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7 임준후
    작성일
    13.09.11 14:21
    No. 1

    작가는 글로 말해야죠.
    이문열이나 황석영이나...대체 뭣때문에 저 판을 기웃거린 건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어차피 사람이 목적이 아니고 수단이 되는 판인데...
    한 때 그해 겨울과 사람의 아들에 큰 영향을 받았던 저였지만 그런 영향을 받았다는 걸 부끄럽게 만들어버렸죠. 몇년간의 정치적인 행보가.
    젊은날의 초상과 그해겨울을 겪으며 보냈던 젊은이가 저런 노년에 접어들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김동길 교수도 생각나네요.
    결론은 저 판에 기웃거릴 기본소양, 야바위꾼 기질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 할 일만 하는 게 제일 난 듯합니다. 정치 얘기를 듣고 귀를 씻었다는 옛 고사가 그저 옛이야기일 뿐은 아닌 거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3 08:52
    No. 2

    고약한 현실을 비판하는 것이 작가의 의무라는 점에서 작가들의 현실 참여가 꼭 나쁘다고는 전 생각치 않습니다. 작품을 통해 고약한 현실과 싸우다 보면 성에 안 차 보다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식을 취할 수도 있죠, 있기는.
    하지만.... 작가의 정통적인 무기인 작품 활동을 통해 싸우는 작가들이 더 마음에 든다는 점에는 저도 생각이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대륙싸나이
    작성일
    13.09.11 17:37
    No. 3

    이문열의 변경을 1편부터 모두 구매하여 읽었었는데, 용두사미로 끝나서 참 허탈했었던 기억이...... 좌, 우 이런것을 떠나서, 한시대를 대표할 작가들이 정치판에 기웃거리는것은 저도 이해가 않되네요. 보수쪽으로는 이문열이 있고, 반대편에는 황석영이 있네요. 그냥 가만 있으면 존경을 받고 있을 텐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3 08:54
    No. 4

    용두사미랄 것도 없죠. 처음 부분도 별로 대단치는 않았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자견(自遣)
    작성일
    13.09.11 19:48
    No. 5

    한국의 작가들은 저항, 시사, 민족적 이데올로기 등의 단어에서 자유롭지 못하면...작가혼의 가장 강한 촉매제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대부분 잡아먹히고 말죠...예전에 사랑소설을 기가 막히게 쓰시던 여성 작가가 계신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다른 이들이 그냥 연애소설 아냐 라고 볼지 몰라도 그 글의 퀄리티는 어느 대작 못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3 08:54
    No. 6

    혹시 강신재 아니었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자견(自遣)
    작성일
    13.09.14 00:01
    No. 7

    아닙니다, 비교적 젊은 문체였으니 작가님의 나이도 60년대생 쯤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제목과 작가 모두 기억이 안나니 이제 와서는 도무지 찾을 수가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3.09.11 20:37
    No. 8

    비평란에는 소설을 비평하는 내용이 있어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3 08:56
    No. 9

    비평란이 따로 있는 걸 몰라서.... 글이 여기로 이동되었는지도 모르고 삭제된 줄만 알고 전 내 글의 무엇이 문제가 된 것일까 하고 어리둥절했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깃펜
    작성일
    13.09.13 22:31
    No. 10

    이문열씨가 시대의 희생양이라는 건 납득하기 어렵네요. 이문열 씨는 시국의 희생양이 아니라 보수 문단의 정점에 선 작가로서, 보수적 정치색을 띤 사회적 명사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은 모조리 다 누리신 분이라고 보는데요. 젊은 문인의 비판에 '너는 나와 견줄만한 위치가 안된다'고 무시로 일관하던 이문열씨한테 "투사적 자세"를 보셨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4 04:43
    No. 11

    명사로서의 특권 따위가 작가에게 뭐 그리 대단한 의미가 있겠습니까. 작가로서의 생명이 시들어 버린 것에 비하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일
    13.09.14 01:44
    No. 12

    금시조라는 작품도 나름 한국문학계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겁니다.
    디메이저님 작가비평도 충분히 비평란에 올라올만합니다. 다만 그럴만큼 성의있는 리뷰어가 드물뿐이죠.
    이문열작가의 변화나 문학계의 위치는 황석영선생이 아니라 김지하씨와 비견되어야 할겁니다.
    황석영선생은 주류문학계에선 마이너쪽이라고 해야할겁니다.
    1990년대 팔리는 비평글을 쓸려면 이문열을 까면 다 잘팔렸습니다.
    이문열-김용옥을 쌍으로 비평하는 책들도 여럿나왔더랬죠.
    이문열의 문학적 재능은 연좌제에 의한 열악한 신분이라는 밑불때문에 발화가 되었고, 그의 성과가 인정받고 난다음, 연좌제의 의한 억압기제가 해제되자 먼지처럼 사라졌다고 봐야할겁니다.
    김지하 선생도 선혈을 철철 흘리면서 쌓아왔던 혈매화같던 시들이 유통기한이 다되자 공주님의 세례를 통한 영감을 얻고자 했으나 결국 산화되어 버렸다고 해야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4 04:50
    No. 13

    '금시조'는 별로이더군요, 전. 너무 관념적이었어요.
    소설이 관념적인 것 자체는 나쁘게 여길 일이 아니지만, 충분히 숙성되지 못하고 설익은 관념은 소설로서는 낙제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일
    13.09.15 23:43
    No. 14

    90년대 후반에 박봉성 선생의 작품중에 도자기 만드는 만화가 있엇어요. 심화와 물화에 대한 묘샤가 일품이었죠. 이 만화와 금시조에서 예술에 대한 비평방식은 그 이전이나 이후에도 비견할만한 작품이 없었을겁니다. (제가 읽어본 바 내에서 말하자면요) 제의견은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8 12:37
    No. 15

    어쩌면 그 만화가 '금시조'에서 영향을 받아 나왔을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暗海
    작성일
    13.09.21 13:37
    No. 16

    전 사람의 아들과 황제를 위하여를 재밌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