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청조만리성을 읽고

작성자
Lv.66 가가멜325
작성
07.05.27 03:26
조회
3,806

작가명 : 수담 옥

작품명 : 청조만리성

출판사 :

많은 분들이 청조만리성을 추천하여 내용도 보지않고 바로 골랐다.

전체적으로 무난하다고 할 수 있었다.

수담 옥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무난하다고 하면 비판일 수도 있지만...

처음 임주원의 출생에서 소명부로 인하여 그 부모님의 죽음을 당할 때까지 괜찮았다.

외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하여 임씨가문의 숙원이 생기고,

어린 시절의 금제에 의하여 무공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여 험난함을 예고하는 설정은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러나...

"굴욕스럽게 살바에는 죽어라"

"독하게 살아라"

부모님의 유언은 위의 두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면 주인공의 앞으로 성정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주인공은 그 뒤 이척경 일행에게 속아서 무당도패를 빼앗긴다.

그것도 너무도 순진한 모습으로...

힘이 없어 어머님에게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임주원의 모습은 계속 철없고 순진무구한 어린이 같은 행동을 계속적으로 보여준다.

우연히 만난 무명자 노인에게 방금 속임을 당하여 무당도패를 빼앗긴 상황에서 목숨을 건진 상황이라고 하나 바로 무명자 노인에게 친숙한 행동을 거침없이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의 존재와 유언을 잊어버렸는지 헤실거리며...

이후 무명자 노인에게 무공을 익혀 세상으로 나온다.

나오자마자 강호 첫 출두 기념이라고 뒷골목 건달의 철퇴를 피하지 않고 일부러 이마에 맞는다.

뭘 말하고 싶으신지...

그리고 바로 사마검혜에 이용당한다.

분명 내용상에 임주원의 성격이 외강내강이라고 설정되어 있다.

사마검혜가 분명히 임주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그리고 쓸데없이 여러 인물들과 분쟁을 유도하는데에도 임주원은 사마검혜에게 별 제재를 가하지 않고 순창까지 동행을 한다.

그리고 결국 헤어지는 사마검혜에게 은근슬쩍 마음을 담고 있음을 내비친다.

사마검혜는 자신의 신분 노출을 없애기 위하여 살수를 파견하고,

후에 약간의 후회를 내비치고....

결국 사마검혜로 인하여 소명부의 오해와 음모로 쫓기게 되고,

이후 청조의 하급병사로 참전하여 첫 전투 과정에서 과거의 첫사랑인 공손지와 우연히 조우하게 되는데...

청조만리성의 2권까지의 대략적인 줄거리이다.

물론 앞으로 많은 권수가 남아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주인공의 성격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른다.

다만, 외강내강이라는 설정을 이미 하였음에도 1,2권에서 보여 주는 성격은 순진,무구하며, 우유부단한 모습만 보여준다.

도대체 어디에서 외강내강한 모습이 있는지...

더구나 맨 마지막 청조의 첫 번째 전투에 참여하면서 거기병이라고 같은 병사들이 죽어나가고 있는데 고민한다.

그러면서 공손지가 위험할 것 같으니 은근슬적 도움을 준다.

도대체 외강내강이 아니라 우유부단, 순진무구, 철없는 아이의 모습만 보여준다.

부모님의 유언과 외할아버지의 죽음 등을 생각하면

남들에게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서는 우유부단한 영웅의 모습이 아니라, 처음부터 위기를 타파하고 군을 앞에서 지휘하는 굳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을 세우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했다.

물론 아버지 철우의 영향으로 여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우유부단한 모습을 나타낼 수도 있다.

만약에 임주원이 어릴 때부터 부유하게 자라서 세상에 대하여 잘 모른다는 설정이라면 주인공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

그러나 설정은 피맺힌 임씨가문의 숙원과 부모님의 독한 죽음과 유언을 들으면서 그 후의 주인공의 행동은 일반 독자에게 전혀 공감 할 수 없는 행동이다.(물론 나만의 생각일지는 몰라도...)

재미있는 소설을 쓰려면 주인공의 행동과 말이 주변 설정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

설정은 앞으로 주인공의 복수와 혈로를 내비치면서

주인공의 행동은 치기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만약 주인공이 앞으로 사마검혜나 공손지 또는 다른 여자와 관련하여 어떤 배신에 의하여 냉혹한 성격으로 변하게 된다면 더욱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면 주인공은 가문의 숙원이나 부모님보다는 여자에 중점을 두어 성격이 변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책을 본 모양이다.

추천이 많은 만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앞으로 3권에서도 계속적으로 주인공의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면 앞으로 계속 책을 읽을지는....

주인공은 잘생기고 똑똑하고 강하면서 정의로운 유형부터 3류 밑바 양아치 같은 유형까지 다양한 설정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절맥으로 매우 약한 유형부터 그랜드마스터나 13서클 대마법사의 유형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위의 주인공들이 주변 사건이나 문제점에 얼마나 상황에 맞게 이끌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인도적인 설정을 하면서 납득할 수 없는 상황 설명 후에 적대 세력을 학살 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냉혹한 성격을 설정하면서 갑자기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무책임한 작가의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독자들은 몇 몇 오타를 가지고 소양이 있느니, 없느니 한다.

정작 중요한 것은 오타가 아니라 문맥 상의 의미가 명확하게 전달되고 납득할 수 있는 상황 설명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순진한 주인공이 냉혹한 주인공으로

잔인한 주인공이 그래도 조금은 정의로운 사람으로 변할 때

일반 독자에게 충분히 납득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아쉬운 것은 상황의 변화에 맞는


Comment ' 18

  • 작성자
    Lv.1 수담.옥
    작성일
    07.05.27 04:07
    No. 1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는 넷 댓글에 거의 개입하지 않습니다. 잘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웬지 나오고 싶군요.(오랫만에 글쓴 때문이겠지요.)

    임주원의 성격은 완전형이 아닙니다. 불행한 가정사를 겪었을 때 그의 나이 겨우 열셋입니다. 열셋 아이가 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단호하고 냉혹 무비해진 성향과 행동을 한다면 그게 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열 셋 소년에게 영웅적인 모습을 기대한다면 그건 더욱 무리한 설정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오십대의 남자가 열셋 아이를 속여먹는 것은 그다지 무리한 설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십대의 임주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그는 방황하는 청춘입니다. 약관의 나이로 자기 주관이 확실한 길을 걷기에는 그는 여러모로 한참 모자랍니다. 전작 사라전 종횡기에서도 이십대의 장소열과 삼십대의 장소열이 생각하는 바를 다르게 그렸습니다.
    청조만리성에서 임주원은 오십살을 넘길 때까지 진행될 겁니다. 그가 자신의 길을 걸을 때는 거의 마흔을 넘겨서 입니다. 그러므로 지난 세월에서 겪은 모든 삶 과정이 하나로 녹아 완성되기에는 아직 한참의 세월이 지나야 합니다.
    무리한 점이 있더라도 넒은 심정으로 편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댓글은 이틀 후 지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진현
    작성일
    07.05.27 04:08
    No. 2

    <청조만리성> 꼭 읽어봐야겠네요^^ 그래야 찬사를 보내든 비판을 하든 할테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가가멜325
    작성일
    07.05.27 05:09
    No. 3

    댓글을 달아 주신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먼저 설정을 분명하게 생각하고 계신 상황에서 아무것도 모른 주제에 너무 나섰다는 생각이 들어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다만 가문과 부모님의 유언 그리고 상황 설정 상 주인공이 좀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비평글을 올린 것입니다.

    글쓰는 분들이 주의하여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도입부터 결말까지 대략적인 시놉시스를 만들었는데 주변 비평에 따라 흔들린다면 오히려 이야기의 흐름이 잘 연결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앞에 말씀드린 사항은 참조만 하시고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많은 글을 쓰는 분들이 몇 몇의 비평때문에 도중에 붓을 꺽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글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수담 옥님에게 조금의 사감도 없습니다.

    앞으로 전체 소설이 다 나왔을 때에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비평이 아니라 추천할 수 있는 소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도입 부분만 보고 비평을 하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놈팽
    작성일
    07.05.27 15:20
    No. 4

    전 그다지 문제없다고 봅니다. 세상사는 인간이 다 그렇지요.
    근처에 봐도 많습니다. 보증섰다 양껏 당하고 다시는 보증안선다 하면서도 마음약해져서 다시 보증서는 ㅎㅎㅎ 그게 인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증서달라고 부탁하는 사람의 절절한 상황을 잘 표현해서 공감만 얻어낸다면 뭐 ㅋㅋㅋ 오히려 하나의 성격을 설정해두고 거기 맞춰가려다 단순하고 입체감 없는 인물이 나오는 경우가 요즘 많지요. 특히 요즘 유행하는 단순무식강직한 성격의 주인공들 보면 바보같아서 한숨만 ...
    근데 대도오325 님은 좋겠습니다. 수담.옥님이 직접 댓글 달아주시고 ...
    나도 한번 독하게 악평하면 직접 댓글 달아주실라나 -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알캐스미스
    작성일
    07.05.28 08:02
    No. 5

    저도 많은 분이 추천하길레 봤지만 뭐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없고 좋구나 또는 이거 뭐야 하는 느낌도 없는 그저 그런 느낌 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소엽
    작성일
    07.05.29 00:13
    No. 6

    작가님의 말씀도 옳은면이 없진 않지만..
    대도오325님의 말에 무척이나 공감했었습니다
    (제가 지금 청조만리성 2권을 보고 있거든요)

    아무리 나이가 어려 주인공의 성격이 완성되지 않았다지만..
    최소한의 틀은 잡혀있어 줘야합니다

    틀을 잡아놓기 어려웠다면
    어느정도의 기미를 보여주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것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수담옥님께서 그림을 그릴때..
    밑그림도 없이 머릿속의 이미지를 그대로 그려낼수 있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구도조차도 잡지 않은것처럼 느껴져 어색한 감이 적지 않습니다

    외강내강의 성격.. 어느정도 우울한 면을 보여줄법도 하건만
    너무나 순진무구하기에..
    마치 나비의 날개를 떼어내는 어린아이같은 느낌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초광
    작성일
    07.05.29 01:39
    No. 7

    글세요. 저는 작가님의 말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애초에 임주원의 성향을 보면 냉정할 정도로 무정한 어머니 아래에서도 나름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 아이였습니다. 자신의 못난 점을 알고도 효성이 지극했고요. 그 성향을 작가님이 사건속에서 표현해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인공은 돌연스레 불행한 가족사를 접했습니다. 그때 겨우 십대 초반입니다. 요즘으로는 초등 3학년 내지는 4학년입니다. 세상에 분노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그의 성향이 단번에 냉혹해 진다는 것은 어폐가 있습니다. 그대부터 영웅적 행위를 한다면 그건 더욱 이상합니다. 아마 그 자신조차 어찌 할 바를 잘 몰라 갈피를 해야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 그때의 한은 가슴에 꼭꼭 담아두며 살다가 서서히 성향이 결정되어 진다고 봅니다. 실제 우리 주위에서도 그런 경우를 많이 봅니다. 초등 친구를 ....... 이십대 삼십대에서 다시 만난다고 해서 어릴 적의 순박 순진함을 기대할까요?
    외강내강을 말한 이는 작가가 아닌 소설속의 인물인 마불의 말입니다. 그리고 마불이 외강내강을 예로 들며 새로운 왕조를 말한 것은 주인공의 먼 훗날을 보며 한 예언적 말입니다. 즉, 외강내강은 주인공 성격이 전부가 아닌, 새왕조의 일어나게 되는 흐름을 말한 것입니다. 저는 적어도 그렇게 보았습니다.
    책 표지글에 이런 게 있더군요,
    -굴욕스럽게 살바에는 차라리 죽어라!
    외산의 그날 어머니는 내게 말했다..... 하지만 이젠 안다..... 나는 폭압에 맞서 싸우는 선위자.............
    저는 그 시점이 작가님 말대로.....아주 훗날의 주인공 말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지금은 평이 이릅니다. 작가님은 비평에 흔들리지 말고... 한길로 가 주세요. 좋고 싫고는 나중에 독자들이 평을 해줄 겁니다.
    난 대만족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바람소
    작성일
    07.05.29 22:06
    No. 8

    저는 글 쓰신분 말씀에 조금더 쏠립니다.
    무협상의 주인공이 일반 범인과 같을 수는 없을 겁니다.
    다만 성장과정의 연속으로 비추어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전체적인 개연성과 연관되겠지요.
    남과 다른 비상식적인 가정에서 자란 주인공의 성품이 너무 밝고 쉽게 남을 믿는다는 것이 읽으면서 저 역시도 떨떠름했습니다.
    그래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쪽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이런거 말이죠.
    분명히 전후관계가 명확하고 몰입도도 좋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펼치자
    작성일
    07.05.30 00:40
    No. 9

    일권은 읽었고 이권은 손이 안가고 어찌할까 고민스럽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斷心
    작성일
    07.05.30 19:00
    No. 10

    저는 수담옥님의 전편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수담옥님의 명성과 칭찬에 망설임없이 청조만리성을 읽은 많은 독자중의 한사람입니 저역시 청조만리성을 읽으면서 대도오325님과 같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뭐라 확실히 꼬집어내지는 못하겠지만 불편한 느낌을 가졌었는데 그걸 대도오325님이 제마음을 아시기라도 하신것처럼 잘써넣으셨군요 하지만 위에 대도오325님도 말씀하셨듯이 이는 수담옥님의 향후 글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개인적으로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들때문에 2권중반을 읽다 말았는데 오늘 다시 읽어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fiery
    작성일
    07.05.31 12:06
    No. 11

    글쎄요? 저같은 경우는 별로 그런 느낌은 안 들더군요.
    저도 남한테 어수룩하게 속임당하는 주인공은 정말 싫어하는 편이지만
    청조만리성에선 상황 자체가 속을 수밖에 없다고 봤습니다.
    주인공이 아무리 부모에게 독하게 살라는 말을 들었어도 그는 아직 세상살이의 경험이 없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가 인간이 탐욕에 물들면 어떻게 되고, 또 노회한 어른들의 속임수를 알아차리는게 더 이상하다고 보는데요? 더구나 그 상황에선 임주한의 심리상태도 잘 표현되어 있어 충분히 납득이 갔습니다. 먼저 주인공은 돈한푼없는 상태에서 걸어서 몇달이 걸리는 무당산까지 홀로 가야했습니다. 굴욕스럽게 살바에는 차라리 죽어라는 부모의 유언때문에 구걸도 하지 않고 음식쓰레기로 스스로 허기를 채웠죠. 그러다가 상거지 꼴인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사심없이 대해주는 사람을 보니 자연 마음이 열리지 않겠습니까? 아직 세상에 때묻지 않은, 한창 사랑받을 나이의 아이가 생고생을 하다가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상태에서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본다면 입장을 바꿔서 저라도 속을 수밖에 없을 듯 하더군요. 부모의 유언은 독하게 살아라와, 굴욕스럽게 살바엔 죽어라지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은 의심하라거나 사람을 믿지말라가 아니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부모의 유언과 이 상황과는 무관한 일이죠.
    외강내강이라는 성격은 작가님 말씀대로 차차 완성되어가는 과정인 것이지 처음부터 완벽하게 갖춘 상태에서 속임도 절대 안 당하고 사랑에도 완벽한 그런 주인공이라면.. 혹 비뢰도같은 소설을 찾으시는지?
    그 외 부분적으로 예로 드신 부분도 소설속에 충분히 상황묘사가 되어 있는 부분이고 별로 일관성도 없이 되는대로 이것저것 끄집어 오셨군요.. 흠잡기 위한 흠이라는 말밖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미련한未練
    작성일
    07.05.31 18:37
    No. 12

    tjdgm18213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굴욕적이지 않은 것과 속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을 같은 시각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임주원은 그의 뜻을 펼치지 않은 상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07.06.01 06:25
    No. 13

    흠...보기에 별 무리는 보이지 않던데..물론 나 또한 비정무협쪽 스탈이라,불우한 환경과 엄니의 유언으로 왠지 쥔공의 성향이 그런쪽으로 쏠리지 않을까 기대는 했는데 ..순진한 몇몇 모습들에 약간 당황스럽긴 했지만 무리는 없어 보이더군요.작가님이 말씀하셧듯이 1,2권에서의 쥔공의 나이가 초딩6년생 아닙니까?? 울고 있다가 금방 웃기도 하고 그런 감정기복이 심한 나이라고 보는데..물론 현실에서와 달리 무협장르에서의 쥔공은 보통사람과 확실히 다르죠..그렇지만 미리 그렇게 선을 그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작가님의 선택의 폭이 줄어 들수록 독자는 다양한 맛을 느낄수가 없게 되겟죠

    전 개인적으로 무협작가님들에게 요구하는건 쥔공의 재질은 확실히 보통사람과 달리 비범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무협적 배경에서 보통사람이란 농사꾼이거나 상인 뭐 그런 피지배계층의 사람들 아니겟습니까?.당시에 강호인이란 것 자체가 특별인이겟죠.
    그렇지만 성향이나 성격만큼은 일반 대중독자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공감은 못해도 최소한 이해할 수가 있는 그런 케릭들을 그려주었으면 합니다
    몇몇 다른 무협작가님이 그려넣은 케릭들을 보면 만화적케릭터들을 남발하고 있는것 같던데,당체 몰입이 안되는 케릭터들이 많습디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ghoul
    작성일
    07.06.05 05:28
    No. 14

    주원이 속는 장면은.. 우리가 길을 가다가 어쩌다 한번씩 만나는,

    "차비가 없어서 그러는데... " 이렇게 단순한 상황에만 비교해봐도

    충분히 일리있는 이야기 아닌가 싶은데요 ? 그 이후내용은 패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天山소호
    작성일
    07.06.06 19:36
    No. 15

    2권까지만 보고 주인공의 성격을 판단하기에 좀 이른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2권에서 틀이 잡히는 소설도 있지만 제가 본 청조만리성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느꼈습니다. 책을 읽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임주원의 어렸을 때 성격부터가 우유부단하고 너무나도 순박한 이미지였습니다. 그런 임주원이 2권까지 몇 번의 시련을 겪었습니까? 다 합쳐도 다섯번이 될까 말까 합니다. 부모님이 강하게 살라고 했다고 한순간에 성격이 바뀔수가 없겠죠. 더군다나 무공수련을 위해 7년인가 계곡에 틀어박혀 있었죠.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은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각주구검
    작성일
    07.06.18 05:58
    No. 16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대도오님과 천산소호님과 약간 동감입니다. 너무 많은 기대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일단 청조만리성의 캐릭터는 실패한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캐릭터가 일관성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시절의 일종의 암울했던 기억에서 생성될만한 캐릭터도 아니고.. 흡사 갑자기 다른 인물을 보는 듯한.. 거기다 더 나쁜건 .. 그 다른 캐릭터라는 게.. 장소열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 베낀듯한 말투와...

    하여간 아직 2권까지 못봐서 단정하긴 힘들지만.. 이 상태로는 글을 진행하기 힘드실듯... 사라전종횡기의 아류작이 돼거나.. 수담옥님의 명성을 깍아 먹을수도 있을듯한....

    초반에 설정도 좋았고 암울한 스타트도 좋았고.. 따로 띄어놓고 보면 2권도 무난한듯 싶지만.. 1,2권을 합쳐 놓고 보면 서로 다른 책을 보는듯한..

    또한 사건들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마무리가 안됀 상태에서 그냥 그냥 넘어가 버리는...

    매력적이고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사건들의 개연성.. 이야기의 강약이 제대로 조절되어야.. 명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담옥" 이 이름에 기대를 하며 다음권을 기다려봅니다.부디 이야기에만 얽매이지 마시고.. 자신만의 네임벨류를 잃지 않으시길... (기대가 컸던만큼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暗海
    작성일
    07.06.29 00:54
    No. 17

    각주구검님 말씀에 이의 있네요. 청좀만리성의 캐릭터는 그 설정이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성이 살아넘치는 훌륭한 설정이죠. 사건의 개연성이나 스토리 진행에서의 강약조절도 수작이라 부르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습니다. 물론 아직 초반이라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전 정말 재밌게 읽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머나먼고향
    작성일
    07.08.16 11:25
    No. 18

    사라전종횡기와 청조만리성1-2권에서 없어지면 훨씬더 재미있어질거 같은 단어 하나가 생각나네요."웃겨 정말웃겨" 거의 한권에 한두번씩은 나오더군요.잘 나가다가 찬물을 확 뒤집어 쓴듯한 기분이 들었든건 나만의 생각인지.특이 사라전 말미에 80넘은 마륜창조차 "웃겨"라고 말하더군요.나이 어린 여자들이 쓸법한 말투를 무림고수들이 남발하는게 너무나 어색했습니다.또한 군데군데 나오는 쌍욕은 정말눈에 거슬리더군요.요거 둘만 빼면 정말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494 기타장르 검황의 이름으로 1~2 +14 Lv.59 김구라 09.10.31 4,739 6 / 2
493 기타장르 중사 클리든 +15 Lv.1 야뉴스진 09.10.29 4,370 5 / 12
492 기타장르 신선 이계 정벌기 1~2 +14 Lv.59 김구라 09.10.28 4,329 12 / 5
491 기타장르 블랙마리아, 책 뒤편 소개글과 다른 내용? +4 Lv.47 Winding 09.10.25 2,352 4 / 2
490 기타장르 광휘의 제국.. 점점 읽기 힘들다. +12 Lv.50 虛空亂舞 09.10.24 6,318 4 / 1
489 기타장르 좀비 버스터 감상 및 비평 +10 Lv.1 뇌검 09.10.18 6,530 1 / 3
488 기타장르 장르문학: 상상력의 빈곤 +13 Lv.2 돌비 09.10.07 2,652 7 / 7
487 기타장르 모든 판타지 무협 소설속의 사랑 +18 Lv.65 콜트1911 09.10.03 2,828 6 / 3
486 기타장르 앞으로 장르글의 대세는 바로 이거다~!! +20 Lv.36 장금이 09.09.19 4,186 45 / 28
485 기타장르 리셋미드가르드 +4 Lv.29 광명로 09.09.16 2,200 0 / 7
484 기타장르 요즘의 무협과 판타지 +17 Lv.26 비류연윤 09.09.10 3,513 5 / 15
483 기타장르 리턴 1979 +24 Lv.46 하이아칸 09.08.23 5,532 5 / 5
482 기타장르 머나먼 제국을 읽고.. +8 Lv.99 혜린 09.08.20 3,671 3 / 1
481 기타장르 광휘의 제국을 읽고 +20 Lv.1 목지본앵 09.08.17 3,737 16 / 1
480 기타장르 프시케의 눈물 - 미칠듯이 안타깝기만 하다. +2 Lv.29 스톤부르크 09.08.15 2,934 3 / 0
479 기타장르 더 로드 의문점 +4 Lv.11 창룡blue 09.08.13 2,634 0 / 4
478 기타장르 더 로드. 3인칭시점이었다면 훨씬 좋았을 글. +18 고요한아침 09.08.09 3,231 20 / 1
477 기타장르 더로드 4권 +31 Lv.38 홍삼차 09.08.08 3,405 11 / 10
476 기타장르 네크로핸드 기나긴 비평 +14 Lv.7 추풍검객 09.08.04 5,756 11 / 0
475 기타장르 투신귀환록- 여러모로대단한게임소설 +16 Lv.3 난악마다 09.07.21 3,473 14 / 2
474 기타장르 선무천우 작가님의 소설들 +25 Lv.3 쿠사노스 09.07.15 5,364 11 / 0
473 기타장르 비평란 비평란인가 비난란인가 +16 Lv.68 불쌍한인생 09.07.15 2,360 3 / 20
472 기타장르 게임 소설을 윤리적, 도덕적으로 생각해봤는데 +27 자기만족 09.07.14 3,044 1 / 0
471 기타장르 묵시록의 기사 +13 Lv.56 래피즈 09.07.03 3,616 10 / 4
470 기타장르 게임 소설을 보다보면 하는 생각 +52 경천 09.06.08 4,659 13 / 3
469 기타장르 표절이라....그렇게 따지면.... +57 Lv.1 문진보 09.05.28 3,849 14 / 112
468 기타장르 표절의 확정에 대해서.. +54 Lv.90 time 09.05.28 2,770 4 / 39
467 기타장르 마녀사냥 +58 Lv.90 time 09.05.27 2,828 15 / 40
466 기타장르 골드 엠페러에 대한 제 생각 +56 부끄럼쟁이 09.05.27 3,364 9 / 45
465 기타장르 임달영님의 제로Perfect Dimension 감상평입니다. +4 에밀리앙 09.05.27 2,707 4 /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