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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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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
07.08.15 19:01
조회
2,954

활자 중독에 걸린것처럼 오늘도 습관처럼 책방에 갔습니다.

오늘은 무슨 책이 나왔나하고 신간 코너를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매일 매일 신간이 업청나게 쏟아져 나오더군요.

책방 주인의 말론 책장이 모자라서 독자의 반응이 빨리 안오는건 빼버린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주옥같은 작품들이 남모르게 반품되는것도 현실이나..

한편으론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이렇게 신간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점에 어떤책을 골라서 읽어봐야할까 고민도 많이 합니다.

안타깝게도 제 손은 신간 코너를 지나쳐버립니다.

요즘 판타지나 무협소설의 작가 연령대를 보면 예전보다 많이 낮아진걸 느낍니다.

좋아하는 장르의 작가층이 두터워진것에 기뻐하는 마음이 들기 이전에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듭니다.

'과연 그들이 내 눈높이를 맞춰 줄수 있을까?'

'소설에서 재미만 찾아야 하는걸까?'

신간들을 한번씩 훑어볼때 저는 먼저 작가 소개란을 봅니다.

환타지와 무협 소설의 주 독자층이 청소년이다 보니 작가들도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많이 냅니다.

소설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작가의 경험과 배경지식이 상상력과 어우러져서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거라 생각을 합니다.

경험과 배경지식...

위의 것들은 연륜을 무시할순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작가분들은 노력이 더욱 많이 필요합니다.

어린 그들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지만, 그들의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내면의 깊이나 세상을 보는 눈, 그리고 인물을 바라보는 시각엔 치기어림을 느낍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유치하다고 느끼고 어서 책을 읽어버리고 말자라고 생각합니다.

"환타지라서 상상력만 있으면 되는겁니까?"

한번 물어봅니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읽는 독자에서 쓰는 작가로 전향하신 분들...

자신이 사랑하는 책을 위해 독서와 교양을 쌓는 일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10대~20대 작가분들이 나쁘다고 쓴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물론 모든 작가분들의 작품이 다 수준이 낮은것도 아니구요.

어느 날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아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보려고 잠시 가본적이 있습니다.

몇몇의 아이들이 소설책을 읽고 있더군요.

가르치는 위치를 떠나서 저도 장르 문학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 흥미가 나서 가보았습니다.

깜짝 놀라는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하고 뭘 읽고 있는지 보았습니다.

어떤 작품인지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요즘 마구 쏟아지던 판타지 중의 한권이더군요.

아이는 제가 판타지 소설에 관심이 있는걸 눈치 챘는지, 자기도 작가가 될거라고 합니다.

습작도 해본듯 합니다.

그래서 어느 소설을 읽어봤는지, 어떤 소설을 쓰고 싶은지 물어봤습니다.

너무 쉽게 작가를 말하는거 같았습니다.

장르 소설이라도 문학성이 뒷받침 되어야하고, 배경지식도 많이 쌓아야 좋은 작가가 될수 있을거라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는 그냥 재미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가벼운 재미만 있는 소설들이 아이에게 그런 생각을 심어준거 같습니다.

이렇게 악순환 되어 가는것일까요?

이 글을 쓴 이유는, 우리반 아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까봐 입니다.

그래서 제 얘기를 들으시고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보셨으면 해서 입니다.

작가 지망생분들..

제가 좋아하는 소설의 작가를 꿈꿔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다 질적인 소설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글에 기분이 나쁘지나 않으셨는지 걱정이되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남운
    작성일
    07.08.15 19:26
    No. 1

    공감합니다.

    글이란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주 독자층이 청소년이라는 것에 공감이 갑니다.
    장르 소설에 주인공의 사상이나 철학등 나름의 뭔가가 있기를 기대를 합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간혹, 저도 글을 읽다가 덮는 책들이 과거에 비해서 무척 많습니다.
    글이 풍성한 것은 좋은 데요.


    풍요 속에 빈곤

    이라는 말을 요즘 처럼 실감하는 날이 없습니다.

    장르 소설은 좋아 해 여러 권을 읽다보니. 웬만해서는 제 눈 높이를 맞출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특히. 제가 임준후님 글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분 스타일이 고 서효원 선생님 스타일과 유사한 면이 있어 즐겨 읽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는 몰라도 신간은 많은데 읽을 거리가 없어요.

    진짜 책을 읽고 싶은데 말이죠.


    나 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OOOh
    작성일
    07.08.15 19:35
    No. 2

    표지에 하이틴 소설이라고
    구분이라도 해줬으면 합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꼴통공자
    작성일
    07.08.15 20:19
    No. 3

    작가님들이라고 다들 읽는 독자들의 스타일에 맞출수 없듯이
    아무래도 신인 작가님들은 더 글치 않을까용.. 첫작품에대한 부담....
    저희 독자들이 많이 도와 드려야 더 좋은 작품을 쓰실수 있겠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천하天下
    작성일
    07.08.15 20:24
    No. 4

    글과는 다른 말이지만..
    저희 선생님은
    "지금 용돈에 만족해? 아니면 글을 써봐"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생각나네요 ㅎ-특별활동 글쓰기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Benedict..
    작성일
    07.08.15 20:42
    No. 5

    확실히...점점 더 갈수록 글 쓰는 걸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죠.
    저는 글을 좋아하고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죠....ㅡ.ㅡ;;;;
    현재 장르 문학에 대한 건 작가보다는 독자와 출판사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그래서 철학적인 글을 쓰지만 별로 읽히지는 않을 게 뻔하니...아예 안 쓴다는 분들이나 써도 안 알려지는 경우가 많겠죠. 물론 아예 그런 생각이 없는 분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 아무리 훌륭한 글이 있어도 보통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건 출판물 뿐이잖아요? 뭔가 의미있는 걸 내놓으려고 해도 어느 정도는 알려져 있어야 그 효과가 크죠. 그래서 일부러 그러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 정말 악순환인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일
    07.08.15 22:02
    No. 6

    Benedictus님 댓글 잘 보았습니다.
    철학적인 것을 담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양적인 발전에 비추어 질적인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재미가 있어야 함은 당연한 전제죠. ㅎㅎ
    글을 사랑하는 만큼 더 공부해서 질적인 작품을 내놓자는 얘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魔師
    작성일
    07.08.15 22:13
    No. 7

    절대 공감입니다. 국어를 열심히 공부하신다음에 글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적으신 작가님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생물자원관
    작성일
    07.08.15 22:42
    No. 8

    예상해보는 아이의 말
    "주인공은 드래곤에 엘프를 내꺼로 만들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7.08.15 22:59
    No. 9

    이런분들이 취향을 들먹이는 분들에 의해 활동이 적다는것이 문제중하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력답수
    작성일
    07.08.15 22:59
    No. 10

    소설을 읽을때는 쉽게 생각되겠지만, 정작 쓰면 엄청나게 어렵죠.

    소설을 단순히 돈벌이나 하나의 여흥으로 생각하시는 어린 작가분들은 정말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7.08.16 00:47
    No. 11

    음 어린 작가의 문제라기보단
    세상이 다 내 위주로 쉽게 돌아갈거라고 생각한 10대 이야기로 읽혀지는건 제가 난독증인가봅니다. :D

    그 애들은 자기가 좀만 하면 연예인 될수 있고 프로게이머도 될수 있고
    정 안되면 장사라도 하지 라고 말하자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현도(玄盜)
    작성일
    07.08.16 04:57
    No. 12

    '환타지는 상상력만 있으면 되는가'에서 공감합니다.
    저도 일단 집구석에서 상상만 한다고 글쟁이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과거가 있으니까요.
    갑자기 예전에 나 스스로가 생각했던 '지식을 쌓아야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을때와 같아서 공감합니다[중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7.08.16 08:31
    No. 13

    어린 작가뿐 아니죠 몇몇 나이먹은 작가들도 위의 어린 작가들이 하는 행위와 똑같은 짓을 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새벽고양이
    작성일
    07.08.16 08:46
    No. 14

    하이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폭소가..

    좋은 아이디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요를레이오
    작성일
    07.08.16 13:27
    No. 15

    확실히 상식적으로 요즈음 정말 장르소설계에 양산되었다고 밖에 생각되어지지 않는 책들이 쏟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비슷한 이야기구성에 비슷한 설정..
    부족한 표현력과 아쉬운 식견, 진부한 전개등이 몽땅 들어가 있지요.

    하지만 세대별로 나이에 따라 취향도 다르기 마련인듯 합니다.
    애초에 그런 소설들은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10대들이 쓴 이야기일뿐이니까요. 엄연한 수요도 존재하는 것이고

    귀여니의 글들이 조악하다고 비평하더라도 그 글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 역시 인정해야하는 법이며 그런 글을 원하는 수요층이 분명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겠지요.

    결국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혹은 취향의 글을 찾아야하는데
    문제는 현재 너무 10대위주의 이야기들로 시장 전체가 상당부분
    편중되어서

    마치 무협,판타지 소설들이 10대들이 쓰는 10대들 만의
    심플한 스토리 정도로 왜곡되어 가는것이 안타깝습니다.

    그 10대 작가들이 성장해서 더 좋은 글을 써줄수도 있겠지만
    아직 미숙한 그들의 소설이 비록 수요가 크더라도
    부족하다는 면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은 금할길이 없네요.

    결국은 10대취향 소설과 다른취향의 소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야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10대취향의 소설만을 찍어내서 대중들을
    너무 한쪽으로 몰아가는 경향도 있는듯 하여서 안타까운 맘이 드네요.

    뭐 계속 적다보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수준의 낙서같아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7.08.16 14:05
    No. 16

    저도 고딩 때 끄적 끄적 습작이란 걸 연습장에 써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수월히 써 내릴 수 없더군요. 제가 상상하는 상황에대한 설명을 하기엔 제 어휘력이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당시엔 자료 역시 모자랐었지만, 자료가 있었다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자료를 파헤쳐 써 내리는 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니니 말이죠. 적어도 자료에 대해 이해하고 나름의 식견을 더해야만 자신의 글이 되겠죠. 그게 아니라면, ctrl+v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시엔 미필자 였기에, 군대의 혹독함을 내용으로 풀 수 없었고, 사회 경험이 없어 사회의 혹독함은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단어로야 '혹독했다'라고 쓸 수 있지만, 그게 무슨 글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 언젠가 제가 마음에 드는 글을 쓰더라도, 경험에 우러나지 않는 글은 쓰지 말자고.........


    소설을 실질적인 경험만으로 써내려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간접경험만으로도 역시 쓸 수 없는, 써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글을 읽다보면, 젊은 작가는 말할것도 없고, 비교적 장년층의 글들을 읽어보아도, 책속에서 느껴지는 '경험'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독자인 나는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자 하지만, 책에서 조차 간접경험만을 나열해 놓으니 공감이 가지 않는 글들이 점차 많아지더군요.
    예를 들어, 대부분의 글에 수련의 과정은 혹독하면서, 뼈를 깎는 인내를 요구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설명을 읽지 아니하고서는 전혀 혹독함과 인내력의 요구를 느낄 수 없는 글이 허다합니다.
    막장 소설의 작가들의 공통점들은 단어로써 상황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문장이 아닌 단어로만 표현하기에 독자로서는 경험을 느낄 수 없습니다. 혹여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작가들 역시, ctrl+v 같은 사전적이면서 상투적인 '해석'을 기술해 놓습니다. 장르와 상관없이 소설이란 목적을 가진 책을 보면서 해석적 기술은 아니지 싶습니다. 자연주의 소설이라는 장르가 있기는 하지만 지양할 건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영화 감독이 되기위해서는, 상황의 설정을 인물의 표정이나, 배경, 혹은 특정 사물을 통해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초적인(선배 감독들이 창조한) 기법들을 배우고, 또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훌륭한 영화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그 장치의 기능을 느끼진 못할 지언정, 그로 인한 뛰어난 영화로의 몰입을 이끌기도 합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우리 후배들은 선배들의 기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 기법을 몸으로 체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간접 경험을 실제 경험처럼 표현할 사소하지만 큰 기교 하나가 생기기 때문이죠.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의 경험의 재 창조이겠으나, 힘들다면 최소한 그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림랑
    작성일
    07.08.24 09:51
    No. 17

    음 딴지거는 것일 수 있겠으나...
    판타지를 경험하기엔 [허허 먼산]..
    그냥 잡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일
    07.08.27 00:22
    No. 18

    ㅎㅎ 림랑님 설마 환타지를 쓰기위해서는, 마법도 써봐야하고 검술도 배워야 한다는 말로 받아들이신건 아니시죠?
    농담처럼 말씀하셨으니 안그러셨을거라 믿습니다. ^^
    연륜과 경험을 통해 얻게된 작가의 내적인 소양이, 작품에 묻어 나오면, 더욱 양질의 작품이 된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어린 작가분들은 이런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양질의 책을 읽거나 쓰고자 하는 부분의 공부를 통해 간접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출간되는 책들을 보면, 이런 부분이 너무 간과되고 있는거 같아 글을 적었습니다.^^
    (물론 책을 쓰기 위한 노력은 성인이나 청소년이나 모두 해야하는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살리에르
    작성일
    07.10.07 09:47
    No. 19

    진실을 저너머에 있다는 말처럼 요즘 소설 사이트에 들어가도 추천이나 선작에 의한 작품고르기를 포기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많은 추천과 선작이 있는 작품을 읽어보면 대부분 그냥 머리식히는 글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모두다 그렇다는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선작과 추천이 있는 작품을 읽어보면 그중에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좋은 작품이 있는걸 볼 수 있더군요. 요즘은 좋은글 찾기가 광산에서 미스릴을 찾는 기분입니다. 위에 말하신분과 같이 경험하지 않고 쓰는글은 그 당위성이나 논리성이 떨어지고 전체적인 개연성이 흩어져버려 책의 반을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책제목을 열거하고 그 사유를 적자고 한다면 몇일 휴가내어서 적어야 할듯해서 포기합니다. 경험이 없다면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협과 판타지만이 아닌 역사, 철학, 쓸려고 하는 작품에 관한 전문서적을 많이 읽어보고 어느정도 자신의 생각과 동화될때 그것을 바탕으로 글을 적는다면 경험하지 않은 대체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봅니다. 전 대충 글을 올리는 분들에게 지나간 책들이지만 추리작가 김종성씨의 책을 모두 전질 모두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 책들을 모두 읽어보신다면 심리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될것이라 생각하기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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