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효우 -누구냐, 넌?!(게시판 이동)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
07.06.13 01:10
조회
3,374

작가명 : 김한승

작품명 : 효우

출판사 : 환상미디어

※ 저는 김한승 작가님의 글 중, 효우 밖에 읽어보질 않았습니다. 때문에 댓글을 다실 때, 김 작가님의 다른 글을 예로 들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 감상란에 올렸으나, 댓글과 공지를 자세히 살핀 결과. 비평란에 더 적당한 글인 듯 싶어 옮겼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효우.

제목이 특이해서 빌려본 글이다.

그러나 나는 채 1권을 다 읽지도 못하고 덮어야 했다.

재미가 없었으니까.

무림에 나타난 대머리 똥배 사내 효우.

설마 60억분의 1이 무림에?

얼음 파운딩이 무림을 강타한다!

그 인간이 전투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면 딱 네 가지가 떠오른다.

얼굴은 천하제일의 냉혈한이요, 분위기는 천하제일의 살수.

그런데 행동은 파락호요, 몸매는 영락없는 ‘옆집 아저씨’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뒷골목 건달들의 싸움박질 모습.

이것이 책 효우의 뒷면에 장식된 소개문이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이 글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

잔혹하지만, 이 글은 '팬픽'인 것이다.

적어도 본인은 이 글이 무협의 껍데기를 뒤집어 쓴 팬픽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효우.

어딘가 누군가와 비슷하지 않은가.

얼음 파운딩에 그 힌트가 있다.

효도르다.

이는 본문에 가면 더욱 확실해진다.

효우의 별명이 무엇인지 아는가? 효동이다.

더욱 효도르와 발음이 비슷하다.

그 외에도 이 글은 패러디로 가득하다.

효우가 자신의 소속으로 문파명을 무어라 지었는가. 붉은 악마, 적마문이다. 심히 월드컵의 영향이 지대했음을 시사한다. 또 본문에는 "마차 몰아~, 어서어~"라는 모 개그 코너의 유행어를 삽입하기도 했다.

물론 '재미'라는 측면에서 이런 요소들을 넣었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도 재미가 없었다.

글의 분위기 자체를 무겁고 진중하게 설정해 놓은 상태에서, 아무런 밑작업 없이 바로 이런 패러디 개그가 터진 것이다. 대략난감이랄까.

거기에 본인이 가장 큰 비중을 두는 전투씬은 그야말로 끔찍했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보기에 그는 아직도 '전투씬'에 있어서만큼은 '프로'가 아닌 것 같다.

물론 전투씬을 그 나름대로 자세하고 세밀하게 묘사하려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이지만, 문제는 그 덕분에 가장 중요한 호흡을 통한 긴박감과 몰입감이 전혀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 그냥 여름에 늘어진 엿가락처럼, 주인공 효우의 뱃살처럼 추욱- 처진 느낌이다.

그래도 나름 몇 가지 설정, 즉 박투술에 대한 체계적 확립에 대해서는 제법 신선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도 무협지 전체를 놓고 보면, 그닥 '특출나다'고 할 수는 없는 점이다.

벌써 이 바닥에서 주먹으로 이름 날린 무협지 주인공이 어디 한 둘인가. 정말 개인적으로는 팬픽용으로 만들어진 효도르의 화신이 낄 자리는 없다고 본다.

김한승 작가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아쉽게도 효우는 시도부터가 틀렸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이미 유명한 누군가의 인기를 등에 업고 가려는 얄팍한 장삿속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달까.


Comment ' 15

  • 작성자
    고추장국
    작성일
    07.06.13 10:39
    No. 1

    설명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8 김한승
    작성일
    07.06.13 11:36
    No. 2

    팬픽이라면 팬픽이랄 수 있지요. 효도르라는 격투가를 모델로 주인공을 설정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러면 안 되나요? 굳이 '잔혹'할 것 까지야 ^^

    그리고 전투신 말인데요.
    1권에는 딱히 전투신이랄 만한 장면이 없는데.... 갸웃?

    아, 제가 지금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본문에 있는 전투신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정말로 제 가슴에 와 닿아서입니다. 제가 고민했지만 결국 능력이 안 되서 해결하지 못한....
    그런데 너무나 정곡을 찔러주시기에...

    그런데 1권을 채 못 봤다 하시니....갸웃?

    혹시 2권을 채 못 본 것을 '1권'이라고 잘못 쓰신 것 아닌가 해서 묻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2권에 나오는 전투신에 대한 비판이라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드릴 정도로 좋은 말씀이라서...

    설마, 1권에 딱 한 장면, 주인공이 엑스트라(?) 두 명 '한방에' 보내는 장면을 보고 저런 비평을 했을 리는 없을 테고...
    (솔직히 전투신이라고 하기도 쑥스러운 장면)

    만약 정말 그렇다면 저로서는 새로운 고민에 빠져야 하기에...
    (그 정도 장면조차 그렇게 후지단 말인가, 으, 신이시여!)

    어쨌든, 좋은 말씀 감사하고요, 다음에는 조금이나마 나아진 글로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7.06.13 11:54
    No. 3

    왜 그 설정상 졸라짱센 무인으로 나오는 사람 있잖습니까? 효우가 신의 손녀 호위해서 환자 보러가는 길에 못가게 막으려고 나온. 그게 결정타였답니다. 결정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만학서생
    작성일
    07.06.13 15:06
    No. 4

    비평란에 작가님이 떡 나타나 설명을 해주시니 독자로서 응가하다가
    화장실 문 열린것 처럼 뜨끔하네요..김한승 작가님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김한승
    작성일
    07.06.13 15:19
    No. 5

    이런, 해랑님?
    그 내용은 2권 말미에 나오는 장면인데....긁적...

    어쨌든, 역시....그 장면인었군요....으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7.06.13 16:29
    No. 6

    아아, 그럼 저는 아마 2권 까지 봤나봅니다. 그래도 빌린건 거의 다 보는 타입이라. 중도하차한 것은 괴물이나 청검 정도. 아마도 “어, 새거다. 일단 빌려보자.”라는 마음으로 2권 까지 본 듯 싶네요(....)
    더하자면 뭐 팬픽이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꺼려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더군다나 계속해서 효우의 가치는 부풀려지는데, 그 뒷받침 되는 이야기가 조금 약한 듯 싶었습니다. 마치 상체는 뚱뚱한데 하체는 날씬한 사람 같달까.
    아무튼 이번 글 힘내서 완결하시고, 다음글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7.06.13 18:19
    No. 7

    그런 시도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것 자체가 하나의 재미가 되는것이고(물론 취향상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지만) 새로운 발상이 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투 장면에 관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 mma라는 분야와 무협소설에서의 전투를 매치시키는데서 오는 어색함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 모델인 효도르는 유명한 mma선수입니다.(이종격투기가 아닙니다.) 이 mma라는것(종합격투기) 자체가 실전싸움을 모델로 한것이 아닙니다. 물론 격투기자체가 실전의 의미를 많이 내포하고 있지만 종합격투기는 엄연한 룰을 가진 스포츠이고 일종에 특수한 상황입니다. 실제 무협소설상의 전투에서 그런 상황들이 일반적으로 연출되지는 않습니다.즉 그것을 그대로 무협소설상의 전투씬에 대입하기에는 약간의 어색함이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물론 작가님의 작품내에서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설정들이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효도르를 모델로 한것이기 때문에 그의 종합격투기 스타일을 무협소설에서 고집하다보면 실제 전투씬에 있어서 단순화된 양상으로 흘러갈수 있어(mma라는 스포츠에 맞게 많은 mma선수들이 그들의 기술을 정형화시키는것 처럼) 정작 중요한 전투씬의 긴장감이 사라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싸움에서는 목숨이 오가지만 mma는 스포츠이기에 그런 치명적인 상황을 애초에 배제시킵니다.
    한 예를 들면 서로의 면상에 주먹질을 할때 스포츠라는 상황에서 본다면 호쾌하게 느껴질수 있겠지만 실제 목숨이 오가는 싸움이라면 뭔가 2%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말이죠
    즉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눈앞에 주먹이 왔다 갔다 하는것보다는 칼날이 왔다 갔다 하는것이 긴장감이 더 높다고 할수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전투씬의 현실성(검강이 난무하는것도 현실적인 것은 아니지만)이 떨어집니다.
    효도르의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mma라는 스포츠와 1:1이라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것에 최적화 되어 만들어진 것이죠
    그것이 새로운 스타일이긴 하지만 무협소설상의 전투씬(무기를 사용하고 일대 다수나 다수대 다수의 전투가 기본인 상황)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무협소설이라는 상황에서 봤을때 그런 부분들이 어색할수 있다는 것이죠

    작가님이 이런 부분을 고려해보신다면 좀더 괜찮은 장면이 나올수 있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06.13 18:27
    No. 8

    저도 아마 해랑님 지적하신 부분에서 문제를 느꼈던 것 같네요.
    그 원인은 아이언스킨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에서 찾을 수 있겠고요.
    무림의 전투라기엔 좀 동떨어져 있는 느낌,
    이건 시합이 아닌데, 하는 느낌. 시도는 신선했지만....
    차라리 판타지에서 시도하셨다면 훨씬 더 적응하기 쉬웠을 텐데,
    무협이란 건 어느정도 머리 속에 틀이, 아주 크고 애매하지만 확실한
    그런 틀이 잡혀 있어서....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5 빅데디
    작성일
    07.06.13 18:39
    No. 9

    스파링은 해봤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빅데디
    작성일
    07.06.13 18:39
    No. 10

    검이나 주먹이나 의미없는 무협이잖아 다 튕겨내는데
    왜 박투술을 무시하실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7.06.13 20:22
    No. 11

    굳네임님은 글의 내용을 잘못이해하시는듯 하군요
    본문이나 어떤 댓글에서도 박투술을 무시하는듯한 글을 없습니다. 박투술이 뭔지나 알고 그런질문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스파링은 해봤냐고 물으시는데
    갑과 을이라는 사람이 스파링하는데 병이라는 제삼자가 갑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던가요
    mma는 허용하지 않지만 무림의 싸움은 허용을 하지요
    그리고 개나 소나 검을 튕겨내는것이 아닙니다.
    대다수는 눈먼칼에도 맞아 죽습니다.
    먼치킨 소설만 봐서 현실감이 사라지셨는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거친삵
    작성일
    07.06.14 22:55
    No. 12

    죄송하지만 잠시 태클을 걸어보자면...... 문파 명이 붉은악마인 '적마문' 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월드컵 영향을 받은거 같지만...... 효도르 소속팀이 'Red Devil' (데빌즈인가.;;)
    입니다... 아마 그것때문에 적마문 인거 같은데 아닌가요? 작가님께선 대답을 안하셨네요... 아니면 제가 착각한 걸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7.06.15 01:05
    No. 13

    이모군님 그 문제는 이미 감상란에 있을 때 나온 것입니다. 제가 효도르라는 인물에게 큰 관심이 없다보니(...) 아무튼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07.06.23 14:38
    No. 14

    작가님의 답변이라니^-^; 으핫핫, 마치 제가 글 올린 사람처럼 뜨끔하구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스타
    작성일
    07.07.22 14:23
    No. 15

    나름대로 두루두루 책방 무협지를 읽어본 사람으로 '효우' 괘 신선하고 재미는 무협입니다. 신선하다는 건 박투술의 유술 부분입니다. 본디 중국무협에 유술이란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 박투술과 관련한무협치고 누워서 뭘한다는 그런 발상의 무협은 없었죠...요쯤 기본 뼈대가 퓨젼,신무협 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소재가 유술이라는 점에서 신선하다고 봅니다.
    더불어 재미야 각자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일반으로서 보는 '효우' 재미있어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494 기타장르 검황의 이름으로 1~2 +14 Lv.59 김구라 09.10.31 4,736 6 / 2
493 기타장르 중사 클리든 +15 Lv.1 야뉴스진 09.10.29 4,370 5 / 12
492 기타장르 신선 이계 정벌기 1~2 +14 Lv.59 김구라 09.10.28 4,328 12 / 5
491 기타장르 블랙마리아, 책 뒤편 소개글과 다른 내용? +4 Lv.47 Winding 09.10.25 2,351 4 / 2
490 기타장르 광휘의 제국.. 점점 읽기 힘들다. +12 Lv.50 虛空亂舞 09.10.24 6,315 4 / 1
489 기타장르 좀비 버스터 감상 및 비평 +10 Lv.1 뇌검 09.10.18 6,529 1 / 3
488 기타장르 장르문학: 상상력의 빈곤 +13 Lv.2 돌비 09.10.07 2,651 7 / 7
487 기타장르 모든 판타지 무협 소설속의 사랑 +18 Lv.65 콜트1911 09.10.03 2,828 6 / 3
486 기타장르 앞으로 장르글의 대세는 바로 이거다~!! +20 Lv.36 장금이 09.09.19 4,186 45 / 28
485 기타장르 리셋미드가르드 +4 Lv.29 광명로 09.09.16 2,200 0 / 7
484 기타장르 요즘의 무협과 판타지 +17 Lv.26 비류연윤 09.09.10 3,513 5 / 15
483 기타장르 리턴 1979 +24 Lv.46 하이아칸 09.08.23 5,532 5 / 5
482 기타장르 머나먼 제국을 읽고.. +8 Lv.99 혜린 09.08.20 3,671 3 / 1
481 기타장르 광휘의 제국을 읽고 +20 Lv.1 목지본앵 09.08.17 3,737 16 / 1
480 기타장르 프시케의 눈물 - 미칠듯이 안타깝기만 하다. +2 Lv.29 스톤부르크 09.08.15 2,934 3 / 0
479 기타장르 더 로드 의문점 +4 Lv.11 창룡blue 09.08.13 2,634 0 / 4
478 기타장르 더 로드. 3인칭시점이었다면 훨씬 좋았을 글. +18 고요한아침 09.08.09 3,230 20 / 1
477 기타장르 더로드 4권 +31 Lv.38 홍삼차 09.08.08 3,405 11 / 10
476 기타장르 네크로핸드 기나긴 비평 +14 Lv.7 추풍검객 09.08.04 5,756 11 / 0
475 기타장르 투신귀환록- 여러모로대단한게임소설 +16 Lv.3 난악마다 09.07.21 3,473 14 / 2
474 기타장르 선무천우 작가님의 소설들 +25 Lv.3 쿠사노스 09.07.15 5,364 11 / 0
473 기타장르 비평란 비평란인가 비난란인가 +16 Lv.68 불쌍한인생 09.07.15 2,360 3 / 20
472 기타장르 게임 소설을 윤리적, 도덕적으로 생각해봤는데 +27 자기만족 09.07.14 3,044 1 / 0
471 기타장르 묵시록의 기사 +13 Lv.56 래피즈 09.07.03 3,616 10 / 4
470 기타장르 게임 소설을 보다보면 하는 생각 +52 경천 09.06.08 4,659 13 / 3
469 기타장르 표절이라....그렇게 따지면.... +57 Lv.1 문진보 09.05.28 3,849 14 / 112
468 기타장르 표절의 확정에 대해서.. +54 Lv.90 time 09.05.28 2,770 4 / 39
467 기타장르 마녀사냥 +58 Lv.90 time 09.05.27 2,828 15 / 40
466 기타장르 골드 엠페러에 대한 제 생각 +56 부끄럼쟁이 09.05.27 3,364 9 / 45
465 기타장르 임달영님의 제로Perfect Dimension 감상평입니다. +4 에밀리앙 09.05.27 2,707 4 /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