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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판타지 소설 보면..(최근건 안봐서 모르지만 몇년전보다 더 심하다더군요..) 1세대와 두드러지게 특화된 특징이 있지요.
전투씬....
싸우고 또 싸움니다. 먹고자고 싸우고, 자고먹고 싸움니다.
주인공들이나 조연들은 참 인생 불쌍하게도 삼니다. 파란만장한 시절을 싸움만 하며 보내기 때문이죠. 사회, 정치, 종교, 시대상을 반영하는 1세대와 달리, 별 의미없는 일로 싸움질이나 합니다.
그냥 넘어가면 될 일 가지고 칼 뽑아서 베고. 너도나도 찌르고...또 이놈의 판타지 세계는 국가에서 뭘 하는지 치안도 아주 개판입니다. 길거리에서 칼 맞아죽기 쉽다는 일본 에도시대보다 살인의 빈도가 높더군요.
그것도..-_-;; 아주 시내 한복판에서 대놓고 싸움니다.
액션영화를 소설판으로 써도 이것보다는 전투씬이 적습니다. 이건 뭐 RPG게임을 그대로 소설화 시킨 격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전체 분량중에 전투씬이 빈번하게 나오다보니, 작가는 전투씬 표현에 최선을 다하며 고증을 반영하려 합니다.
뭐 리얼리티를 추구했다지만, 작가가 직업 검술이든 궁술이든 사격술이든.. 직접 해 본것이 아니기에 표현에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검을 정면베기 했다가 횡면베기하고 몸을 돌려서 수평베기를 시도햇다가 몸을 비틀면서 올려베기..
-_-;; 심심해서 그대로 해봤더니 이건 뭐 서커스더군요. 이렇게 엉성한 전투씬들로 도배를 하면서도, 네이버 지식즐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검이나 활의 제원만 올리면서 주저리주저리 합니다.(다시는 이런 서커스 하질 않으렵니다.. 내가 왜 했나 생각하기도 - -)
예를들어, 권총이 한자루가 나오면 그 권총의 제조회사, 모델명, 일련번호, 총알구경 주절주절 특징이 어쩌고, 반동이 어쩌고..이거 설명에 한 페이지 다 소비하고, 어설프게 쏘는 장면에서 한 페이지 더 소비합니다.
중세나 현대 밀리터리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이면 모를까..
또 독자들은 "이게 뭔소리래? 좋은거구나?" 라고 하면서 읽어나감니다.
게다가 주인공들은 대부분이 제 정신이 아닙니다.
20세 미만의 어린 소년 소녀들로 구성되며. 수많은 살인을 저질려도 죄의식 같은건 별로 느끼지도 않고, 상대방이 도적때나 반군, 적국군인이면 개미새끼 죽이듯이 합니다. (진정 아울레탄의 신도들?)
또 싸움은 왜 이리 잘하는지....
꼬맹이들이 정규 훈련을 받은 군인들을 수십이나 해치움니다.
"어렸을적부터 특수 훈련을 받았기 때문..." 즐 입니다..-_-;; 정규군인들은 젊었을때, 힘이 한창일때 정규훈련을 받았고 숫자 또한 많습니다.
완벽한 영웅주의..솔져 오브 포츈
전쟁터 나가면 별로 다치지도 많고 적군을 수십명내지 수백명이나 쓸어담고, 상처를 입어도 걍 회복됩니다.
무기제원 하나 올려놓고 "난 고증을 완벽히 살렸어!!" 라고 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전투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식? 기딴거 없습니다. 다른사람이 쓴 판타지 소설 읽고, 판타지 배경으로 한 게임이나 하면 그만이죠.
돈 들여서 서양검술 서적, 검도서적, 창술서적이나 양궁 및 국궁관련 책을 읽어서 공부할 생각을 추호도 없습니다. 왜 검이 그런 모양을 가지게 되었는지, 왜 아시아와 유럽쪽의 활 사법이 다른건지 알지 못하기에, 지들 맘대로 짬뽕에, 이거 빼다가 저기에 슥 붙이고 그런 상큼한(?) 짓을 많이도 합니다.
자기가 잘썼다고 내 세울려면 그쪽분야에 대해서 나름대로 공부를 했어야 하죠.
"~카더라!" 정보만 가지고 잘 쓰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주제를 명확히 하고, 무엇을 나타낼 것인지를 확실히 하고 글을 써야죠.
"순수문학이랑 판타지는 다른거다~!" 다르긴 개코... 세계적으로 잘쓴놈들 보면 딱 들어난 주제가 있어나 작가 자신의 생각이나 심리상태를 고대로 글로 묘사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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