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왕시리즈 검시리즈 철혈도 독보건곤 독보천하 태극문군림천하 등등..
출판사 :
최근 황규영,초우 작가 분들이 똑같은 내용 우려먹기로 강호계에 정평이 나있는 상태이다.
허나 나는 우려먹기의 원조이신 용대운 작가님의 작품을 한번
훑어보고자 한다.
나는 용대운 작가님의 작품들 모두를 좋아한다.
정말 하나도 재미없는것이 없었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재미있는건 재미있는거고, 그래도 짚고넘어가야 할점이있다.
용대운 작가님의 작품들은 정말 내용들이
금형틀 두개정도를 준비하고 그것을 번갈아가면서 찍어내는듯한 내용이었던 것이다.
일단 용대운님의 작품들의 패턴을 몇개 짚어보면..
1.미인은 반드시 2명이상 꼬인다.(절대불변의 법칙이었다.)
2.주인공들은 절벽에게 사랑받는자들이다.(절벽에서 떨어져도 절대로 죽지않으며 오히려 거기엔 영약과 무공과 영광이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 한번 절벽에 떨어져 고수가 되어보지 않겠는가?)
3.주인공이 보살펴주는 제자나 꼬마가 등장한다.
4.주인공에게는 남자의 향기(여자를 꼬이게하는)가 뿜어져 나온다.
6.중간중간에 반드시 주인공의 명성이 강호에 퍼졌다!
과연 그는 누구인가?(이 대사 반드시 등장한다)
7.주인공들은 전부 역용술을 익히고 다닌다.
8. 작품의 100%는 신비세력이 등장한다.
9.~에 어떤 인물이 등장했다는 것을 서술하고 그는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라는 대사는 한작품당 10번은 넘게 나온다.
10. 용노사의 작품은 거의 복수극이라는 점.
11.주인공은 강하다. 약한놈은 절대로 없다.
주인공은 언제나 완성된 상태에서 강호를 활보한다.
12.얌전한 성격의 주인공은 절대 없다.
패도적인 성격,냉정한 주인공, 지혜롭고 약삭빠른 주인공만이 등장한다.
위의 패턴들을 적절이 섞어가면서 찍어내고 찍어낸듯한 작품이
용노사의 작품들이었다.
나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똑같은 내용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질색을 할듯한 복사판 내용이었던 것이다.
황규영,초우 작가분도 이분의 우려먹기에는 못당할것이다.
물론 용노사의 작품들이 모두 그렇다는건 아니다.
독보건곤부턴 뭔가가 달랐다.
전작들과 비슷한 내용과 패턴이었으나 그 수준이 몇단계는 높아보이는 작품이라고 해야할까..
이건 정말 무협소설계 최고의 복수극이었으며
태극문은 그동안의 용노사 특유의 패턴에서 조금더 탈피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왠지 군림천하의 시험작인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군림천하.
이건뭐 말이 필요없다.
용노사의 장점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수많은 인물들과 수많은 사건, 복선들이 하나의 거대한 대류처럼 흐르는 모습은 무협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며 명작이었다.
그리고 독자들의 심장을 도려내는듯한 20권의 절단신공까지..
;; 군림천하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말할수있는 출판주기..
20권이 그렇게 끝나버려서 21권이 1년후에 나올생각을 하니
한숨부터 나온다.
18권 19권을 연속연재했던 용노사이니 이번에도 연속연재에 희망을 걸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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