간 뭘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거야 뭐 각자의 인생이니 넘어가고, 아무튼 작가님의 증오에 기반한 개인적인 편견으로 그려진 일본인상과 현실의 일본 국민을 착각하고 계시는 것 같군요. 반론을 하라는데 뭐 비벼볼만 해야 반론을 하든 말든 할 거 아니겠습니까? 밑도 끝도 없이 머릿속에서 끄집어낸 망상에 무슨 반론이 가능하겠는지;
    ----------------------------------------------
    글로 구체적인 일본의 문제점을 이미 밝혔지요,
    그에 대한 반론도 없이 망상 운운하는 님의 자세부터 돌아보세요.


    그리고 그런 부담스러운 증오가 기능할 수 있게 해 줄 애국심을, 먹고 살기 힘들어 통일도 반대하는 요즘 국민들에게 요구하기엔 지금 한국이 좀 면목이 없을 텐데요.

    거기다 몇십년 전에 일어난 국가의 통치행위에 대해서 국민 개개인에게 무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다니...
    물론 작가님은 몸소 나서서 한국에서 벌어졌고 벌어지고 있는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들의 해결을 위해 싸우고 계시겠죠? 전 그런 짓거리 할 만큼 여유가 없어서 그딴 요구를 한다는 거 자체에 어처구니가 없군요.
    -------------------------------------------------
    잘못된 악행에 대해 반성하라는 것이 무한 책임인가요?
    현재 일본이 과거 없이 성립 가능한가요?
    이런 자세가 일본인과 친일파들이 행하는 물타기죠.



    진짜 꿀은 지들이 다 빨고 난 다음 싸놓은 똥은 젊은 니들이 치우라는, 자랑거리는 먹은 나이밖에 없는 전형적인 노답 꼰대들 행태가 생각나네요.
    --------------------------------------
    전형적인 구강유취적 발언이군요. 누가 어떻게 꿀을 빨았으며, 싸놓은 똥이 무언지 밝히지도 않고, 꼰대 운운운 하는 것이 님의 수준이지요.


    그리고 일본인의 본성ㅋㅋㅋ 개인의 개체적 특성차와 집단적 특성차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하시는 거 같은데 길건너 김씨 아저씨와 나의 차이가 한국인 평균과 일본인 평균보다 큰 판에 무슨 망상을 그렇게 떠드시는건지. 약육강식은 일본인의 특징이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의 특징입니다. 선빵 날린 새끼가 잘못한 건 맞지만 그게 쳐맞은 새끼의 선량함을 증명하는 건 아니죠.
    --------------------------------------------------

    문명 사회는 ‘약육강식’을 용인 하지 않습니다. 법치국가는 자력구제도 불허합니다.
    일본의 저열한 행태를 옹호하는 님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대목이지요.

    쭉 그렇게 사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bluedawn
    작성일
    15.09.14 23:53
    No. 21

    자력구제라니 그건 국내법적 입장이고... 아니 약육강식을 언급한 건 국제관계를 대상으론 논한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누가 들으면 일본은 세기말 북두신권 세계인 줄 알겠네요ㅋㅋ 그 외 기타 등등은 뭐 계속 말꼬리잡을게 뻔하니 그만둡시다. 님의 인생은 알 바 아니지만 제 인생은 아까우니까요.

    뭐 세상 모든 사명감을 짊어진 것처럼 엄격 진지 근엄을 휘두르시는 님과 소통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처음부터 기대도 안 했습니다. 어차피 바라시든 그렇지 않든 살던 대로 살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5 01:23
    No. 22

    자력구제라니 그건 국내법적 입장이고... 아니 약육강식을 언급한 건 국제관계를 대상으론 논한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누가 들으면 일본은 세기말 북두신권 세계인 줄 알겠네요ㅋㅋ 그 외 기타 등등은 뭐 계속 말꼬리잡을게 뻔하니 그만둡시다. 님의 인생은 알 바 아니지만 제 인생은 아까우니까요.
    -----------------------------------
    사무라이가 민초들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현상을 보고 ‘약육강식’이라고 했지요.
    북두신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요?
    그리고 인생 낭비는 어줍 잖은 논리로 일본 물타기 하면서 발생한거죠.


    뭐 세상 모든 사명감을 짊어진 것처럼 엄격 진지 근엄을 휘두르시는 님과 소통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처음부터 기대도 안 했습니다. 어차피 바라시든 그렇지 않든 살던 대로 살 겁니다.
    ---------------------------------
    기초적인 역사인식 부족, 일본 물타기에 여념없는 자세.
    소통이 불가능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3 22:15
    No. 23

    비평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물의 미추(美醜)·선악·장단(長短) 등을 들추어내어 그 가치를 판단하는 일.] 이라고 나옵니다.
    더 자세하게 들어가면 [문예비평은 시나 소설의 좋고나쁨을 판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은 과거의 뛰어난 시나 소설이다. 즉, 전통이 가치를 규정한다. 그런데 그 전통을 유지하는 사회질서가 붕괴될 때에는 전통에 유래한 기존의 비평 척도 자체가 비평의 대상이 된다. 이때 비평은 기존 평가기준에 대한 새로운 비평에서 출발하는 창조에 의하여 크게 전진한다.] 라고 되어있죠.

    제 글 앞부분에 독자를 대하는 태도가 그른 작가들의 예를 들은건 작가의 작품활동에 도움이 안되는 예시를 들은 거였고 중간의 캐릭터 이야기는 세로 온라인이라는 작품의 문제인 개연성에 대한 문제제기였으며 후반부에 든 톰 클랜시작품 이야기는 개연성 연출에 관한한 현시대 최고인 작가의 예를 들어 비교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
    저격글을 비평이라 생각하는 그 자세부터 돌아보시지요

    “꼰대 의 향기‘ 운운이 정상적인 비평 이라 생각한다면, 그건 님이 산 인생의 증거가 되겠지요.



    그런데 반응을 보니 이해를 전-혀 못하시는것 같으니 대놓고 말하죠.
    갑질이란건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상대적인 약자에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가하는 육체적 정신적 가혹행위를 두고 말하는 겁니다. 라면상무나 땅콩회항 같은경우죠. 그런데 독자와 작가 사이에 이런 관계가 성립 됩니까? 독자는 자신이 읽은 작품에 대해 평을 하거나 안하거나 그건 독자의 마음이고 그 평을 참고하든 무시하든 그역시 작가의 마음이죠. 서로가 상대에게 신경을 쓰면 좋지만 안써도 그만인 사이라 그겁니다. 내가 바람따라0님 작품을 읽거나 안읽거나 저에겐 아무 득도 해도 될일이 없으며 바람따라0님역시 독자가 하나 줄거나 늘거나 뭔 상관이랍니까?
    ------------------------------------------
    바로 이자세가 갑질이지요.
    독자니까 저격글도 함부로 할수 있다는 자세요.




    그런데 세로온라인 초반에 갑자기 등장해 주인공일행을 더러운 조센징이라며 공격해온 극우 일본인에겐 그런 과정이 전혀 없다 이겁니다. 그가 그런 인간이 되기 위해선 태어나 자라 극우사상에 물들고 한국인이라면 무조건적인 적의를 불태우다 서슴없이 공격을 가하는 그런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이 없으니 행동에 당위성이 없고 독자로서는 뜬금없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
    하하하 역시 답이 나오는 군요.
    일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그렇게 가슴 아픈가요?
    정신차려요!

    세로온라인 1부 끝내고, 시간 쪼개서 댓글 했더니,
    결국 정체성이 일본 비판에 못 견딘다는 것이었군요.

    일본인에 대한 구성과 생각 그리고 전개는 작가 고유의 몫입니다.
    그리고 세로온라인 후반부에 일본의 문제점과 본질에 대해
    여러장에 걸쳐 설명했지요.

    왜 거기에 대해서 반박 못하나요?

    일본은 기본적으로 ‘약육강식’을 용인하는 축생의 국가입니다.
    아베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그런 아베를 만든 국민 전반이 문제입니다.

    이런 내용을 이해 못하면 이해못한체로 사십시오.

    님과 같은 사람의 구강유취적 발언에 더 이상 댓글 달 가치도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도그마
    작성일
    15.09.15 19:58
    No. 24

    저 싫다고 떠난 독자를 따라다니면서 훈계하느라 용쓰지 말고 남은 독자나 잘 간수하시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5 20:16
    No. 25

    남의 독자 염려말고, 님 물타기나 신경쓰세요.

    쭉 그렇게 살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도그마
    작성일
    15.09.15 21:41
    No. 26

    보통 조언을 원치 않는 상대에게 자기 마음대로 '조언'이나 '충고'를 하며 가르치려 들거나,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 자신의 삶의 방식을 강요하는 걸 꼰대질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꼰대질 한다는 자각이 없죠.

    바람따라0님 당신은 나를 뭣도모르고 심혈을 기울인 당신의 글을 중상모략하는 불학무식한 자쯤으로 여길지 몰라도 난 당신을 동정합니다.

    더 이상 댓글달지 않겠습니다. 저도 떠난 이 자리에서 마음껏 외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5 21:48
    No. 27

    보통 조언을 원치 않는 상대에게 자기 마음대로 '조언'이나 '충고'를 하며 가르치려 들거나,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 자신의 삶의 방식을 강요하는 걸 꼰대질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꼰대질 한다는 자각이 없죠.
    -----------------------------
    꼰대 운운하면서 타인의 글에 저격글 날린 것이 누구인가요?

    님이 정의한 꼰대질은 바로 님이 하고 있는 겁니다.


    바람따라0님 당신은 나를 뭣도모르고 심혈을 기울인 당신의 글을 중상모략하는 불학무식한 자쯤으로 여길지 몰라도 난 당신을 동정합니다.
    ---------------------------------
    님 주제를 알고 남 동정하세요.
    그리고 뮬타기 열심히 하면서 쭉 그렇게 사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최경열
    작성일
    15.09.16 14:54
    No. 28

    게시글 님은 고아원 출신 이신가 봅니다. 우리 사회가 이런 분은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 주어야 치유가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가B
    작성일
    15.09.21 05:12
    No. 29

    와...세로온라인 양이 많아서 초반 30편 정도 재밌게보다가 쉬고 있었는데 비평있길래 봤더니 아직 소설을 다 안봐서 모르겠지만 비평 자체는 1시간 이상 공을 들여서 쓴 것 같은데 작가님이 너무 공격적으로 대응하시네 ㄷㄷㄷ 비평에 이렇게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작가님은 8년 동안 세보지않았지만 적어도 600개 이상의 작품을 보던 중 처음이다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A가B
    작성일
    15.09.21 05:17
    No. 30

    뭐..하긴 비평이라지만 내용이 심하게 공격적이긴 했으니..꼰대라는 표현은 어른들을 비하하는 양아치들이나 쓰는 표현인데 자제합시다. 님도 부모님 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갸릉빈가
    작성일
    15.09.23 22:50
    No. 31

    보통 조언을 원치 않는 상대에게 자기 마음대로 '조언'이나 '충고'를 하며 가르치려 들거나,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 자신의 삶의 방식을 강요하는 걸 꼰대질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꼰대질 한다는 자각이 없죠.
    ----

    이거 본인한테 하는 말이죠?
    작가가 안고치면 안고치는 거지 지가 뭔데 조언이 아니라 고치라 마라 명령을 처하고있나요.
    뭔 갑질할게 없어서 이딴걸로 갑질하고 자빠졌는지 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5.10.02 13:18
    No. 32

    이걸 읽고 세로온라인을 정독했습니다. 제가보기에 글에 작가님의 생각이 어느정도 드러나긴 해도. 꼰대질한다는 느낌을 얻긴 힘듭니다. 비평하신 바와 실제 작품과 비교해보면 그리 맞지 않아보입니다. 비평은 그 작품을 제대로 파악하고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이 대신 여러 예시와 세로온라인은 맞지가 않습니다.

    예를들어 용병 블랙맘바의 경우 작가님의 생각이 무속신앙을 약간 낮추어보시고, 일본에 대한 민족적인 평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건 독자몫이죠. 이러한 것 가지고 꼰대짓한다 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도그마
    작성일
    15.10.08 11:11
    No. 33

    소설의 구성만을 두고 꼰대질 한다고 지칭한게 아닙니다.

    작가가 자기 글에 뭐를 쓰던 그건 작가마음이지만 독자들이 그 내용을 따라올려면작중의 내용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나 납득이 가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작가는 그런게 없죠.

    작품안에 있는건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하는 일방적인 주장과 강요만이 있을 뿐인데 그런 내용을 읽고 근거가 이상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독자의 반응에 대한 작가의 대응이 '내가 더 잘 아니 내가 옳고 니들은 다 틀렸다.' 는 식이라 이게 전형적인 꼰대질 이라는 거였죠.

    댓글란말고 소설만 읽어보신다음 '내가 읽어보니 그 정도는 아닌데 이사람 지금 뭔소릴 하는거지...'하시는거 같습니다만 제가 이렇게 공격적인 제목의 비평글 을 쓴 계기는 자기 주장을 소설 안에서 알아먹게 설명을 못하고 댓글란에서 사람을 훈계하며 가르치려 드는 그 태도 때문 이었습니다.

    사실 소설 자체는 초보작가가 쓰다보니 여기저기 삐끗삐끗해서 썩 좋지는 않아도 쓰다보면 점점 나아질 정도의 그냥 평범한 편이었죠. 보통 작가분들은 쓰면서도 확신은 부족한 편이라 연재하며 이런저런 반응을 통해 피드백을 얻고는 하는데 이분같은 경우엔 자기 글의 완전무결성을 너무나 확고하게 믿고 계신 탓에 반론 자체를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더군요.

    별것도 아닌 '이거 좀 이상한데요.'정도의 반응에 '댁의 수준이 낮아 내 글을 못알아보는걸 뭐 어쩌라고' 하는식의 대응을 하니 대화가 곱게 오갈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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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5.10.02 13:22
    No. 34

    물론 일본의 과거 역사를 파헤치시면서 이런건 나쁜거야 하는 장면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어떤걸 좋다 나쁘다 생각할수도 있는거라고 봅니다. 이것에 대해 생각이 다를수 있는것은 사람인 이상 당연한 거겠죠. 그런데 장으문학인 이상 오로지 중립적인 입장에서 써야되는가 싶습니다. 일본 작가들 중에는 우익적인 성향이 작품에 그대로 나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걸 좋다고 보는 한국사람도 많죠. 우익소설,만화 한편 본다고 사람이 바로 친일파되고 종북세력이 되는것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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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탈퇴계정]
    작성일
    15.10.03 14:12
    No. 35

    흠...이 글은 비평을 가장한 인신공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녀의솥
    작성일
    15.10.07 13:24
    No. 36

    이 비평을 읽고 세로온라인을 읽어 봤습니다.
    소설을 읽지 않고 비평자의 의견을 먼저 읽었을 때 받은 느낌은 얼마나 극악 무도한 소설이길래 이런 비평이 올라왔을까 하는 궁금증이 앞서더군요.
    궁금증에 소설을 읽어 보니 이 비평은 위에 분이 언급한 대로 악랄한 인신공격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급사
    작성일
    15.10.15 18:35
    No. 37

    세로 온라인 재미드럽게 없던데 작가께서 일본 연구를 10년간 했다는데 그냥 연구나 계속하시지 왠 글을 쓰실려 하실까 다른 잘하는일 나두고 이해가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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