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성의있게 보고 평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5편 정도는 봤다는 말이네요. 하지만 이글의 독자들은 그외부분을 읽고 다음화를 기대하는 점은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소설이 재미있으려면 대략 8가이 필요조건을 제시하셨는데 물론 그렇게 하면 재미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게 재미 없을 수도 있는 거고요. 독자성향에 따른 거니까요. 소설은 공식에 맞게 떨어지는 게임은 아닙니다.
물론 제가 턱없이 능력이 없는 작가임에는 분명하나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나름 여러 장치를 짜고 있기에 어런 서술이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재미있게 쓸 능력이 있다면 벌써 그렇게 썼겠지요.
아무튼 그런 점을 만족시키지 못한 저도 속이 상합니다만 계속 정진해서 소기의 목적인 신라하대의 세기말적 상황에 처해진 당시 식자층이 현재의 우리와 겪는 세계체험이 어느정도 일치할지, 망국의 페르시아나 당나라의 식자층이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제공하는가를 극명하게 대비시킬 생각입니다.
비평에 힘써주신 여러 고수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제가 제시한 건 재미를 위한 필요조건이 아닌, 대충 생각나는 재미 요소입니다.
그러니까, 저게 들어가야 재미있다는 게 아니라 재밌는 작품에는 저런게 많더라... 같은 거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 말씀하시듯이 '신라하대의 세기말적 상황에 처해진 당시 식자층이 현재의 우리와 겪는 세계체험이 어느정도 일치할지, 망국의 페르시아나 당나라의 식자층이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제공하는가'에 대한더 직관적이고 더 자연스럽고, 좀더 효과적인 표현 방법이 있었다면... 하는 마음에 써봤습니다. 이런 글에 감사함을 표해주신데에 큰 감사합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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