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3.4.7.9는 그래도 반복이랄까 공통 테마라고 할수도 있지만...
일단 1,8, 10,11,12는 무협지의 거의 공통된 특징 아닌가요?
무공 약하고 성격 유약한 주인공은 찾는게 힘들고..신비 세력은 한 절반정도? 신비 세력 또는 거대 문파와 싸우는게 무협지의 대부분이니...
복수극이 없이 그냥 유람만 하는 무협지도 거의 드물고....반복이라고 하면 그거보다는 이벤트 쪽을 지적해야지 저건 조금 오버한 듯한 느낌이 드네요..
초기 작가분들의 경우 필력이 좋고, 주인공들의 성격이랄까 그런 부분은 차별화 되서 황규영님의 주인공과 달리 주인공들은 구분이 가는데...
문제는 유사 이벤트가 여기저기서 쓰이다는거...읽다보면 어디서 본듯한 느낌의 이벤트가 몇개 있죠..단 이것도 무한 복제는 아니고 알아서 2-3작품에만 넣고 그것도 결말 같은 부분에 살작 조정을 해서 복제라는 느낌이 덜 나게 하니 그나마 무한 복제하는 몇몇 작가와는 필력이 다르다는
매우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무협적인 재미로만 따진다면 한국무협계에서 천의무봉의 경지라고 생각됩니다.마검패검을 처음보고 "세상에 무슨 이런 무협지가 다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기존의 다른 수많은 무협소설과 비교한다면 살아서 펄떡이는 생선과 시골의 재래시장의 가판대에 어지러이 누워있는 죽은생선쯤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당시에 책을 어디에서 사야하는지를 몰라서 대본소의 주인에게 정가를 주고 구입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읽게했든 기억이 납니다.
단지 아쉬운점은 인생을 반추해볼수있는 깊이까지는 녹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7-8년후에 좌백,장경,이재일,백야등이 등장하면서 무협의 재미+깊이까지 시도해서 무협계를 갈아 엎었지만 순수하게 무협적인 재미로만 본다면 여전히 용대운작가가 최고가 아닐까요?
저는 우려먹기의 원조는 분명히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에서는 이견이네요.
근데 첨부터 끝가지 보신건 맞으신지?
저 같은 경우 근 20여년간 용대운님의 소설을 모두 읽었는데.. 결론 부터 말한다면..
검시리즈는 마검패검의 변주곡이다.
왕시리즈는 출간때의 사정에 의해서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
태극문의 경우 무협 접었다가 다시 쓴 글이라 본인의 이러한 점을 많이 생각하고 쓴 글이다.(여기서 가장 큰 문제점은 용대운의 글에선 고룡의 체취가 너무 진하다는것이겟죠.)
독보건곤은 이런 고룡의 향취를 지우기 위해 더더욱 신경쓴 작품이다.
군림천하에 이르러선 거의 지워진 느낌이다.
문제는 태극문-독보건곤-군림천하의 테크트리는 용작가가 매우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이기에 작가 본인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테크트리 중간에 좀 가벼운 마음으로 쓴글들은 예전의 향취가 많이 묻어난다고 할까요.. 반면 시원시원한 전개 때문에 더 좋아하는 독자들도 많더군요..
이 가벼운 테크트리는 강호무뢰한-냉혈무정 정도 되겟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비스비슷한 설정이 용대운을 고룡파 작가라고 평하는이유이고 작가 본인도 이러한 비평을 벋어나기위해 10여전 부터 노력하고 있다.
그 시작은 태극문이었고 지금 군림천하로 이어지고 있다.. 정도 되겟네요.
제가 용노사의 작품 중 한손에 꼽는다면(완결된 작품만) 태극문, 독보건r곤, 탈명검, 마검패검, 냉혈무정, 인데 그 중에서도 최고는 독보건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껏 이만큼 처절하고 파격적인 무공이 등장하는 무협은 없는 것 같군요. 그 다음으로는 태극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고룡의 완화세검록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행마검님 말씀처럼 고룡의 향취가 너무 진합니다. 이런 말하면 많은 분들이 화내시겠지만 완화세검록을 편역했다고 하면 너무 심할까요? 음... 완화세검록 60%에 용노사님의 특유의 한국적 무협의 정서40%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에게는 이런 태극문을 너무 좋아합니다. 완화세검록 보기전까지는 용노사 작품 중 태극문이 최고였으니 말입니다.
초창기 무협 소설들 대부분이
절벽 과 기연 미인 등의 일종의 틀이 있는 공장판 무협이었습니다.
용대운 선생의 초창기 작품이 그런 경향을 띄는 것은 당연하져
그러다 한국 신무협이라고 나온게 용대운 선생이 어느정도
신인 시절을 지나 자리를 잡고 나서 소설들을 내 놓은게
요즘 대세인 신무협이 나오게 된겁니다.
엣날 구무협지를 주로 보던 사람들에게 요새 유행하는 신무협
소설들이 오히려 재미가 없는 내용이었을 겁니다. 한마디로
기연과 미인과 화끈한 무공이 않나오면 않먹히는 시절에
어느정도 신무협의 틀을 잡아가신 분이 용대운 작가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다 요즘 또 나오는( 제가 정했음 ㅎㅎ)
뉴 신무협을 보면 무슨 고딩이 이계로 갔다가 무협세계로 갔다가
하면서 무협 깽판 물이 나오거나
것도 아니면 배경만 무협이지 실상은 조폭 싸움 같은 내용의 무협들
도 나오고
작가들이 무협적 지식은 없이 배경만 무협을 빌린 엉터리 무협소설들이
판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져.
슈온 // 동감합니다.. 비슷한 패턴을 쓰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졌던건 역시 용노사님의 필력 덕분이죠.
소이불루// 글쎄요.. 고룡작품을 안읽어봐서..
도루모//....없을듯?
마음만고수 // 확실히..서효원님을 있고있었군요 ㅎㄷㄷ;;
서효원님의 작품은 대표작 몇개만 읽어봐서..
허나 수많은 작품을 쓰신만큼 비슷한 레파토리가 수많이 존재하겠죠 ㄷ
유리아드// 그렇죠. 태극문도 그렇지만 독보건곤은 정말 최고였음.
천풍신검// 전 안타깝다기 보단 화가나요. 그런 무협같지도 않은 망상의 나열을 보고있자면 시간낭비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거든요..
도루모// 글을 써놓고 기억에서 지워놓고 있었습니다. ㄷㄷ 죄송;
얼라리// 그런분들은 아마 자신이 쓴 글을 기억하지 못하다가 한참후에
아~내가 어떤 게시판에 이런글을 올렸었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유형일 겁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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