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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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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하이그비
작성
07.08.13 21:33
조회
2,567

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주)대명종

군림천하를 문피아 감상란을 읽고 많은 독자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아 읽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기대감을 가지고 서문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는데..서문 내용을 읽고 괜찮은 작품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서문에서 맘에 들었던 점은 천재도 바보도 아닌 평범한 청년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는 말에..요즘 책과는 많이 다른 글을 볼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 했죠..! 그.런.데...이게 웬걸...!

허나 1권을 읽기 시작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허...참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 무공편 ]

그렇습니다..진산월...그는 평범한 청년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1,2권을 읽는 내내 진산월은 "절정고수"다 라는 생각이 줄곳 들었습니다.

1,2권에서 진산월, 사제들과 상대방과의 싸움 전부에서 진산월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사제들보다 월등한 실력의 소유자들에게 이기게 하는 방법이나 이길줄 알았어 하는 말투는(물론 작가는 신뢰 즉,믿음이라고 말하고 있지만...)진산월이 1,2권에서 상대방보다 무공이 훨씬 뛰어 나야만 가능하다는 것이죠....! 2권 마지막 부분에서는 절정의 고수를 쉽게 제압하는 신목령의 신목칠호"심옥당"을 진산월이 이깁니다.(물론 제압하진 못했지만 심옥당이 줄행랑을 침) 이는 진산월의 무공이 미 상당한 경지에 올라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이 대목까지 읽고 "뭐 고수면 평범하지 말란소리냐??"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주인공 사부인 임장홍이 다른문파 이류급 무사들에게 졌다라는 대목이 나오는데..그 제자는 절정고수를 쉽게 이기는것은 말도 안되는 설정이죠...!(임장홍은 종남파 무공을 완벽히 익힌것으로 나옴,단지 내공이 심후하지 못해 짐.)

더욱이 진산월이 종남파에 입문한지 8년 밖에 안된 상황에서 절정의 고수를 뛰어넘는 고수...[ 아......! 이렇게 뛰어난 주인공에게 평범이 가당키나 한지...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서문을 평범한 청년이라고 써서 나에게 혼란을 주는지...후~! ]

[ 심계편]

주인공 성격과 사제들 성격은 가관 그 자체..!

"정.신.병.자"

진산월의 성격은 조금은 느긋하면서 좀처럼 화내지도 욕심도 없는 그저 평범한 인물로 나온다.

하.지.만..! 전 정신병자로 보았습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모욕적인 말을 들어도 그저 '헤~~'하고 웃고있는 주인공

군림천하를 읽으신 분이라면 아실겁니다..주인공은 "부처"라고...

사제중 "낙일방"은 자존심이 세고 호기심이 많으며 참을성이 부족한 인물로 나오는데..문제는 주제를 모르고 아무일이나 끼어드는 인물.(물론 책에서는 약자를 구하려는듯 의협심이 강한 인물처럼 묘사되지만 정작 본인은 사건의 전말을 조금도 모르면서 일단 아니다 싶음 뛰어들고 본다.)

사제중 "응계성"은 편협한 인물로 그려졌다.여기서 이해할수 없는건 아무리 편협하고 성격이 불같다고 해도 사제인 "낙일방"을 시도때도 없이 꼬투리를 잡으며 어떻게 하면 괴롭힐까 하고 고민하는 또라이 같은 인물이란 점 이다. [이해가 안가~~!]

다른 인물들은 아직까지는 평범하다고 생각됨.

물론 주인공을 빼면 여느 무협지에서 볼수 있는 케릭터 입니다. 하지만 저는 주인공을 평범하게 그리려고 한다던 작가님의 생각이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어떻게 8년만에 절정고수를 뛰어넘는 무공에 부처님같은 아량을 가지고 머리또한 비상하리만치 잘 돌아가는 주인공이 평범한지....전 이해할수가 없더군요...휴~~~~~~!

[ 사건 전개 ]

군림천하는 사건전개 또한 작위적이며 너무 단조롭습니다.

일단 낙일방이 성격을 내세워 사건에 뛰어들고 진산월은 쉽게 사건 해결...문제는 사건발단 과정이 너무 작위적이다는 것입니다.

낙일방 성격을 이용하는거죠...무조건 성급한 성격을 이용해 어느곳을 가다가 사건이 일어나면 낙일방을 그곳에 밀어 넣음 사건커지고

진산월일행 출동 진산월으로 인해 사건 해결.

1,2권에서 낙일방과 응계성이 문제를 만들고 진산월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사건 해결.(남들은 생각도 못했다고 감탄) 또 한가지 문제는 기발함이 부족하다는 것이죠..작위적인 문제에 기발함도 없는 사건해결...

그리고 2권은 사건과 아무련 관련도 없는 내용이 너무 불필요 하게 많이 나와 지루함과 짜증을 유발 ...... 왜...?? 조연&엑스트라들이 너무 말이 많습니다. 사건과 개연성 없는 조연&엑스트라들의 대화...그것도 엄청난 불량의 대화..지들끼리 말하다 비꼬고..또 듣는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며 또 비꼬고 그러다 조연중 한명이 엑스트라 정리 들어 가고 진짜 조연이 주인공일행과 대결....참..2권 진짜 내용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더군요..

그리고 엄쌍쌍이 낙일방을 잠깐 아주 잠깐 보고 반해서 누산산에게 미행을 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군림천하를 1,2권을 읽고 느낀점입니다.여타 다른 작품들은 비평란에 어느정도 올라오는 반면 군림천하는 찾아보기 힘들더군요..그래서 많은 기대를 하고 봐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아니면 저만 이런 느낌을 받은 걸까요?? 글을 쓰다 보니 이 또한 의문이드네요..ㅋ

많은 사람들이 생각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니 위글이 맘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좋게 봐주세요..!


Comment ' 19

  • 작성자
    希錫
    작성일
    07.08.13 21:38
    No. 1

    보는 관점의 차이랄까...
    취향의 차이랄까....
    뭐 그런것도 있지만 초반1~2권을 보고 전체를 판단하시면 안됀다고
    봅니다. 1~2권이 막나온거면 몰라도 전체적으로 평가가 높게 돼있는건
    그에 따른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좀더 읽어보실 생각이 없는상황에서 섣부른 비평(?)이라고 생각됍니다

    캐릭터의 개성이 이렇게도 독자에게 인식됄수있다라는걸
    알게해주셨습니다. 이점에 대해선 뭐라 드릴말이 없군요. 개인차?


    일단 동의를 못하므로 반대 누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7.08.13 21:44
    No. 2

    그런 느낌이 제가 읽은 5권까지 계속 가더군요.
    해서 저는 쥐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킹독
    작성일
    07.08.13 22:18
    No. 3

    용대운님이 보는 평범한 청년은 진산월 정도가 돼야....(흐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류성
    작성일
    07.08.13 22:27
    No. 4

    초반부분을 보시고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 섣부른 판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초반에 진산월이 신선이라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진산월이 뛰어나게 나왔지요. 그러나 진산월의 한계는 서서히 나옵니다. 무공이 약한 자의 한계와 말로만 살아가는 자의 한계가 처절하게 나오지요. 그리고 다른 자들의 성격을 꼬집으셨는데요.

    글쓴 분의 친구들 중에 성질이 급하신 분은 없으십니까? 편협하신 분은 없으신가요? 그런 일상사에 볼 수 있는 그런 자들이 소설에 나왔습니다.
    네, 대리만족이 뛰어나야하는 그런 무협소설에서 말입니다.

    우선 그런점에서 차별화를 준 것이 군림천하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수 있는 점이라 생각합니다만, 물론 개인차입니다.

    그리고 전 진산월보단 응계성이 더욱 마음에 듭니다.
    그 장애를 뛰어넘어 어떻게 변할지 그것이 궁금하여 군림천하를 들게 하는 이유입니다. 각자의 취향은 다르겠지만 초반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만련자
    작성일
    07.08.13 22:44
    No. 5

    비평으로 올라올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취향차이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7.08.13 23:00
    No. 6

    그냥 사람보는 눈좀 키우라고 말하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이그비
    작성일
    07.08.13 23:11
    No. 7

    풍류성님 저는 1,2권을 읽고 느낀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지

    1,2권읽고 전체를 싸잡아서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어디까지나 1,2권을 읽고 느낀것이구요..그리고 물론 1,2권을 읽으며

    장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1,2권을 읽으면서 작가가 서문에서 의도한 평범한 주인공의 성장기

    라는 의도와 부합되는 케릭터가 나와서 글을 썼고 초반에 케릭터가 정해

    지면 완결까지 가는거 아닌가요?? 그런의미에서 진산월은 평범한 청년이 아니다 라고 말한것 뿐인데.....그리고 낙일방과응계성은 여느 무협지에 나올수 있는 케릭터라고 글로 적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임아트
    작성일
    07.08.13 23:33
    No. 8

    좀더보시면 진산월...정말.. 처절하게 변합니다..
    무림에서는 무공이 다라는것을 뼛속깊이 느끼게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백수마적
    작성일
    07.08.13 23:47
    No. 9

    대아님 저도 처음에는 정말 읽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인내심을 가지고 몇권 더 읽어보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저도 12권 나올때까지만해도 3권까지인가 보고 안봤었습니다.
    도저히 영옥이가 불쌍해서 볼수가 없었거든요.
    14권인가 나왔을때 너무 추천글이 많아서 한번에 몽땅 봤습니다.
    지금은 20권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7.08.13 23:54
    No. 10

    1부에서도 진산월과 임영옥은 하수가 아닙니다. 근데 좀 더 봐야 되는 문제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류성
    작성일
    07.08.14 00:49
    No. 11

    大牙님//제 글의 의도는 1,2권만 보시고 감상문을 쓰지마라 달라였는데 서로의 이야기만을 꺼내다보니 제가 이상한 길로 빠져버렸군요.

    그런데 군림천하는 19권까지 나왔고, 긴 호흡을 가지고 쓰신다했으니 이왕이면 적어도 1부 정도는 읽으시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았을꺼라 판단됩니다. 단지 진산월이 약간 대단하게 나오긴 하지만 나중에는... 흠 좀 처절해집니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이 자주 나오긴 하지만 부각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군림천하는 주인공만이 부각이 안되고 주연들이 살아있다? 그것을 말씀드렸는데 그것또한 제가 부족한 나머지 이상하게 전해졌군요.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08.14 00:56
    No. 12

    뭐랄까......

    네, 뭐, 글 요지는 알겠네요. -_-
    근데 왜 저는 이런 생각이 들까요.

    코끼리 코만 우선 만져보고
    [코끼리는 길쭉해! 부드러워! 막 꿈틀거려! 구멍이 두개야!]
    이러고 계신 느낌.

    물론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나도 알아. 이게 코 뿐이란걸! 어쨌든 내 느낌이야!]

    네 그렇습니다. 솔직한 느낌이신 건 맞죠.
    그러나 코만 만지고 계신 것도 사실입니다.


    용대운님께서 쓰신 서문은
    작품 전체를 염두에 두고 쓰신 겁니다.
    1, 2권 읽고 서문이랑 비교하며
    비판해보라고 쓰신 건 아닙니다.

    다 읽어 보신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겁니다.
    군림천하는 대작입니다.
    내용면에서도 대작이지만, 분량면에서도 대작이죠.
    대단히 느린 스타트이지만
    그게 뒤에는 커다란 감동의 주춧돌이 됩니다.

    코만 만져보지 말고
    코끼리를 느껴보시는 게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TheMonar..
    작성일
    07.08.18 02:32
    No. 13

    진산월을 정말 군림천하 이걸 목표로 삼는 고수지요. 즉 천하제일을 조금 넘어서 줘야 목표 달성인데, 그러려면 다굴 안 당할 정도의 백업 멤버들이 곁에 있어줘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종남파가 윗대에서 왕창 망했죠. 그래서 더 안습입니다. 유언으로 받은 사명을 달성하려면 목숨을 걸어도 힘든 상황에 사실 사제들도 속된말로 좀 찌질합니다. 거의 망한 문파인데 당연한 걸지도 모르구요. 진산월의 행동은 자신의 실력에다 목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그로인한 정신적 여유로 주변을 감싸는 모습입니다. 둘러가는 듯해도 정도로 가니 결국 제일 빠른 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07.08.18 06:47
    No. 14

    그냥 초반 건너뛰고 7편인가 8편 거기서부터 봐도 별 무리는 없을것 같던데...솔직히 저도 진산월일행이 종남파 나와서 무림행 시작할때 부터 지루해지더군요..그냥 막연한 사건해결위주식이 진행되서..그러니 그냥 건너 뛰시고 맘편하게 보세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8.22 08:21
    No. 15

    이건 그냥 까기 위한 까기라는 말 밖에는... 전체가 20권 가까이 되는 글을 두고 1,2권만을 보고서 사건전개의 단순함을 따지지 않나.. 현실에서도 흔히들 볼 수 있는 인물들 성격을 무슨 비비꼬아서 멋대로 해석하기..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는 글이네요. 그냥 남들 칭찬하는 글 까면 뭐 좀 있어보이는줄 아는 류의 분인 듯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대산
    작성일
    07.08.22 10:40
    No. 16

    인간의 성격은 절대 평면적이지 않습니다. 온갖 인간 군상들의 성격이나 개성을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한창 때에는 사형제끼리 남들이 보면 왜 저럴 걸로 다툴까 싶은 쓸데없는 거리로 장난도 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만 여자에게 첫 눈에 반하란 법 있습니까! '여자가 미(美)의 관점에서는 군계일학, 절대무적으로 표현되는 미소년에게 첫 눈에 반한다'라는 거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 점은 당최 이해를 알 수가 없네요.

    사건의 서술 측면을 보면,
    글의 한 부분으로 따지면 님의 글에 부분적으로 동의할 거리도 있지만 글 전체적으로 보면 '아니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네요.

    초기에 가시밭길을 혜쳐나가는 온갖 수많은 고난을 극복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그 장면 장면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이에 공감을 하지 못 하면)작위적이라는 평가가 갈수록 더해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봅니다. 많은 이들에게 신필로 추앙을 받는 '김용'이 쓴 작품도 이 점에 관한 한 평가에서 예외가 없습니다.

    웬만한 필력을 가지지 않은 한, 우연적인 설정없이 갖은 고초를 이겨내고 우뚝선 세계를 100 중 99가 공감하게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그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같은 맥락으로 대리 만족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아주 초반부터 '영물', '동굴'등의 기연이 난무하는, 혹자에 따라서는 식상해 마지 않는 레퍼토리가 정착화한 것이젰죠.

    초기부터 먼치킨(어의가 확대된 의미로)이 나오는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신데 번지수가 확연히 다른 작품을 손에 잡으신거 아니신지 묻고 싶습니다. 아니라면 주제넘은 말인지 몰라도 작품과 인물을 보는 안목을 좀 키우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소검
    작성일
    10.04.26 10:24
    No. 17

    저도 풍류성님 입장에 동의합니다.

    책이라는것이 1,2권만 보고 판단할 수 없듯이 1,2권만 보고는 절대 이런 비평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분은 경우에따라서 1,2권이 책을 보게되는 결정적인 순간을 좌우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용대운 작가님이 쓰신 군림천하는 순간의 흥미를 위해서 시작한 글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1.2권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전개시킬것인지. 그리고 그 1.2권의 야이기가 지루함이 있더라도 분명 나중의 재미를 더욱 가미시켜줄 것임을 믿기에 스스로의 자부심을 가지고 쓰신 책일 것입니다.

    진산월이란 인물이 성격도 좋고 머리도 좋고 무공도 좋은 것 같은데 내공이 부족해서 이것만 단점아니냐? 너무 완벽한 케릭터인데 이것이 어떻게 평범하다고 생각을 하라는 것이냐고 용대운 작가에게 물어본다면.

    글쎄요. 제가 군림천하라는 책을 전부 읽어본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1.2권만으로 진산월이라는 인물이 완벽하게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틀리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나중에 더 읽어보신다면, 혹 그러신다면 알게되시겠지만 진산월이란 인물은 비평하시는 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천재는 아닙니다. 그저 책임감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지만 어쩔 수 없이 이것저것 머리를 빠르게 회전시켜야만 했던 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리고 다른 인물들의 성격이 또라이 아니냐?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풍류성님의 말씀대로 군림천하에 나오는 인물들은 우리 생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화를 잘내는 다혈질. 거기다가 히스테리 기질이 다분한 누구.

    어디서나 흔히 접해볼 수 있는 케릭터를 이해를 못하신다면 그건 분명 입장차이일 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을 못 만나봤기 때문일 것이라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위적으로 해결해가지 않느냐는 말씀이 나오셨는데. 글쎄요. 이건 군림처하라는 책을 좋아하는 한 독자로서 별로 대꾸할 가치를 못 느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책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라는 것이 개연성이 맞아 떨어져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하죠. 이것도 마찬가집니다. 낙일방의 성격을 설정할 때 이 사건의 개입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동의하지 못하시리라는 점.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너무 비판적인 입장에서만 다가가시지 마시고 넓은 포용력을 발휘하셔서 좀더 폭넓은 시야를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단
    작성일
    11.03.10 00:35
    No. 18

    전 군림천하를 보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거 같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공법
    작성일
    11.03.29 08:51
    No. 19

    군림천하는 따지고 보면 주인공이 여러명입니다 결국은 몇명의 주인공을 한 권에 넣어 두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니 진행도 더디고 출간 역시 더딜 수 밖에요 시점이 자주 바뀌어서 몰입을 방해하고 출간도 너무 느리고...과연 몇년 동안을 기다려서 볼만한 책인지..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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