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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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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3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2 02:19
    No. 1

    뭐 어쩌다 보니 대여점 찬성론을 펼친 것 같습니다.
    때문에 혹시 몰라 말을 남기는데 저는 대여점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습니다. 대여점을 경영하는 것도 아니고, 대여점을 하고 있는 친척, 혹은 친구들도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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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12.02 02:32
    No. 2

    시장의 선택 요소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있는 쪽이 대여시장이라는 것은 사실 별로 얘기할 요소가 없다고 봅니다만... ^^;
    말씀 하시는 '1~2권만 쓸만하고 뒤는 개판인' 소설들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은 그닥 길지 않습니다. 대여점 시장이 활성화 된 후 점차 '형편없는' 글의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지금처럼 '1~2'권만 괜찮은 책들이 덜렁 생겨납니다. 왜냐하면 첫 '1~2'권은 대여점에서 반품이 가능하거든요. 그것만 넘기면 보통 마지막권까지는 대여점에서 사주니 1~2권만 반짝하는 신인 소설들이 시장을 뒤덮는거지요. 예전에 지명도가 있으셨던 작가분들의 소설에서는 그런 것들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만, 그 분들 중 지금 상당히 오랫동안 집필을 쉬시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시장의 선택이라고 말하면 그만입니다만... 일단 많이 찍어서 총판 -> 대여점으로 많이 가져다 놓는게 중요한 형태, 소위 말하는 '공장제 만화'와 비슷한 '양산형 판타지'의 제작 형태를 지원한 것은 명백히 대여점 시장에 의한 시장 굴곡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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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2 02:42
    No. 3

    시장의 선택요소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상 줄인다는 점에는 저도 동감입니다. 물론 그것이 재미만을 추구하는 작품을 유도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제 장르문학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발전해 있고, 읽고 있는 독자들도 상당한 발전과 안목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좀더 폭넓은 소재와 내용을 지닌 책을 원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선택요소가 줄어들지언정, 끊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1~2권이 반품이 가능하다는 것은 저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만, 그러한 문제가 최근에 일어났다면 앞으로도 일어날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산형 판타지의 제작 형태를 지원하는 것은 분명한 시장 굴곡입니다만, 그러한 양산형 판타지처럼 보이는 것들중 몇몇은 제대로 된 소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양산형 판타지일지라도, 같은 내용이 몇번이상 반복된다면 그때 부터는 아마도 이 곳에서, 혹은 여러 인터넷의 정보들을 통해 그러한 판타지들의 소문이 돌고, 결국은 양산형 판타지의 수요는 줄어들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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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12.02 02:51
    No. 4

    원래는... 당연한 일입니다만 (그리고 외국에서는 그것이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만) 각 작가의 '네임 밸류'라는 것이 그러한 작품의 선택 기준들이 됩니다. 그리고 출판사의 '네임 밸류'역시 그러한 역할을 해주고요. 그리고 '문학 잡지'또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고, 또한 각종 출판사에서 주관하는 '문학상'과 같은 신인 등용문들이 그러한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어떠한 검증도 되지 않은 작품들이 시장으로 마구 쏟아져나오는 것이 유래가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으로 인해서 가능해졌냐고 물으신다면... 대여점이 가장 큰 일조를 하고 있지 않겠느냐라는 것이 제 추론입니다.
    뭐 어느 쪽이든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손해만 보는 시스템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겠지요. 지금의 대여점 제도도 어떤 작가분들이나 어떤 출판사에는 유리한 제도이기도 할 겁니다. 진입 문턱이 낮은 것은 분명 장점으로 적용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성향의 독자들에게는 이 시장 상황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라는 것이 제가 대여점 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을 쳐다보게 하는 이유가 될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많이 붓을 놓으시거나, 집필을 오랫동안 중지하고 계시는 것들이 각종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것을 꽤 여러 경로로 듣고 있으니까요.
    대여점 기반 시장에서는 '길게 공들인 좋은 소설' 보다 '빠르게 찍어내는 정형적 소설'이 경제적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저에게 있어' '질이 높은' 작품을 제공해주시던 작가님들을 시장에서 추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시장이 만족스러우신 분들도 계실테고, 그 분들이 잘못됐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시장 왜곡이 전반적으로 점점 '질이 낮은' 작품만을 시장에 남기다 결국 전부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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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마약중독
    작성일
    07.12.02 03:11
    No. 5

    정부가 대여점을 인정해버린 순간 현재 대여점 철폐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여짐니다.
    장르시장을 살리고 싶다면 다른 대안이 필요하나 명쾌한 해답이 나오질 않아 이렇게 궁리하는거겠죠;;;
    대여점 철폐는 보상문제부터 다른 절차까지 까다로워 어렵다고 보여지니 다른곳에서 해답을 찾는게 더 빠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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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순진무구~
    작성일
    07.12.02 04:45
    No. 6

    포기하세요 -_-;;
    대여점철폐는 만화책관련 커뮤니티에서도 꽤나 주장을 했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5년은 넘은듯?)

    대여점에 대해서 변한건 없지만...

    우선 만화책에 관련된건 좀 바뀐듯....
    옛날... 김성모책들.. 대여점용으로 엄청 쏟아졌죠...
    하지만 지금 대여점 가보면..... 만화책중에서....
    국내만화(허접한거) 찾기 힘들죠.......
    (뭐 기존에 만화가들 만화도 보기 힘들지만.....)

    소설도 언젠가는... 공장용 소설은 사라질껍니다........
    (그전에 다른 작가들이 더 많이 사라지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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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난방랑자
    작성일
    07.12.02 05:54
    No. 7

    대여점 2만개는 정말 잘 나가던 시기의 얘기고...현재는 5천개 정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위기죠, 시장 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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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마법시대
    작성일
    07.12.02 10:22
    No. 8

    대여점 2만개 안됩니다. 그건 한창 대여점이 잘나갈때의 갯수지요. 그나마 2년전쯤엔가 7000개 정도 되었고 아마 현재는 5천개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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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마법시대
    작성일
    07.12.02 10:31
    No. 9

    양질의 소설이 대여점에서 나갈것 같습니까? 아니요 안나갑니다. 증거같은거 댈 필요도 없이 대여점 시스템이 정착된후 이제까지의 상황을 보면 양질의 소설이 대여점에서 성공한 예는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질높은 소설을 내야 독자들도 사본다 라는 소리는 현실성이 없지요. 질높은 소설이 나오면 사본다~ 하는 독자들이 실제 장르소설을 읽는 독자들에 비해 과연 몇%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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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마법시대
    작성일
    07.12.02 10:37
    No. 10

    시드노벨이나 젬스노벨 같은것이 나온 가장큰 이유도 바로 그것때문입니다. 라이트노벨은 판무소설과 비교해 대여점에 판매되는 비중이 매우 낮고 라노베를 읽는 독자들에게 라노베는 사보는 거다, 라는 인식이 심어져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앞으로 검증받은 작가들이나 대여점에 맞춘 양산형 소설을 쓰기 싫어하는 신인작가들은 계속 시드,젬스나 이북등으로 진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젬스같은 경우는 송성준, 조선희, 윤형승씨등 대여점에선 죽쓰지만 그래도 독자들 사이에선 인정받고 있는 작가분들을 여럿 섭외했구요. 앞으로도 계속 검증받은 작가들을 확보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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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nacukami
    작성일
    07.12.02 14:40
    No. 11

    대여점이 사라진다면.. 팔릴만한 책들만 출판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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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눈꽃여울
    작성일
    07.12.02 16:36
    No. 12

    하지만 대여점으로 인해 작가가 넘 쉽게 책을 출판할 수 있게 된것이 지금의 장르문학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요?
    속된말로 개나소나 책을 출간하니 수작이 1이면 졸작이 1000이 돼는 상황에 장르문학은 다 형편없어란 인식으로 굳어가는거죠.
    말그대로 출판사에서 어느정도 원고를 읽고 감별해서 책을 출판했더라면 말그대로 소양도 안된 작가가 책 내놓을려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겠지요.찍기만해도 대여점에서 팔아주니 인터넷서 좀 조회수 많다하면 그냥 책 내놓는 작금의 현실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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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2 16:59
    No. 13

    저는 라이트 노벨을 본적이 없습니다. 사실상 라이트노벨을 쓰신분들중 몇몇 분들이 믿음직한 작가분들이라는 사실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믿음직한 분들도 책을 내다 보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진정한 작가의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다른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인기있는 작가중의 한명이 2편의 책을 출간하면서 한권은 버리는 용도로, 대충 쓰고 넘기더라도 책은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독자는 그걸 판별하기 사실상 힘들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팔릴만한 책들만 출판된다라;; 분명히 그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과연 작금의 나온 소설만큼 나올수 있을까요?
    저는 그것에 의문이 갑니다. 물론 작가분들은 모두 다 최선을 다해 쓰시겠지만, 그리고 그 작품이 아주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지만, 사실상 한가지 유형의 책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경우는 그다지 많다고 할수 없습니다. 더 로그, 혹은 드래곤 라자의 경우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하고, 재미있다고 하시지만, 사실상 저는 그런 쪽으로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설들만 나오게 된다면 저와 같은 혹은 대다수의 장르문학을 읽고 싶어하는 독자들은 그들의 틀을 따라가지 못하고 도태될 것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골수 매니아층의 형성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금의 출판이 확실히 쉬운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실력있는, 혹은 정말로 장르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장르문학계에 뛰어들수 있다면 그것은 오히려 순기능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졸작의 경우 아무리 나와봐야 책방에서 조차 2권까지 받고나서, 혹은 3권까지 받고나서는 다시 안받고, 끊어 버립니다.
    그런 상황에서 졸작이 많아진다면 대여점의 주인들도 긴장할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2권까지 반납이 된다고 '인의검사'님이 말씀 하셨듯이 그러한 반품이 지속된다면 그 것은 출판업계에도 상당한 타격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졸작들의 경우는 대여점 아저씨게 직접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이런 거 왜받으셨어요? 이거 뒷권 보기 힘들테니까, 또 나오면 웬만하면 참아주세요"라는 식의 장난처럼 한마디씩 던지면 사실상 대여점의 주인이신 분들은 다른 손님들에게도 한마디씩 물어봅니다. 그렇게 몇일만 지나면 대다수의 독자들에게 혐오감을 줄만한 책들은 책방에서 빠져나갑니다. 안빠져나간다면 저 이외에 누군가는 그책들이 재미있다고 한 것일테니, 그건 오히려 장르문학의 다양성을 낳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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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7.12.02 17:50
    No. 14

    소크라테스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역시 토론은 오고감이 있어야 설명에 성김이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님 말대로 장르문학이 출판되는 것은 한두권이 아닙니다.
    우린 지금까지 대여점을 통해서 다량의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분명 대여점이 주는 혜택이었고 놓치기 싫은 행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의문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누리고 있던 그것이 실제론 정상이 아니라면? 그것이 대여점 때문에 가능한 기형적이고 왜곡된 문화소비 형태였다면?
    왜냐하면 문화에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서도 문화를 즐긴다는 이상한 현상 속에 우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돈을 쓰면 그 돈은 대여점으로 이동할 뿐 절대 장르문학으로 향하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공유사이트에 돈을 내고 영화를 다운받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는 그러한 일을 우리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합법으로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정말 불가사의하게도 문화에 전혀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서 문화적 편의를 합법적으로 제공받고 있는 이 모순된 상황이 전 정말 이상하게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돈이 장르문학을 향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게 어떻게 정상적인 문화소비경제라 말할 수 있습니까? 이것은 명백한 비정상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우리가 이렇게 즐기고 있는 것이 우리에게 당연히 주어진 혜택인 마냥 착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대여점이 없다면 사람들은 지금보다 확연히 적은 숫자의 소설을 읽게 될 것입니다.
    그건 정말 현재의 우리로서는 생각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게 정상입니다.
    장르문화에 돈을 지불하고 책을 사서 읽는 것이 정상이며 원래는 그게 현실인데 대여점때문에 그걸 비정상으로 여기게 된 것입니다.
    우린 완벽히 속아넘어 가고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컴퓨터가 만든 가상현실에서 빠져나왔을 때 그는 그가 이제껏 향유했던 많은 것들을 더이상 즐길 수 없다는 것에 절망합니다. 그러나 그게 현실이었습니다. 원래 현실은 그렇습니다. 몽환적으로 달콤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린 지금 허상에 빠져있습니다. 대여점이 만든 비정상적 혜택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풍요로운 공간이 아닙니다. 현실을 알고나면 현실을 부정하고 싶기 마련일테지만 이제 우리는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현실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보다 더한 소름끼치는 착각이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현재 대여점에서 책을 보는 수많은 이들이 장르문학을 '소비'하고 있다는 착각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대여점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장르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에 기뻐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 장르문학을 위해 존재하는 이들일까요? 그들이 장르문학에 있어서 정녕 필요한 존재일까요?

    모든 이들이 그들에 속아서, 그들이 없어지면 안 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여점이 사라지며 그들이 사라진다면 장르문학은 침몰할 거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러한 이제까지의 생각이야말로 등골이 오싹하게 만들 정도로 완벽한 착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장르문학에 있어서 그들은 완벽한 방관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장르문학을 위해 어떠한 금전적 지출도 감행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장르적 충성도도 없습니다. 대여점이 사라지면 함께 없어질 허상에 불과합니다.
    즉 대여점이 키운 거품입니다.

    이것에 대해선 정말 여러가지 증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에 지출되는 자금의 동향으로 살펴볼 때 그들의 돈은 모두가 대여점으로 이동할 뿐 장르문학을 향해 가지 않습니다.
    문화를 향해 자금이 풍부하게 흐를때 문화는 황금기에 접어듭니다. 그런데 그들의 돈은 일절 흘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흘러들어갈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모두가 헛된 꿈에 빠져있습니다.
    그들은 장르문학을 소비하는 듯 하지만 사실은 대여점을 소비할 뿐입니다.

    대여점이 없어지면 함께 따라 없어질 거라 추측하는 대여점 독자의 90%를 차지하는 그들.
    이거 아셔야 합니다. 대여점과 함께 따라 없어질 정도면 그들의 장르충성도가 얼마나 낮은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만약 장르문학을 즐기는 정상적인 독자라면 절대 그렇게 너무도 쉽게 파리쫓듯 흩어질 리가 없습니다.

    대여점 독자의 90%를 차지하는 그들이 없어진다면 장르문학시장이 어려워질 것 같지요?
    하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누누히 말하지만 그들의 돈은 장르문학시장에 단 한 차례도 흘러든 일이 없기에 그렇습니다.
    그들은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장르문학에 단 한차례라도 도움을 줬다기 보다는 마치 거머리처럼 피만 빨아 먹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대여점에서 좋은 책을 버리고 쉬운 책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딱 봐도 대여점이 아닌 이상 절대 성공할 수도 없고 경쟁력도 없는 소설인데 버젓이 출간되어 높은 대여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시장의 상황이라면 그러한 책들은 출판 자체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 그들이 정의라는 것의 증거는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매트릭스로 따지면 무한복제되는 바이러스 스미스요원과 비슷한 성질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시장이 자유경쟁이 아닌 공산주의 패러다임으로 바뀌었습니다. 공산주의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모든 출판되는 소설의 최소생존권이 대여점을 통해 보장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모두가 출판만 되면 기본적으로 거의 비슷한 돈을 받습니다.
    이 안정성 대신 "경쟁"이나 "도전"이라는 것을 우리는 잃었습니다.

    왜냐면 워낙 "쉬운" 소설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오니까, "좋은"소설이 이 사이에 묻혀서 경쟁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경쟁력이란 폐쇄적인 장르문학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성을 갖춰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승부를 낼만한 작품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원래는 출판되는 책이 대단히 적어야 합니다. 실패가 두려워서 출판사가 함부로 찍어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잘 쓰는 작가의 될 것 같은 소설은 출판사가 교정이고 뭐가 엄청나게 지원을 해대고 신문사에 대형 광고 떵떵 때려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로 출판을 해야 하는 겁니다.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 도전정신으로 출판을 해서 대박을 노리는 것입니다. 진정 잘 쓴 소설만이 말입니다.
    그게 바로 대여점의 타성에 젖어서 손쉽게 먹여주는 먹이만 조용히 먹고있던 우리가 완벽히 잃어버리고 있던 "도전정신"이라는 것입니다.
    원래는 지금보다 훨씬 적은 수의 정말 될 것 같은 소설들이 시장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어야 합니다.
    일반인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만한 그런 작품들만이 시장에서 아웅다웅해야 합니다.
    비록 누군가는 실패하고 누군가는 성공하더라도 말입니다.
    성공하면 돈이 들어옵니다. 거대한 부가 장르문화를 향해 밀려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전 장르문화를 위해 티끌만한 돈도 움직이지 않고 실질적으로 구매능력도 갖추지 못했으며 좋은 소설이 뭔가 구별을 못하고 쉬운 소설만 찾는 그들이 장르문학에 있어서 과연 실체가 있는 인물들이라곤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장르문화를 발전을 위해 티끌만한 돈도 준 적 없으면서 그들의 입맛만 시장에 반영하려하는 것은 정말 소름끼치는 이기심입니다.

    "돈이 없어서 못 샀다. 그건 어쩔거냐? 책값이 왜 이렇게 높은가?"
    만약 이런 반박을 한다면 전 그제야 그분을 장르문학의 독자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대여점에 다닥다닥붙어 쉬운 소설만을 찾고 실질적 돈을 지불하려는 마음조차 가지지 않았으며 장르 충성도가 낮아 조금만 틀어지면 바로 장르시장을 떠나버릴 90%의 독자들에겐 장르문학에 있어선 당신들은 허상이며 가짜고 시장을 왜곡시키는 신기루들이다라고 외치겠지만, 단 한 차례라도 장르문학을 구매할 생각을 마음먹어 보았다거나 혹은 대여점이 없어지더라도 장르문학을 계속 읽을 것 같다라며 장르문학의 매력에 빠져있음을 인정하는 이들은 "잠재적 장르시장의 독자"라고 인정하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장르문학에 하등 도움을 주지 않는 경제적 허상체에 불과하지만 장르문학을 향해 부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이라 생각합니다. 즉 장르문학을 향해 부를 지불함으로써 문화를 성장시키는 소중한 역할을 언젠간 해 줄 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쉬운 소설을 찾는 자신들의 입맛은 탓하지도 않으면서, 돈 한푼 장르문학의 발전을 향해 지불한 적 없으면서 장르문학의 질이 상승하길 바란다면 전 그를 허상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만약 "나는 그런 입맛을 가지고 있다. 난 현재의 출판실태가 너무 슬프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당신은 대여점의 90%에 속하지 않은 이입니다.
    대여점의 90%가 꼭 필요하다는 환상을 버리십시오. 당신은 그들과 다릅니다. 그들의 나이대는 10대입니다. 문화소비를 정당히 치르기 위한 경제적 재력도 소설을 보는 안목도 없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들의 취향에 맞는 책을 출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통할 책을 출판해야만 합니다.

    그들 90%는 버리십시오. 그들이 있어야 성공한다는 환상을 깨십시오.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낸 허상을 격파하고, 작품성 뛰어난 작품들을 시장에 내보내 치열하게 경쟁을 하도록 해서 일반인들을 장르문학시장에까지 끌어 와야 합니다.
    그게 바로 진정한 경쟁이며 장르문학이 단지 우리나라만을 벗어나 세계속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허상에 속지 맙시다. 어차피 장르문학에 돈을 지불하지 않는 이들일 뿐.
    그들은 '잠재적 장르시장의 독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미 변화할만한 사람들이라면 변화했을 것이기에. 어쩌면 벌써 실망하고 장르문학을 떠나버렸을지도 모르기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주비(走飛)
    작성일
    07.12.02 17:59
    No. 15

    장르문학 작품의 질 저하 문제나, 독자들의 자극적인 글을 요구하는 세태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인위님의 글에 잘 나타나 있었지요.
    현재 장르시장, 책 출판했을 때 3천부 나가면 잘 나가는 겁니다. 그걸 책의 질 저하를 근거로 걸고넘어지면, 또 다시 작가들은 '독자들의 그걸 원했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소크라테스님처럼 대여점 주인분에게 말해서라도, 옥석을 골라내려는 작업은 좋은 현상입니다만... 문제는 절대적으로 소위 '양판소'를 찾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문피아에 들어오시는 분들 정도면 이미 의미가 있는 장르작품을 찾는 분들이기에, 주변에 그런 분들이 많다고 느껴지실 뿐입니다. 사실은 킬링타임을 찾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의 의지(취향)를 출판업계와 작가에게 요구하는 것이 대여점 측이지요.

    대여점 철폐를 생각해 보는 일이, 출판업계와 작가들의 이기심의 대변이라구요?
    대여점이 철폐된다면 당장 앞날만 바라봤을 때 출판업계 동시에 몰락합니다. 그 정도로 이미 대여점과 출판업계는 이미 한몸처럼 굳어져 버린 상태니까요.
    그럼에도 인위님이 주장하신 글에 많은 분들이 찬성을 누르신 것은. 그런 위험을 안고서라도 뭔가 변화 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여점을 싫어한다던가, 증오하는 게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시 생각해봐야 하며, 바뀌어야 할 때가 된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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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2 18:07
    No. 16

    책을 문화소비의 형태로 생각하시는 점에 대해서는 저 또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분명히 책은 그러한 형태로 인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제도는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읽게 되는 책들, 그러한 것들을 올리는 곳은 사이버수사대를 통해서도, 혹은 만약 적발시에는 상당한 배상금을 물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책과 인터넷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음반을 사서 길거리에서 틀어놓는 것, 혹은 상점에서 틀어놓는 다면 그 상점에 혹은 길을 지나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은 같은 음악을 듣게 됩니다. 아무런 돈도 내지 않는 채로 말이지요,
    그럼 그 사람들은 모두 문화소비의 형태일까요?무런 대가 없이 소비하고 있는 것일까요?
    문화를 누리면서 소비하지 않는다면 '인위'님의 말씀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여점의 경우는 분명한 대여료가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대여점으로만 들어가는 것으로 보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여점이 2차 도매자로서의 기능을 갖는 다고 생각됩니다.
    대여점은 우선 1차 도매자인 서점, 혹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값을 지불하고 사옵니다. 그리고, 2차 도매자로서 자신들의 물품을 대여료를 받고 넘긴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는 3차로서 그 물품들을 받게 되겠죠.
    그리고 3차 소비이후에 소장가치가 있는 물건들은 별도로 1차 도매자인 책방, 혹은 서점등을 통해서 구매를 위해 나서기도 합니다.
    사실상 저희집에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은 몇 권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구매했던 장르문학 소설은 수십~수백권입니다. 그렇다면 그 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저는 그 책들을 선물했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중에 정말로 좋았던 책은 주변 사람들에게 1권, 2권씩 권해줬습니다. 장르문학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틀린 '가우리'님의 '대한민국'이라는 소설의 경우는 제 조카들에게 1,2권을 ,친구들에게는 적극적인 권유를 그리고 저희부대에도 1권을 선물했습니다. 또한 묵향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대에 1,2권씩 가지고 가고, 제가 의무대에 있을때에는 의무대에 놓고왔습니다. 그리고 어디 복지관에선가? 일할때는 복지관 도서실에 그냥 놓고 오는 경우 허다했습니다. 이 책이 재미있다. 한번 들여놔 보시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해서 구매가 촉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매란 것은 작가와 출판사만의 노력은 아닙니다. 대여점을 통해 인증 받은 책들은 소비자를 통해서 퍼져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게 책을 선물 받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읽고, 그 속에서 진정한 문학을 느낀다면 저는 그 사람들도 책을 구매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1,2권을 선물해 준거시고요, 물론 전권 모두 구매해 준 곳도 있습니다.
    그러한 것이야 말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소비와 판매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 장르문학의 질이 떨어져있다고 보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것은 사실입니다. 확률로 볼때 질이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몇프로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0만의 1프로는 1000의 80프로보다도 많다는 것을 우리는 인지해야 합니다. 지금의 장르문학계는 상당히 비대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비록 몇프로 안되는 작품들일 지언정 그러한 작품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것은 결코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장르문학계가 상당히 침체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또한 '인위'님의 말슴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와 출판사는 소비자의 입장을 생각하며, 소비자는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을 하면서도 구매를 하는 것은 어쩌면 이상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대여의 철폐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장르문학 전체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 몇 몇 분들은 그것이 질을 높이고, 장르문학의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실 수 있으나, 만약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지금 당장의 질은 높아 지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뇌리에서 장르문학은 판타지와 무협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봐봤자 하등의 쓸모가 없는 글 장난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더욱 발전하고 이어나가지 못하고 정체하는 것은 곧 퇴보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없애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의 라이트노벨과 같은 형태가 나타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아직 라이트노벨의 소설을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그러한 형태로의 발전과 지금의 체제가 공존하면서 장르문학계가 더욱 발전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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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7.12.02 18:51
    No. 17

    좋은 생각 잘 듣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님 말대로 대여점이 사라지는 것이 장르문학 전체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란 생각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 개념을 좀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 "불필요한 지방이 감축되고 생존에 필요하고 팽팽히 당겨진 근육들만 남는다"라고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전 장르문학시장에 추진력이 생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처럼 치렁치렁 지방질 소설들로 둘러쌓여 있어서야 뛰어야 할 때 뛸 수가 없습니다.

    ^^; 전 이제 대여점이 사라진다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소크라테스님의 생각이 이어지면서도 장르시장이 살아날 방법을 한가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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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2 18:54
    No. 18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이라도 장르문학이 발전해서 지금의 소설들과 같은 혹은 그 이상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뭔가를 남기는 글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해서 장르문학이라는 자체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 나아가서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에대해 경종을 울릴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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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3 애시든
    작성일
    07.12.02 22:32
    No. 19

    제가 다년본 대여점들 보면 대여점주는 책 내용 신경안씁니다.
    오로지 대여횟수죠.
    그리고 그럴수 받게 없는게 잘 나가는 책을 받아야죠. 아무리 책 내용이 않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도 대여횟수가 많으면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안받을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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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2 23:36
    No. 20

    확실히 그런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대여점이던지 점주한테 어떤게 재미있느냐는 질문정도는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몇번만 질문을 받으면 어떤게 잘나간다 정도는 대답해주게되죠. 그런데 다른 사람한테 이거 너무 이상하다. 혹은 이거 너무 안좋다는 말을 몇명한테 들은 뒤에도 추천해줄까요? 1,2권만 받은 상태라면 반품을 하겠고, 3권까지 받았다면 4권은 받지 않겠죠. 4권을 받아봐야 손해라는 것을 알테니까요,
    저는 지금껏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썼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시장경제의 원칙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여점의 글들중 몇가지는 정말로 5~10권까지 나왔는데도 '이런걸 뭐하러 읽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나름 몇몇 분들에게는 재미있다는 평가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면 그러한 수준, 혹은 그러한 낮은 질을 가진 책만을 가진 대여점은 결국 어느 순간에 수준차이로 인해 더이상 사람들이 대여하러 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여점은 소비자에게 많은 답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해주는 것이지, 그 속에 정답지 만을 담아서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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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7.12.02 23:50
    No. 21

    소크라테스님. 재밌게도 전혀 반대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지요.

    문피아에서 인정받은 잘 쓴 소설을 대여점주가 반품시킵니다.
    "아저씨, 그거 정말 재밌고 잘 썼어요. 왜 반품시켜요!"
    "그거 안 나가. 사람들이 재미 없데."

    문피아에서 욕먹는 소설이 대여점에 딱 들어와 있습니다.
    "아저씨 저거 진짜 개념없는 소설이에요."
    "그거 우리 대여점에서 대여횟수 젤 높다. -_-"

    이게 농담 같습니까?
    저도 제발 농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겪어본 사람 저말고도 있으시면 동감 좀 해주십시오. -_-;;;;

    제가 항상 말했듯이 대여점 90%가 쉬운 소설 좋아하는 이상 자정능력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바로 그 대여점 90%가 만들어내는 자정능력이 좋은 소설을 대여점에서 쫓아내고 쉬운 소설만 남기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얀늑대들 엄청나게 극찬 받지요? 지금이야 명작소리 듣지만 책방에서 이거 빼버린 곳 정말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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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7.12.02 23:57
    No. 22

    오래전 제가 전역한 후 잠시 책방에서 알바를 할 때 문피아에서 칭찬받은 소설들 대여점주에게 추천했다가 얼굴 못 들었습니다.
    제가 추천 안 한거만 줄기차게 나가더군요.

    반품시킬 소설 골라달라고 하길래 못쓴 소설 열심히 골라줬는데 대여횟수 검색해보니 죄다 높고... 반품 안 해야 할 소설 읊으니까 대여검색정보를 보니 3달 전부터 단 한 차례도 안 나가는 소설이더군요.

    참고로 기억나는 것 하나 말해보자면 권경목 작가분의 세븐메이지나 정구작가의 불의왕이 2권 이후론 둘다 계속 안 들어왔습니다.
    이게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저 일산삽니다. 집 근처에 30분 거리 안에 대여점 10군데 있습니다. 아무리 돌아도 있는 곳이 없습니다.
    왜 없냐고 물어보니까 워낙 대여가 안 나가서 후속 권을 안 받고 기존권도 반품시켜 버렸다더군요.

    제가 말한 예들은 그냥 생각나는대로 골라잡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뭐 다 지난 이야기일 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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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3 00:32
    No. 23

    흠... 그에 대해서는 저 또한 할말이 있습니다.
    하얀늑대들, 세븐 메이지, 불의왕,
    그리고 그 밖에도 아마 여러 소설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얀 늑대들 같은 경우 제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책방에서 집어들었던 기억까지는 있습니다. 그리고 추천글들을 보고, 인터넷으로 잠깐 찾아서 살짝 읽어본 적도 있습니다.
    세븐메이지는 다읽었고요,
    아무튼 이러한 소설들은 분명히 상당한 극찬을 받았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상당히 세련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세븐메이지와 하얀 늑대들은 보지 않았습니다.
    책방이 쉬운책을 찾는 다고 하셨는데, 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기도 우습죠.
    그런데 여기서 저희들은 분명히 알아둬야 할게 있습니다.
    대여점을 누가 이용하느냐입니다.
    대여점의 대다수는 만화책과 무협지, 판타지입니다.
    지금도 제 주변에서는 무협지,판타지따위나 읽는 다고 무시하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그 만큼 현제 무협지와 판타지 같은 장르문학의 대다수가 우습게 평가절하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방을 이용하는 이용자중의 대다수는 무거운 내용의 일반 소설들에 적응하지 못하고, 뭔가 새로운, 혹은 좀더 가벼운 내용을 찾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초보자들에게 그러한 책들이 얼마나 나갈지는 미지수이죠, (흠.. 갑자기 뭔가 어긋났지만,.다시 돌아가서)
    저는 장르문학 그 자체가 이미 무협지,판타지라는 식으로 마치 만화와 같이 평가절하되어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쉽고, 편한 내용을 찾는 것일테죠.
    하지만 과연 그것이 얼마나 갈까요? 지금 당장의 조금의 이익을 원한다면 사실상 대여점은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지금의 만화와 같이 기껏해야 예전의 만화방 수준을 벗지 못할테니 말입니다.
    우리의 장르문학은 좀더 발전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단순히 매니아층을 위한, 혹은 몇몇 시간떼우기를 위한 그러한 것에서 하나의 문학으로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그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개인마다 취향차이는 존재합니다.
    그러한 수많은 취향을 맞추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책방에 다니면 가끔씩 이해하지 못할 도서가 10권씩이나 나와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읽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판타지로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것이 장르문학이 생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휴식의 용도로만 생각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휴식의 용도로만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얀늑대들이 반품되는 그 사이에도 '우각'님의 '전왕전기'는 살아남았고, '박성진'님의 '절대무적'이 자리를 지키고, 언제나 '묵향'은 그 자리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책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리고 초기'삼자대면'으로 정말 많은 실망을 안겨줬던 '김강현'님은 '마신'을 출판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독자들이 이끌어가는 대여점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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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3 00:39
    No. 24

    에효;; 아무튼 오늘 하루종일 이래저래 비평란 앞에만 앉아 있었네요. 허. 참. 이렇게나 긴 글이 될거라고는 상상 못했는데, 다시 보니 정말 길군요,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질 정도로요,
    어쨌든 제가 잘못알고 있었던 부분을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했고, 오늘의 토론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이번주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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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7.12.03 00:44
    No. 25

    주말의 끝자락 잘 마무리 지으시고 새벽에 영하 5도까지 떨어진다는데 따뜻하게 하고 주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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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아르데우스
    작성일
    07.12.03 00:44
    No. 26

    제가 성대 자과캠에 있는데 근처 책방에 들어오는 신간이라곤
    전부 개념없다던 게임소설뿐... 그나마 제가 아저씨랑 좀 아는사이라
    이것저것 추천하긴 하지만 그닥 잘나가는것 같지는 않더군요 ㅜㅜ;
    근처에 중,고가 별로 없고, 대학생이 주 고객인데도 이런데
    중,고생을 위주로 하고 있다면 더 심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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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모래위의성
    작성일
    07.12.03 16:13
    No. 27

    대체적으로 공감인부분도 있고 비공감인 부분도 있습니다.^^;;
    대여점가면 좀 진지하게 빠져볼만한 책들 다 반품되곤 합니다.
    난감하죠... 무척이나!! 가벼운 내용들이 대센가 봅니다..-_-;
    훅불면 흩어져 버릴듯한 책들이 주를 이루더군요..
    물론 취향이 틀려서 그럴수도 있지뭐..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쩝...좀 심하더군요 ㅎ..
    신간..요새 신간이 신간이 맞는건지..
    내용도 다 예전에 나온 책들 베껴쓴듯한 느낌에다가
    무개념에 맞춤법 틀려서 나오는...' ';;;
    쩝.. 진지한 책들도 살아남긴 합니다만..
    가벼운 책들..그 물량이 참..;; 책방을 가도 읽을책 찾는것도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하더군요 ㅎㅎ+
    작가님들 화팅을 외쳐봅니다.
    (밖에 바람이 많이 붑니다..따뜻하게 입고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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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계명
    작성일
    07.12.03 23:15
    No. 28

    대여점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은데, 이들이 한결같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무협이 그 태생부터 대여점과 함께 했다 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니라는 사실말입니다. 물론 이전엔 대여점이 만화방이란 이름이었고, 지금의 대여점이 좀더 대중화되었다라는 것이 다를 뿐이지 크게 보면 굳이 갈라서 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장르문학의 문제점에 대한 책임을 대여점에 묻는 것은 가렵지 않은 다리를 긁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대여점이 그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는 말은 아님). 지금의 현상은 새로운 출판 구조로서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빚은, 이른바 일종의 트렌드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아울러 예나 지금이나 사서 읽을 만한 무협소설은 거의 없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문제는 거기에 있을 뿐입니다. 다른 곳에 추궁할 문제는 아닙니다. 만일 이 책임을 대여점에 묻고자 한다면, 또한 출판사에도 물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작가라 자처하는 이들에게도 물어야 합니다. 나아가서는 파이이론을 주창한 금강 님에도 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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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안개말
    작성일
    07.12.04 21:58
    No. 29

    앗! 계명님의 생각이 저와 아주 대동소이하군요...

    뭐라고 한마디 하고자 입이 간질거리지만
    너무 장문이 될 것 같아 시간 관계상 못쓰고 있는데...
    사고의 큰틀이 저와 너무 비슷하네요...

    한마디로 간단히 말하면
    대여점 망하면 장르문학이 망할 가능성은 99%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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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세아라
    작성일
    07.12.04 23:28
    No. 30

    계명님// 못 읽을 만한 무협소설을 쓰는 작가들을 유지시켰다는 게 대여점의 책임입니다. 삼류출판사를 유지시킨 것도 대여점이고요. 지금 장르문학 수준이 낮긴 하지만 과거에 장르 문학의 위상이 낮았다고 지금도 여전히 낮아야 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돈주고 사볼 가치가 있는 책을 쓰고 출판하는 환경이 필요하고 만들기 위해서 대여점이 사라져야 하는겁니다. 대여점 망하면 지금 장르시장은 망하겠지만 제 개인적 의견은 지금 시장체제는 망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금강님 이론은 저도 반대입장이라서 할 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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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hi요
    작성일
    07.12.05 01:32
    No. 31

    어차피 내가 좋아하는 류의 작품들만 살아남으면 되기 때문에 솔직히 애기하면 대여점의 유무가 관계가 있나모르겠네요.. 장르문학이 망하든말든 제가 보는 작품만 살아있으면 되는겁니다. 그게 경제적이유에서든 어떤이유에서건 더이상볼수없게 된다면 아쉽기는 하겠지만 뭐 어쩔수없지라고 포기하는수밖에 없죠. 저의 선택의 실수를 탓하는수밖에는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대여점이 책선별과정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보는데요. 저같은경우 책을 빌려보고 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때 구입하는 편이라서요. 나오는족족 다 사볼수는 없는겁니다. 그게 아무리 검증된 출판사에 네임밸류가있는 작가가 썻건말건 제취향에 안맞으면 그게 꽝인거죠. 그래도 그선택에 경제적인 비용을 줄일수있다는것만해도 대여점으로서의 가치는 저한테는 충분합니다. 뭐 이중지출이 아니냐라는것도 되겠지만 그건 저렴한 비용으로 내가 내취향에 맞는 작품을 선택할수있게 좀더넓은 선택의 여지를 준다는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감수할수있는 비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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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안개말
    작성일
    07.12.05 15:16
    No. 32

    세에라님// 대여점의 전신인 만화방으로 부터 대여점에 이르는 역사는 상당히 깊습니다.

    장르문학의 쇠퇴 어쩌고를 논하기 전에도 만화방, 대여점은 존재했고
    장르문학이 융성하던 시절에도 만화방, 대여점은 존재했습니다.

    5공때 대여점이 폭증하면서
    자연스런 자본의 논리에 의하여 그것을 이용하고자하는 상술을 지닌 출판사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무조건 찍기만 하면 돈된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출판가에 진입했겠죠...

    그들이 손쉽게 출판을 생각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작가섭외가 쉬워졌다는 겁니다.

    자신들이 힘들게 작가의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도 없이
    인터넷에서 손쉽게 작가 사냥을 할 수 있게된 때문이 크겠죠...

    찍기만하면 기본부수가 소화되니
    눈앞의 욕심을 위해 작가의 질은 별로 개의치않고 마구잡이로 출판하게된 겁니다.

    이하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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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3 염성비제
    작성일
    07.12.05 16:00
    No. 33

    대여점이 없다면...하루에 한권이상 꼬박꼬박 잃어대고 있는 대여점 이용자 입니다..
    지금까지 구입한 책은 전질4개고요..
    종결돼면 구입할라고 찍어놓은것이 2개있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성향 취향이 틀립니다. 어떻게 잃지 않고 좋은 책을 구입할수 있을까요?
    작가님들의 글쏨씨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좋은 작품이 나올때도 있고 안나올때도 있고 어떻게 구별할까요? 요즘 서점가도 다 비닐포장해놨더군요.
    한마디로 표지만 보고 남의 이야기만 듣고 책을 사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대여점이 좋은 이유는 이런일이 없도록 해주는 겁니다.
    양산형 책들? 그냥 대여점에서 한번 잃고 1권 2권 잃고 끝냅니다.
    하지만 좋은 책은 사게 돼있죠.
    여기서 대여점이 없으면 잃기 위해 사는 사람이 많아 질꺼라고 이야기 하는데 제가 볼때에는 그냥 예상일 뿐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책을 고르고 접할수 있는 여건이 안돼는데 많은 사람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책을 구입해서 볼까요?
    저같은 경우 대여점이 있기때문에 장르소설을 접했고 그래서 책을 사고 지금고 이용합니다. 없었으면 여기에 글을 남길정도의 관심도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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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세아라
    작성일
    07.12.05 19:41
    No. 34

    안개말님// 그러니까 그 만화방부터 이어온 깊은 역사는 종식시키고 구매력 있는 서점시장을 타킷으로 한 체제로 바꾸자는 겁니다. 원인이 "대여점 폭증->무조건 찍기만 하면 돈 된다고 생각하는 출판사 출현" 이니까 대여점을 없애면 해결될 거 아닙니까. 대여점이 없는 시장하에선 인터넷 환경으로 작가 구하기 쉬워져도 질 저하로 이어지진 않을 겁니다. 서점시장에서는 지금처럼 질 낮은 책은 안 팔릴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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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5 20:16
    No. 35

    '세아라'님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 시피 대여점 망하면 판타지 지금 당장 얼마나 구매력 있을줄 몰라도 알려지지 않아서 망합니다. 그때가 되면 작가들이 써도 판타지를 쓰레기라고 아무도 구매를 안하겠죠.
    지금 당장 나오는 판타지 지금 당장 인기있는 판타지 다들 알겠죠
    하지만 지금도 성인분들 대다수는 이럽니다.'니 나이가 몇인데 판타지냐?' '그런 쓰레기 같은거 읽지 말고 제대로 된 소설을 읽어'
    그런데 10년,20년 지나고 과연 몇사람이나 쓰레기를 읽을까요?
    그리고 몇사람이나 작가가 남아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세아라
    작성일
    07.12.05 21:56
    No. 36

    망하면 그건 서점시장을 욕심만 내고 능력이 안되는 출판사, 작가분 들이 망하겠지요.
    대여시장 망한후에 작가들이 써서 판타지를 쓰레기라고 아무도 구매를 안하면 그건 작품이 쓰레기거나 출판사의 마케팅 실패가 원인일겁니다.

    성인들 인식이 그렇게 된거도 대여점에서 푼돈에 빌려보니 인식이 저렇게 된 거 아닙니까. 700원 짜리 책이 크게 가치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10년 20년 지나서 읽을 사람이 없으면 그시기의 장르문학 수요가 그 만큼 줄어든거고 작가가 남아있지 않으면 국내시장이 그만큼 작가를 수용할 구매력이 없는 겁니다.

    돈주고 살가치 없는 책을 내는 작가나 출판사를 놔둘 이유가 뭡니까?
    700짜리 책을 만들었으면 700원 받고 팔면 되지 대여점은 왜 필요한건지
    모르겠습니다. 700원받고 팔아서 수지 안맞으면 장사접으면 되는거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안개말
    작성일
    07.12.05 22:45
    No. 37

    능력안되는 출판사, 작가 뿐아니라
    장르시장 전체가 망하니 문제가 되겠죠...

    지금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여점을 원망하는 방법말고 다른 방식을 생각해야 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6 01:00
    No. 38

    성인들 인식이 그렇게 된거도 대여점에서 푼돈에 빌려보니 인식이 저렇게 된 거 아닙니까.
    700원 짜리 책이 크게 가치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
    그렇다면 8000원주고 사면 책 내용이 달라집니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자기 만족 뿐이죠. '너희들은 700원짜리 읽지만, 나는 8000원 짜리 읽고 있다. 수준차이 난다고 생각지 않냐?' 라는 말과 무엇이 틀린지 모르겠습니다. 소장과 대여는 엄연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700원짜리 속아서 사지 않기위해 대여한다고는 생각지 않으십니까?


    --------------------------------------------------------------
    10년 20년 지나서 읽을 사람이 없으면 그시기의 장르문학 수요가 그 만큼 줄어든거고 작가가 남아있지 않으면 국내시장이 그만큼 작가를 수용할 구매력이 없는 겁니다.
    돈주고 살가치 없는 책을 내는 작가나 출판사를 놔둘 이유가 뭡니까?
    ---------------------------------------------------------------

    동감입니다. 그렇게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 대여해서 읽어보고 소장못할 이유는 뭡니까?
    돈주고 살가치 없는책 대여로 구분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10년, 20년 지나서 읽을 사람이 없으면,.... 대여점을 없애면 독자가 모든책을 구매해야 하고, 결국 장르문학이 침체되고, 그로인해 지금과 같은 인식이 계속 된다면 망합니다. 뻔히 알면서 그렇게 하자는 건 무슨 생각이십니까?

    700짜리 책을 만들었으면 700원 받고 팔면 되지 대여점은 왜 필요한건지
    모르겠습니다. 700원받고 팔아서 수지 안맞으면 장사접으면 되는거고요.
    ----------------------------------------------------------------
    그럼 지금 작가들이 700원짜리로 대여점에 납품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잡으면 지금보다 판매량이10배는 뛸텐데.. 10배 출판하는 종이값 아끼면 더 싸게 먹히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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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세아라
    작성일
    07.12.06 08:21
    No. 39

    8000원주고 사면 책 내용이 달라지는게 아니라 8000원짜리를 써야 사주자는 겁니다. 그러면 작가나 출판사가 8000원 짜리를 만들려고 노력할거아닙니까. 그러기 위해서 700원짜리 납품 받아주는 대여점을 없애자는거고요. 정상적인 시장이면 700원짜리 물건을 8000원으로 속여파는데 판매자가 계속 장사하고 있는게 이상한 거 아닙니까? 대여 안 해보고도 안속는 마음놓고 살 수 있는 8000원짜리 작품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
    망할 시장이면 망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망하면 우리나라는 서점시장으로는 장르문학을 유지 못한다는 결론이니까요. 만약 시장이 침체되어 다시 대여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대여점을 싹 없애야 대여수익이 작가, 출판사에 돌아가는 신 대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저해되는 걸림돌을 치울 수 있습니다.

    "모든책을 구매 -> 장르문학이 침체"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독자의 절대수는 줄어도 시장의 구매력이 올라가면 활성화 될수도 있을건데요.
    ---------------------------------------------------------------
    대여점에 납품함으로 대여점이 버는 유통마진이 작가하고 출판사에 가서 창작 메리트가 늘어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700원짜리 책으로 장사할 능력이 된다면 하는 소리지만요. 얼마를 받던 대여점을 빼고 출판사가 직접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가격 책정하고 판매해서 수익을 냈으면 하는겁니다. 그리고 종이값 안 아끼고 많이 찍어 많이 팔수록 돈이 더 벌릴 겁니다.
    ---------------------------------------------------------------
    꼭 대여점이 필요하다고 해도 지금같은 대여점은 필요없습니다. 출판사끼리 연합해서 직영으로 하던지 해서 독자의 돈이 대여점주가 아닌 출판사나 작가한테 가도록 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현룡.
    작성일
    07.12.07 01:21
    No. 40

    이에 대한 답은 위에 따로 언급 되어졌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망할 시장이면 망하는게 참 좋다는 말은 사실상 공감하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면 감기 걸렸을때 병원은 왜 갑니까? 약은 왜 먹고요?
    '어차피 낫을 사람은 낫을텐데..(여기서 낫자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것과 같은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망하기 전에 망하지 않게 하기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에서 떨어질만한 것들 떨어지는 것은 옳지만 그로인해 질이 좋다고 여겨지는 책까지 떨어져 나갑니다. 지금의 대여점판매에도 미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신인 작가의 경우는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또한가지 '모든책의 구매-> 장르문학의 침체' 라는 부분도 위에서 언급했기에 생략시켰을 뿐입니다.
    요약하면
    정확하게는 모든책의 구매-> 구매자들의 부담가중-> 질 좋은 책과 나쁜 책의 구분이 불명확한 상태--> 구매욕구저하->갑부들만 구매-> 장르문학 침체입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이렇게 될때 다음세대들은 장르문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체로 구매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부모들로서는 장르문학에 관련된 책보다는 차라리 검증된 순수소설, 혹은 위인전기를 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세아라
    작성일
    07.12.07 11:27
    No. 41

    나을 사람은 났는다는 게 아니라 최대한의 노력을 해봤지만 죽었다는 비유를 들고 싶군요. 지금 대여시장 하에서는 장사하기 힘들다는 게 중론아니였나요. 최저한의 노력으로 지금의 대여점 부터 없애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여점 판매에 못미치거나 질이 좋은 책도 떨어져 나갈 수도 있겠지만 앞에도 말했듯이 그럼 그만큼 실제 수요가 없었다는 겁니다. 아무리 좋다고 해도 책을 살 생각없는 사람한테는 못 팝니다. 수지가 맞는 범위 내에서 질을 더 올리거나 가격을 더 낮추며 시장조절이 되는거죠. 신인 작가,기존 작가 할거 없이 수는 당연히 줄 겁니다.
    대여 시스템을 꼭 유지할 필요가 있으면 직영으로 하던지 해서 수익이 대여점주 같은 외부인 손에 흘러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두번째 문단은 미래의 장르 시장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서점시장이 정착된 후 출판사는 2개정도만 남고 작가 수도 십분지 일 이상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남은 출판사, 작가들이 지금보다 나은 수익을 얻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갑부 들만 구매"로 시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책사는게 갑분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갑부아니여도 책 사고 있습니다.

    출판사 소식 란만 보아도 출판사가 13개군요.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라이트 노벨 같은 경우도 출판사가 많은거 같아도 전격문고, 후지미판타지아문고, 카도카와스니커문고 이 세 개가 같은 그룹계열입니다. 그외 출판사는 라이트노벨을 주력으로 한다고 하지는 못하는 출판사이고요.

    장르문학을 구매하는데 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건지 모르겠고 부모님이 왜사주는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부정적 선입견이 있는 걸 두고 말씀하신건지요.

    장르 소설을 부모님이 사주는게 더 무섭습니다. 취향타는 장르소설을 부모님이 재밌다고 사줘서 재미없어도 읽어야 되고 "필수장르문학 100선" 같은게 나와서 재미없는 책을 읽는 모습을 바라시는 건지요. 검증된 장르문학도 취향에 안맞으면 재미 없는 겁니다. 예로 해리포터를 아이가 1권보다가 취향도 안맞고 재미도 없어 집어던졌는데 부모님이 인기작이라고 계속 사다주는 경우를 생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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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도랑트
    작성일
    07.12.11 17:27
    No. 42

    이러니저러니 해도 해결방법은 더욱더 재미있게 글을 쓰면 되는 겁니다
    이보다 더 간단한 해결책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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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치커리다
    작성일
    07.12.16 00:14
    No. 43

    그냥 법을 바꾸어서 저작권료를 대어점에서 받으면 어떨까요? 1권 빌리는데 800원인데 900원으로 올려서100원은 저작권료로...만화도 300원인데 350원으로 해서 50원 저작권료로...그렇게 되면 좋을텐데...
    그러면 대어점도 좋고 작가분들도 좋고...그럼 독자가 나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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