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마스터 오브 웨폰은 케미리가 무척 귀엽고 정우의 특이한 행동 때문에 열심히 봤습니다. 그런데, 다크프리스트는 초반부터 왠지 찜찜하더니 완결까지도 허무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저 생각을 비우고 속독으로 봐서 반납해서 그런지, 대여점 아주머니께서 "와, 책 빨리 본다."라고 하실 정도 -_-;;
리치가 처음 등장할 때도 "다크프리스트인가?"라고 멋지게 독백을 날리는데, 정작 주인공을 만난 리치는 "형제여, 프리스트였습니까?!" 이럽니다. 뭐죠, 이 사태는.
게다가 다크프리스트와 맞먹는 하이프리스트가 너무 쉽게 지는 것 아닙니까? 차라리 하이프리스트를 초반부터 등장시켜 아웅다웅 다투면 모를까. 아니면, 주인공이 잘하는 '폭력신공'을 활용하여 하이프리스트를 조력자로 만든 다음 배암이 녀석을 합공하는 쪽이 더 자연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마스터 오브 웨폰과 거의 흡사한 전개와 소재 때문에 상당히 진부했는데, "재미없는데 끝은 봐야지."라는 스킬 때문에 지갑이 좀 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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