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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문피아에 비평란에서...

작성자
Lv.3 고중일보
작성
08.01.09 18:52
조회
1,856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비평(批評):비평할 비,평론할 평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물의 미추(美醜)·선악·장단(長短) 등을 들추어내어 그 가치를 판단하는 일을 말합니다. 비평은 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의 명작이나 글의 타당성 등이 그것입니다. 그러한 기준을 가지고 있기에 비평은 감상과 구분되어 집니다.

하지만 지금의 문피아를 보면 비평은 단지 추(醜),악(惡),단(短)만을 들추어내는 작업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 것은 저만이 가진 생각일까요?

문피아의 비평란의 글들은 매우 설득력이 있고 논리정연합니다. 그리고 소개된 '책'은 그야말로 '소설'로 위장된 '지뢰'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저 역시 동감하고 있습니다.) '지뢰'는 철저하게 해부당해서 적나라한 실체를 들어냅니다. 그리고 많은 댓글은 동감의 표를 또는 반감의 표를 보냅니다. 얼마안있어 몇몇 분들의 '비평'이 아닌 '논쟁'이 시작되고 마침내 '논쟁'은 '비평'의 탈을 쓴 채 마치 원래부터 '비평'인양 행새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가끔씩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은 글을 읽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억울하고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심정으로 쓴 비평은 글 속에 앙금처럼 좋지않은 감정이 남아있게 됩니다. 아무리 논리정연 하고 설득력을 갖추고 있어도 말이죠.

불평은 불평을 부릅니다. 종내에는 좋지 않은 감정들만이 남아있게 될 지도 모릅니다. 불평을 뒤로 남겨두고 좋은 글을 가지고 좋은 감정으로 사물의 미추,선악,장단을  논리정하게 펼치면 자연 좋은 비평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좋은 토론의 댓글이 써지지 않을까요?

지나가던 행인이었습니다. (__)


Comment ' 10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01.09 20:24
    No. 1

    까놓고 밝혀서 감상 게시판은 ‘칭찬용’, 비평 게시판은 ‘채찍용’입니다. [공지]를 통해 최대한 그 점을 유화시켜 보려했습니다만-사실판단이니, 가치판단이니 하는 개념정리를 하면서 말이죠.- 방치한 상태로 게시판이 분리된 모습을 보니 저도 이제 인정할 수밖에 없더군요. 결국 ‘칭찬’과 ‘채찍’의 의미를 가진 분리가 되었다는 걸 아프게 인정합니다.
    감상에 칭찬과 채찍을 구분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북극대성 님의 말씀에 참으로 마음 아팠습니다만, 지금으로선 이렇게 인위적 분리를 하지 않으면 비평란 자체를 유지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문피아의 시스템과 관습, 제도 등을 ‘완전한 작가 중심’이나 ‘완전한 독자 중심’, ‘완전한 무개입’ 등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감상란 공지중에서 발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1.09 22:00
    No. 2

    제게 있어서 비평란의 존재의의는 지뢰회피를 위한 정보획득입니다. 어쨌든 그 목적은 충실하게 달성할 수 있는 분위기니까 별로 불만은 없네요. 문피아의 비평란과 감상란은 두 게시판 합쳐서 하나의 '감상/비평'게시판입니다. 그 중 긍정적인 게 감상란, 부정적인 게 비평란으로 오는 것 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쿤스번드
    작성일
    08.01.09 22:10
    No. 3

    SanSan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그런 쪽으로 사용하고 있죠.

    비평란이 기분 나쁘시다면 '감상란' 에만 들어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합니다. 그 쪽은 칭찬이 위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밀우
    작성일
    08.01.09 23:22
    No. 4

    연재한담에서만 눈팅하다가
    비평란에서 좋은 작품을 알 수 있을 거란 기대에
    처음 왔을 땐 참 당황스럽더군요.
    이런 암묵적인(?) 약속을 몰랐을 때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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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고중일보
    작성일
    08.01.10 01:52
    No. 5

    흠 글 본문에도 밝혔지만 감상과 비평은 분명 다르죠. 저 역시 비평란을 출입하는 이유는 여리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엔 그것이 틀린 줄 몰랐죠. 하지만 작금에 이르러서 보여주는 비평란의 모습을 보면 과연 비평을 위해서 존재하는 비평란인지 아니면 불만을 배출하기 위한 곳인지 도통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한 소리를 합니다. '비난하지 마라. 비평해라' 이곳이 과연 비평란 일까요? 아니면 비난란일까요? 글이 논리정연하고 설득력을 가지고 있고, 사실이라고 해도, 본문에서 밝혔듯이 추(醜), 단(短), 악(惡)만을 가지고 그 글을 평가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그것을 읽고 불쾌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글을 비평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요?
    칭찬일색의 그저 자신에게 주는 재미만을 두고 이야기 하는 감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당한 기준을 가지는 비평을 이야기 하자는 겁니다.
    올바른 비평 말이죠.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1.10 03:04
    No. 6

    그 올바른 '비평'도 있고, 그냥 단순한 '감상'도 올라오는 게 현 문피아의 비평게시판 시스템이라니까용...... 이름만 '비평란'이지 실제로는 부정적인 리뷰 + 부정적인 감상 게시판이기에, 적절한 기준 하에서 이루어지는 비평과 그냥 자신의 독서 후 느낌을 서술하는 단순감상이 혼재되어 있어요.

    고중일보님께서 보시듯 '비평이란 이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잣대로 평가를 하면 많이 모자란 글일지라도, 그냥 단순감상으로 본다면 전혀 문제없는 글인 거지요. 요즘 올라오는 글의 태반은 비평이라기보다는 그냥 감상일 뿐인 건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뭐... 문피아 시스템이 그런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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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고중일보
    작성일
    08.01.12 17:50
    No. 7

    허허... 비평란이 처음 시작될때 적혀진 비평글들의 수준에 반만이라도,그정도의 예의를 갖춘 글이 조금만 더 있어어도 글 재주도 없는 제가 이런글을 올리지 않았겠죠. 시간이 갈 수록 비평란이 변질 되어가는게 보이지 않으신가 보군요.
    비평란이 처음 시작되었을땐 이러지 않았답니다. 비평란은 글의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었지 불만의 배출구가 아니었습니다. 금강문주님의 글만 읽어도 알 수 있는 것인데... 언제부터 그것이 '암묵적 합의'하에 '문피아의 시스템' 이 되었는지 궁금할 따름이네요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뉴트리
    작성일
    08.01.12 21:59
    No. 8

    고중일보님의 의견도 비평란에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추(醜),악(惡),단(短)에 의한 비평도 비평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피아 비평란 안에도 찬성/반대를 표명할수 있는 장치가 2차적으로 달려있고 그 글을 읽는 독자들도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받아들일지 배척할지를 정하겠죠.

    게다가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감상란보다는 비평란을 더 신뢰하는 편이고 대체로 별 근거 없어 보이는 소위 추,악,단에 의한 비평도 책을 읽다보면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글의 발전을 위해서도 솔직히 차라리 심한 비평들이 늘어났으면 싶습니다.(왠만한 책은 출판할 엄두도 안나게.. 차라리 그게 전업작가들한테도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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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수원꿀주먹
    작성일
    08.01.14 02:59
    No. 9

    간단하게 출간작들의 수준이 떨어진만큼 비평의 수준도 낮아 졌다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평론가들도 수준낮은 작품은 비난을 하더군요. 그게 소설이든지 영화이든지

    참고로 저도 수준낮은 비난글을 올렸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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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일
    08.01.18 01:22
    No. 10

    말이 비평란이지..
    여기는 불평의 감상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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