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좀 격하게 쓰신 게 아닌가 싶기는 하지만, 내용 자체는 공감합니다.
소설 자체의 개연성이나 구성에는 그러한 부분이 들어가도 별 문제가 없는데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만을 부각시켜 대단히 안 좋은 소설인 것처럼 쓰여진 글 혹은 댓글은 본 바가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의견이긴 합니다만
그 밑에 지뢰를 알려줘서 고맙다거나 보지 말아야겠다거나 하는 댓글이 달리는 상황이 일어나는 걸 종종 보았기에 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서 제대로 안 보고 개연성이 없다고 쓴 감상(혹은 비평)에 그게 개연성을 갖췄음을 다른 독자분이 설명해주었을때
'독자가 설명해 줘야 하는 소설이군요.'라는 식의 댓글이 달리는 것도 문제라고 보고요.
차원이동이나 주인공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는 건, 판타지와 무협, 퓨젼에서 자주 쓰이는 설정이라 무조건 그게 안 좋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 겁니다. 무협은 그 장르 특성이 그런 면이 있고, 판타지 소설은 양판소에서 너무 유행처럼 다뤘던 적이 있고 하니....ㅡ.ㅡ;;;
즉, 읽은 사람들 중에서는 그 글의 스토리 흐름과 전혀 관련없이 '또야?'라고 반응하는 겁니다. 그런 소재가 자주 쓰이는 거 자체에 질렸다는 거죠. 그게 아니면 그냥 일종의 시비거는 거처럼 덧글을 단 거거나요...ㅡ.ㅡ;;;;
감상이야 사람마다 다른 거지만...솔직히 몇몇 덧글들은 정말 저 글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읽고 다는 건가 싶은 경우가 많죠.
흐음.....
흐으음.....
내용 자체는 뭐 어느정도 공감이 가긴 가는데 말입니다.
글 하단부 내용은 [무협이나 판타지라는 허구성을 바탕으로 한 장르에서는 일부다처를 하든 일처다부를 하든 상관없다]고 언급을 하셨지만, 글 상단의 내용을 보면 [개연성을 획득하던가, 대리만족을 위해 그런 설정을 쓰더라도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판단하고 계시군요.
즉, 글 쓰신 종남검성님 스스로도 무협이든 판타지든 어떤 장르든 간에 특정설정을 사용함에 있어서는 개연성이라던가, 정도라던가 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인식하고 있으시다는 거겠죠?
그리고 그 절망하셨다는 댓글을 저는 못봤습니다만, 그분들은 자기들이 갖고 있는 그런 기준에 맞지 않기 때문에 반대댓글을 다신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군요.
결론을 내보자면, 그 기준차이를 인정하고 거기서 서로 토론을 하든 언쟁을 하든 해서 입장차를 좁히고 서로 이해를 구해가는 게 옳바른 과정이 아닐까요? 굳이 이런 식으로 글 쓰시면서 댓글쓴 분들을 비난하기보다는, 그쪽이 나아보이네요. 더군다나 종남검성님께서 쓰신 글 자체도 좀 모순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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