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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대단한 작가란?

작성자
Lv.71 crazyo
작성
07.12.30 00:34
조회
2,762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평소 생각하고 있던 '정말로 대단한 작가'에 대해 좀 써보겠습니다.

처음 무협, 판타지를 본 게 '드래곤라자' 부터입니다. 그것도 나오고 한참 지나서 봤죠. '묵향'과 같이 봤던 거 같은데, 찾아보니 '묵향'이 99년 말에 나왔더군요. 그러니 제가 생각하는 작가는 2000년대 이후랄 수 있겠네요.

'묵향'이 지금은 이래저래 말이 많긴 하지만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신무협판타지'의 시작격인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 전이나 후든 다른 여러 작품이 있겠지만, 일단 대중적으로 굉장한 성공을 거뒀으니까요.

얘기가 딴길로 샜는데, 아무튼 작가를 평하고 싶은 거니까 돌아오겠습니다.

사람에게 점수를 매긴다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남자들이 지나가는 여자에게 재미로 점수를 매기듯, 이해하기 쉽기 위해 한번 해보겠습니다.

일단 90점 이상은 되어야 정말 인정할 만한 대단한 작가라 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점수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점수의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핵심적인 것이 '10권 정도의 소설을 하나라도 완결'시킨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정도의 양을 써낼 수 있어야, 진정한 작가의 필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장르문학의 현실상 3권에 끝내는 건 거의 있을 수 없는 얘기고, 6권 정도까지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밑에 글에서 어떤 분이 언급하셨듯이 요즘 장르문학에서는 완결을 6,7권 정도를 기본으로 잡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 시대(?)의 작가에 대해선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언급할 수가 없습니다. 대충 2002,3년 이후가 아닐까 싶군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8~10권 정도입니다. 그정도까지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끌고 나가고, 1,2권의 재미와 컨셉, 구성 등을 이어가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 중요한 것이 마무리를 제대로 납득할 수 있게 써야 된다는 것이죠.

요즘 활동하는 작가중에 8~10권 정도를 이런 기준을 가지고 제대로! 완결낸 작가는 정말 드뭅니다.

대여점에서 인기가 있고, 8~10권 정도까지 완결을 낸 작품이 꽤 있지만, 전 대부분 4,5권 정도에서 읽기를 포기하고 맙니다.

8~10권까지 한두개의 에피소드론 결코 끊낼 수 없습니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를 모아 연결시키고 결국에 하나의 주제로 관통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란 거지요. 결국 10권 정도의 소설을 끝까지 재미있게 쓴다는 것은 왠만한 필력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장편은 도저히 일관된 흐름을 느낄 수가 없고 심심하면 삼천포로 자꾸 빠지니까 끝까지 읽지 못하겠더군요. 처음의 참신함과 재미가 끝까지 이어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90점 이상 줄 수 있는 작가는 월인님, 초우님 그리고 우각님 정도겠네요.

초우님은 말할 것도 없이 신무협 최고의 작가라 생각합니다. 한 95점은 주고 싶군요. '호위무사(10)', '녹림투왕(11)'도 정말 괜찮았고, 무엇보다도 18권이 넘는 '권왕무적'을 아직도 재밌다고 생각하니까요. 20권 정도의 재밌는 소설이란 건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얘기했듯이 10권 정도만이라도 대단하다고 생각니까요. 정말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작품입니다.

임무성님의 '황제의검(21)'을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황제의검' 1부는 인정하지만, 11권부터인가 시작되는 '영계편'은 솔직히 쓰지 않은 편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혹시 검류혼님의 '비뢰도'를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비뢰도'는 15권 정도에서 끝냈어야 됐습니다. 20권 이후로는 보지도 않고 있고, 그야말로 팔기위해 늘리고 있는 것만 같은 소설입니다. 쓸데없는 말장난으로 한권을 채워버리는 소설이니... 15권 정도까진 정말로 기대되는 작품이었고, '이제 주인공의 강함이 뿜어져 나오겠구만~' 하는 순간에 말장난으로 범벅을 만들어 놓으니...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소설입니다. 내용전개도 좋았고, 가끔 나오는 주인공의 독특한 말장난도 재밌었습니다. 그런 주인공의 말투, 꼬는 듯한 말장난을 등장인물 전부가 쓰더니 이제는 책 전부를 채워버리니...

다시 돌아와서, 우각님. 초기작인 '명왕전기(9)'나 '천인혈(8)'도 상당히 좋았고 '전왕전기(12)'도 수작이었습니다. '일대검호(8)'에선 살짝 실망감이 들었지만 이번 '십전제'는 기대해보고 싶군요.

월인님의 '사마쌍협(13)'은 상당한 수작이고, '천룡신무(9)'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신작 '만리웅풍'도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특히 '사마쌍협'은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90점을 주기에는 뭔가 좀 아쉽고, 지금 기대되는 작품이 있어서 80점 정도이지 않을까, 싶은 작가분들이 꽤 있습니다.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는 왠지 구무협인 듯한 냄새가 나고, 지금까지 19권까지 나온 것 같은데, 5권 정도 분량의 내용을 줄여 약간 압축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듭니다. 조금 군더더기가 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아직도 재미있게 보고 있고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19권이란 수는 굉장한 것이니 89점 정도는 주고 싶군요.

가우리님의 '강철의 열제'는 16권까지 나왔는데, 이것도 '군림천하'와 같은 이유입니다. 이야기 전개를 보면 4권 정도는 줄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으니까요. 정착하고 이제야 제대로 싸우는 것인데 벌써 16권, 이런 느낌입니다. 85점 정도 주고 싶군요. 전작 '대한민국'만 제대로 한 8권 정도까지만 나왔어도 위의 대열에 끼워드리고 싶은데, 정말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전동조님의 '묵향'. 기념비적인 소설이고 '권왕무적' 정도의 작품이 될 수 있었는데 정말 아쉬운 소설입니다. 무협에서 판타지로 넘어가고, 타이탄을 등장시키면서 기대를 잔뜩 시키더니(책 뒤쪽에 각국 타이탄의 테크를 잘 소개해 놓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10권 정도) 타이탄은 사라지고, 묵향을 도왔던 마법사가 마왕이 되어 깽판을 치고부터 정말 실망감이 가득이었습니다. 마왕이 강림해서 깽판을 치는 소설치고 제대로 된 걸 못 봤습니다. 절대적인 존재인 마왕이 나타나 온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 이걸 해결해야할 주인공이 초무적 먼치킨이 되어 버리는데... 먼치킨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한계가 있어야 합니다. 주인공이 신급 존재가 되어서 다 해결해 버리는 단계가 되면 이야기는 단순해지고 페이지가 간단히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묵향은 다행히 할아버지격인 드래곤이 해결을 한다지만 깽판을 치는 순간부터 흥미를 읽게 됐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테크도 세심하게 만들어 놓고 어느순간 사라진 타이탄은 뭔지... 이야기가 옆길로 샜군요. 또 일본편은 왜 쓴 건지 모를 정도로 재미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중국으로 넘어가 1부의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주더니 22,3권 정도에서 다시 이건 뭔가 싶은 아쉬움을 주는, 써보니 복잡한 느낌이군요.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타이탄류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관심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판타지를 대표하는 마법과 현대의 기술적인 부분을 조합시킨 정말 멋진 소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전쟁소설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무기에서 느끼는 오버테크놀로지(?)틱한 기술적인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을 판타지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 타이탄이 아닐까 싶기 때문이죠. 아, 묵향이여...

이야기가 상당히 빗나가고 있군요.

권경목님의 '나이트골렘'. 필력은 둘째치고 정말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타이탄(골렘)류의 소설에선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속작이 너무 실망이었기에 아직 평가보류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대되는 작가를 얘기해보겠습니다.

역시 '광마'의 박성진님을 빼놓을 수 없겠군요. 전작 무적시리즈는 잘 모르겠고, '천뢰무한'은 조금 실망스럽지만 '광마'는 정말 대단한 작품입니다. 뭔가 철학적인 느낌이 들지만 재밌는,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10권은 간단히 넘길 것 같기에 지금처럼만 끝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마신'의 김강현님. 전작 '투신'이나 '퍼스트맨'에 비하면 환골탈퇴라 할 정도로 잘된 소설을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재미를 10권 정도까지만이라도, 아니 그 이상 써주시길 바랍니다.

기대할 만한 작가라 생각되는데 활동이 뜸한 분들. '쟁천구패'의 임준욱님과 '몽천악', '곤룡유기'의 이소님입니다. 세 소설 모두 분량도 적당하고 상당히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작품활동이 없으니 뭐라 평할 수 가 없군요. '천마군림' 완결을 내지 않으신 좌백님도 상당히 아쉽고, '그랜드크로스'의 나한님은 항상 뭔가 재미가 부족하다 싶더군요. 이 '그랜드크로스'도 잘 나가다가 신급 존재인 마왕드래곤(?), 초무적먼치킨인 타이탄을 탄 주인공조차 상당하기 어려운 존재들이 등장하면서 흡입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무적군림보'는 상당히 좋았는데 말이죠. '아수라(8)'라는 괜찮은 작품을 쓰신 한수오님의 기대작 '노는칼'은 도대체 언제 책이 나올지 모르겠군요. 중간의 '보검박도(5)'도 상당히 기대되고 재밌었고, 좀더 쓸 수 있었는데 왠지 조기종결한 느낌의 마무리. '소드엠페러' 김정률님의 '트루베니아 연대기'는 상당히 기대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의 몇 소설은 별로... '잠룡전설'과 '금룡진천하'의 황규영님은 확실히 10권까지 제대로 완결을 내고 있구나,란 느낌이지만 글이 너무 가벼워지고 있단 느낌입니다. 두 소설의 주인공을 보면 너무 가볍지 않나,란 생각이 드는군요. '라혼 시리즈'의 강무님도 나름 재밌는 책을 쓰신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이번 '바이발할 연대기'에 기대를 하고 싶습니다.

상당히 긴 글이군요. 말하고자 하는 바의 핵심은 '8~10권 정도의 소설을 일관된 흐름으로 끝까지 재밌고, 제대로 납득할 수 있는 마무리를 쓸 수 있는 필력을 가진 작가가 정말로 대단한 작가다.'란 것입니다. 10권 정도를 한번에 읽을 수 있게 만드는 작가. 그런 작가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요즘 대여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책들에서 상당히 실망하고 있기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이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기에 여기서 접습니다. 각자 90점을 줄만한 기준은 다르겠지만 누구나 인정할 만한 작품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Comment ' 27

  • 작성자
    Personacon 빌안
    작성일
    07.12.30 00:50
    No. 1

    지나가던 길에 제 생각과 완전 반대를 지니고 계셔서, 한번 주관적인 잣대로 써봅니다. 예를 들어 설봉님의 산타의 경우 5권도 채 안되는 분량이지만 명작으로 불리오고 있으며, 좌백님의 대도오, 풍종호님의 호접몽 등등 명작들이 10권을 채 못넘습니다.

    10권이냐 아니면 5권이냐 하는 권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신의 이야기를 잘 풀어놓는냐가 작가의 진정한 능력입니다.

    단편소설일 뿐이라도 기승전결이 모두 들어있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끝맺었다면 우선 작가의 기본은 갖춘 셈입니다.

    1권이든, 10권이든, 혹은 40권이든.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꾸며놓는냐.
    그것이 작가의 능력을 구별하는 잣대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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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K.L
    작성일
    07.12.30 00:54
    No. 2

    일부 작가님들에 대한 평가는 저와 무서울 정도로 일치하시지만
    저 또한 류성님처럼 꼭 10권 이상의 글만이
    높게 평가된다는 점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특히 군림천하가 군림천하로서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장대한 분량의 글 때문이라는 점을 간과하신 것 같네요.
    5권 짜리 군림천하라면, 지금처럼 기다려질 것 같지 않습니다.
    (용대운님의 작품이야 4,5권 짜리 좋은 작품은 이미 많이 있으니까요.
    태극문도 그렇고, 마검패검도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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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2.30 01:03
    No. 3

    솔직히 권수는 별로 의미가 없죠.
    작가 스스로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판매량에 따라 권수 조정되고, 조기종결되고...
    저는 짧더라도 밀도있는 글을 높이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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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제로로·X
    작성일
    07.12.30 02:16
    No. 4

    ㅋ 취향 참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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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늙은노새
    작성일
    07.12.30 04:04
    No. 5

    글쎄요 저랑은 굉장한 까지는 아니지만 제법 견해차가 있네요 우선 분량은 그다지 상관없어요 장거리 잘뛰는 선수가 진정한 육상선수는 아니잖아요 크레이조님의 기준은 왠지 육상선수는 기본적으로 심폐기능이 잘 발달되야하기 40km정도는 달릴 수 있어야한다. 왠지 이런 식처럼 느껴지네요
    단거리선수도 아주 훌륭한 육상선수입니다.

    이건 참 개인적인 견해인데 군림천하는 진정 대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크레이조님께서 언급하신 작가분들과 동등 혹은 그이상(전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으로 치밀하게 인물간의 개성을 부여했고 정확한 목적의식이나 흐름을 가진 정통무협입니다. 신무협이랑은 개념이 좀 머네요 김용님이나 와룡생님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지요 단점이라면 출간텀이 길어서 주인공격빼고는 인물이름이 잘기억이 안나서 전편도 빌려봐야하는 것 정도지요.. 그만큼 고민을 많이 한다고 생각되네요 전.

    왠지 군림천하가 평가절하된듯해서 사견이 길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늙은노새
    작성일
    07.12.30 04:12
    No. 6

    사족하나 더 붙이면 정통판타지물에서 드래곤이나 마왕은 필수였죠 이종족과 마법 역시....마왕이 등장해서 흡입력이 떨어졌다기 보단 글쎄요 꼭 주인공이 먼치킨이 되어서 싸울필요는 없지요 동료와의 훌륭한 팀웍이라든지... 어쨎든 마왕이 문제가 아닌 작가의 문제같아요 전 판타지물에서 마왕이 빠지면 안됀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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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7.12.30 05:39
    No. 7

    정말 저와는 다른 생각이군요.
    권수는 작으면서 내용을 알차게 만들 수 있는 작가가 더 뛰어난 솜씨를 가지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 싶은데요.
    비슷한 내용인데 누구는 10권으로 완결 내었고 누구는 5권으로 완결을 냈다면 과연 누가 뛰어난 작가일까요?
    정답은 "누군지 모른다"일껍니다. 왜냐하면 소설은 단지 권수와 내용만으로만 결정되는게 아니니까요.
    소설의 권수는 그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의 규모에 의해서 정해진다고 봅니다. 규모란 것은 방대함과 깊이로 결정되구요.

    그리고 요즘 장르소설시장이 기본으로 6~7권을 잡는 이유는 권수가 늘어야 돈이 되기 때문에 출판사에서 권장하는거지 작가분들이 "우린 6~7권으로 소설을 써야되!!"라고 생각해서 하는건 아닐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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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2.30 06:13
    No. 8

    사실 분량에 대해 절대적 의미를 부여하고 계신 점을 빼면 어느정도 공감은 가는 이야기입니다. 상당한 분량의 글을 쓰면서도 초반의 매력을 잃지 않고 유지하며, 오히려 발전시켜서 깔끔하게 끝맺음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삼천포로 빠지거나 용두사미가 되는 작품이 너무나 많죠.

    그러나 '권수'라는 기준을 너무 앞세우고 계시기에 전혀 공감을 받지 못하고 계신 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작가별 평가란 건 워낙 주관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가니...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라던가 몇몇 부분에선 확실히 동의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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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자묵
    작성일
    07.12.30 08:21
    No. 9

    권수가 길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쭉 일관성있는 재미를 이끌어낸다면 그야말로 뛰어난 필력을 지닌 작가라고 할수 있지요. 하지만 훌륭한 작가의 기준이 그것 하나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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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마약중독
    작성일
    07.12.30 11:04
    No. 10

    단권짜리 대도오도 재밋던데....

    님은 졸작으로 느꼈겠네여.. 역쉬 취향이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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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칸타냥
    작성일
    07.12.30 11:34
    No. 11

    저는 오히려 권수가 많은 책들을 끔찍할 정도로 싫어합니다. (거의 혐오증 수준이죠)
    책이란건 적절한 수준에서 완결성을 지녀야 하는데 이건 뭐 이게 끝나는가 싶으면 저걸 가져다가 붙히는 격이니... 기본적으로 권수가 늘어나면 글 자체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크게 떨어뜨리죠.
    5권~6권만해도 사실은 '대서사시!'라는 수식어를 붙혀도 될 수준의 글이죠.(길단 뜻에서의 대서사시지 대작이란 뜻에서 대서사시란게 아닙니다.)
    장르소설 최대 단점이 바로 저 한도 끝도 없는 권수라는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른 의견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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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암향]
    작성일
    07.12.30 12:24
    No. 12

    일단 권수만으로 작가에게 잣대를 대는 것은 좀 위험한 생각이라 봅니다.
    그리고, '소드엠페러'의 김정율 작가님이 빠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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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v쁘이
    작성일
    07.12.30 13:24
    No. 13

    흠.. 사람 마다 다른거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우각님과 초우님의 글을 좋아하지않는 편이라 권왕무적에는 그리많은 점수를 주고싶지않네요.
    주인공의 독선과 아집-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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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혹시
    작성일
    07.12.30 13:58
    No. 14

    글을 바라 보는 눈들이 다 다를수 있지만 글 자체는 항상 글입니다.
    그런 면에서 많은 독자들(문피아)과 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듯 하더군요.
    제 관점에서의 좋은 글과 훌륭한 작가란?......
    글이 머리와 가슴에서 아주 가까이 있는글..
    자존심이 살아 있는글..
    그리고 이런 글이 나오려면 작가의 글에 대한 자세가 중요하게 되는데 예를들면 10여년전의 글들과 최근의 많은 글들과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이것 이라고 보여지더군요.
    제가 보는 최근 5년여간 본 글중 그나마 이에 가까운 글로는 윤하님,허담님정도...
    많은 분들이 군림천하라는 작품을 좋아 하시는것 같은데 제입장에서 군림천하는 어느정도 독자를 우롱하는글이라는 인상을 지울수 없더군요.아니라면 내가 용대운이라는 작가를 과대평가 하고 있던가요.그러나 십몇년전 태극문이라는 글을 쓰신분이 맞다면 이제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서 이런식의 글은 좀 아니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게 됩니다.
    어떤글이든 재미가 있던 없던 그 글이 가슴에서 멀어지면 머리에서 멀어지면 좋은글이라고 생각지 않는 한 독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저녁생각
    작성일
    07.12.30 14:51
    No. 15

    이젠 10권정도는 되어야 한다라는 말도 나오는군요.
    제가 처음 10권이 넘는 무협을 읽었던때가 대도무문이라는 12권짜리 장편이었는데 참 충격적이었는데 말이죠.
    대도무문이라는 소설이 놓여있던 바로 아래칸에 박경리씨의 토지16권이 놓여 있으니 더 대단해보였습니다.
    과연 이런 긴 글을 쓰는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했었죠.
    하지만 요즘은 조금 다르더군요.
    대여점에 가면 한칸 길게 늘어진 소설들은 훨씬 많아졌지만 그에 대한 느낌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10권이라 대단한 소설보다 10권이어서 싫어진 글들이 제 기억에 쌓여가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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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심동구
    작성일
    07.12.30 15:32
    No. 16

    비뢰도 작가의 권수만 늘이기라.. 너무 가벼워지지만 10권까지 '제대로 된' 완결을 낸 황작가님이라...
    저도 언제부턴가 비뢰도는 후속권을 보고 있지 않지만, 권수 늘이기는 오히려 잠룡전설 같은게 더 심하다고 보네요.
    권수는 큰 의미가 없다는 윗분들 댓글엔 당연히 동의하고요.
    노새성자가 있죠. 북해의 별도 남만의왕도 살펴보면 결국, 아니 그다지 살펴보지 않아도 노새성자입니다. 다만 북해 갔다오고 남만 독곡 갔다온 것 뿐이죠 ㅎㅎ 권수늘이기란 이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동서남북 한번씩 들르면 되는거죠. 그 사이 참모들은 한번씩 말해주면 되네요
    무림맹군사가 맹주에게 말했다.~~~~~~~~~
    마뇌가 말했다 ~ (무림맹 군사가 말한것과 같은 내용)
    사황성에서도 말했다~~ 같은내용
    이런게 더 권수 늘리기라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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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가인(佳人)
    작성일
    07.12.30 15:41
    No. 17

    필력은 권수나 분량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제 경우에는 오히려 단 권이나 서너 권에서 작가님의 필력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요는 내용상의 문제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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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흑로(黑露)
    작성일
    07.12.30 16:55
    No. 18

    10권이면 대하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Intro...
    작성일
    08.01.03 00:57
    No. 19

    저와는 상당히 상반된 견해를 지니고 계시네요.

    전 황제의검은 1부가 아닌 2부가 진짜 백미라고 생각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신기淚
    작성일
    08.01.06 02:21
    No. 20

    황제의 검은 솔직히 그 당시 인터넷에 올라오던 글 중 그 정도 분량에 매일연재가 되는 것이 없다시피해서 얻은 거품인기일 뿐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어서...자기발목을 잡는 헛웃음밖에 안나오는 개그는 정말 못봐줄 수준이었죠...전반적으로는 나쁜 글은 아니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샤바샤바
    작성일
    08.01.06 10:58
    No. 21

    전 이 비평이 반대만 29표라는데 더욱 충격을 금치 못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돌아온스푼
    작성일
    08.01.07 19:13
    No. 22

    8~10권이라고 단정짓는 언급덕분에 다들 반대에 몰표를 준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3권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는 입장이라 저도 반대표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Nui
    작성일
    08.01.09 22:32
    No. 23

    이글은 권수에 대한 부분은 치지하더라도 반대를 누르게 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샤바샤바
    작성일
    08.01.10 01:06
    No. 24

    아니 제말은...이기 비평 low란에 있는글중
    찬성이 하나도없는글은 이거하납니다. 그거보고 놀란거죠.
    비평 high란에는 반대표하나도없는 글도 몇개있지만
    여기엔 이게첨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acukami
    작성일
    08.01.15 13:42
    No. 25

    그런대 상당히 좋고 수작인 것이 어째서 90점 이상인거지;; 명작은 되야 90점 이상이 아니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희(曙曦)
    작성일
    08.01.18 15:37
    No. 26

    흐음.... 반은 찬성이고 반은 정반대인지라 찬상을 해야 하나 반대를 해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글이로군요-_-; 수작이라 칭하신 작품들도 반은 제 기준에서 '싫어한' 작품들이고... 아무래도 crazyo님이 생각하시는 대단한 작가의 기준은 각자의 취향에 좌우되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카에프
    작성일
    08.01.25 01:15
    No. 27

    녹림투왕, 권왕무적 모두 1권 보다 조용히 접었습니다.
    초우님이 95점이라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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