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읽을 당시 그다지 개연성에 의문을 느끼지 못했던 내용들을 단점으로 드시네요. 특히 초능력은 소설적 재미를 위한 장치인데 그런것까지;;
특히 결말 부분은 저 같은 경우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들이 판타지 세계로 차원이동할지(웃음), 아니면 공기없이 살수 있게 적응될지...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지요.
국내에선 드문 SF작품이고, 문장력도 그다지 나무랄데 없어서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읽은지 오래되었는데 말이죠.
요즘의 몇몇 작품들이 개연성이나 어떠 장치에 대해 독자에게 설득력이 부족한 면이 많다지만, 아쉽게 생각하시는 세가지 부분들은 조금 더 상상력을 가지고 읽어야할 단순 소설적 장치가 아닐까해요. 따지다보면 끝도 없는게 장르소설의 개연성과 논리성이라지만, 신인류라는 상상적 존재를 글속에서 인정하셨다면 생존력이나 초능력 같은 것도 소설의 재미라는 면에서 인정할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
그러고보니 저는 금강님 글을 이것밖에 읽은게 없네요 하하;; 금강님이 쓴 무협소설도 한번도 못읽어봤네.
10년도 넘은 글에 대한 평이 올라오다니....
일단 그 글에 대한 설정은 걱정하시는 것과 같이 모든 부분에서 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번 문제는 아주 간단한데...
당시 붕괴는 아주 대단한거라서... 조금 심한거였으면...
모든게 무너지고 말았을 것이고 깔리고 끝났을 겁니다.
그러나 판이 뒤틀리면 엄청난 파도가 일어나게 됩니다.
무너진 기지도 그렇게 깨져버리고 바닷물이 모든걸 쓸어냅니다.
거기에 휩쓸려 나온 거지요.
일반인은 죽지만 주인공은 일반 사람이 아니니 살아 남을 수가 있었던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둔저님의 말처럼 대충 주인공이니 살아남는다. 라는 설정은 설정이 아니라서 쓸 수가 없는 거지요.
당시 금강님이 쓰신 SF소설을 서점에서 발견하고
얼마나 기뻤던지....
물론 소장하고 있고, 2번이나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재미는
반감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금강님이 이런 류의 소설도 많이 출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나게 하는 소설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 소설이 너무 일찍 출판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출판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제 취향(금강님을 소설을 무조건 좋아하는) 과 비슷한 분이라면 아마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구해서 읽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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