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글쎄요.
작품에 대한 평가에 '출간주기'라는 항목은 안들어가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요. 작품 외적인 부분이니까요. 전교 1등하는 녀석이 아무리 지각과 결석, 조퇴를 상습적으로 해도 그 녀석 성적이 1등인 것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출간주기가 극악하더라도 작품 평가는 그것과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일년에 한권 나온다고 해서 재밌는게 재미없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또한 대충 써서 빨리 내느니, 시간 걸리더라도 잘 써서 내주셨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도 많이 있고. 저는 평작에 질렸습니다. 그저 그런 글의 홍수에 완전히 질렸습니다. 오히려 요즘 나오는 작품들 같은 경우, 시간 좀 더 들여서 퀄리티 좀 높이고 내라고 애원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물론 미완인 채로, 아예 완결조차 낼 생각을 하지 않는 작가분들 보면 화가 나기는 합니다. 유수행과 강호기행록의 작가인 이우형님이라던가, 천마군림의 좌백님, 링스의 홍성호님.. 등등.. 이런 분들은 '오래 집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작품을 놓아버린 분들이죠.
그 작품들 모두를 사랑하고 아끼지만, 쓰던 글을 완전히 놓아버려서 독자를 좌절케 한 점에서 비판받을 여지는 있겠습니다. 무책임하죠. 그러나 뭐.. 작품에 죄는 없습니다.
출판주기를 일정하게 지키면서도 좋은 작품을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에 작품의 작가분들은 "작품만 좋다면 출판 주기쯤은 문제되지 않아" 라고 생각하시고 글을 쓰시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가기에 이렇게 글을 쓴 것입니다. 애초에 1권을 출판하였다면 그다음부터는 일정한 출판주기대로 나오는 것이 독자와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좀더 윤곽을 잡고 글을 쓰는 계획을 세운후 출판하는 것이 프로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기타 장르소설들을 예로 들어보지요. 제가 본 어떤 다른 장르 소설들도 출판주기를 6개월 이상씩 잡고 출판하는 소설이 없었습니다. 만약 그런소설이 있다면 그런 소설들은 잘팔리지도 않겠지요.. 독자는 냉정하다는 말들을 합니다. 이전내용이 기억나지도 않을만큼 오래된뒤에 나온 후속권을 누가 반갑게 받아들이겠습니까?
작품평과 출판주기는 상관없다고할수 있지만
실제 출간도중에 책을 보고 편한다면 상관이 없을수가 없죠.
전 내용이 가물 거리는데 좋은 평 나오기 힘듭니다. ㅜ.ㅡ
저라면 1년에 1권내는 95점짜리를 보느니
1~달에 1권내는 80점짜리를 보겠습니다.
오래기다려서 재미있는 작품을 보는것도 좋지만 기억력의 한계가 ;;
제 경우 출간시기가 긴 작가분들 작품은....모아서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바로 악순환이 시작되죠;;
아~진짜 늦어도 6개월 이내
왠만하면 3개월 이내에는 1권씩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이이이이이~~~~
기본적으로 출판 주기와 글의 완성도는 반비례 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런 영역을 뛰어넘는 분들도 계시지만, 한번 더 퇴고하고, 한번 더 고려하는 소설이 더 퀄리티가 뛰어나지 않겠습니까? ^^
문제는 독자들에게 있어, '조금 더 기다리더라도 좋은 소설'을 보고 싶은 욕망과 '너무 긴 중단은 흐름을 끊어내게 되므로 일부 퀄리티를 희생하더라도 적절한 출판 기간을 맞춰주기'를 바라는 욕망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두느냐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작가분들은 글을 쓰고, 그 댓가로 돈을 받는 분들입니다. 책상에 앉아 있으면 월급 나오는 공무원(편견이 가득~찬 평가입니다. ^^;)과는 다르지요. 귀찮아서 소설을 긴 주기로 내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생계와 바로 직결이 되는 문제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출판 주기가 좀 길어지더라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기를 원하는 쪽입니다. ^^ 어차피 맘에 드는 소설은 사서 모으니 중간에 어디까지 봤는지 까먹을 일도 없고 하니까요.
출판주기로 뭘 따지면 안됨니다....
연재할때도 빨리빨리 올려달라는 요청글때문에...
빨리 올리다가... 스토리가 막장으로 가는경우 몇번 보이더군요
(결국 리메이크로 다시 적고요)
빨리 빨리 출판해서 스토리 막장보단...
느릇하게 출판해서... 제대로 된 스토리를 원해요...
p.s) 제일 열받는 경우는........
출판 늦게 한 주제에.. 나온권이 완결.....
전혀 완결될 내용이 아닌데... 스토리 막장으로 끝낼때...........
그 책을 사서 보던사람으로써.... 그뒤로 책사서 안봅니다....
출판주기라..처음 출판 시작할때 작가분이
이번 작품은 적어도 몇개월에 한권정도는
출판하겠다라고 약속하지 않았다면 강제성은
없어 보입니다. 아예 중간에 그만 두시지만 않는다면
크게 나무랄것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군림천하같은경우(전 2권까지보고 현제 안보고 있습니다.
완결되면 볼생각) 한권 한권 주기가 길어서 그렇지
꾸준히 나오는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천마군림같은경우는 안타까운데 좌백님께서 더이상
안쓰시는걸로 알고 있고...
비뢰도는 보지는 않지만 잊을만 하면 한번씩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생각에 쟁선계가 가장..심한편인거 같은데..1년에 한권
보기도 힘드니...ㄷㄷㄷ
어쨋든 제 생각은 작가분이 미리독자들과 약속하지 않은이상
출판 주기는 작가님의 고유 권한 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분들은 애가 타겠지만 그 권한까지 뭐라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비판의 대상이 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군림천하같은경우 세번쯤 다시본것같군요.. 책이나오면 내용을 기억못해서요
무협소설 매니아들은 대게 다독을 하다보니.. 평작수준이 드물긴하지만
한달에 수십권이상이 나오는 무협시장에서 괜찮은거 몇개씩은 있거든요
그런책들에 빠져들다보면 일년만에 나온 무협은 잊기 마련이죠
그럼 다시전부 보고.. 그렇게 세번하니 군림천하 지문까지도 어느정도
알겠더군요ㅋ 하지만 처음봤을때 그아련한 느낌과 감상은 지워지고없다는
출판주기가 길어지니 아무리 명작이라도 감흥이 좀 떨어지죠
그러다 한번 나온 책의 내용이 스토리전개를위해 많은 부분을 허비하였다면
허탈하기도하고..
윤곽을 잡아놓았다고 해서 일정한 주기를 꼭 지킬 수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작품 외적으로야 여러가지 있을 테고, 내적으로도 갑자기 확 막혀버리는 수도 있습니다. 윤곽을 잡아놨다고 해도 그건 큰 틀일 뿐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출간 시기가 길더라도 작품성을 높이는 걸 더 바랍니다. 저는 그 편이 더 좋거든요.
작품성 작품성 말씀 많이 하시면서 출간이 좀 늦어진다고 뭐라고 하는 분들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에 신경을 쓰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게 아닌 이상 오랜 시간 공을 들이면 어느 정도는 작품성이 올라가기 마련이잖습니까. 물론 너무 오래 생각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출간 늦어지면 안 좋은 건 독자분들 보다도 작가 분들이 더하시지 않습니까. 독자분들이야 다른 책 보면 되겠지만 작가 분들은 돈이 달린 문제인데요. 넉넉하신 분이 아니라면 생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작가분들도 출간 시기 늦어지면 인기 떨어질 거라는 거 다들 뻔히 아십니다. 피해는 작가분들이 더 크시지요.
이러한 것들을 감수 하고 좀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출간시기를 늦추고 뜯어 고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께 뭐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건곤무쌍님의 말씀 처럼 완결 후 출간의 구조를 갖추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적으로 무리라 아쉽군요.
1권을 출판한 이후부터는 출판주기 역시 강제성이라기 보다는 독자에게 지켜줘야할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강제성이 없으니 출판주기를 1년 넘게 잡으시는 작가분이 있는거겠죠. 하지만 강제성이 없다고 하여 그 책을 기다리는 독자를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무턱대고 1권은 내놓고 그 이후는 아무런 계획없이 언제쯤 출판될것인지 상관없다면 이건 독자들을 너무 가벼이 여기는 처사가 아닐런지요? 기타 장르문학과 무협장르를 자주 비교하시고는 하는데. 무협장르에서 이렇게 유명하다고 알려진 소설들의 극악출판주기는 비교하시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좋은 글을 쓰기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은 좋습니다만 제 이야기는 아무리 좋은 소설이라도 그책을 기다려주는 독자를 실망시킬만큼의 출판주기는 잘못된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위에 언급된 책들을 직접 구입해서 가지고 있던 사람입니다. 다만, 언제쯤 나올지도 모르는 후속권을 기다리는 것이 지쳐서 그만 포기 했을 뿐이지요. 후속권이 나올때마다 앞권의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읽어야 한다면 그게 과연 옳은 일인지 궁금합니다.
우울한 구름님의 댓글에 대해서.
출판주기를 지키면서도 좋은 글을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한분 예를 들자면 임준욱 작가님을 꼽겠습니다.
임작님의 모든 작품은 3개월이내, 길어도 6개월이내에 후속권이 나왔죠.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론 작품성은 두말할 필요 없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임작가님의 책중에 이런말이 있더군요. 출판이 늦어진것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그런것인데 앞으로는 일정한 출판주기를 지킬것이라고 그리고 심지어는 예초에 말하신 권수보다 한권 더 나오게 되어서 미안하다는 말까지 하시더군요.
왜 꼭 훌륭한 작품이기 때문에 출판주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말하는지 의문을 제기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북궁당궁님께.
물론 그런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지만 그런 분들이 계시다 하여 모든 작가분들께 적용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분들의 능력이 동일한 것이 아니니까요. 능력, 그리고 스타일에 따라 쓰는 속도의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쓰는 와중에 막히는 부분의 존재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구요. 일부 작가분들이 가능하다 하여 그것을 작가분들 전체에 적용하시는 건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도 출판주기를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은 시간을 작품에 투자한다면 작품의 질이 더 올라갈 수 있는지 어떤 지 모르잖습니까. 그러니 그걸 근거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에, 그리고 훌륭한 작품이라 출판주기가 문제가 되지 않다고 말한 게 아닙니다. 훌륭한 작품을 쓰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있으니 그걸 이해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 말한 겁니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 늦어지는 이유가 작가분의 좀더 좋은 글을 쓰고하 하는 노력에 있거나 혹은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의한 것이니 이해해 주자 라는 겁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출간주기가 늦어져서 입는 피해는 독자분들 보다는 작가분들이 훨씬 큽니다. 작가분들이 그걸 모르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그걸 출간주기에 대해 고려치 않고 별다른 사정 없이 늦추는 분들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 의견에는 출간주기보다는 작품성에 무게를 두는 저의 성향이 바탕으로 깔려있습니다. 북궁당궁님과는 이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출판주기를 지키면서좋은 작품 나오는 작가분들도
분명 계십니다.
하지만 모든 작가분들이 그들을 따라해야할 의무는
없지 않나요? 모든것들이 각 작가분들의 개성이고
특성일뿐 물론 기다리는것도 또한 독자들의 성향이겠죠
만약 출판주기가 지나치게 길다고 느끼거나 불규칙하다고
느껴지는 작품이 싫다면 독자들은 떠나는 선택을
하게 될것이고 그 부담은 모두 작가분들이 짊어지게
됩니다. 작가분들은 그런것들을 모두 감안하고 생각하시면서
책을 쓰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독자 한분한분도 중요하시지만
그보다 중요한것은 내 작품에대한 나의만족이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요. 또한 그것을 바라는 독자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괜찮은 작품 빠른 출판주기로 책을 내시는 작가분이 있더라도
그분들은 그것이 그분들의 특징일뿐 그분들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출판주기 역시 작가님들이 지켜야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첫권이 나오고 난 다음 책을 산 구매자의 입장에서요.
엄격히 말해 작가님은 판매자의 입장이고 독자는 구매자의 입장입니다.
첫권이 마음에 들어 책을 산 구매자의 입장에서 후속권이 늦게 나오는 것은 참기 어려운 일이죠. 작가가 지켜야 할 의무가 꼭 좋은 글을 쓰는데에만 있을까요? 그렇다면, 책을 완결후 출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러면 생계문제에 걸리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돈이 문제가 되어 첫권을 출판하였다면, 그 이후부터는 책을 사서 보는 독자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해야할 대상이라고 봅니다. 좋은 작품도 좋지만 기다리는 독자도 고려대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미 출간된 책을 사고 읽은 독자에게 기다리기 지치면 그만두라는 말을 누군가가 하시던데. 이런말은 어불성설이라 생각되네요. 그럼 이미 구입한 책들은 환불이라도 시켜줄수 있는 입장인가요?
제말의 요지는 작가분들이 글을 쓸때 출판주기 역시 꼭 생각해야할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출판주기가 너무 느려서 도저히 앞부분이 생각이 안난다. 그래서 다시 앞권부터 읽어야 새로 나온 신권을 이해하며 볼수 있다..) 까지 간다면 작가님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르소설은 구입하기보다는 빌려보는 독자가 월등히 많은데 신권이 전(前)권을 읽고 1년뒤에 나와버려서 앞부분이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그럼 앞부분을 다시 빌려 보는 경우가 있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대개 포기해버립니다.. [ 심지어는 신권을 빌리고 앞부분 기억안나는 부분은 불법으로 다운받아서 상기시키는 사람도 있었구요 ] 그리고 이건 좀 재수없는(?) 얘기 일지는 모르지만.. 왜 독자가 작가사정을 헤아려야 하죠? - 아, 이 작가님은 굉장히 바쁘니까 이렇게 늦어지는걸거야.. 이해해야지.. 욕하는 X들은 인정머리도 없네 - 라고 하면 안된다고 봐요.. 물론 그 작가님의 팬(?)은 이해할지 몰라도 단순히 그 책이 재밌어서 구입하거나 빌려본 독자는 화가 날 수밖에 없거든요.. ' ';;
-참 주절주절 길게도 썻네요 -_-.. 여튼 출판주기가 너~무 길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대여점 문화가 발달한 우리 나라의 경우가 유독 연재 주기에 대한 독촉이 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라이트 노벨의 경우도 연재물읠 제외한 경우는 1년에 2권 나오는 경우가 드문 편입니다. 물론 라이트 노벨라이즈는 특성상 한권이 어떤 형태로든 하나의 시나리오를 완결시키는 형태인데다가 편집의 권한이 강해서 최종 시놉시스를 통채로 잡아놓기 힘든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굉장히 가벼운 캐릭터 물을 제외하고는 연재 주기가 1년에 1권 정도 되는 소설은 드물지 않습니다.
서양쪽의 '포가튼 릴름' '그레이호크' '월드 오브 다크니스' 시리즈를 봐도 출판 주기가 짧지 않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소설들에 대해서 '양판소 형'이라는 부분으로 강한 비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충분한 시간과 충분한 퇴고가 겹치지 않고 명작을 바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시간을 들이고도 질이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인 소설들도 일부 있습니다만, 책에 어느 정도의 작품성을 요구한다면 연재주기로 작가를 비판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할 필요는 없지요. 맘에 안들면 구입하지 않거나 빌려보지 않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작가를 비난할 수 있는 요소가 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인의검사님 // 충분한 시간과 충분한 퇴고가 겹치지 않고 명작을 바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맞는말씀이긴 하신데.. 충분한 시간을 넘어서서 -혹시 아에 이 작품을 완결(아니면 다음권)을 지으실 생각이 없는건가 ? - 라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다음 책이 안나오는 지경(표현력이 떨어져서..ㅠㅠ)까지 이르면 문제가 있다고 봐요..
그리고 (그것이 작가를 비난할 수 있는 요소가 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이 말씀은 저도 그렇게 생각되네요.. 아무리 그래도 비난까지 해서는 안되겠죠.. 저 위에 쓴 제 말은 제가 너무 과한 표현이었다고 생각되네요 ..
라이트 노벨과 비교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의검사님 말씀대로 한권한권이 완결성을 가집니다. 굳이 뒤에 권을 보지 않아도 상관이 없죠. 그리고 라이트 노벨들은 삽화니 머니 해서 기타 소설들보다 제작기간이 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론 완결난 무협소설이 한 작품이라면, 라이트노벨의 한권이 한작품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은 한권을 읽고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후속작을 읽지 않아도 되겠지만 무협작품을 한권 읽고 마무리도 안된 상태에서 후속작을 읽고 싶은 마음이 없게 될까요? 그건 억지라고 생각됩니다. 인의검사님이 말하신 "맘에 안들면 구입하지 않거나 빌려보지 않는 것은 자유입니다."
이부분이 저에게는 거슬리는 부분이군요.
제말씀은 라이트노벨과 무협소설과는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출판주기문제에 한해서) 다시 말씀 드리지만 각권이 완결성을 가졌다면 출판주기 문제는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몇자 더 적겠습니다. __) 이왕 라이트노벨과 비교를 하셨으니, 저도 기타소설들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한국현대소설, 장르소설등을 보신다면 그 출판주기에 대해서도 아실것입니다.(단권이아닌 연재물에 한해서겠죠) 길어야 석달, 짧으면 한달정도시간후에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빠르게 뒷권을 출판하는 것일까요? 당연히 독자들이 후속권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일반소설에서 1년이상씩 후속권이 나오지 않는 소설이 팔리기나 할 것 같습니까? 절때 안팔릴것입니다. 출판사나 작가님들도 그것을 알기에 빠르게 출판하는 것이구요. 물론, 어느정도의 저축해놓은 글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빠른 출판이 가능한 것이겠죠.
유명한 다빈치코드를 예로 들어보죠. 만약 다빈치코드라는책을 장편으로 썼다고 생각해본다면 다빈치코드1이나오고 1년쯤뒤에 다빈치코드2가 나왔습니다. 아직도 완결은 아니죠..다빈치코드2에서는 이제 겨우 주인공이 다빈치코드의 열쇠를 쥔 정도입니다. 독자들은 그책이 몇권이 완결인지도 모르고, 후속권이 언제 출판될지도 모른다고 가정해보죠.. 단, 글이 주는 재미에 있어서는 원래의 다빈치코드만큼이나 재미있다고 가정해야겠죠. 위의 가정하에 다빈치코드라는 책이 과연 지금만큼 많이 팔릴것이라 생각하십니까? 후속권이 나오는 족족 독자들은 그 책을 과연 살까요?
라이트 노벨이 각 권이 완결성을 지닌다고 해서, 연결 에피소드로 적용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흐르고 있고, 당연히 다음권을 기대하게 하는 시나리오 방식은 연작 출판물의 기본입니다. 그것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건 정당한 비교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말씀하신 다빈치코드는 단권 소설에 가까운 (1권~2권 분량) 소설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결이 난 채로 발간된 소설을 예로 드셨습니다. 좋은 예시를 드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장편 출판물의 경우, 일본의 경우는 편집이 파워가 막강합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시놉시스를 뒤집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전체 소설 분량을 써서 출판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뭅니다. 삽화등이 제작 기간을 길게 한다는 것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습니다.. 하나의 소설에서 삽화의 양은 많아도 10장을 넘기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로 인해 길어지는 기간이라고 해봤자 전체적인 주기에서는 극히 미미한 양에 가깝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 겁니다.
한국 현대 소설의 출판 주기를 말씀하셨는데... 일반 소설이 2권을 넘는 분량을 가지는 경우는 드물고, 장편에 이르는 경우는 5~6권이 10년을 넘는 집필 주기를 가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위에서 판매량을 말씀하셨지만, 판매량에 있어서 손해를 보는 것은 작가와 출판사이지, 그렇게 해서 책이 덜 팔렸다는 것이 소설의 완성도나, 소설의 질과는 전혀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의 완성도와 질 이외에 작가를 비난할만한 요소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이 개인이 소설을 즐기는 요소에서 - 가 된다면, 위에 적은데로 책을 사거나 빌리지 않으면 됩니다. 그것이 독자의 당연한 권리이니까요. 불쾌하셔야 할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불쾌한 이유를 적자면 앞에 댓글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앞의 몇권을 소장한 상태에서 기다리기 지쳐 접는 다면 앞에 산 책들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책이 늦게 나와 못 기다리겠다고 출판사에 환불을 신청해야 하는 것입니까? 불쾌하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거슬린다는 말이었습니다.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맘에 들지 않으면 접는다는 표현자체가 거슬린다는 말입니다. 지금 저는 위에 글에 언급한 책들의 처음에서 중간부분정도
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인의검사님 말씀대로 더이상 기다리기 지칩니다.
그럼 인의검사님께서 이미 제가 소장한 책들을 환불해주시겠습니까? 만약 접는다면 제가 이미 소장한 책들은 누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까? 그리고 많은 독자들이 출판주기때문에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안그런 독자도 있겠죠. 물론) 독자들의 그런 실망에 대해 작가는 전혀 책임 없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앞에 나온 책들을 서점에 사러가고 오고 읽는 다고 소비한 시간은 어쩌라는 것입니까? 돈과 시간을 들여 투자를 했는데.. 이제 와서 맘에 들지 않으면 포기하는 것은 자유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까요?
그리고 제가 말하는 완결성에 대해서 먼가 착가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간단히, 태극검제나 기타 1부2부 이렇게 나뉘는 소설들을 보면 1부2부 시나리오는 그대로 흐르고 있고, 1부를 보면 2부를 보고 싶게끔 합니다. 그러나 1부만 봐도 그것 나름대로의 완결성을 지니죠. 1부를 사서 읽고 맘에 안들어 2부를 사지 않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1부 중간부터 완결의 의미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책의 출판문제로 읽지 못한다면 그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다빈치코드를 예로 든 이유는 완결이 난 작품이고 재미있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든 예를 읽으셨다면 당연히 완결이 난 작품으로 예를 들어야 된다는 것은 아실거라고 봅니다. 다시 말하자면 완결이 난 작품이어서 그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소설이지, 아무리 재미 있더라도 완결나지 않은 채 엄청난 출판주기를 가진다면 그만큼 인기가 없을 것이라는 예입니다.
그리고 다른소설을 예로 들자면 2권이상인 책들도 다수입니다. 예를 들어보시라고 하면 지금 당장 네이버에 검색만 해도 꽤나 많은 작품이 있음을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5~6권이 10년을 넘는 집필 주기를 가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하시는데 어떤 소설들이 그런것인지 제가 알기로는 그런 소설은 극히 드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트노벨 작품들은 삽화에 꽤나 긴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소설이나 무협소설의 작화보다는 월등하게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이죠. 무협소설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삽화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출간주기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는 것만으로도 참 이쪽도 짧은 시간에 많이 변하는구나 싶습니다.
삼년 전엔 감히 '빌려보겠다.'는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이젠 '빌려보겠다.'는 당연하고 '다운받아서 봤다.'까지도 당당하게 말하는 형편이죠.
조금 지나면 '출간주기 늦는 작가'는 '작가도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형국이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 군요.
퀄리티와 들인 시간이 꼭 비례한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분명한 건 퇴고한 만큼 좋아진다는 거죠.
일반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우리나라 유명한 모 작가님은 '자기가 퇴고하면 일 년도 부족하니, 편집자분이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말했다죠?
한 권 퇴고하는 데도 1년이 넘는답니다.
어느새 한 달에 한 권이 당연하게 인식되고, 석 달에 한권은 기본이라 생각하며, 늦어도 육 개월이란 생각이 나오게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완결이 나지 않는것과 주기가 늦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완결을 내지 않은 것든 당연히 비난 받을 수 있는 영역이지만, 출판 주기가 늦는 것은 비난 받을 영역은 아니라고 여기니까요. 일단 그 출판 주기 자체가 어느 정도가 적정선인지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고, 위에도 적었듯 일반적인 국가에서 1년 정도의 출판 주기는 그다지 긴 영역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삽화 작업은 기본 시놉시스가 전달되고, 필요한 라인이 미리 전달되기 때문에, 소설 집필 작업 완성 이전에 삽화 작업이 나오지 않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출판 주기를 늦출만한 이유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얘기지요.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아보고 말씀하시는 쪽이 주장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을 듯 하군요.
출판을 하고 완결이 난 다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남는 건 순수하게 글입니다. 쓸 당시의 출간주기 같은 건 글의 평가요소가 되지 못합니다.
글이라는 게 쓸 때 그 당시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남아있는 것이잖습니까. 그래서 전 글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위의 임재영님의 말씀과 같이 다들 너무 짧은 출판주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출판주기를 바라면서 글의 질이 떨어진다. 글의 질을 높여라. 는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판주기가 작가의 의무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작품의 질을 좀 더 높이기 위해 시간을 더 들일 것이냐 아니면 좀 더 일찍 낼 것이냐는 작가가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의 늦어졌을 때의 최대 피해자도 작가고 그걸 감수하고 택하는 선택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출판주기가 짧은 분들께서 질을 생각치 않으신다고 하는 건 아닙니다. 빨리 쓰면서 원하는 만큰의 질을 갖출 수도 있으니까요. 그건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
북궁당궁님은, 어차피 사 모으신다면 작품을 중간에 그만둔 게 아닌 이상 사모으기만 하시다가 완결 난 후에 보시면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물론 이건 순수하기 그러시면 되지 않을까 하는 제 의견일 뿐입니다. 성격에 따라 다른 것이니 그렇게 하셔야 한다 라는 투로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삽화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정성을 기울이고 오랜기간 작업하다는 것만 알뿐 인의검사님께서 말씀하신부분에 대해서는 몰랐습니다. 이것으로 주장의 공신력이 떨어진다면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요. 삽화부분은 제 실수라는 것을 인정하지요. 그러나 그밖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거슬린다고 말씀드린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임재영님 댓글에 대해서..
비판에는 현실도 반영되어야 되겠지요. 현실이 그러하다면, 마냥 예전이 좋았다고 현실을 거부하는 것이 옮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가님들의 이름에 따라 직접 살것인지, 빌려 볼 것인지 결정하는 편입니다. 현재, 대여점이 성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빌려본다는 분들에게 머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막말로, 불법도 아니지 않습니까?
다운받아보시는 분들에게야 머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엄연히 저작권법에 걸리는 불법이니까요.
그리고 예전에 구무협은 완결이 난 상태에서 출판되던것이 대부분입니다. 신무협에 들어오고 나서 출판주기가 문제가 되었죠. 어느새가 아니라 사람들이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신무협이 시작되고 나서 계속 되어온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글의 주된주제는 출판주기입니다. 불법다운로드문제와는 별개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모작가분님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그 작가분의 이름도 함께 알 수 있을런지요..모작가라고 구지 언급하시지 않고 실명을 거론해도 문제될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 작가분이 주로 장편물을 쓰시는 작가분이신지? 아니면 단편물을 쓰시는 작가분인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소설을 쓰시는 분인지. 수필을 쓰시는 분인지도 궁금합니다.
책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한, 연재 주기에 대해서는 "독자와의 약속"이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회의적인 것이 제 생각입니다. '독자와의 약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이 떨어지는 작품을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는 부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안에 퇴고조차 마치지 않은 글을 연결시키거나, 끝나지도 않을 시점에 책을 종결시켜버리는 행위보다는 당연히 시간을 더 들여서라도 '납득할만한 질'의 작품을 내놓는 것이 당연한 작가의 의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애초에 너무 늦은 연재 주기의 책은 사지 않겠다는 말은 정당합니다. 단기적인 연결과 재미를 원하는 독자가 연재 주기가 너무 긴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지 않는다는 걸 말릴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그러나 출간주기가 길어지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냐고 하면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출간 주기를 억지로 당겨서 작가와 독자가 만족하지 못할 글을 쓰는 것보다는 출간 주기를 늘이더라도 양쪽이 만족할만한 글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울한 구름님의 댓글에 대해서 .
글의 질에 대해서 평가를 낮추어야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글의 질과 출판주기와는 다른 문제이지요. 제말은 현재 출간되어지고 있는 작품에 대한 평가를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글의 질과 작품이라는 말이 같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다른 느낌이라는 생각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글의 질은 훌륭하더라도 그작품에 대한 평가가 나쁠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 훌륭한 무협소설중에서 연중한 소설들이 있습니다. 이런 무협소설의 글의 질은 훌륭합니다. 그런데 작품에 대해 평가하라면, 전 하점을 주겠습니다. 일단, 완결이 안되었기 때문이죠.
이것은 예를 든것일 뿐입니다. 글의 질은 훌륭하나 작품에 대한 평가는 낮을 수도 있다는 .. 실제로 연중한 작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작품을 폄하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은, 작품에 대한 평가가 꼭 글의 질에 대해서만으로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라는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앞에서 예로 든 다빈치코드에 대해서 만약 다빈치 코드가 저런 상황으로 출판 되었다면 다빈치고드에 대한 작품의 평가가 지금처럼 높을까요?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일단 잡설로.. 오늘 쉬는 날이라 좋군요.. 이렇게 문피아에서 여러분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어서.. ^^ 아마 오늘 저녁까지는 제 글에 대한 댓글을 달 수 있을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인의검사님의 댓글에 대해서 ..
또다시 이미 언급한 내용을 되풀이 해야 겠네요. 앞에서 임준욱작가님이나 다른 일반소설의 작가님들을 예로 들었는데 그분들이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한달에 한권 석달에 한권씩 책을 출판하시겠습니까? 그렇게 출판하고도 좋은글을 쓰시는 작가분들에 대한 설명은 미리 저축해놓은 저축본이 있거나 대략적인 글을 대충이나마 써 놓으셨기 때문일거 생각합니다. 그럼 그분들은 왜 그냥 일단 첫권을 내어놓고 오랜기간 시간을 들여 글을 쓰시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제 생각으론 그렇게 쓰는 것이 훨씬 편할것이라 생각되는데... 그건 아마 독자들의 기다림을 알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다시 되풀이 해 말하자면, 첫권을 내고 그책을 읽고 있는 독자가 있다면 그 독자를 위해 출판주기 역시 작가님들이 고려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비축분을 가지고 시작하는 작가분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글 자체는 생명력을 지니는 물건이라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전반적인 시놉시스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생각과는 다른 진행을 진행시키는 경우도 생깁니다.
임준욱 작가님의 경우도 개인적인 문제로 집필 연장에(물론 짧은 시간이셨지만)들어가신 경우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시놉시스나 비축분을 가지고 계셨다면 생기지 않았을 문제이겠지요.
반드시는 아니지만 출판 주기와 글의 퀄리티는 동일한 작가의 경우 반비례하는 경향이 큽니다. 몇번 언급했듯, 둘 중에 하나를 희생해야 한다면 전 당연히 전자를 희생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경우가 있더라도 작가가 가졌던 시놉시스나 플롯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전자를 위해 후자를 희생시키는 결론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경우, 세세한 시놉시스나 플롯의 경우는 작품을 딱딱하게 만들 가능성도 대단히 높습니다. 공을 들인 것일 수록 버리기 힘든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빠른 출판 주기는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문제이자, 경제적인 이유에 의해 작품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성까지 가지고 있는 요소라고 봅니다. 그에 대해서 기본적인 생각이 다른 경우, 그 상황을 좁힐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 그것에 대해서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산님의 댓글에 대해서..
주간, 월간, 계간 잡지는 소설이 아닐뿐더러 작가님들이 의무적으로 책을 내야 한다는 말과 제말은 조금 다릅니다. 첫권을 내고 나서는 출판주기에도 신경을 써야 된다는 말입니다. 머 비슷한 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느낌으로는 다르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제가 의무라는 말을 몇번 언급한 것 같은데.. 어감이 좋지 않군요.
출판주기도 작가가 고려해야할 대상이라는 말로 수정해서 생각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몇차례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다빈치코드에 대한 예는 저는 산산님과는 다르군요. 전 아마 좋은 평가를 못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1년에 한번씩 출간되는 작품은 독자들에게 잊혀지기 쉽죠. 그것도 2년동안 읽은 내용이 아직 다빈치코드에 대한 실마리를 잡는 내용이라면.. 물론 완결까지 나오고 나서 다 읽어본 독자라면 그 작품에 대한 평가가 후할수도 있겠지만, 과연 어림잡아 10년 동안 1년에 한권씩 나오는 작품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읽는 독자가 많을런지요. . . 많은 수의 독자들은 중간에 포기하고 그 작품에 대해서 이런평가를 내릴것입니다. "에이, 짜증나.."
인의검사님의 댓글에 대해서..
앞에언급한 임준욱님외 다른 작가분들의 예는 그분들이 그만큼 출판주기를 고려한다는 뜻입니다. 임작가님께서는 인의검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출판이 늦어져 미안하다는 글을 책에 남기셨습니다. 저는 그글을 보면서 내심 좋았습니다. 제가 임작가님을 높게 평가하는 부분중에 이런면도 상당히 많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다른작가님들은 1년,2년만에 출판하시고 나서 출판이 늦어진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남기시는 분을 못봤습니다. 출판주기에 대해서는 고려를 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부분이죠.
인의검사님 말대로 부수적인것이라는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제가 언급한 책들이 그 부수적인 것에 대해서 과연 관심이나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의검사님의 말이 감정적으로 흐르시는 군요.
"나와 있는 건 일단 보고 싶은데 나중에 늘어지면 피곤하니 빨리 빨리 책을 내라는 것이 옳은 주장인지는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부분에서 감정적으로 살짝 쓰신것 같습니다.
제 느낌일까요?
빨리빨리 내라는 말은 조금 부정적인 표현이고 조금 완하해서 말하자면 출판주기도 고려해달라는 말입니다. 독자들을 배려해서..
제가 처음에 언급한 책들만큼 출판주기가 긴 작품을 저는 아직 못 봤습니다. (보지 않은것은 논외로 치죠) 과연 독자들이 저렇게 긴 출판주기를 가진 책들을 고려하여 무조건 완결이 난 책만을 고집하여야 할까요?
지존록, 쟁선계가 처음 나올 당시만 해도 출판주기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책을 산것이겠죠. 그리고 용대운님, 금강님의 이전작들은 위에 말한 책들에 비해서는 출판주기가 빠르죠. 충분히 기다릴만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것을 생각하고 금강님의 책과 용대운님의 책을 구입한 것입니다.
기타 다른 많은 무협소설들은 출판주기가 일정한데 왜 꼭 특정 몇작품때문에 완결이 난 무협소설만을 구입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사람의 입장이라면 차라리 괜찮은 작품은 완결이 나지 않아도 구입하고 출판이 늦어지는 작품에 대해 이렇게 비판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 아닐런지요.
감정적으로 보셨다면 죄송합니다. ^^; 단어 선택에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네요.
실제로 국내에서 평균 연재주기가 1년을 넘어서는 작품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일부 연재 주기가 1년에 가까워지는 작품들은 제법 있고, 그 이상의 경우도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만, 군림천하만 해도 2001년 1월에 첫 권이 나오는 걸로 기억하는데 그렇다고 보면 약 6년간 20권... 3년 정도 당긴다고 봐도 1년에 2권 정도의 연재 주기입니다. 묵향의 경우도 비슷한 페이스일테구요. 천마군림이야 6권에서 출간이 중단된 경우니 이 경우는 논외로 쳐야 할테구요. 소림사는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만... 평균적인 연재 주기가 1~2년이라는 말을 들어야 할만한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6개월에서 1년이라면 소설 한권을 창작하는 기간으로 (시놉시스가 잡혀있더라도) 결코 길다고 하기 힘들 듯 합니다. 게다가 시놉시스 개변까지 들어가게 되면 더 긴 시간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제가 주장했던 것은 '출판 기간'이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이였지, 출판 기간이 긴 작품을 사지 않겠다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출판 주기를 빠르게 잡으며 좋은 글을 써주시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입니다만, [출판 주기]와 [좋은 글]이 선택해야 될 가치상에 올라간다면 당연히 [좋은 글]에 촛점이 맞춰줘야 한다는 것이고, 그 결단을 내린 것이 비난 받을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게 작품을 선택하지 않는 선택 기준이 될 수는 있지만요.
[비난 받을 일] < [좋지는 않지만 비난할 것은 아닌 일] < [좋고 권장해야 할 일]의 3단계로 나눈다면 연재 주기는 가운데 포함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제일 최하 단계의 평가를 받을 이유는 없다는거지요.
북궁당궁님의 말씀중에 가장 큰 전제는 1권을 내면 어느 정도 골격이 잡혀 있을텐데 그러면 출판주기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라는 건데. 이부분에 대해서 몇 마디 드리고싶은 말씀이 있군요. 글을 쓴다는게 지도를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일단 큰 지형을 그려놓고 그 다음에 세세한 부분을 직접 찬찬히 관찰해가면서 오차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레 그려넣는 작업말이죠.
예를 들어 10권완결의 소설을 쓴다고 했을때 10까지의 큰 줄기야 당연히 잡혀 있지만 그 사이에 있는 줄기에 붙어야하는 이파리와 같은 세세한 에피소드는 잡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차례차례 진행하면서 자신이 설정해놓은 세계관에 따라 인과에 맞게 케릭터가 겪는 사건을 조절해 가는 거죠. 자기가 생각하는 사건에 케릭터를 무조건 끼워 맞추는게 아니라 말이죠. 지도를 만들때 대충 이쯤에 샘이 있을거다라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그려넣으면 엉터리가 되듯이 소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케릭터가 생각하는 바를 존중하고 그 개성에 맞춰 행동양식과 사건을 진행해가야 하는거지요. 언뜻보면 이런 방법이 일단 저지르고 보자와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이쪽이 작품의 완성도나 작가의 생각을 더 잘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이 방법을 씁니다.
그래서 이 케릭터라면 이렇게 행동할거라고 생각하고 그 방향을 잡아가면서 큰 줄기를 벗어나지 않게 하고 그 큰줄기와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는 세세한 에피소드를 생각해내는데 오랜시간이 걸리게 되는겁니다.
북궁당궁이 언급하신 군림천하의 경우 출판주기가 길지만 그 퀄리티에서는 실망을 안겨주지는 않지 않습니까? 물론 모든 작가들이 이런 공을 들이는 것도 아니지만 보통은 그렇습니다. 예전에 박경리씨가 토지를 완결낼때도 마지권은 1년이 훨씬 넘는 긴 시간동안 집필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건 작가의 게으름이나 사정이아니라 자기 작품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에 기인한 노력의 현상이거죠. 그러니 요즘 홍수처럼 쏟아지는, 소설이라 부르기에도 민망한 잡글들의 출판주기를 기대하신다면 그 기대치를 좀더 낮추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위의 작품들 중 지존록만 모으고 있는데, 1년이 아니라, 2년에 한권이 나온다 해도, 나오기만 한다면 만족하겠습니다.
기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만화책으로 "파이브 스타 스토리"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벌써 수년 째 다음권이 나오지 않았어요 --ㅋ
작품에 대한 애정만 충분하다면, 지금까지 모아 온 것으로도 의미가 있고, 완결되면 또 거기에 의미가 추가된다고 생각되요.
뭐, 독자 입장에서야 몇몇 작가들처럼 1달 또는 2달에 한권씩 꼬박꼬박 내주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는 작가마다 다 스타일이란게 있으니까요...
풍종호님 같은 경우엔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소식도 없어서 기다리기 참 힘들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이젠 블로그도 하시기에, 매일 어느 정도 작업이 진행 중인지 예측이라도 해 볼 수 있고, 또 책이 언젠가는 나올꺼라는 확신을 주기 때문에 기다리기 훨씬 편해진 듯 여겨지기도 해요.
지존록이나 검신무 같은 작품의 경우는 작가님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몇 번이고 처음부터 다시 쓰고 또 쓰고 오류가 발견되면 다시 또 원점에서 시작하고 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들을 보여주시기에... 기다릴 수 있는 듯 여겨져요. 검신무 같은 경우만 해도 벌써 몇달전에 6,7권 완결이 거의 다 되었다고 하고선 또 오류 발견으로 다 뒤집어져 다시 미궁에 빠져버렸죠. 덕분에 지존록 10권이 먼저 나오기까지 하고... 암튼 긴 출판주기에 대해선 작가가 독자들에게 책이 나올꺼라는 확신만 준다면야 기다림은 어렵지 않을꺼라 생각되요...
무협은 덜 하지만, 순수 문학 대하소설의 경우에는 전체 동시 완간 되지 않는 이상은 정말 수년에 한 권씩 나오기도 하니까요... 물론 심한 경우엔 중간 나오면서 앞 권 수정되어 다시 나오기도 하고 --ㅋ
암튼 출판 중단 된 작품이 아니라면 기다림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고, 설사 중단 되었다고 해도 작품에 대한 애정이 정말 있다면, 완결되지 않은 작품의 출판된 것 까지만 소장하고 있다고 해도 의미있다고 여겨진답니다.
에, 나가있던 사이 꽤 많이 내려왔군요. 위에거 봐가면서 쓰려면 좀 불편하게 생겼네요..
음, 북궁당궁님, 지금 얘기하는 건 연중이 아니라 계속 쓰되 출판 주기가 오래걸리는 작품들을 가지고 얘기하고 있잖습니까. 연중이 아닌 이상 출판주기가 암만 길어도 작품의 평가에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생명력은 출판할 때 그 때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좋은 작품이라면 길고 긴게 글의 생명력입니다.
다빈치코드의 경우도 설사 5년이 걸렸다고 하더라도 그만한 수준을 갖췄다면 작품의 평가는 충분히 높았을 겁니다. 책의 생명력은 길기 때문입니다. 정말 재밌다면 연재 당시 독자분들이 떨어져 나갔다고 하더라도 완결 후에 다른 분들이 볼것이며 또 유명해질 겁니다. 그 후에 보신 분들은 연재주기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이미 완결의 난 후의 작품을 논하면서 그게 쓸 당시에 출간 주기가 늦었다는 이유로 작품을 깍아내리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출판주기보다는 작품의 질을 중요시 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 말은 평가의 경중이 아니라 작가가 글을 쓸 때 작품의 질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고 이 때 출판주기는 일정부분까지는 반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명님의 댓글에 동의를 표합니다. 미리 잡아놓았다고 그대로 가는 게 아닙니다.
주요점은, 책의 생명력은 길다. 입니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오늘은 댓글다는것을 마쳐야 할 거 같습니다. 일상사가 특별히 바쁜것도 없지만, 문피아에서 오랜시간을 보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댓글 다신분들의 생각도 알겠습니다. 글의 생명력은 길다는 것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구요. 제가 언급한 책들은 극히 일부분의 소설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책들은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과는 상관이 없는 책들이죠.
위에 언급한 책들에게 제가 말하고 싶은 것들은 독자에 대한 배려라는 것. 사람들의 입에서 많이 오르락내리락 거린다면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책의 생명력을 길고 지금당장은 못마땅해도 나중에는 훌륭했던 작품이라고 평가 할 수도 있겠지요.(물론 지금도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독자들이 가지는 불만에 대해서 그저 좋은글을 위한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덮어놓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빨리빨리 책내라' 이런말이 아닙니다.
기다리는 독자를 위해 출판주기를 고려해달라는 말입니다. 늦게 출판이 되더라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단지, 이말 한마디만 적혀 있었다면
기다리는동안 좋지않았던 감정들이 눈녹듯 녹아 내렸을 것입니다.
어려운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단지 작가라는 이름때문에 이런말 한마디가 하기가 힘든것인가요?
저는 위에 언급한 책들에 대해서는 이제 보지 않고 있습니다. 완결이 나더라도 그때가서 과연 볼지는 미지수이겠지요. 출판중일때부터 이렇게 하나둘씩 떠나가는 상황이 과연 옳은 일인지...과연 완결이 난후에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듣지만 그책을 직접 구입해서 읽는 사람이 많을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협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매니아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좋은글을 오래 참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엄연한 독자이고 작가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멀어지는 작품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비평란에 작가분들이나 출판사분들이 한번은
인지해야 할 내용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독자입장에서는 굳이 일부러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작가분들이나 출판사에서는 한번은 현 상황에 대해서
고려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고 이렇게 비평란의 글을 보면서
조금더 확실하게 알게 된 내용이지만,
독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를 하는 입장에서는 구매자를 대하는
좀 더 나은 많은 내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비평의 내용을 가장 크게 두가지로 분류를 하자면,
출판이 되기전의 내용과 출판된 후의 내용으로 분류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북궁당궁님의 의견은 출판후의(여러내용중 하나인) 독자와의 관계,
출판된 후의 관계를 대해서 얘기하셨고,
인의검사님의 내용은 (출판되기전의 여러가지 내용중)
글이 만들어지는 사정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하나의 독자된 입장으로 얘기한다면 출판된 후만 알뿐
출판전의 내용에 대해 일일이 속사정을 봐주지는 않을 겁니다.)
이것은 단순한 독자의 입장이고 전체적인 내용을 평가할만한
전문가적인 입장이 아니기에 무엇이 옳은지 모릅니다.
출판되기전과 출판된 후라는 두가지 과정으로 분류할때 어느쪽도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부분의 과정으로 인해서 또다른 문제가 생긴다면
그 과정에 대한 것은 한번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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