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주)대명종
군림천하를 문피아 감상란을 읽고 많은 독자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아 읽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기대감을 가지고 서문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는데..서문 내용을 읽고 괜찮은 작품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서문에서 맘에 들었던 점은 천재도 바보도 아닌 평범한 청년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는 말에..요즘 책과는 많이 다른 글을 볼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 했죠..! 그.런.데...이게 웬걸...!
허나 1권을 읽기 시작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허...참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 무공편 ]
그렇습니다..진산월...그는 평범한 청년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1,2권을 읽는 내내 진산월은 "절정고수"다 라는 생각이 줄곳 들었습니다.
1,2권에서 진산월, 사제들과 상대방과의 싸움 전부에서 진산월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사제들보다 월등한 실력의 소유자들에게 이기게 하는 방법이나 이길줄 알았어 하는 말투는(물론 작가는 신뢰 즉,믿음이라고 말하고 있지만...)진산월이 1,2권에서 상대방보다 무공이 훨씬 뛰어 나야만 가능하다는 것이죠....! 2권 마지막 부분에서는 절정의 고수를 쉽게 제압하는 신목령의 신목칠호"심옥당"을 진산월이 이깁니다.(물론 제압하진 못했지만 심옥당이 줄행랑을 침) 이는 진산월의 무공이 미 상당한 경지에 올라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이 대목까지 읽고 "뭐 고수면 평범하지 말란소리냐??"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주인공 사부인 임장홍이 다른문파 이류급 무사들에게 졌다라는 대목이 나오는데..그 제자는 절정고수를 쉽게 이기는것은 말도 안되는 설정이죠...!(임장홍은 종남파 무공을 완벽히 익힌것으로 나옴,단지 내공이 심후하지 못해 짐.)
더욱이 진산월이 종남파에 입문한지 8년 밖에 안된 상황에서 절정의 고수를 뛰어넘는 고수...[ 아......! 이렇게 뛰어난 주인공에게 평범이 가당키나 한지...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서문을 평범한 청년이라고 써서 나에게 혼란을 주는지...후~! ]
[ 심계편]
주인공 성격과 사제들 성격은 가관 그 자체..!
"정.신.병.자"
진산월의 성격은 조금은 느긋하면서 좀처럼 화내지도 욕심도 없는 그저 평범한 인물로 나온다.
하.지.만..! 전 정신병자로 보았습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모욕적인 말을 들어도 그저 '헤~~'하고 웃고있는 주인공
군림천하를 읽으신 분이라면 아실겁니다..주인공은 "부처"라고...
사제중 "낙일방"은 자존심이 세고 호기심이 많으며 참을성이 부족한 인물로 나오는데..문제는 주제를 모르고 아무일이나 끼어드는 인물.(물론 책에서는 약자를 구하려는듯 의협심이 강한 인물처럼 묘사되지만 정작 본인은 사건의 전말을 조금도 모르면서 일단 아니다 싶음 뛰어들고 본다.)
사제중 "응계성"은 편협한 인물로 그려졌다.여기서 이해할수 없는건 아무리 편협하고 성격이 불같다고 해도 사제인 "낙일방"을 시도때도 없이 꼬투리를 잡으며 어떻게 하면 괴롭힐까 하고 고민하는 또라이 같은 인물이란 점 이다. [이해가 안가~~!]
다른 인물들은 아직까지는 평범하다고 생각됨.
물론 주인공을 빼면 여느 무협지에서 볼수 있는 케릭터 입니다. 하지만 저는 주인공을 평범하게 그리려고 한다던 작가님의 생각이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어떻게 8년만에 절정고수를 뛰어넘는 무공에 부처님같은 아량을 가지고 머리또한 비상하리만치 잘 돌아가는 주인공이 평범한지....전 이해할수가 없더군요...휴~~~~~~!
[ 사건 전개 ]
군림천하는 사건전개 또한 작위적이며 너무 단조롭습니다.
일단 낙일방이 성격을 내세워 사건에 뛰어들고 진산월은 쉽게 사건 해결...문제는 사건발단 과정이 너무 작위적이다는 것입니다.
낙일방 성격을 이용하는거죠...무조건 성급한 성격을 이용해 어느곳을 가다가 사건이 일어나면 낙일방을 그곳에 밀어 넣음 사건커지고
진산월일행 출동 진산월으로 인해 사건 해결.
1,2권에서 낙일방과 응계성이 문제를 만들고 진산월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사건 해결.(남들은 생각도 못했다고 감탄) 또 한가지 문제는 기발함이 부족하다는 것이죠..작위적인 문제에 기발함도 없는 사건해결...
그리고 2권은 사건과 아무련 관련도 없는 내용이 너무 불필요 하게 많이 나와 지루함과 짜증을 유발 ...... 왜...?? 조연&엑스트라들이 너무 말이 많습니다. 사건과 개연성 없는 조연&엑스트라들의 대화...그것도 엄청난 불량의 대화..지들끼리 말하다 비꼬고..또 듣는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며 또 비꼬고 그러다 조연중 한명이 엑스트라 정리 들어 가고 진짜 조연이 주인공일행과 대결....참..2권 진짜 내용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더군요..
그리고 엄쌍쌍이 낙일방을 잠깐 아주 잠깐 보고 반해서 누산산에게 미행을 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군림천하를 1,2권을 읽고 느낀점입니다.여타 다른 작품들은 비평란에 어느정도 올라오는 반면 군림천하는 찾아보기 힘들더군요..그래서 많은 기대를 하고 봐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아니면 저만 이런 느낌을 받은 걸까요?? 글을 쓰다 보니 이 또한 의문이드네요..ㅋ
많은 사람들이 생각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니 위글이 맘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좋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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