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온라인- 다좋은데 작가님이 너무 공격적이시다.

제목 : 세로 온라인

작가 : 바람따라0

출판사 : --

비평란 두리번 거리다가 알게되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보통 게임판타지라 하면 흔히 가상현실이 있고, 주인공이 그걸한다 부터 시작하는데 여기서는 가상현실이 어떠한 형식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주인공이 어떠한 사람이며 조연은 어떤 인물인지 세세하게 설명되어 참신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특히 주인공의 밑도끝도 없는 절망으로 떨어진 현실적인 상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취향을 좀 타겠지만 저한테는 꽤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작가님의 독자들 댓글에 한 답댓글들 보면 너무 공격적입니다. 분명 독자로써 이러이러한 생각을 한 근거가 있고, 분명 그럴법도 합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굳이 그런글에다가 여러 논거를 들이대면서 “절대 아니다. 그런일은 없다”는 식으로 몰아붙이십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그저 지나가듯이 자기생각 말한 것일텐데, 완전히 반박당하면 당연히 반대의견에 대한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겠죠. 이런식으로 서로 많이 말싸움 하신 글들이 많습니다.

되도록 좀 유화해서 표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으나 내가 보기에 이러이러하다>고 한마디 해버리면 거기서 끝날텐데, <그런 생각은 오류다. 이러이러한 이유가 있고 이렇게 될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로 하시니 싸울수 밖에 없지요. 

[대인33]

그래도 다른 작가는 작가 잘못인대도 독자 댓글 막는 허접한 독자수 작가도 있지요
반박하는 작가님은 그래도 무난한것임

[이제운]

ㄷㄷ. 그런 작가도 있군요. 하긴 세상에 별사람 다있지요.

[구멍난위장]

유리 멘탈 / 똥고집인 사람의 글은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독불장군은 혼자서 살게 무시하는게 답이죠.

[게늑]

작품과 댓글은 안 읽어봤지만 짜증이 나서 공격적일 수도 있을 듯 해요. 저의 경우는 게임 공략글을 자주 쓰는 분인데 이삼백명 중에서 한두분 정도는 문장과 문맥을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난독이라고 할까요...) 말도 안되는 이유로 공격을 하더군요. 그에 대응해서 차근차근, 친절한 어투로 근거를 들어서 설명을 해도 설득이 안되고 소모전만 하게 되더군요... 저의 경우에는 결국 댓글을 막거나 공략글을 그냥 날려버리거나 했지만요...

[게늑]

개인적으로 성급하신 분들(=글 제대로 안 읽는 분들)께 인신공격이나 테러들을 꽤 많이 당해본지라 방어를 수동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만약 적극적으로 방어한다면 저도 공격적인 어투를 사용하게 될 듯 하네요. 마치 차량사고 났을 때 목소리를 크게 내는 사람에게 예의바른 태도로 대응하면 호구취급 당한다고 할까나... (대부분의 공격자분들이 독불장군식이라서, 남에 대한 매도를 서슴치않으니 - 대응하는 쪽에게 독불장군이라고 한다던가... - 강하게 나가지 않고 욕만 먹으면 굉장히 우울해지더군요...)

[이제운]

물론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안하무인의 댓글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예의있는 댓글에도 어느순간 싸움이 나서 썼습니다. 인상깊었던게 가상현실-현실의 경제논리에 대한 토론인데 한 독자님은 가상현실의 가상재화와 현실재화의 교환으로 인한 자금이 묶이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지 않나는 가정을 했는데, 작가님의 거시경제의 원리상 절대 묶이는 일 없이 순환하는게 당연하다며 서로 반대의견에서 싸우시기도 했거든요.

[이제운]

제 생각에는 분명 전체의 경제로 보면 작가님말이 맞겠지만, 작은 사건들중 그러한 상황이 충분히 생길수도 있다고 봅니다.

[[탈퇴계정]]

난독증 의외로 많죠. 세로온라인 작가님 별로 공격적인거같진 않던데요.

[이제운]

물론 후반부로 가면서는 댓글로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일본이 나온 몇몇 편은 독자와 생각차이가 나기도 했네요.

[zacks]

제가 볼때도 좀 욱하는 성격이 있어보입니다. 자기 글에 대해 그만한 자신과 애정이 있으니깐 그렇겠지요.
하지만 많은 독자들을 유치하는데는 불리한 성격이지요...

[이제운]

그래도 개인적으로 세로온라인은 여러 참신한 요소가 있는 작품같습니다. 2부를 기대해봅니다.

[위대한탈출]

참신하다랄까 ,,, 저는 초반에 나오는 물리학자부분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이후 주인공이 자살하려다가 그만두고 갑자기 게임하고 이런 이야기 흐름이 전혀이해가 가질않아서 하차했습니다 지루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공격적인것도 맞는거 같아요 .

[[탈퇴계정]]

전 주인공이 갑자기 무슨 도통한 사극 배우처럼 변하는 부분에서 오글거려서 하차했습니다. 역사관도 지나치게 배타적이고... 글에 대해서나 국가에 대해서나 자부심과 애정이 있는 것은 상관 없지만 배타적이면 좀 그렇더라고요.

[위대한탈출]

동감합니다 ,, 작가님이 단 댓글들도 봤는데 ,,, 어휴 ㅡㅡ;; 무섭더라구요
뭔말만하면 "물타기하시네요" ,,,

[마아카로니]

라이트한 독자는 다 빠져나가게 하는 작가님이시더군요.

[[탈퇴계정]]

교훈 삼아야죠. 정치글 쓰면 골아프다. 애초에 글 자체가 정치성이 워낙 강해서 거기다 작가님 대응도 안 좋았고요. 보통 무료작품은 본인 요청 아니면 비평 안 달리는데도 벌써 비평이 두 개 째군요.

[이제운]

예전에는 문피아소설에 비평 많이 하지 않았나요? ㅋㅋㅋㅋ 유료화되고 유료작품만 비평이 몰리나보군요.

[[탈퇴계정]]

무료글은 원래 비평 안 달려요. 이런 금기가 언제부터 시작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오래됐죠. 문제가 하도 생기다 보니 거의 관례화 된 셈이에요. 단지 자기가 요청한 경우에는 예외죠. 그런 경우는 있어요. 작품공지라든가 작가의 말에 또는 쪽지로 요청해서 비평이 달리는 경우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