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대로 먹자
작가 : 유아인
출판사 : 영상노트
문피아 연재할때 도입부 괜찮게 보았고 감상글도 좋게 올라왔기에 출판된거 보았습니다
하지만 초반을 지나고보니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주인공이 사고를 당하고 3년후 기억을 되찾았을때
주인공이 머리 좋아진 후에 복학후 각종 자격시험과 토익, 토플을 봅니다
토플은 만점 토익은 만점에서3점 모자란 997점을 받습니다
토익이 언제 1000점 만점이되었지? 2년전 마지막으로 봤을때만 해도 990점이었는데..
혹시나해서 네이버에 검색하니 바로뜨네요 990점
또하나
초반에 적대자로 주인공의 동창생이 나옵니다(재벌2세)
법을 이용하여 실형을 선고받게 하는데 무려 징역2년에 기소유예5년을 받고 감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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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유예 = 말 그대로 기소를 유예 한다는것. 검사가 기소를 해야 재판을 받는건데 기소자체를 하지않음
여기서는 징역2년 집행유예5년이 맞겠죠.
물론 집행유예 받으면 감옥 안갑니다. 말 그대로 징역2년을 5년간 집행하지않고 그 기간동안 별다른 일이 없으면 징역형을 면제 받는겁니다
단순히 집행유예를 기소유예로 쓴것도 아닙니다. 글쓴사람이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강간, 폭행, 납치, 살인미수로 언론에까지 대서특필이 되었는데 저 혐의로 징역2년이라..(증거도 다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명문대생도 아니고 법관계직업에 종사한 것도 아니고 법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27살 입니다 이제 사회생활 시작했음)
하지만 이정도는 정말 기본상식 아닌가요?
갈수록 문장도 이상해지고 도저히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이 사고후 머리가좋아지고 통찰력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인터넷뉴스, 주가동향만 보고.. 그 흔한 재무재표도 보지 않고 몇일 후에 상장폐지한다..떨어진다..오른다 하는걸 인터넷주식사이트에서 떠벌립니다
머리가 좋으면 주식 몇일후에 오르고 떨어질지 알수있나요?
그럼 주식시장에는 사람대신 슈퍼컴퓨터로 대용하면 되겠네요
흔히 천재가 나오는 현대물은 이게 문제입니다
독자층이 다양한데 그 독자들의 수준을 작가가 따라가지를 못합니다
상식적인것도 잘 알지 못하고 막 갈겨쓰니 이건 독자를 무시하는거죠
주인공이 천재가아니라 주인공을 천재처럼 보이게 하기위해 다른인물들을 전부 바보로 만들어 놨습니다
주인공이 그렇게 주식천재이면(200만원으로 몇개월만에 1400만원으로 불립니다. 그것도 단타로 매매하는것이 아니라 묵혀두는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면 되지 무슨 인터넷주식강좌를 해서 돈을 번다는건지..
머 여기서 착한재벌2세나 어둠의 대통령? 만나서 더욱더 돈을 쉽게 벌겠지요
그냥 주인공이 기억을 되찾고 경마나 그런걸로 소소하게 돈 벌면서 3년간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파헤치는 그런 모습을 기대 했는데 그런건 전혀없습니다
2권 후반에야 떡받을 던지는데 전혀 기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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