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음... 본문에 나온 첫번째 장면 부분에 대해 반론하자면 저 장면은 실제 경기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장면입니다. 당장 오늘 두산 대 LG 경기에서 나온 장면이기도 합니다.
타구가 1루 베이스에 가깝게 온 경우라면 높은 확률로 1루 베이스 찍고 2루로 송구합니다. 1루 베이스에 어느 정도 떨어진 타구라면 당연히 2루로 먼저 던지겠지요. 즉 타구 위치에 따라 정석적인 플레이를 묘사한것일수도 본문의 설명처럼 잘못된 묘사일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타구가 어느 정도냐인데 제가 연재글을 못 본 상태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하기 힘들군요.
그리고 1루수의 수비위치는 1루에 주자가 있을 경우 견제때문에 주자 없을때보다 1루 베이스에 더 붙어서 수비를 합니다. 투수가 투구를 한 이후에 베이스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주자가 없을때보다 더 1루에 가깝게 위치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1루에 주자가 있을 경우 1루수와 2루수 사이의 공간이 더욱 벌어지게 되고 그 때문에 타자에게(우타자 경우) 밀어지는 타격을 주문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두번째 장면 또한 어쩌다 한 번씩 나오는 모습이긴 합니다만 이건 2루 주자의 어설픈 베이스 러닝이 도와주지 않는 이상 즉 정상적인 모습이라면 나오기 쉽지 않은 장면이긴 합니다.
이 부분은 본문 글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가네요.
1번의 경우는 많이 나오는 장면이죠. 주자 1루시 1루수는 진짜거니님이 예시한 부분이 맞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장타를 허용하지 않을려면 1루에 가까이 수비하고 수비쉬프트 상황이었을 수도 있고... 단지 야수의 선택이 거의 정확하다고 가정을 하고 말한다면 더블플레이를 될 상황이었다면 은님의 말대로 1루베이스 밟고 2루보다는 363이 낫게죠. 빠른 타구였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든 쉽게 병살, 보통 타구였다면 2루에서만 선행주자 아웃, 느린 타구였다면 타자만 아웃. 글의 상황은 마지막 상황이었을 듯......
2번의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1) 주자가 그냥 주루센스가 없을 경우나 정신놓고 게임하다가 타구 판단 안하고 냅다 뛰다 터치 후 병살. 프로에서 많이 보입니다.
2) 안타라고 생각하다 기가막힌 호수비가 나올 경우에 2루주자는 홈에 들어올 욕심에 질주하게 되고 상황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는 그냥 주자가 못했다기 보다는 호수비. 말그대로 2루주자의 판단에 의해 홈까지 들어오냐마냐가 경정되기때문에 호수비에 걸리면 저런 경우도 발생합니다.
3) 드문 경우인데 수비 쉬프트가 걸렸을 경우도 있겠네요.
글을 안읽어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1)번이 제일 빈번히 발생합니다.
1사 2루를 만드는 장면은 솔직히 약간의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태그에 대한 별다른 언급도 없기도 하고 애초에 2루주자가 세이프 날 타이밍이라면 2루에 안던지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루주자를 태그아웃하고 병살을 만드는 장면은 프로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2루주자의 무뇌 주루플레이 확률도 확률이지만 야수들의 수비위치는 주자의 이동 경로보다 뒤쪽(홈플레이트 기준)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자를 태그한다면 팔이 주자에 걸려서 1루에 송구할 수 없게됩니다. (1루수를 제외한 내야수는 오른손잡이)
첫번째는 약간이 아니라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우선, 1루수의 수비 위치가 말씀하신대로 베이스 뒤쪽인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지금 언급하신 상황은 무사1루. 즉, 베이스에 붙어서 주자를 견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때 1루수는 1루에 붙어서 투수쪽을 향해있어야 합니다.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견제구를 받아야 하니까요. 즉, 주자보다 앞선 위치에서 수비를 하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투수가 피칭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타자쪽을 주시하며 하나둘, 또는 하나둘셋 하는 요령으로 그라운드 안쪽으로 향합니다. 수비 범위를 넓게 가져가기 위한 방안이지요.
그 상황에서 1루수 좌측으로 타구가 향한다면 자연스럽게 1루쪽으로 몸이 쏠리게 되고, 이경우 1루를 먼저 밟는 것이 나은 선택이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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